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약스포)(게임설정 관련)피의 남작 퀘스트 나무악령의 정체

[승지니1014]

이거 저만 몰랐는지 모르겠지만... 무려 4회차만에 처음 발견한 거라 공유합니다.

어쩌다 득템한 "깨달은 여인"이라는 책을 무심결에 보다가

정체를 알게되었네요..

그리고 이 글이 약스포인 이유는 피의 남작의 퀘스트의 결과는 이야기 하지 않고 이 퀘스트를 조금

다른 관점(벨렌 주민의 안전 유무)으로 다룰 것이기 때문입니다.

설정과 게임 속 구현의 차이인데 게임 레벨디자인등의 이유로 크론의 영향력을 늪지+다운워렌 까지로 한정지어 놨지만 이 책의 내용(깨달은 여인)대로라면

사실 벨렌지역 전체가 크론들을 신봉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피의 남작의 아내 안나도 그 신봉자였구요...

피의남작 퀘에서 크론들(늪지의 마녀 3자매)이 죽여달라고 게롤트에게 요청한 나무악령은

크론 3자매의 "어머니"였습니다. 그냥 어머니도 아니고 크론 자매들 뺨치는 사악한 마녀였지요.

크론들은 자신들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그 영혼을 아드세르빈

오크나무 나무밑에 봉인해 놓았던 겁니다.

그리고 크론들은 벨렌이 더 망가지기 전에 어머니를 봉인하고 자신의 방식을 통치하게 됩니다.  

즉 게롤트가 어머니인 나무악령의 요청을 수락하고 악령을 해방시킬 경우,  

고아들은 생존하지만 벨렌 전체가 사악한 마녀의 손에 피로 물들게 됩니다.

 ** 다운워렌이 어떻게 작살나는지 보았지요.. 이후 벨렌 전체가 그렇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게롤트가 크론들의 요구대로 나무악령을 해할 경우

고아들은 크론들에게 잡아먹히지만 벨렌 전체는 사악한 마녀의 위협으로부터 해방되며, 크론들의 통치가 유지됩니다.

** 큰 것(벨렌 전체의 안전)을 위해 작은 것(고아들)을 희생하게 되는 결말.. 게롤트가 이런대사(정확하지는 않지만)를 하죠..

    "거대한 악과 작은 악 중 선택하고 한다면 난 그 둘 중 어떤 것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루리웹-2780424765]

결국 크론들은 시리 손에 죽죠 그러니 나무 잡고 나중에 크론까지 제거하면 벨렌 한정 해피엔딩

[승지니1014]

네, 맞아요.. 결국 가장 안좋은 결말이 나무악령(크론 엄마)해방인거 같습니다.
피의남작에게도, 안나와 타마라, 벨렌 전체에게도..

[나가리료마]

와 이건 몰랐네요. 나무악령이 크론들 어머니~..

[승지니1014]

무슨선택을 해도 시궁창 ㅠㅠ 이말에 동감입니다... 흑도 백도 아니 그저 회색뿐인 씁쓸한 세상을 어찌 이리도 잘 게임속에 묘사해 놨는지 ㄷㄷㄷ

[쌍두의공격수]

근데 책이란걸 완전 신용할수 없는게 이걸 누가 썼느냐에 따라 평가가 미묘하기 때문에... 실제로 나무위키에 보면 이 책은 승자인 크론들에 의해 쓰여졌다고 되어있더군요. 그렇다면 누가 더 큰 악인지 판단하긴 어렵겠죠.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 하지만 개인적으론 둘다 똑같은것들이라고 판단 됩니다. 권력 싸움이었을뿐.

나무 위키의 마지막 글도 의미심장한게 " 책의저자가 크론들인점,다운워렌 마을이 크론들과 한패인점,나무정령을 풀어주면 아이들을 별 위해없이 구출한것을 보면 나무정령은 의외로 나쁜존재가 아닐수있을것이다. "

https://namu.wiki/w/%ED%81%AC%EB%A1%A0(%EB%8D%94%20%EC%9C%84%EC%B3%90%20%EC%8B%9C%EB%A6%AC%EC%A6%88)#s-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