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용과 같이에서 주인공 성우 했던 쿠로다 타카야가 나오길래
확인해보니 웃긴 게임 같아서 사 봤는데 결국 40시간이나 해버려서 환불을 못 했습니다...
3만원 주고 살 게임은 아니고, 세일해서 만원쯤 되면 적당하겠습니다.
트럭 타고 다니면서 사람들 만나고, 일거리마다 파견할 마스코트를 결정하는게 주요 게임내용입니다.
마스코트 파견은 이따금 거의 덧셈 뺄셈 수준인 카드게임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거의 게임성 없는 부분입니다.
트럭 타고 돌아다니는게 조작하는 재미가 괜찮았습니다.
트럭 타고 돌아다닐"수도 있는"게 아니라 트럭에 타고 돌아다니는 것 밖에 없습니다.
점프도 돼요. 트럭이요.
진행하다 보면 수륙양용차 기능도 생기고 글라이더 기능도 생깁니다.
글라이더를 가속 부스터와 사용하면 계속 날아다니기만 할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었어요.
그게 전부였습니다.
활동무대인 동네가 섬인데, 의뢰인 만나고 쓰레기봉투 부수고 악당 간판 부수는 것 외에는
상호작용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상당히 아깝습니다.
조작하는 트럭도 약간 묵직한 우유상자 같은 느낌이고, 길에 다니는 다른 차들도 그렇습니다.
쿠로다 타카야가 이제 저렴한 성우는 아닐 것 같고,
다른 캐릭터들도 중요한 대화에서는 전부 성우 음성 녹음이 되어있는데
연기력이 괜찮은 것 같았기 때문에
아마도 성우 사용비로 제작비가 거의 다 사용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배경음악도 대여섯개 밖에 없어요. 믹싱도 엉성하고요.
GTA 같은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거 만원 되면 해 보세요!
스위치 같은 작은 기계로 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