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소프트] 앵그리 죠의 보더랜드 4 리뷰

[볼트 드웰러]



- 이 게임의 최적화 문제는 끔찍했고(특히 PC) 출시 전 분명히

고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걸 못 고쳤다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분명 재미는 있다.

초반 보스 몇몇은 지루했으나 뒤로 갈수록 점점 더 재밌는

보스전들이 많아졌다. 특히 볼트 수호자들이 재밌었다.

일반 적들도 이랬으면 좋았겠지만, 대부분 로봇 군인들뿐이었다.

- 기본적인 보더랜드의 공식은 유지하되, 헤일로 인피니트의

갈고리 훅과 데스티니의 개인용 제트 바이크가 추가되었다.

분명 독창적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재미는 있었다.

이 시리즈 자체가 독창성은 없고 재미만 있는 게 특징이다.

- 시리즈 작품들 중 가장 광대한 오픈월드를 자랑하지만 동시에

가장 평범하고 영양가 없는 오픈월드이기도 하다.

게임 내 모든 구역이 오픈월드일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제한되었지만

독특한 구역들이 더 낫다. 

- 등장인물들도 별로 흥미롭거나 특기할 만한 점들이 없다.

보더랜드 3의 등장인물들이 이보다 훨씬 더 흥미로웠다.

전작의 인물들이 재등장하는 것도 그리 재미가 없었다.

심지어 주인공들도 그닥 재미가 없고 지루하다.

특히나 아몬의 대사와 성격은 너무나 지루해서

플레이하다 잠들 지경이었다.

앵그리 죠 크루의 다른 멤버들도 각기 다른 캐릭터들을

맡아서 했는데, 걔들 중엔 라파가 캐릭터성은 가장 좋았다.

- 보더랜드 시리는 루팅 슈터로 이름이 높았지만, 이번 작에서는

불행히도 대부분의 총기류들조차도 별로였다.

단 새로 나온 중화기들은 정말 멋졌다. 개틀링 건이나 휴대용 대공포 같은

것들이었는데 정말 재미있었고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나머지 총기류들은 탄창은 많은데 발사속도가 느리거나, 발사하려면

충전을 해야하는 등 그리 쓰기가 좋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총기 제조업체들의 수가 너무 난잡하게 많은 거 같다.

내가 찾은 총기들 중 99.8%는 중복된 쓸모없는 쓰레기들이었다.

- 제작진이 그토록 강조했던 엔드게임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기본적으로 이미 했던 내용들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새로운 레이드 보스도, 던전도 없고 이미 잡아본 적 있는 미니 보스의

복제판들만 등장하는데 솔직히 빠르게 지루해진다.

사이드 퀘스트들의 경우엔 나쁘지 않은 것들이 꽤 있고 관련 인물들도 

나름 인상적이긴 하지만,

대부분은 물건을 이리저리 가져다주는 지루한 내용들이다.

게다가 스킵하고 싶어 미칠거 같은 지루한 대사는 덤이다.

- 스토리의 경우엔 제작진이 3편에서 너무 나갔다고 생각해서

반대로 간 거 같은데, 이번엔 너무 분위기가 심각해졌다.

클랩트랩의 유머는 크게 축소되었고 행성이나 저항군 같은

스토리 요소는 너무 노잼이어서 빠져들 수가 없었다.

보더랜드는 2편까지는 유머와 농담, 좋은 스토리와 좋은 악당,

재밌는 등장인물들, 흥미로운 세계관, 클랩트랩 등이 어우러져

아주 훌륭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심지어 3편도 아바가 굉장히

짜증나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는 이런 면을 가졌다.

근데 4편은...그냥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거 같다. 관심 자체가 안 간다.

- 사실 게임의 재미 측면에서는 3편과 마찬가지로 8/10점을

줄 수 있으나, 최적화에서 1점 감점, 지루한 등장인물들과

노잼인 스토리로 인해 1점 감점해서 6/10점으로 정했다.

아마도 내가 선택한 캐릭터(아몬)가 너무 노잼인 것도 있겠고

성능 문제가 컸을 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이건 별로 기분좋은 경험은 아니다.

4편이 전편의 2배나 되는 제작비를 썼다는 걸 생각해보면

차라리 지루한 오픈월드가 그나마 이 게임을 살렸다고 볼 수 있다.

나는 지금 다섯번째 보더랜드 작품에 대한 아무 기대도 할 수 없다.

[Trust No.1]

역시 보더랜드 시리즈 중에서는 2가 최고였구나...

[아......]

그떄가 개그도 최고점이었지. 핸썸 잭 그립습니다.

