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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도 밸런스도 충실히 진화한,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4
지난 2023년작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 마족 왕자와 엘프의 여행’은 마치 뜻밖에 선물 같았다. 2편이 닌텐도 게임보이로 나온 지 어언 20여 년이 흘러 사실상 명맥이 끊긴 외전이었고 모처럼의 신작조차 첫인상찰흙그래픽은 미묘했다.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으나 막상 즐기다 보니 몬스터를 꼬셔 배합하는 재미가 쏠쏠한 게 아닌가. 실제로 당시 두 달간 100만 장을 팔아치우며 일본 현지서 품절 대란까지 났다.
이처럼 시장이 뜨겁게 반응하는데 게임사가 무얼 더 망설이랴. 2편서 3편이 나오기까지 장장 22년이 걸렸는데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4: 메마른 나라의 비앙카와 플로라’는 딱 3년 만인 오는 12월 3일 출시된다. 지원 기기는 PC, PS5, XSX|S, NS, NS2이며 다운로드 버전의 마스터즈판 구매 시 48시간 선행 플레이 특전이 주어진다. 한정판 패키지의 경우 비앙카, 플로라, 데보라까지 신부 3인 피규어가 모두 담긴 호화 구성이다.
각양각색 'DQ' 몬스터들을 모으고 배합하는 외전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제4편 '메마른 나라의 비앙카와 플로라'는 'DQV' 두 히로인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제목이 말해주듯 본작의 주인공은 ‘드래곤 퀘스트 V’로 친숙한 비앙카와 플로라이며 또다른 신부 후보 데보라 역시 최중요 NPC로 나온다. 이들은 코튼몬의 인도를 받아 ‘드퀘몬’ 1, 2편서 언급된 바 있는 메마른 나라에 들어선다. 작중 인물들 입장에서 보면 이세계로 전이된 셈. 병든 아버지께 드릴 신비의 약초 소울 리프를 구할 요량이었으나 그 과정서 마계 단장 구르고마와 맞부딪혀, 이윽고 세계를 구할 대모험이 시작된다.
본격적인 게임플레이에 앞서 눈길을 끄는 건 역시 몰라보게 좋아진 그래픽이다. 닌텐도 스위치로도 출시되니 지원 기기의 영향은 아닐 테고, 진짜 전작이 잘 팔린 덕분에 기술 지원을 팍팍 받았나 보다. 전작의 흥행이 방증하듯 그래픽이 재미를 좌우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첫인상이 확실히 나아졌다. 특히 500종에 달하는 몬스터를 깔끔한 조형과 예쁜 색상,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볼 수 있어서 기쁘다.
전작의 피사로와 마찬가지로 'DQV' 원작이 아닌 평행세계로 추정되는 도입부
아버지를 위한 약초를 마계 단장이 불태우는 바람에 어찌저찌 세계를 구하기로
또 하나 도드라진 변화는 맵을 보여주는 방식인데, 마치 생택쥐페리의 소설 속 어린 왕자가 작은 별을 거니는 묘사처럼 맵 외곽 지평선까지 완만한 곡률이 적용됐다. 즉 맵이 구형으로 이루어져 3D 게임임에도 일정 거리 너머의 풍경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만들면 일단 눈으로 봤을 때 더 흥미롭고 모험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심볼 인카운터 방식을 채택하면서도 어느 정도 몬스터와의 돌발적인 조우를 유도할 수 있다.
다만 아쉽게도 본작은 구형 맵이 왜 그리 보기 드문지 스스로 답하기도 한다. 필자는 어려서부터 3D 멀미를 겪은 적 없고 VR로도 꽤 단련됐으나 이 구형 맵 때문에 살짝 어지러울 정도였다. 정확한 생물학적 기전까진 몰라도 필자의 유난 탓은 아닌지 멀미 경감 옵션-화면 주변을 어둡게 가리거나 아예 평면 맵으로 바꾸는-이 제공되더라. 해당 옵션의 기본 상태는 꺼짐이며 따로 안내문이 존재치 않는 건 개발자의 미련처럼 느껴졌다.
