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주의
엔딩 봤습니다 아쉬운 게임... 이었습니다
게임 시스템이 아쉬운게 아닌...정말 오랜만에 헤어지기 싫은 게임이었네요
헤어짐이 아쉽네요
사실 게임 8할쯤에 이 게임 손을 아예 안댔습니다. 직감적으로 엔딩이 다가오는게 느껴져서 천천히 했던거 같습니다
일자형 스토리 게임(바하7 재밌게 했습니다)은 영화를 보는 기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매번 잘 헤어졌는데
이런게임을 뭐라 하나요 오픈월드 스토리 게임?
여튼...
이 세계에 오토바이 한대랑 떨어져서 아내에 대한 미련으로 시작해서 그저 떠돌이 생활을 그냥저냥 할거라 생각했는데
뭐랄까
외로움이 느껴졌네요
사라의 무덤앞에서
그리고 그 어딜 가든 아내와의 추억을 회상할때마다
소중한걸 잃어버리고 홀로 남아버린 디컨의 표정을 볼때마다 더욱 그렇게 느껴지게 하는거 같았네요
형제같은 부저가 다친 상황을 이겨내야 하면서
이럴때 사라가 있었다면 좀더 힘이 되지않을까 싶지만
사라의 자리에 아무도 없는 디컨의 외로움인지
아니며 그걸 지켜보는 내가 느끼는 외로움인지
하염없이 달리는 이 상황
내가 달리는것이 살아남기 위해 쉬지않고 달리는 것인가
외로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달리는 것인가
적어도 저는 자유로운 기분을 위해 달렸던거 같네요
자유로워 지고싶어서 달렸고
사라를 만난후
행복해지고 싶어서 그렇게 엔딩을 향해 달렸습니다.
엔딩 후 게임적으로 아무 말없는 사라가 좀 아쉽긴 했지만
그건 제 단순한 아쉬움으로 남겨두고
디컨은 사라 곁에 두고 다른곳으로 떠나야 겠네요
큰의미 없을 게임인줄 알았는데
"디컨과 사라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참 여러가지로 여운이 남는 게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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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 소식을 들어서 만약 영화가 잘되면 또 어찌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네요 너무 잘 즐겼습니다 | 22.11.02 0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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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염없이 달렸습니다 이런 감정을 느끼는게 참 오랜만이더군요 언제든 기다릴수 있으니 2에 대한 작은 희망 가져보려합니다 안돌아올거같은 타이틀들이 가끔씩 돌아오는걸 봤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관심을 더 가져주는 분위기 같아서 | 22.11.02 00: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