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거라 두 개 합쳐서 올립니다.
반말과 부족한 번역 실력(의역/오역/일본어투)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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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의 편지]
나카지마 라모(中島らも)씨의 엣세이에서 읽은 이야기.
신문의 투고란에 있던 독거노인의 편지.
[정년이 되어 회사를 그만둔지 오래됐는데
최근 외출하고 돌아오면 거실에 자신이 있는 일이 자주 있다.
(중략) 그밖에도 구운 생선이 팔딱 팔딱 뛰거나.
아내를 먼저 보내고 지루한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유머라고 하기엔 조금 도가 지나친 것 같은 생각이 든다(이하 생략)]
나카지마씨는 "본인은 [유머러스한 체험투고]라고 생각하시는 게 소름"이라고 평가했는데 정말로 동의한다.
도플갱어를 본 걸까...아니면 고독을 견디지 못하고 천천히 미쳐간 걸까...
[바다에서의 밤낚시]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생이었던 남동생은 아버지를 따라 밤낚시에 갔다.
날카롭게 우뚝 솟은 절벽의 끝 근처에 아버지와 나란히 앉아,
어두운 바닷속으로 낚시줄을 내린 남동생은 점점 주위가 하얗게 밝아지는 걸 깨달았다.
"뭐야, 벌써 아침아 됐네."
밤의 바다가 너무나도 어두워서 조금 겁을 먹고 있던 남동생은 안심했다.
길은 남동생의 발밑에서부터 부드러운 빛을 향해 똑바로 된 직선으로 이어져 있었다.
그러자 갑자기 팔이 붙잡혀져서 굉장한 기세로 뒤쪽에 되돌려짐과 동시에 아버지의 목소리도 들렸다.
남동생도 그때의 일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으며 "환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정말로 걷고 싶어지는 길이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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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의 편지는 현대 사회의 슬픈 자화상을 보여 주는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쉽게 연락이 가능한 현대지만,오히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더더욱 많아지는걸 보면 이게 진보인지,퇴보인지 모를때가 많더군요. 밤낚시는 아버지의 반응을 볼때 아버지 또한 그런적이 있었던걸까요?무척 걷고 싶었던 밝은 길이라.... 산책을 좋아하는 저로서도 무척 궁금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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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의 편지는 현대 사회의 슬픈 자화상을 보여 주는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쉽게 연락이 가능한 현대지만,오히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더더욱 많아지는걸 보면 이게 진보인지,퇴보인지 모를때가 많더군요. 밤낚시는 아버지의 반응을 볼때 아버지 또한 그런적이 있었던걸까요?무척 걷고 싶었던 밝은 길이라.... 산책을 좋아하는 저로서도 무척 궁금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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