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바쁘신분들 위해 3줄 요약을 아래에 적었습니다.
쭉 내려서 보시면 됩니다.
스파5 에서 골딱이었는데,
스틱 고장나고 패드로 모던으로 그냥 아무생각없이 트라이했더니 반타작도 못해서 아이언 되더군요.
허허 웃었어요. 토요일에 너무 잘하시는 분들 많더라...
오늘 1시간쯤 했더니 실버로 올라갔습니다. 브론즈 1 2 3 4 5 별 하나씩 늘어나느거 보고 정신이 아득해지더군요.
어제 올라갈 분 꽤 올라가 버리셨는지 저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시는 분들은 오늘 못 만났네요. 어제는 진짜;;
확실히 발매 초기라 그런지 매칭 속도가 미쳤습니다. 10초마다 매칭되더군요.
로딩도 획기적으로 줄었기 때문에 정말 쾌적한 레더 매칭이었습니다.
제가 왼손 엄지 부근 관절을 다친적이 있기 때문에 패드로 할때 왠만하면 힘을 안 주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모던 이 생겼길래 그걸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몇 가지 캐릭을 해보다가 장기에프로 오늘 쭉 했었는데,
생각외로 모던 유저분들 많더군요.
'아니 무슨 이 등급에 이런 현란한 콤보가? ' 하고 위를 보면 모던 유저셨던...
어쨌건 이 정도면 모던 시스템은 성공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확실히 격겜 입문자 분들에게, 그리고 타격겜에서 놀다가 잠시 오신 분들에게 꽤 흥미로운 옵션이었습니다.
가볍게 파실분들이라면 모던으로 접근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배틀 허브는 건너뛰겠습니다. 베타때 많은 분들이 해보셨고 지금은 토너먼트도 안 열리고 있는 실정이라...
아바타 대전 잠깐 해봤는데 재미있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월드 투어는 싱글 컨텐츠이고, 챔피언들 호감100 찍어서 복장 해금 같은 거 하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크게 기대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대충 만든 수준도 아니었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단순하고 미션들이 심플한데,
계속 대전하게 되는 AI 들의 수준도 높지 않아 약간 노가다 기분이 나긴 했습니다.
각 대전마다 미션이라도 부여되어 있지 않았다면 정말 지겹웠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도 초보분들에겐 꽤 괜찮은 컨텐츠 같았습니다.
이것저것 하나하나 가르쳐주는데다가 AI 수준도 그렇게 높진 않아서 많은 시도를 해볼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기술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줘서 적응하게 만드는 것도 그런 의미인거 같더군요.
단지 드라이브 시스템이 너무 늦게 열려서 좀 아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게 왜 문제냐면 드라이브 시스템이 없는 관계로 같은 캐릭터 기술인데도
레더에서의 모던 콤보와 월드 투어에서의 모던 콤보가 좀 다르게 나가기 때문입니다.
레더에서의 모던 콤보는 드라이브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매크로 콤보가 있는지라,
월드 투어내에의 그냥 기본적인 스킬들로 이루어진 콤보가 나가서;;
드라이브 시스템을 얻고나서 콤보가 개편되는지는 아직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뭐 조금 차이가 나도 초심자분들이 감각을 익히는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좀 아쉽더군요.
물론 저도 헷갈려서 레더에서 하던 캐릭을 다른걸로 바꾸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월드쿠어는 무난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진 게임이라서 그럭저럭 재미있어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정말 재미없어 하는 분들도 당연히 있을겁니다.
그냥 초심자들 튜토리얼 같은거다 생각하고 바라보면 꽤 잘 만들었다고 보여집니다.
어차피 격겜에서 중고수들은 매칭을 가장 재미있어 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아직 엔딩(있겠지?) 을 보지 못해서 월드투어의 전체적인 평을 내리기 애매하네요.
저는 나름 재미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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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레더 매칭 시스템은 정말 잘 되어있다. 전작의 단점을 거진 다 고쳤다. 콤보 연습하면서 기다릴수도 있고 하여간 대만족이다. 초기라 그런지 사람 진짜 많아서 10초면 매칭된다.
배틀허브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수 있다. 지금보다 더 나아질거 같진 않지만 그래도 혹시.... 뭐 어쨌건 없는것보다는 있는게 좋은 모드다.
월드투어 : 잘만들지만 초심자들을 위한 무대라는 느낌이 강하다. 기존 유저들은 스파 캐릭들 구경하러 가는 거에 가깝다. 모던 콤보 달라서 빡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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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부친상 갔다 와서 댓글 다는게 늦었네요. 술을 너무 마셧;; 미래님 말씀대로 AI 가 어느정도 특색(?)있는 AI 가 있더군요. 좀 하시는 분에게는 어처구니 없는 AI 지만, 격겜 처음 하는 사람들에겐 패턴별 다른게 좋을거라는 생각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제가 조금 더 해보니 AI 난이도가 올라가긴 하더라고요. 겨우 8챕터인가 그래서 그런지 아직 다채롭게 움직이는 AI 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더 해보면 더 나올지도. | 23.06.06 2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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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겜이라는게 결국 하면서 조금씩 실력이 늘어나는건데, 원래 초심자 분들은 뭘 해보기도 전에 넉다운 되는게 많아서 실력이 늘 기회를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월드투어는 어느 정도 하다보면 특히 모던모드로 하다보면 기본적인 공방 개념은 기초를 확실하게 주입받는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완전 초보이신 분들은 가드도 잘 못하고, 공격 콤보도 잘 못넣는지라 스파6의 월드투어는 큰 도움이 될겁니다. | 23.06.06 2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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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골딱이도 만족스럽지만 6에서는 한단계 더 위로 가보고 싶긴합니다. 이게 겸겜 유저들의 숙명이겠죠;;; | 23.06.06 2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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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ONSON 재밌었습니다...이렇게 어려웠나... 스파2랑 파이널 파이트는 근본이라고 죽어도 안바꿔주네요;;; 게임 2개정도만 더 늘려주지 ㅠㅠ | 23.06.06 1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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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스2도 나오지 않을까요? 중간에 파이널 파이트 고전겜 영상을 과거 세계관에서 실제로 있었던 역사인거마냥 유툽 보듯이 보는 이벤트 씬에서 빵 터졌습니다. 스2도 비슷한 컨셉으로 나올지도. | 23.06.06 23: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