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아트와 영화같은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는 어드벤쳐물이며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 보여주는 독특한 방식으로
몰입감있는 전개를 보여줘서 나름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지만!
스포가 될수 있기때문에 자세한 스토리는 생략하고 결론만 말하자면 결말쯤 가면 대놓고 스토리를 뒤집어 버리는 전개로 사람 뒤통수를 후려칩니다.
남주인공의 남극조난 스토리 자체는 매우매우 흥미럽고 좋았지만, 문제는 과거 회상에서 발생하는데...
연인과의 로맨스가 대부분인 과거회상에서 중간중간 그런 낌세는 있었지만 막판에 대놓고 pc주의를 드러내서 제 입장에선 완전 별로 였네요.
뭐 그렇다고 어느어느 게임처럼 대놓고 pc 강요 이런건 아닌데...
가부장적이면서 아들에게 남성다움만을 강요하는 아버지. 논문에 대해 여성차별을 일삼는 주변 동료들과 교수. 인권운동을 하는 여성운동가는 탄압하는 국가. 그리고 어렸을적 오빠와 차별을 받던 여주인공.
플레이중에 나는 분명 성공보다 연인과의 관계에 중점을 둔 선택을 해서 스토리를 보았는데 결말에서 그 모든게 쓰잘데기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내가 한 모든 선택은 거짓말이 되어 있어서 내가 무슨 선택을 하던 주인공은 쓰레기가 되고 결말도 결국 남극조난 극한 체험후 .....................
하지만 남주인공의 남극조난 스토리는 나름 재밌었네요.
gog에서 무료로 줘서 플레이 해보긴 했는데 절대 내돈주고 플레이 하긴 싫군요... 그정도로 과거회상 파트가 완전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길이도 길지 않아서 그냥 한편의 영화본다는 시점으로 생각하면 한번정도 해볼만 할수도 있다고 보는데 역시 결말 해석은 개인마다 다를수도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