올해로 서른 된 유게이인데
이제 슬슬 회사에서도 자리 잡고
여친도 만들고 해야 되는데
해놓은게 없당..
회사는 4년동안 다니던 회사가 있는데
적성에는 안 맞았지만 당장 목돈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생각없이 다니다가 4년이 흘러서
20대 후반이 되니깐 슬슬 지쳐서 다른일 하겠답시고 퇴사하고
2년간 다른일 하는데
다녔던 회사들이라 해봐야 다 비슷한 중소기업이라서 그런지
연봉 인상 안 해주고 인원감축에 경영악화로
짤리고 짤리고 해서 방황하다가 4년간 일 했던 회사로 재입사 했는데
여기도 이제 1년 뒤면 다 흩어진다네..
모자란 스펙으로 여기저기 이력서 던져 놓아봤지만
연락오는곳은 없다..
예전에는 나이만 얘기해도 다 오라고 하던데
슬슬 내 나이 되니깐 스펙이니 경력이니 이런거 조금씩 따지네..
이직 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뭘 해야 될지 뭘 하고 싶은지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서 답답한 마음에
맨날 유게나 보다가 유튜브나 하다가 잠들고..
이게 벌써 몇개월째 반복이야 ㅋㅋ
그래서 퇴근하거나 쉬는날
스펙 쌓아보거나 자격증 공부 하겠다고
책 펴보면 이게 과연 내가 원해서 하는일인가 싶어서
현타도 자주 오네..
조만간 내 친척이 결혼한다는데
분명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면 나보고 어디 다니냐 부터 해서
결혼 얘기 존1나 할텐데
한숨만 나온다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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