월드가 구형으로 돌아가는 연출 자체는 흥미로우며, 실제 게임성도 향상시킨다
다만 3D 멀미가 없다시피 한 필자 기준으로도 살짝 어지로움이 느껴지는 정도
아무튼 그 외에 만듦새는 전작서 호평받은 장점을 더 키우고 단점은 보완하는 속편 본연의 가치를 충실히 살렸다. 우선 주인공이 둘로 나뉘며 처음부터 어느 정도 육성 방향을 고도화할 수 있다. 비앙카는 드래곤, 마수, 좀비계와 동료가 되기 쉽고 아군 공격력을 높이거나 적 수비력을 낮추는 특성을 지녔다. 반대로 플로라는 슬라임, 자연, 물질계와 동료가 되기 쉽고 아군 상태이상을 치유하거나 MP를 채워주는 특성을 지녔다.
사실 게임을 막 켠 와중에 앞으로 어떤 몬스터 계열와 자주 만날지, 어느 특성이 더 유리할지 판단하는 건 쉽지 않다. 그래도 자신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지, 아니면 수비적으로 공방의 호흡을 길게 가져갈지 정도는 여기서 고려해봄직하다. 다음으로 “숙제는 제때 끝내는 편이야?” 같은 질문에 예, 아니오로 서너 번 답하다 보면 스타팅 몬스터가 결정된다. 물론 결과가 마음에 안 들 경우 얼마든지 다시 답할 수 있다.
주인공이 둘로 나뉨에 따라 처음부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맞춰갈 수 있다
배틀 시스템은 정석적인 턴제 RPG의 맛, 밸런스는 전작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전투 자체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턴제 RPG의 정석을 따른다. ‘드래곤 퀘스트’ 외전 중에서도 대상 연령층이 낮은 편이라 딱히 난도 전략을 요하진 않는다. 다만 스카우트 어택의 성공률을 높이려면 상대편 HP를 아슬아슬할 때까지 깎아야 하고, 실패 시 화를 내며 재시도가 막히는 등 여러 어려움이 따른다. 즉 몬스터 올 컬렉팅을 노릴 경우 플레이 타임이 상상 이상으로 늘어나는 수가 있다. 당연히 팬에게는 장점이 될 터다.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의 백미인 몬스터 배합 역시 고점이 높아졌다. 동료 몬스터는 슬라임계부터 드래곤계까지 여덟 계통으로 무려 500종이 넘는다. 랭크는 G~X로 올라가며 그에 따라 파라미터 보정이 붙고, 일정 수치를 넘기면 부모보다 고랭크 몬스터가 태어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특정 종족 사이에만 성립하는 특수 배합과 몬스터 네 마리가 필요한 4체 배합이 더해져 흔히 만날 수 없는 희귀 몬스터를 영입 가능하다.
무슨 하이퍼볼이 있는 것도 아니라 올 컬렉팅을 노린다면 꽤 시간이 걸릴 터다
몬스터 배합은 능력치뿐 아니라 성격과 스킬 계승까지, 딱 순한맛 '여신전생'
끝으로 칭찬하고픈 점은 ‘드래곤 퀘스트’ 본가, 즉 왕도 JRPG의 장르 문법에 보다 가까워진 시나리오 및 레벨 디자인이다. 전작은 후지사와 진이 집필한 시나리오가 나름 호평받았으나 레벨 디자인만 놓고 보면 몬스터 컬렉팅에 맞춰 너무 편의적인 구성을 취했다. 반면 이번에는 몬스터 컬렉팅과 별개로 세계를 탐험하며 이야기를 즐긴다는 JRPG로서 기본기 또한 신경을 썼다. 짧은 시연이라 그 완성도까진 장담 못해도 말이다.
금번 시연에 포함되진 않았으나 부제가 ‘메마른 나라의 비앙카와 플로라’라고 말라붙은 풍경만 내내 펼쳐지는 건 아니라는 모양. 빛의 길을 통해 초원과 습지, 설산 정산에 세워진 성 등을 탐험할 수 있다고. 성조의 물뿌리개로 필드 곳곳에 생명수 뿌리를 되살리면 온라인 마스터가 승부를 걸어오기도 한다니 기대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본작의 프로듀서 시라이시 타쿠마, 디렉터 요코타 켄토와 나눈 인터뷰서 확인하시라.
