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애리디 사법살인 사건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서 시리아계 아버지와 레바논계 어머니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발전이 더딘 6살 아이 수준의 지적장애인이었다. 21세부터 여러 주를 전전했고 와이오밍주 샤이엔의 식당가에서 일하려고 했으나 채용되지 못했다. 가족으로는 부모님 외 여동생 1명만 있었다.
이후 고향인 콜로라도주 푸에블로로 돌아와 노숙 생활을 하다가 15세 소녀 도로시 드레인을 ㄱㄱ 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IQ검사에서 46이 나오는 지적장애를 앓고있던 그는 유도신문에 의해 범인으로 판결되었으나, 정황들이 맞지도 않고 변론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형 선고되었기 때문에 교도소장과 교도소 직원들, 피해자의 유족과 범행에서 살아남았던 피해자의 여동생마저 그가 진범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등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교도소에서 교도소장이 준 장난감 기차를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으며, 다른 수감자들과 교도관들의 호감을 사며 호감을 얻은 모범수로 유명했었다. 교도소장은 그를 "가장 행복한 사형수(the happiest prisoner on death row)"라 칭했으며,
그는 자신이 사형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도 못했다고 증언했다. 참고로 이 교도소장은 애리디의 무죄를 주장하며 그를 지지했던 사람중 한명이였다.
1939년, 사형 당하기 전 교도소장의 배려로 그의 가족이 깜짝 방문을 했다. 애리디는 끝까지 자신이 사형 당한다는 사실을 인정 하지 않았으며, "아니, 아니. 조는 죽지 않아.(No, no, Joe won't die.)"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죄를 입증하지 못하고 1939년 콜로라도 주립교도소에서 사형이 집행되었다. 사형 전 마지막 식사는 아이스크림이었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사형장으로 갔다. 간수에게 남은 아이스크림을 나중에 먹게 보관해 달라고 했다
정작 진범인 프랭크 아귈라는 애리디의 체포 후 몇시간 뒤에 잡혔는데, 그는 애리디의 사형 집행과 같은 해인 1939년 8월 17일에 사형되었다. 생전 애리디와 함께 심문받기도 했는데, 애리디는 침묵을 유지했다고 한다.
심문 후 자백서에 서명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었다. 아귈라는 피해자의 아버지와 알던 사이이고, 경찰 수색에서 범행도구와 범행 계획 등이 발견되어 진범임이 거의 확정시되었다. 그는 두 건의 살인미수 사건에도 용의자로 지목되어 있었고, 드레인의 장례식에서도 경찰에 연행되었던 전적이 있었다.
이후 누명을 쓴 것이 밝혀졌으며 2011년 콜로라도주 주지사에 의해 사면되었다. 이러한 사법살인으로 인해 미국은 지적장애인에 대한 사형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세줄요약
조 애리디라는 IQ 46의 지적장애인이
수사당국의 유도신문 등의 조작으로 인해
1939년에 사형되었고 2011년에 뒤늦게 사후 사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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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 잡아놓고도 그냥 죽였다라... 저기도 판검사들 애지간 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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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가족측에서 아니라고 했는데도 사형했지 죽는다는걸 이해하지못해서 그걸 이해시켜야하는 교도소장은 마음이 찢어지는것같았다고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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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사형은 찬성하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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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황이 아귀가 맞지 않는데 사법부 무오류를 지키기 위해서 아득바득 사형을 집행한거야? 저때는 사람들이 얼마나 미쳐있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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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건 근본적으로 사람이 문제라 아무리 법을 바꾸고 바꾸더라도 계속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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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강해져버린 깡촌 동네 보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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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래서 사형 집행은 안했으면 좋겠음. 대신 그 카이지에 나오는 노역장처럼 노동시켜서 피해자에게 배상할수있게 해주면 어떨까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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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토메이
지나치게 강해져버린 깡촌 동네 보안관 | 25.06.23 02: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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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쓰레기,저지능 | 25.06.23 02: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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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건 근본적으로 사람이 문제라 아무리 법을 바꾸고 바꾸더라도 계속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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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기술이 발달해 뇌에 블랙박스를 달더라도 사람 기억은 오류가 생길 수 있음을 생각하면. 그래서 무고 케이스가 안생기는 절대 검증은 불가능 할 듯. | 25.06.23 02: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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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기억에 의한 증거 오류 문제가 아니잖아... 판결하는 사람들이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기에 일어나는 문제지 | 25.06.23 02: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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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발달한 이후를 말하는 거임. 