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들어 선생님네 방에 누가 드나드는 느낌이 들어 망원경으로 감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 지금 선생님이 나오셨네요. 문을 잠그고 일하러 가는 모양입니다
어라? 또 문이 열렸네요 간호모자를 쓴 학생이 나왔는데....아, 여길 보더니 윙크를 하네요.
지금 또 문이 열린 거 맞죠? 이번에는 여우귀 학생이네요, 비밀로 해달라는 제스쳐를 취하고 있어요
다들 눈이 좋은가봐요, 여긴 붉은겨울 학원인데
2. 만약 먼 훗날 선생님이 제게 물으신다면
그때 전 잊었다고 할 거에요
만약 선생님이 서운해 하신다면
무척이나 그리다가 잊었다고 할 거에요
그래도 서운하다 하시면
믿을 수 없어서 잊었다고 할 거에요
오늘도 내일도 내년에도 다음 세기에도 못 잊고
푸앵카레 회귀가 일어나는 먼 훗날, 잊을 수 있을거에요
3. 난 은행을 털자고 했어
선생님은 그러지 말라고 했지
난 아이돌 활동을 하려고 했어
선생님은 그러지 말라고 했지
난 내가 있을 곳을 위해 모든 걸 내놓는다고 했어
선생님은 그러지 말라고 했지
난 제발 떠나지 말아달라고 했어
선생님은 그러지 말라고 했었지
4. 선생님, 좀 도와줄래....?
으으.....그, 부끄럽지만....좌약을 넣어줬으면 해
이렇게 내 등쪽에 서서, 어깨 좀 잡아줘
보통은 나기쨩이 해주는데 어제부터 아프다고 해서 말이야
......
으응, 아니야. 고마워 선생님
그래도 역시 어른이라 힘이 세구나, 한 손만으로도 충분히 어깨를 누를 수 있네
딱히 비교하는 건 아니지만 나기쨩은 은근 약골이라 두손으로 어깨를 잡아줬단 말이지
5. 이것 봐 선생님! 불꽃싸대기 천둥이야, 거짓말을 하면 싸대기를 날려
걱정 마, 임상시험 다 끝났으니깐 (촵)
미안, 거짓말이었어. 작동 잘 하네. 역시 밤샌 보람이 있군
얼마나 샜냐고? 뭘 또 그런 걸 묻고 그래, 며칠 안 돼 (촵)
사실 이번 주 내내 샜어 윗선에서 중요한 지시가 내려왔거든 (촵)
엔지니어부 단독결정입니다....그, 그래도 허가는 제대로 받았으니깐 (촵)
아니야 믿어줘 선생님! 결단코 선생님한테 흑심품거나 한 건 아니니ㄲ(촵)
뭔가 적고보니 괴담이 아니라 개그물이 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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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응..... 으응 응! | 25.06.19 15: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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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회성 소재임뮈다 난 센세×나기 노멀커플링 파야! | 25.06.19 15: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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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촵) (촵) 불꽃싸대기 천둥이가 싸대기를 두번이나 날렸습니다. | 25.06.19 16:2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