[지니란]

병맛 느낌의 스토리가 4에서는 많이 없어져서 저도 이 부분에서 많이 공감되네요. 유쾌함 없이 진지하기만 하니 보더랜드라는 느낌이 아니라 잘 만든 SF FPS느낌이었음

[조밥세끼]

빡죠가 플레이한 아몬이라는 캐릭터가 유독 플레이도 재미없고
캐릭터성도 노잼이기도 합니다

[프리돌로]

재미하나는 ㅈ나 있어서 ㅎㅎ

지금은 패치돼서 크래시도 다 없어졌고 좋음

[민물고라니]

모든 평가가 공감됨

무기 제작사별 특징은
개성이라기보다 제약이라고 느껴지는 회사가 많아서
웬만하면 깡딜이 쎄고 부가 효과가 좋은 제이콥스만 찾게 되고

등장하는 적들도 본 놈들만 계속 보게 됨
처음에 본 신도들을 마지막까지 계속 보게 되고
처음에 본 밴딧들을 마지막까지 계속 보게 됨

오픈월드로 구성된 지역은 넓긴 하지만 독특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음

등장 캐릭터도 각 지역 리더들, 전작 주인공들 말고는 딱히 기억에 남지 않음

스토리 부분이 특히 공감이 되는데
3편은 구린데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4편은 나쁘지 않은데 인상에 남는 부분이 없음

엔드게임 컨텐츠도 현재로서는 uvh를 5까지 올리고 파밍하는 것 뿐인데
아이템 드랍율, 총기 스펙에서는 차이가 없고
부착효과가 붙을 지 아닐 지에만 영향을 줘서 동기부여가 안됨

게임을 하고 있을 땐 재미가 있었는데
엔드게임까지 가보면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음

[0_0~]

공감 많이 가네요. 저도 플레이 하면서 딱 이렇게 느낌. 원문 리뷰에 있는 총기류 중에 99.8%는 쓸모 없다는거 진짜 많이 공감되네요. 3편만해도 이정도 까지는 아니였는데 4편 와서 쓸데없는 기믹만 추가되서 확율적으로 쓸모없는 무기가 더 많이 나오는데 줍고 확인하고 팔아버리는 것도 귀찮을 정도. 디아4는 옵션만 봐도 거르는템이 딱딱 보이는데, 보더랜드는 기믹이 많아서 좀 애매해 보여도 착용해 보고 쏴 봐야해서 더 피곤함.. 특히 충전했다가 쓰는 총기류들은 99%가 그냥 상점행인데, 충전류 총이 너무 많음. 보더랜드 특성상 바로바로 쏴서 적 급쌀해야 되는데 총기 충전을 언제하고 앉아있냐고.. 충전류도 빨리 충전되는 총 느리게 되는총 다 달라서 다 쏴보고 상점행 해야 되고(충전류 총들이 DPS가 높아서 충전이라고 다 팔아버리기도 애매).. 이런류 게임은 엔딩보고 나서부터 시작인데, 보더4는 엔딩 보고나면 더이상 손이 안가는..ㅠ.ㅠ

[민물고라니]

믿고 거르는 회사
리퍼

[두근반세근반]

물건 배달 진짜 개같음 ㅋㅋㅋ

[폐지줍는시바견]

이걸 이렇게 비싼게 파는 것도 신기하고
저걸 정가주고 사주는 것도 신기함
디아4도 그렇고 보더랜드4도 그렇고 미친 가격

[Riren]

애초에 게임 이라는게 직접 해보기전까진 와닿지 않으니깐.

[메모리아노이즈]

2랑 프리시퀄만 할만한듯

[뉘휘휘]

짬밥이 있어서 리뷰에 이유가 다 합당하고 장단 다 찝어주네요. 최적화 감점은 매우 칭찬해

[히스기아]

앵조 오랜만

[토게나시토게아리]

교단총 차지 기믹 땜에 사용감 별로엿음

[헬보이]

교단은 걍 쏘면되는데 리퍼께 무조건 차지해야함

[맥쉐이크]

기본적인 보더랜드 공식을 따랐다고 하면서 시리즈 자체가 독창성이 없다고 하는건 좀 ㅋㅋㅋ
아몬 같은 경우는 더빙에 비해 에코로그 내용이나 영음이 엄청 진지 빨아서 별로긴 했음
나머지는 다 맞말인 거 같음 향후 패치로 개선해줬으면

[불0웅이0곰]

전설 총 보면 오히려 보더랜드3때 보다 더 너프된거 같아요 같은 이름 총이 4에도 있는데 별로 기믹이 없어요 몇개 빼고는요 이러면 또 원더랜드 아이템 개판 사태하고 비슷해요 그리고 보더랜드3에 있던 버그들 보더랜드4에 그대로 다 나온게....

[올해GOTY 33원정대]

4가 시리즈중 최악인듯
3까진 할만했지만 4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음.

[헬보이]

솔직히 스토리 쌍둥이 자매 나왔던 3보다 낫다고 못하겠음. 타임키퍼 역대급 무개성 보스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