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몰라도
전투가 완전 리니지식 때리고 맞으며 물약 빠는 무식한 전투인 것만 빼면
의외로 탐험 면에서도 지역 쑤시고다니면서 각종 재료 채집하거나 특이하게 생긴 몹들 관찰하는 재미도 있고
농사 면에서도 그런대로 기본은 다 갖춰져있어서 농사하면서 작물캐는 재미가 있고, 요정이 주는 퀘하다보면 성취감도 있고 이것저것 언락도 시켜줘서 보람도 느껴지고 즐거워요.
아직까지는 호감도 언락이 두명 밖에 안되서 누구누구가 결혼 가능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캐릭터들이 꽤 다채로운데다 호감도 퀘스트들도 꽤 다양해서 호감도 작업하는게 지겹지도 않구요.
디자인, 그래픽 같은 아트적인 면에서의 완성도는 요즘 겜 답게 진짜 뛰어나서 감탄 밖에 할 수 없네요.
진심으로.
자잘한 몹이나 캐릭터들 디자인이나 장비, 배경, 아이템 아트까지 모든게 엄청나게 환상적이고 뛰어난게... 이렇게 비주얼적인 만족도가 좋은 농사생활 겜은 첨 해보는 수준입니다.
캐릭터들 모션도 뛰어나고 컷씬에서도 모션이 엄청 많고 잘 만들어넣어서 시각적인 만족도가 상당하다고 느껴지네요.
음악, 효과음도 진짜 공을 많이 들인 티가 역력하고,
대화창 넘기는 짤깍거리는 찰진 효과음같은 자잘한것부터 주인공 점프할 때 장신구 짤랑대는 소리까지 진짜 엄청 정성을 들여놨다는게 느켜집니다.
이런 자잘한 효과음에서 만족감이 느껴지는 겜은 또 처음 접해보네요.
이 정도로 공을 잔뜩 들여 겜 만들어놓고 리니지식 막싸움 전투를 넣다니 디렉터 식견의 상태가...
전투만 딱 개선해서 후속작 나온다면 진심 개쩔거 같은데, 악평 때문에 하베스텔라 자체가 판매량 조져서 힘들려나요...?
여캐들 디자인이 개쩌는거나 골반 겁나 큰거조차 진짜 진심으로 제 취향 직격이라 맘에 드는 겜인데,
전투 하나 망쳐갖고 이렇게 전체적인 완성도를 낮춰놓다니...
원래 턴제였던걸 억지로 바꿔서 그렇다는 얘긴 들었습니다만 이렇게 리니지식 전투로 밖에 할 수 없었을까요...참...
그래도 전투 빼면 전반적으로 진짜 만족스럽게 게임하고 있습니다.
시각, 청각적인 만족도가 정말 엄청난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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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빼면 솔직히 전반적으로 분위기나 스토리, 캐릭터들의 개성이나 미적인 부분에서 만족도가 너무 커서 계속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벌써 플탐 15시간이네요. 아직 4대 시즈라이트 이변 해결 중이라 스토리를 깊게 파악하지 못했습니다만 진짜 전투만 딱 개선해서 후속작을 검토해줬으면 좋겠네요. 제가 농사 겜은 옛날 겜인 룬 팩4밖에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특히 디자인과 그래픽, 분위기에 완전 취해서 하고 있습니다. 제 인생 최고 농사겜이 될 가능성도 있어보여요. | 23.05.17 07: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