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65시간 플레이 소감

[으앙아]

엔딩 보기 조금 전인 것?같습니다 ㅎㅎ

하다가 좀 지쳐서 (다시 꺼낼진 현재로써는 모르겠지만요) 소감이나 좀 남겨보네요.

게임패스 덕에 찍먹을 아주 제대로 맛봤네요. (감사) 

올드 턴제 jrpg를 너무나 좋아해왔고, 앞으로도 좋아할 사람으로써 분명히 재미있게 즐길 포인트가 많았던 게임입니다.

난이도 밸런스는 왜 극초반에만 좀 어렵고 그 이후로는 살짝 노가다하면 일사천리로 진행인지 참..ㅋㅋ;;

영웅들을 120명 모은다는 발상이 참 재밌으면서도 아쉬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1. 다른 분도 게시글에서 언급하셨지만 영웅들의 성능문제.. 편차가 너무 커서 어떤 영웅은 굳이 왜 집어넣었는지 이걸 쓸 사람이 있을까..??

싶은 캐릭들도 있었던 점들은 좀 아쉽습니다. 

2. 영웅들의 전투에서의 개성이 좀 부족한 점.

3. MP회복에 큰 제한을 둬서 마법사 캐릭들이 원활히 스킬 사용을 할 수 없던 시스템. (SP스킬 캐릭만 찾아헤매게 됨 ㅋㅋ)

4. 분기별로 영입가능한 타이밍을 놓치면 영입을 할 수 없기도 한 억까 시스템. 그리고 영입에 대한 힌트나 팁이 게임 내 존재하지 않아 일일히

공략을 보면서 진행했어야 하는 점.

5. 초반에 느꼈던 결핍이 후반에 오면 너무 풍요로워져서 질려버린다는 점.

6. 합류시점이 너무 늦는 상위티어 영웅들은 별로 써보지도 않고 종장을 향해 가버리는 점.

7. 잘모르고 한 사람들이 진엔딩을 보려면 반드시 2회차를 해야 된다는 점 (영웅 120명 다모아야 하니 ㅋㅋ)

뭐 시스템 적인 결함은 PC로 해서 그렇게까지 아쉬운 면은 없었으나.. 3명의 주인공을 설정한 와중에 노아의 매력이 가장 적은 점도 아쉬웠습니다.

여러모로 뭐랄까 아이디어는 좋고, 재밌는 시스템들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개발사의 규모문제?로 인해 그 맛들을 잘 살리지 못한 어설픈 면들이

뭔가 맛집에는 온 건 맞는 것 같은데.. 자꾸만 아쉬워서 입맛을 다시게 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ㅋㅋ;;

며칠간 몰입해서 정말 정신없이 달렸고 재밌게 즐겼습니다. 아마도 먼 훗날 DLC가 나오고 시스템적으로도 패치를 통해 개선된 상황에서

다시 붙잡을 것 같긴 합니다..ㅋㅋ 몇 명 합류시키지 못한 영웅들의 아쉬움을 남겨놓고 후딱 엔딩보고 2회차때 영웅만 승계받아 먼 훗날 다시

해야 할 것 같은데.. 질렸다랄까.. 손이 안가버리는 ㅎㅎ;; 

사실 백영웅전 라이징을 안해봤는데 게임패스에서 13일 뒤에 사라진다고 하길래 부랴부랴 설치해서 해보고 있는데.. 왜 라이징이 더 그래픽이 

좋은거죠...?? 기분탓인가;; 암튼 아쉬운 면도 있지만 옛날로 돌아간 것 같은 향수를 느끼게 해준 정이 든 게임인 것은 맞습니다.

[바람둥이어레인]

라이징 개발사가 외주에요 근데 정작 이 쪽이 80년대부터 게임 개발하던 곳이라 경력이 더 굵직하다는게 함정이죠 ㅋㅋㅋ

[북두펭귄]

60시간 세이브 데이터 날라가고 김빠져서 걍 손놔버렸네요 ^^ 그나마 팬심으로 욕한번 안하고 즐기면서 했는데 ㅋㅋㅋㅋ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