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를 구입한지는 한참 됬지만 최근에 휴가를 받은김에 쭈욱 달려보잔 마음을 먹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시간 흐름상 게롤트가 벨렌과 노비그라드에서의 상황을 모두 정리하고나서 스켈리게로 떠나기전에 일곱고양이 여관에 할일이 없나 둘러보다 접하게 되는 첫 DLC
"하츠 오브 스톤"을 이번에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늦은감이 있지만요..ㅠㅠ)
제가 생각해본 평점은 10점 만점에 한 9.7? 9.5 정도 주고싶습니다.
첫 공개 트레일러를 봤을때는 아예 새로운 지역이 열리는가 싶은 상상을 하긴 했지만 약간 북서쪽으로 맵이 확장된 정도에 그쳐서 그것이 좀 아쉽더군요.
이러한 갈증은 후에 플레이하게될 블러드 앤 와인이 해결해주리라 믿습니다.
우선 스포일러를 달아놨기에 거침없이 말을 하자면...
게임의 튜토리얼에 해당되는 백색 과수원에서 등장했던 군터 오'딤이 이번 DLC의 중요 인물로 등장을 하는데요.
백색과수원에서 예니퍼의 행방을 알려줄때도 그랬지만 뭔가 신비스럽고 꿍꿍이를 알수없는 인물로 생각을 했지만 이후 별다른 언급이 없어 그저 지나가는 NPC일줄 알았으나..
언제나 불길한 예감은 틀리않는다죠?
그때 느꼈던 신비스런 느낌은 괜한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츠 오브 스톤의 스토리를 위한 일종의 복선을 깔아놨던것이지요.
그는 여러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우선은 군터 오'딤.....마스터 미러...등 주로 거울에 관련된 이름이 있는데 이것 또한 후반부에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하게되는 복선이었던것이지요...
어찌보면 세세한 이런 디테일은 본편 몹지 않은 섬세함을 자랑합니다. 여타 다른 게임의 DLC들과는 다르게 말이죠.
플레이타임은 본인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볼수있습니다. 메인 스토리 라인만 따라가면 길다면 길지만 하루 정도면 엔딩을 볼수가 있는거 같습니다.
하츠 오브 스톤을 플레이하면서 제 머릿속에서 가장 많이 떠오르는 대사는 바로...."함부로 소원을 빌어서는 안된다." 이것은 본 작품에서도 언급이 되는 대사이기도 하죠.
"소원을 빌때는 조심해야한다." 등 소원과 관련된 대사들이 많이 등장을 합니다.
흔히 여타 매체에서 "누군가"에게 소원을 빌면 대게 당장 이루어진 소원에 기뻐 행복에 빠지지만 그에 따르는 무시무시한 대가를 알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죠.
주는것이 있으면 받는것이 있죠.
본 DLC의 메인 주인공격인 을지어드 폰 에버릭은 자신의 욕망과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군터 오'딤에게 3가지 소원을 빌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펼쳐지게될 비극은 그를 그 당시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가족을 희생시키도 했으며 소원으로 인해 가지게 된 "돌의 심장"으로 감정,감각 이런것들이 그에게 있어서 그저 공허감만 줄 뿐이었습니다.
그는 아내를 사랑하지만 이 "사랑"이라는것은 감정이 아닌 그저 자신의 아내를 사랑했었던 "기억"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었고...그의 비뚤어진 사랑은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이러한 그는 소원의 대가로 자신의 영혼을 요구하는 군터 오'딤을 계속 거부함으로써 피하게 되는데 이 대가를 거두는 역할로 써먹는것이 바로 "게롤트"가 되어 오딤에 의한 계약으로 인해 을지어드로 부터 대가를 받기위한 그 여정을 그린것이 이번 DLC의 큰 스토리 라인이라고 볼수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오히려 본편에서의 등장하는 악역들 보다도 오히려 입체적이고 쉽게 누가 악역이고 누가 선역인지 판단 내릴수 없는 그러한 인물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오히려 저는 본편의 에레딘이나 임레리스,아발라크 보다 이번 DLC에 등장하는 이 두 캐릭터가 더욱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위쳐1편을 접하지 못한 저로써는 사전의 정보가 부족하긴 했슴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호감을 그녀에 대한 게롤트의 감정까지 알게해준 이번 DLC의 히로인 "샤니"
트리스 냅두고 잠시나마 바람(?)을 피게 해준 제작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샤니와 관련된 퀘스트 또한 신선한 재미를 주어 더욱 즐겁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블라드미르 폰 에버렉과 샤니 그리고 게롤트(?) 이렇게 3명이서 진행하는 친구 결혼식 파티 퀘스트는 진짜...배꼽 빠지게 재밌습니다.
(먼가 익살스런 블라드미르의 성격과 그걸 냉랭하게 받아치는 게롤트의 케미가 돋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샤니와의 댄스 장면은 위쳐3를 하면서 가장 흥겨운 장면이 아닌가 싶을정도이네요. 비록 게롤트가 아닌것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저렇게 신명나게 춤을 추는 게롤트는 다시는 볼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
이제야 하츠 오브 스톤을 다깨고 이제 스켈리게로 넘어가 본편을 마무리 짓고 어서빨리 블러드 앤 와인을 해보고 싶네요.
위쳐3...두번하세요...세번하세요....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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