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기 캐릭터 작성시 능력치는 적당히 균형있게.
힘몰빵, 지능몰빵하면 짐꾼으로 쓰거나 기술캐릭터로 활용하기에는 편하지만
전투에는 아무래도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많이 뒤쳐지게 됩니다.
물론 한 캐릭터 정도는 전투쪽은 포기하고 그렇게 하셔도 별 무리가 가지는 않습니다만
능력치가 특정 수치에 도달하면 행동점수가 오르거나 전투속도가 오르기 때문에
예를들어 근접캐릭터로 육성하기위해 힘을 10 올리는것 보다 적절히 민첩, 인지력, 힘으로 나눠 분배하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2. 도전과제를 빠르게 채우려면 분기점마다 세이브.
초반의 농경센터와 하이풀 외에도 대체로 특정 도시들은 2개의 세력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철도유목민 - 에치슨과 토페카, 타이탄- 수도승들과 다이아몬드 민병대, 엔젤 오라클 - 매너라이트와 로빈슨 등)
분기별로 도전과제가 따로 있기 때문에 (물론 철도유목민처럼 두부족이 화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도전과제를 빠르게 채우기 위해선
한쪽으로 클리어한 후 다시 불러와서 다른쪽으로 진행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1회차를 한쪽으로 진행하고 2회차를 다른쪽으로 진행해도 되겠죠.
3. 토스터에서 나온 물품들은 잘 간직하자.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만날수 있는 토스터기들은 '토스터 수리' 라는 스킬을 이용하면 열어볼 수 있는데
안에는 대체로 특정인물들이 필요로하는 물품들이나 유니크 무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짜증나게도 이러한 물품들은 당채 어디에서 쓰이는지 확인하기 힘든데다가 NPC대화시 그 물품을 가지고 있어야 선택지가 뜨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를 알지 못한다면 정말 쓰기 힘듭니다.
단순히 그 지역에서 쓰이는 물품이면 모를까 어떤 물품들은 애리조나에서 나오는 물품이 후반 LA에 넘어가서 쓰이는 경우도...
4. 퀘스트 진행불가에 주의.
특정 루트로 진행하다보면 다른쪽 부가퀘스트들이 소멸하거나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메인 퀘스트 보다는
부가퀘스트를 먼저 진행한 후 메인퀘스트를 진행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해 봐야 합니다. 예를들어 저는 타이탄 신전에서 다이아몬드 민병대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었는데 고지곧대로 퀘스트를 진행해서 암호교란기를 사용할 경우 어느새 타이탄 수도승들이 민병대들에게 쓸려버려서 그전에 받았던 퀘스트를 진행할수
없게 되었던적이 있습니다. LA의 엔젤 오라클 도시에서도 로빈슨의 편을 들어줬더니 그 도시를 처음에 장악하고 있던 매너라이트 NPC들에게 말을 거는게 불가능해져
몇몇 부가퀘스트들을 클리어하지 못했습니다.--;
5. 특성을 잘 활용하자.
웨이스트랜드2와 달리 디렉터즈 컷에서는 '기질'과 '특성'이 추가되어 한층 더 특화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질의 경우 장 단점이 너무 뚜렷하기 때문에 선택하기가 곤란하더군요. 일단 저의 캐릭터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질은
의무병에게 결벽증-(의약품 +25% 향상 , 자신에게 의약품 사용불가,
저격병에게 사이코패스-(공격 명중할때마다 명중률 +4%, 치명타 +2%, 공격 실패시 기본명중률 -10%, 기본치명타 - 5%)
기술병에게 만족지연-(레벨 11 이전까지 레벨업시 기술점수 -1, 레벨 10 이후로 레벨업시 기술점수 +1)
로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각종 무기스킬들이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특성을 찍을수 있게 되는데, 쓸모없어 보이는 특성도 있지만 대체로 그 무기의 사용능력을 극대화 시킬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돌격소총의 경우 근접사격 패널티 하향, 연발 사격의 조준 패널티 하향, 돌격 소총의 방어관통력 +1 따위가 있고
권총의 경우 연속으로 한 적을 공격시 치명타율 증가, 공격시 행동점수 소모하지 않을 확률 증가 등 각 무기별 특성이 생겨 굳이 돌격소총만 쥐어줄 필요가 없게되었습니다.
이렇듯 무기별로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들을 줄여주는 특성들을 찍을 수 있어서 한층 더 편하게 전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막가파, 아첨꾼, 궤변가 들의 스킬의 경우 초반부터 스킬레벨을 +2 올려주는 특성을 찍을 수 있어서 장신구와 스킬북을 이용하면 7까지만 찍어도 (특성 +2, 장신구 +1)
10레벨을 만들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추천할만한 공통스킬은 무기손질 2레벨의 땜장이 특성인데, 이 특성은 가벼운 방어구(전투 속도가 줄어들지 않는 방어구)를
입었을 경우 행동점수를 +1 주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들이 올려볼만 합니다. 이외에도 필드(세계맵)에 관한 스킬들이나 아이템 루팅에 관하는 등 여러가지 유용한 특성들이 있으니 어떤 캐릭터를 육성하더라도 잘 활용하시는게 좋습니다.