지금도 그렇게 법과 제도는 계속 발달하지만 AI 도입 등으로 궁극에 가까워저도 근본적인 증거주의 기반의 소송원칙으로 계속 굴러가니까. | 25.06.23 02: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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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사형은 찬성하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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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적으로는 사형제도가 좋은데 "넌 네 나라의 사법체계를 믿냐"는 말은 들으면 얼음장 뒤집어쓴 느낌이 듬. | 25.06.23 02: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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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이 부활되면 정의구현보다 억울한 일이 더 많이 생기겠죠? ㅜㅜㅜ 아무래도 | 25.06.23 02: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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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 잡아놓고도 그냥 죽였다라... 저기도 판검사들 애지간 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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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가족측에서 아니라고 했는데도 사형했지 죽는다는걸 이해하지못해서 그걸 이해시켜야하는 교도소장은 마음이 찢어지는것같았다고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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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마일이 이해가 되는구만 | 25.06.23 02: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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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황이 아귀가 맞지 않는데 사법부 무오류를 지키기 위해서 아득바득 사형을 집행한거야? 저때는 사람들이 얼마나 미쳐있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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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유죄유전무죄 저런 사건은 시대가 문제가 아니라 '법을 만들고 팔결하는 인간들'이 문제인거지 이 역사는 반복되는거야 | 25.06.23 02: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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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건 사법부의 무오류가 아니라 보통 검사의 자존심 때문에 그렇지. | 25.06.23 02: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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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지. 남의 목숨보다 자기들 자존심이 더 중요하신 양반들이니까 | 25.06.23 02: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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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빵끗) | 25.06.23 02: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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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년전 사법살인한 나라에서 1939년 오래전 얘기네 하면 좀 웃기지? | 25.06.23 02: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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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 맞아. | 25.06.23 02: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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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80년 전 일을 아직도 기억하냐는 유니클로 광고 짤) | 25.06.23 02: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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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61년전은 1차고 사법살인으로 유명한건 51년전 2차네 | 25.06.23 02: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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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뜻이아니잔아. 1939년 세계사에서 어떤일이 생겻는지 봐봐 여성참정권이 댄지도 얼마안댄시기야. 마치 근데 미국이 위대한거처럼 미국은 옛날부터 100년전부터 이런거엄격햇어요 이런식으로 포장하잔아. 무슨 사람을 인권도모르는 학살자로 몰아가고잇네. | 25.06.23 02: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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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양립이 안 된다고 생각함? 인권이 순차적으로 스킬 찍듯이 일괄적으로 확장되는거였음? ㅎ | 25.06.23 02:28 | | |
(IP보기클릭)182.225.***.***
오늘 날에도 억울한 누명 쓰는 사람 상당히 많다는 거는 잊으면 안될 것 같은데. | 25.06.23 02:28 | | |
(IP보기클릭)175.114.***.***
https://www.yna.co.kr/view/AKR20130218167400009 일단 연방대법원에서 위헌으로 못 박은건 2002년임 | 25.06.23 02:29 | | |
(IP보기클릭)182.225.***.***
??? 본문의 어디에 미국은 100년전 부터 이런거에 엄격했어요 이런게 있음?? 2011년에 사면 되었다 안 보임?? 본문은 인권 이야기가 아니라 법 집행 절차가 잘 못된 경우를 이야기 하고 있는건데.... | 25.06.23 02:31 | | |
(IP보기클릭)220.70.***.***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지 이해를 잘 못하겠음. 그러니까 100년 전에는 인권이라는 정의가 지금만큼 정립되어있던 시기가 아니니,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면 안된다는 말을 하는 거 맞음? | 25.06.23 02:32 | | |
(IP보기클릭)121.65.***.***
그말이아니잔아 위에내용을보자면 100년전에 사건때문에 지금도 안하고잇다 원인과결과가 그렇게적혀잇잔아. 근데 당장우리나라만봐도 100년전에 어땟는지 생각해봐 100년전이랑 지금이랑 시간차가얼마인지. 그냥 그시간동안 인권이 발달해서 그런거뿐이지 저사건때문에 그렇다기엔 너무시간차가많이난다고. | 25.06.23 02:45 | | |
(IP보기클릭)112.152.***.***
100년 차이면 충분히 바뀐거 아니냔 소리로 들리긴 하는데 인권이 발달한거랑은 별개로 애먼사람 잡아가두려는거는 당장 동탄경찰서만 봐도 반박됨 믿을 수 없음 | 25.06.23 05:29 | | |
(IP보기클릭)211.179.***.***
난 그래서 사형 집행은 안했으면 좋겠음. 대신 그 카이지에 나오는 노역장처럼 노동시켜서 피해자에게 배상할수있게 해주면 어떨까싶고.
(IP보기클릭)220.70.***.***
(IP보기클릭)211.235.***.***
(IP보기클릭)175.114.***.***
평행세계에서 정의로운 경찰 검사 판사가 소환되서 해주나보지 뭐 ㅋㅋ | 25.06.23 02:25 | | |
(IP보기클릭)223.39.***.***
세상에서 가장 정의로운 사람들로 구성해도 무의미함. 전지전능하지 않은 우리 인간들이 무슨 수를 써도 완벽한 사실을 알아낼 방법은 없기 때문에 반드시 오류가 나옴ㅋㅋㅋ | 25.06.23 02:37 | | |
(IP보기클릭)115.23.***.***
한국에선 사법살인 말고도 소록도 한센인 박해 사건 보고 오면 기가 막힘. | 25.06.23 02:46 | | |
(IP보기클릭)61.81.***.***
???:뭐? 살인사건 범인 찾으라고? 그거 그냥 아무나 잡아다가 고문하면 지가 범인이라 하던데?
(IP보기클릭)5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