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子는 <도덕경> 제79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천도는 사사롭게 가까이 하는 바가 없고, 늘 선한 사람과 함께 한다." 그렇다면 백이와 숙제는 착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러나 백이와 숙제는 仁을 쌓고 행실을 깨끗이 했는데도 굶어 죽었다. 또 孔子는 70명의 제자 가운데 오직 안연만이 학문을 좋아한다고 칭찬했으나 안연 역시 늘 가난해 술지게미와 쌀겨조차 배불리 먹지 못하고 끝내 요절하고 말았다. 하늘이 선한 사람에게 복을 내려 준다면 어찌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춘추시대 말기 도척은 날마다 죄없는 사람을 죽이고 그 간을 회 쳐서 먹었다. 暴惡無道한 짓을 자행하며 수천 명의 무리를 모아 천하를 횡행했지만 끝내 천수를 누리고 죽었다. 이는 도대체 그의 어떤 덕행에 따른 것인가? 이는 여러 사례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만 언급한 것이다.
역사를 너무 교훈적으로 해석한다는 말이 나오는 사기에서도
사마천은 역사를 도덕적인 잣대로 해석하거나 교훈을 얻어내는 것에 대해서 경고했음
굉장히 무미건조하게도 역사는 그냥 역사일뿐이라는것
솔직히 인터넷 역사 밈보면 업보밈이나 현대 도덕에 끼워맞춰서
편의적으로 왜곡해서 해석하는 경향도 있는데 다소 위험하다고 봄
*출처글 일부 발췌해서 인용함. 출처는 사기 해석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