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만남 까지 끝낸 초반입니다.
제노블 시리즈는 제노블de로 처음 접해봤고, 제노블de의 경우 플레이 타임은 25시간 정도이며, 9장에서 중도 하차 했습니다.
그래도 제노블1도 초반은 즐겨 봤으니, 기존 일어나 영어로 즐긴 유저가 아닌 한글화 된 이후 즐긴 시점에서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의 글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제노블 de의 경우 기존 1편에서 케릭터 모델링을 변경 했지만, 2편의 경우 훨씬 더 동글동글 하고 귀엽습니다.
하지만 케릭터 모델링의 경우 호불호라는 영역 안이기에, 뭐가 낫다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2편의 모델링이 더 좋다고 느낍니다.
스토리는 초반이니 언급하기 힘들고, 게임의 분위기가 1편에 비해서 더 밝습니다.
2편의 주인공이 1편의 주인공보다 훨씬 밝고, 외향적인 성격인듯 하고 이벤트 씬에서의 연출도 활기가 더 넘칩니다.
2편은 밝고 활기찬 일본 소년 성장물의 느낌이 초반에는 강하게 느껴지네요.
케릭터의 모션이 de보다는 월등하게 좋아졌습니다.
de의 경우 1편 리마스터이지만, 1편보다 10년 가까이 먼저 출시한 파판10에 비해서도 별 발전이 없다고 느겼는데
2편의 경우는 모션이 확실히 좋습니다.
de에서 지적 받았던 타격감의 경우, 확실한 상승은 아니고 조금 나아졌습니다.
de는 빈말로라도 타격감이 좋다고 말을 못하겠지만, 2편은 모션이 좋아지고, 타격음도 살짝 보강이 되어
최악이라는 말은 안들어도 될 것 같네요.
전투 부분은 제노블만의 독자적인 영역이라 다른 게임과의 비교는 와우 정도가 아니면 힘들지만
1편에 비해서 확실히 나아진 점은 아츠의 사용이 편해 졌습니다.
1편의 경우 아츠를 사용하려면 방향키로 하나하나 움직이고 선택을 해야 했지만,
2편은 버튼마다 설정이 되어 있어서 매우 직관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전투는 1편에 비해서, 이견없이 발전 했다고 느끼시리라 보네요.
2편의 경우 초반이라 후반까지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맵이 복층 구조이고, 나름 풍성하게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때문에 편의성이 안좋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듯 한데 디자인은 나름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상도의 경우 de와 2편 모두 낮아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프레임 드랍은 크게 없으며, 로딩도 길지 않아 몰입감에 방해는 없더군요.
서브 퀘스트는 초반이라 크게 언급하긴 힘들지만, 술래잡기와 보초 교대 퀘스트 2개를 해봤는데
1편에 비해서 숫자는 줄어들고, 퀄리티는 소폭 상승 정도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는 아직도 별 의미없는 서브 퀘스트가 있다고 보이고, de보다는 좋지만 2편 자체의 서브퀘스트 질이 좋다고는 말을 못하겠네요.
저는 황금의 나라 이라 확장팩도 바로 질러서 진행 중인데
아직 초반이다보니, 얼만큼 유용한지는 판단이 힘듭니다.
지급 되는 아이템도 한번에 다 받을 수 있는것은 아니고, 스토리 진행에 따라 받게 되는데
골드도 추가로 주고 본편에서 좀더 쉽게 즐길 수 있는 요소도 있는 것은 확실 한 듯 합니다.
일본 성우의 연기가 2편은 정말 좋습니다.
일본 게임의 경우 성우 연기가 좋지 않은 작품을 찾기 힘들긴 하지만,
좋은 게임들이 많은 와중에서도 상당히 좋다고 느꼈습니다.
영음의 경우 이런 일본 성우의 퀄리티에 비교 되다보니 더 욕을 먹는것 같기도 합니다.
제노블2 게시판에서 본 영상인데 초반이지만 스포는 있으니 영음 소리만 참고 하시면 될듯 합니다.
특정 안좋은 부분을 과장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영음의 경우 심하다고 느끼긴 했네요.
일음도 무료로 다운이 가능하니 일음에 거부만 없다면 일음이 좋은 듯 합니다.
이벤트씬 연출의 경우 1편도 좋았지만, 2편도 마찬가지로 좋더군요.
초반 이벤트씬이 많이 나오지만, 자칫 이벤트씬의 연출이 좋지 않고 길기만 초반 몰입감이 좋지 않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1편과 2편 이벤트 씬은 모두 좋다고 느꼈습니다.
2편의 편의성이 de에 비해서 좋지 않다고 하시는데
너무 초반이라 아직까지 편의성의 불편함은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퀘스트의 경로를 표현해 주지 않으니
진행 할수록 de에 비해서 2편이 좋지 않은 점은 발생하리라 생각하네요.
이상으로 초반 소감을 마칩니다.
1편을 즐겨보고 중도 하차 하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