과연 몬스터 마스터가 된 비앙카와 플로라의 앞날은!? 오는 12월 3일을 기다리자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4' 요코타 켄토 디렉터(좌), 시라이시 타쿠마 프로듀서(우)
● 전작은 무려 22년 만의 넘버링 갱신이었는데, 그로부터 불과 3년 만에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4’가 나오게 됐네요
요코타: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4: 메마른 나라의 비앙카와 플로라’를 전작으로부터 3년이라는 시간에 발매하게 됐는데, 확실히 꽤 이른 편이긴 하죠. 요즘 게임치고 비교적 짧은 간격이라고 보는데, 그것에 관해 말하자면 프로듀서인 시라이시 씨와 개발팀 모두의 노력이 있어서 나온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정말 힘냈어요.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는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월드와이드, 즉 아시아 지역 외까지 포함해 첫 동시 발매였죠. 덕분인지 일본뿐 아니라 해외 지역에서도 많은 팬분들이 구매해 주시고 주셨습니다. 정말 상상 이상으로 다양한 많은 분들이 즐겨 주셨고, 국내외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부분도 있는가 하면 앞으로의 과제로 삼아 정진해야겠다고 느낀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좋았던 점은 더 다듬어 올리고, 과제라고 생각한 점은 개선을 도모해 대응해서 이번 작품에 살렸습니다.
● 새삼스럽지만 ‘드래곤 퀘스트’ IP 전체로 봤을 때 이 ‘몬스터즈’ 시리즈가 갖는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듣고 싶습니다
요코타: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시리즈는 넘버링으로 이번이 네 번째가 됩니다. 역사로 봐도 첫 작품이 일본에서 나온 시점부터 헤아리면 올해로 28년이나 되니까 ‘드래곤 퀘스트’라는 IP 전체로 봐도 가장 오래된 외전이죠. 그 ‘몬스터즈’의 가장 큰 매력이자 핵심은 역시 배합이라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우선 그게 재미있지 않으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고, 또 그걸 늘 계속 진화시켜야 한다고 여기며 만들었습니다.
● ‘DQV’의 신부 후보인 비앙카와 플로라가 주인공이고 데보라 역시 등장하죠. 즉 원작의 평행세계라도 받아들이면 될까요
시라이시: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4’가 직접적으로 어느 작품과 이어지는지, 가령 ‘DQV’의 평행세계인지 같은 부분은 현시점에서 저희 공식 쪽에서 명확히 말씀드리는 것은 피하고자 합니다. 역시 실제로 얼마나 이어져 있을까 하는 부분은 게이머 여러분 사이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 주셨으면 하고, 여러 가지로 논의해 주셨으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그 가능성은 여러분의 몫으로 돌리겠습니다.
확실히 본작에는 비앙카와 플로라가 등장합니다만 ‘DQV’의 세계서 ‘몬스터즈’의 세계로 흘러 들어오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설령 ‘DQV’ 세계관을 전혀 모르시더라도 무관하게, 정말 초심자분부터 신규 시리즈 팬분까지 즐기실 수 있는 것으로 완성돼 있으니 안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DS판부터 더해진 데보라도 물론 중요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시나리오상 상당히 중요한 지점이 찾아옵니다. 이쪽도 상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되어 버리므로 삼가겠습니다만, 부디 기대해주시길.
● 비앙카는 공격적, 플로라는 수비적 특성과 몬스터 친화력을 지녔습니다. 누구를 고르는지에 따라 공략 난이도가 달라질까요
시라이시: 말씀하신 대로 주인공에 따라 특정 종족을 동료로 삼기 쉽다든가, 마스터 오라라고 하는 전투 중 효과 등에 미묘한 차이는 있습니다. 다만 이것 자체는 사실 그렇게, 라고 할까 큰 격차는 아니어서, 게임을 진행하는 데 있어 치명적인 불균형이 되지 않아요. 일본의 경우 ‘DQV’ 발매 당시 주인공이 어느 쪽과 결혼하느냐가 무척 논의됐기에, 본작서도 역시 어느 쪽을 고를지 하는 선택의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것이 제너럴 디렉터 호리이 유지 씨의 의중이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 기본적으로 어느 쪽을 고르는 편이 유리하다든가 이쪽을 골라야 한다든가 하는 일이 없는 밸런스고요. 정말 겉모습이라든가 원작에서의 호불호, 과거 ‘DQV’ 때 어땠는지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골라 주셨으면 합니다.
