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땐가 VIP 경호작전 참여해서 2~3일전부터 행사장 근처 야산에서 잠복하는 상황이었는데
이게 복귀도 안하고 산 능선에 삽으로 깍아서 대충 업드려 있는거다보니
씻지도 못하고 춥고 힘든작전이었음
근데 젤 힘든건 먹는거랑 싸는거였는데
먹는건 취사 지원한다고 사람들 들락날락하면 안된다고 8끼를 전식으로 때우고
화장실도 작은건 그냥 능선에 싸버리던가 큰건 참거나 조금 떨어진곳에 싸고 묻으라고 지침이 옴
근데 이등병에게 조언해준답시고 선임들이 전식먹으면 배는 아픈데 똥이 돌처럼 나와서 아프다고 겁을 줘서
전식 먹기가 그랬는데 고참들이 맞선임 한테 전식 맛 ㅈㄴ없다고 짬때림
그거 계속 쳐다보고있으니까 맞선임이 전식 먹기 싫냐고 묻는데
나도 모르게 먹으면 똥싸는게 걱정이라고 함
그러니까 맞선임이 본인은 전식 맛만 좋고 똥도 안마렵다고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실질적으로 난 6끼정도만 먹고
맞선임은 3일사이에 전식 20개는 먹은거 같은데 진짜 똥 안싸더라 ㅁ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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