6. 전투는 선빵.
선빵으로 전투를 시작할 경우 행동순서도 먼저 시작하기 때문에 매우 유리하게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주로 개별모드로 각자 자리를 잡게 하는데
근접무기와 같이 사정거리가 짧은 캐릭터들을 앞에 세우고 저격총이나 돌격소총처럼 사정거리가 긴 캐릭터들만 개별적으로 선택해준뒤 앉혀놓고 선빵을 때리는게 기본 전략.
참고로 개별선택일 경우 SHIFT를 누르고 화면안 캐릭터를 클릭하면 그 캐릭터들만 조종가능합니다.
7. 각 무기별 평가
자기입맛대로 육성하는것이 재미있긴 하지만 굳이 초반에 비추천하는 무기를 고르자면 도검,중화기,산탄총,에너지총.
돌격소총 - 말할 필요도 없이 초반부터 후반까지 가장 유용한 무기. 탄약도 극초반에는 모자라지만 초반만 벗어나면 여유로우며 특성 스킬들도 전부 유용.
권총 - 낮은 AP와 데미지, 짧은 사거리가 단점이지만, 무기개조를 통해 어느정도 극복 가능. 무기사용시 행동점수를 사용하지않는 특성 때문에 어느정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 많은 공격횟수로 주로 정밀공격으로 적의 방어력이나 기동력 등을 깎는데 쓰임. 주 무기로 사용하기는 버겁고 보조로 사용하거나 공격에 특화 되지 않은 기술 캐릭터들이 사용하기 편리.
기관단총 - 단거리에서 높은대미지와 구하기 쉬운 탄약들이 장점이나, 초반에 사용하기에는 명중률과 짧은 사거리때문에 꺼려지는 편. 정밀사격도 불가능.
저격총 - 높은 대미지와 사거리로 선빵을 책임지는 무기. 단점이라면 초반에 탄약이 모자라고 적이 근접했을 경우 명중률에 패널티가 큰 편. 초반 부터 후반까지 쓸모있기 때문에
한명쯤은 저격병으로 키워도 문제없음.
중화기 - 높은 대미지와 무게, 높은 AP에 더불어 탄약이 모자라 초반에 운용하기는 매우 어렵고 후반에 스킬포인트가 넉넉해질때쯤에 사용하는게 낫다.
산탄총 - 초반에는 거의 무용지물이나 중후반에 큰 힘을 발휘하는 무기. 초반 애리조나에 나오는 산탄총 자체들의 성능이 별로라 낮은 사거리, 적은 탄약장전을 가지고 있어 사용하기 힘들지만 무기 질이 올라가는 LA에서는 뛰어난 데미지로 쓸만한 무기.
에너지 무기 - 로봇계열이나 전도성 방어구를 장착한 적에게는 유용하나 문제는 초반 LA에서 그러한 적들이 거의 없는데다가 비전도성 방어구를 장착한 적들에게 데미지를 추가하는 특성을 찍어봤짜 돌격소총보다 밀린다는 점... 주 무기보다는 보조무기로 사용하는 편이 좋다.
도검 - 높은 치명타율을 가지고 있지만 주먹보다는 낮고, 특성도 별로 쓸만한것들이 없기때문에 비추천.
주먹 - 초반에는 그냥저냥인 스킬이나 중반 LA로 넘어갈때 쯤만 되도 높은 명중률과 치명타율로 북두의 권을 찍게되는 무기.
둔기 - 매우 높은 데미지와 높은 방어관통력. 단점은 AP소모량이 도검이나 주먹에 비해 크다는 점.
8. 장신구와 스킬북.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스킬북과 장신구들을 얻을 수 있는데 초반 애리조나에서는 스킬레벨+1 장신구에 최대로 붙지만 LA로 넘어가면 +2 스킬들이 여러개 달렸거나 하기
때문에 굳이 스킬을 10까지 찍어줄 필요는 없습니다. 앞서 설명했지만 몇몇 스킬의 경우 특성을 찍어서 +2까지 올리는게 가능한데다가 장신구와 스킬북이 있으므로 최저한으로
필요한 스킬들에 투자하는게 현명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스킬, 능력치가 붙은 장신구들은 대체로 명중률이나 치명타율이 떨어트리는 옵션도 붙어있기 때문에 평소 전투에는 치명타율 증가나
수통물 증가 등 필드나 전투에 유용한 장신구를 끼고 다니다가 자물쇠 따기나 거래하기, 대화의 부분에서만 장신구를 바꿔껴서 스킬레벨을 올리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