● 천공의 신부 3인 가운데 데보라만 NPC로 빠진 까닭이 무엇인지, 역시 DS 리메이크의 추가 캐릭터이기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시라이시: 그 최종적인 판단은 역시 제너럴 디렉터인 호리이 유지 씨께 받았습니다. 당초 비앙카, 플로라, 데보라라는 천공의 신부들의 균형은 의식했습니다만, 역시 어디까지나 리메이크에서 추가된 캐릭터이고 원래 원작에는 없었다는 점에서 오는 위치의 차이 같은 것은 조금 있지 않았나 싶네요. 데보라에 관해서는 나중에 더해졌다고는 해도 역시 무척 중요한 캐릭터라고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앙카, 플로라와는 위치가 조금 다릅니다만 역시 큰 비중을 갖는 캐릭터로서 이야기에 깊이 얽혀 오니 기대해 주십시오. 게임을 클리어한 뒤에는 다들 분명 데보라를 더 좋아하게 될 겁니다.
● 또 ‘DQV’ 주인공이 일명 전설의 마물사잖아요. 그야말로 ‘몬스터즈’ 시리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 아닐까 싶습니다만
시라이시: 애초에 본작의 비앙카, 플로라가 정말로 ‘DQV’ 그녀들인지 평행세계인지 어떨지,그런 관점에서도 역시 게이머 여러분이 즐겨 주셨으면 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답하진 않겠습니다. 따라서 원작의 캐릭터가 또 등장하는지 아닌지 같은 정보도 기본적으로는 지금까지 발표된 범주에 머무르고자 합니다. 어디까지나 ‘DQV’를 전혀 모르는 분도 즐기실 수 있는 작품으로 완성됐다고 자부합니다만, 그렇더라도 실은 느 정도 이어져 있을까? 같은 식으로 서로서로 논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요코타: 말씀하신 대로 ‘DQV’의 주인공은 훗날 전설의 마물사라 불리는, 마물을 거느리는 능력이 있다는 설정이 ‘몬스터즈’ 주인공, 즉 몬스터 마스터로서 확실히 어울립니다. 다만 실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는 주인공이 여러 작품에 걸치지 않거든요. 어떤 작품에서 주인공이 된 캐릭터가 다른 ‘드래곤 퀘스트’서 또 주인공이 되는 일은 기본적으로 없습니다. 예를 들어 ‘테리의 원더랜드’는 테리가 주인공이지만 ‘DQVI’ 때는 주인공이 아니었죠. 아마도 호리이 씨의 원칙이 아닐까 싶습니다.
● 지금까지 흐름을 보면 앞으로도 ‘몬스터즈’ 시리즈의 주인공은 ‘드래곤 퀘스트’ 본가 캐릭터서 누군가 맡게 되는 거군요
요코타: 우선 다음을 만들지, 만들 수 있을지, 만들게 해줄지 자체를 모르니까요(웃음). 먼저 이 게임을 국내외 여러분이 제대로 즐겨 주시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게임보이로 나온 두 번째 작품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2’는 이루와 루카라는 소년소녀가 주인공인인데, 둘 다 본가에 등장한 적이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였죠. 전작의 주인공 피사로는 ‘DQIV’서 적으로 나왔고요. 요컨대 누가 ‘몬스터즈’의 주인공으로 좋을지 정할 때는 상당히 플랫한 상태에서 논의합니다. 모두가 아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삼는 것에는 확실히 장점도 있습니다만 단점도 있죠. 오리지널 캐릭터 역시 장단점이 각각 있기 때문에, 또 다음이 있더라도 어느 쪽이 좋을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 500종에 달하는 몬스터가 등장합니다. 전작의 몬스터 중 뭘 넣고 뺄지, 또 새롭게 낼 몬스터는 어떤 기준으로 골랐는지 궁금합니다
시라이시: 당연히 전작에 등장한 몬스터도 나옵니다만, 기본적으로 종래나 과거작에서 더하고 빼자든가 어떻게 더하고 뺄까 하는 방향으로 논의한 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본작의 비주얼이나 세계관을 포함해 필요한 몬스터를 선정하거나, 종족이나 랭크 같은 게임 시스템을 감안해 밸런스를 잡아 정해 나갔습니다. 신규 몬스터에 관해서도 처음에는 프로젝트 내에서 폭넓게 여러 디자인과 여러 안을 모집해 팀 내에서 다양하게 논의하고, 그 위에서 종족이나 랭크 같은 시스템적 관점도 고려해 취사선택을 합니다.
