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스코어 50대 18..
깼습니다..
아.. 이렇게 고생고생하다 깬 기억이 없어서 길게 글 써볼려구요..
1. 나는 수비 위주의 플래이였다.
공격은 대충 픽앤롤로 뚫고
삼점 막 던지면서
어떻게든 상대를 수비로 막고 버티는, 그런 플래이를 한 모양입니다.
실점을 안하게 할 수는 있는데, 내 공격이 계속 안들어가니 수비리바를 계속 내주고,
내가 블록을 해도 로빈슨이 줏어먹으니 계속 상대 리바 숫자가 올라가고..
계속 점수는 20점차로 이기지만, 결국 리바 숫자가 넘어가서 망하던 겁니다.
2. 샤크님 영상 40번정도 보고 분석했음..
이거저거 찾아보라는데, 제가 딱 필요로 하는 정보는 없었습니다.
오로지 하나. 샤크님의 해당 쇼츠 영상.
거저먹는거라고 설명도 안하신 그 영상!!
유튜브 뒤져도 안나오는데 이거밖에 없더라구요.
기브앤고는 어떻게 하는건지 진짜..
세모 눌러도 계속 막히고...
게다가 쇼츠라 구간반복도 안되요. 하아...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알아냈습니다.
- 일단 픽을 불러 세운다.
- 패스를 꾹 누르면 픽 선 애한테 공을 준다.
- 대쉬를 눌러 픽을 타고 넘어가듯, 벗겨내며 넘어가듯, 스치며 넘어가듯, 빠르게 스쳐지나간다.
- 상대는 중간에 막혀 얼타면서 멍때림.
- 손을 떼면 패스, 그리고 마무리.
와..
이거 알긴 알았는데 진짜 30분동안 계속 연습했습니다.
계속 누르고 있어도 몇초 지나면 취소되더라구요.
픽을 세워도 매끄럽지 않을 때도 있었구요.
결국 픽을 세우기 바로 직전에 하는게 효과적이더군요.
방법을 알았다 해도 이게 항상 먹히는 것도 아니더군요.
그래서 개인기도 했다, 속공도 했다, 이거저거 하면서 꾸준히 공격하고,
수비는 일부러 블록 안하고 원거리슛을 유도했습니다.
방법이 손에 익으니, 징징거렸던 제가 다 창피해질 정도로 너무나 쉽게 깼습니다. 어흑.
3. 결국은 맴버 발란스가 중요하다..
- 키드. 롤러를 많이 하긴 했지만, 주로 스틸을 노림.
- 듀란트. 신발을 좋은거 신겨서 속도가 빠르고, 키가 커서 견제 영향을 덜받고, 덩크 모션이 간결해서 마무리가 좋음.
- 타코폴은 그냥 타코폴. 압도적인 리바. 블록은 아예 버림.
3센터도 해보고 3가드도 해보고 별짓을 다했지만,
결국 발란스가 좋아야 좋은 팀이더군요.
하여간, 이렇게 해서 저의 징징거림은 끝났습니다.
이제와서 한층 더 성장한 느낌이네요!!
댓글 써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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