그 가운데, 디자인 측면에서 답하자면 역시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의 원작이 지닌 세계관이라고 할까 분위기 같은 부분을 중시하고 존중하며, 최종적으로는 제너럴 디렉터 호리이 유지 씨께 제안드려 최종 판단을 받는 수순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드래곤 퀘스트’다운 라인업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본작의 완전 신규 몬스터의 경우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 본인이 디자인하신 게 아닌 것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역시 ‘드래곤 퀘스트’의 세계관을 제대로 재현하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요코타 씨가 엄격한 토리야마 원리주의자라 결이 다른 것은 팍팍 쳐 냈습니다.
요코타: 여담입니다만, 원래 이 프로듀서로 일하기 전에 ‘드래곤 퀘스트’ IP의 홍보 디렉터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때 토리야마 선생의 일러스트를 관리한다거나 발주한다거나 하면서 ‘드래곤 퀘스트’ 세계관이나 가치를 지키는 업무를 해 왔기 때문에, ‘드래곤 퀘스트’라는 시리즈 전체에 대해서는 조금 엄격한 면이 있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드래곤 퀘스트’를 위한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고 있는 겁니다만.
● 이번 작품의 부제이자 무대인 메마른 나라는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1·2’서 언급만 됐던 곳인데, 25년 만에 구현이군요
요코타: 메마른 나라는 여태껏 한 번도 비주얼이 구현된 적 없는 수수께끼의 나라였죠.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의 경우 이쪽, 그러니까 메마른 나라나 마르타의 나라가 존재하지 않는 별개 세계관이었는데요. 내심 언젠가 다시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1·2’의 세계를 배경으로 삼고 싶다고 여겨왔습니다. 뭣보다 개인적으로, 아마 게이머 여러분도 그러시겠지만, 메마른 나라라는 곳이 언급되면서도 실은 한 번도 나온 적 없다는 게 좀 신경 쓰였거든요. 주인공이 비앙카와 플로라인 만큼 본작의 분위기 역시 테리, 이루, 루카 시절 ‘몬스터즈’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고요.
시라이시: 본작에서 메마른 나라가 무대라는 것이 정해지고 주인공 일행이 그곳을 부활시켜 나간다는 이야기의 축이 잡히면서 부제에도 확실히 ‘메마른 나라’를 넣었습니다. 또 시스템적으로도 필드 안에 말라버린 뿌리 같은 게 있고, 거기에 물을 주면 그 자리서 쉬거나 배합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의미 있는 형태로 세계관과 게임 시스템을 잘 매치시키려 했습니다.
● 비주얼의 발전이 도드라집니다. 전작에 비해 그래픽이 크게 향상됐고 캐릭터도 동글동글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요코타: 비주얼이 크게 달라진 것이 대단히 인상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이라 자부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겉모습의 인상과 방향성을 바꾼다는 것은 본 기획의 초기 단계부터 결정된 사항이죠. 또 주인공이 모두 여자아이라는 점도 있고, 전작과 비교하면 필드 캐릭터가 데포르메된 모습이라 귀여운 느낌의 분위기가 감돕니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공통이기는 합니다만 우선 밝다, 그리고 귀엽다, 이 두 가지가 포인트겠네요.
시라이시: 전체 테마는 요코타 씨가 답한 바와 같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몬스터즈’이기 때문에 다채로운 몬스터가 등장합니다. 그래서 이런 귀엽고 근사한 세계관 속에도 역시 멋있는 계열의 몬스터라든가, 조금 으스스한 마왕도 볼 수 있으니, 정말로 다양한 세계관을 즐기시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요코타: 확실히 몬스터는 데포르메되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와 같은 ‘드래곤 퀘스트’ 비주얼입니다. 저연령층 분들도 즐기기 쉬운 비주얼을 목표로 하면서도 너무 유치하다거나 어른이 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만들었습니다.
● 월드를 구형으로 만든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한편으로 살짝 어지러움이 느껴지더군요. 멀미 경감 옵션을 지원하긴 합니다만
시라이시: 기획 자체는 요코타 씨가 잡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본작의 세계관, 귀여운 컨셉, 주인공들의 모습 등 여러 요소와 더불어 잘 어울리게 완성됐다고 봅니다. 한편으로 지적해 주신 멀미가 난다는 피드백은 테스트 플레이 때나 스튜디오 내부에서도 역시 다소나마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비주얼을 어떻게 살리면서 멀미는 줄일까, 어느 정도 경감할 수 있을까 여러 차례 논의했습니다.
화면 각도나 거리 조절, 비네트 효과로 주변을 어둡게 한다거나, 지평선 안쪽을 보면 역시 멀미가 나기 때문에 카메라를 눕힌다거나 등등 비주얼을 살리면서도 멀미를 경감시키고자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멀미 경감 옵션을 전부 켤 경우 당초 표현하려던 비주얼에서는 조금 멀어집니다만, 그 부분은 정말로 게이머 여러분의 선택으로 플레이하기 쉬운 쪽을 택하셔도 되고, 비주얼적으로 본래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초기 설정으로 되돌리셔도 되도록, 고르실 수 있는 방향으로 남겼습니다.
● 짧은 시연이라 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만, 구형 월드이니 만큼 한 방향으로 끝까지 걸어갔을 때 반대편으로 이어지기도 할까요
시라이시: 그렇게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월드별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땅이 이어진 필드가 심리스하게 연결되지 않아요.
요코타: 이 컨셉 그대로 월드가 터무니없이 넓었다면 어쩌면 한 바퀴 돌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마리오 갤럭시’처럼 너무 둥글어져 버리면 걷는 사이에 한 바퀴 돌아 버리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내부서 나왔기 때문에, 휘는 정도를 너무 극단적으로 하지 않도록 하자는 논의도 있었습니다.
시라이시: 맵을 빙글빙글 돌게 되면 그건 그것대로 게이머가 다소 헤매기 쉬워지는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그러니 어느 쪽이 좋고 어느 쪽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본작은 어디까지나 조금 휘어 있기는 해도 이른바 늘 보던 ‘드래곤 퀘스트’의 맵, 지도를 펼치면 동서남북으로 길을 알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작을 발매한 후 온라인 대전 환경에 대해 여러 피드백이 올라왔 텐데, 거기서 이번 작품에 반영된 바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요코타: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는 배틀 시스템이나 복잡함을 크게 줄여 단순하게 만들었습니다. 되도록 많은 분들이 다시금 ‘몬스터즈’ 시리즈로 와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바꾼 것인데, 그로 인해 밸런스 같은 부분이 크게 달라진 게 사실이죠. 그래서 배틀에 관해, 모든 항목에서 완벽하게 완성돼 있었는가 하면 역시 그렇지는 않았고, 밸런스 측면서 과제가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PvP의 경우 역시 몬스터 스펙이나 밸런스에 따라 플레이 감각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이번 작품은 이제까지의 몬스터의 능력이나 밸런스 면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한 다음 가능한 한 대전 환경이나 사용되는 몬스터가 치우치지 않도록 밸런스 개선을 도모했습니다.
시라이시: 그러한 대전 환경의 정비라고 할까 개선 같은 부분은 ‘몬스터즈’ 시리즈를 더 많은 분들이 즐겨 주시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와 같이 온라인 대전을 더 폭넓게 즐겨 주셨으면 하는 맥락에서 크로스 플랫폼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올 연말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4’를 기다리는 한국 게이머 분들에게 인사 한 마디씩 남겨주세요
시라이시: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4’에는 정말로 다종다양한 몬스터가 등장합니다. 그런 만큼 게이머 여러분 각자 자신의 마음에 드는 몬스터를 찾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하니, 부디 그런 파트너를 발견하셔서 본작을 제대로 즐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코타: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가 장르로야 RPG라고 밝히고 있습니다만 이야기가 대단히 가볍고, 게다가 배합이라는 다른 데에는 별로 없는 독자적인 시스템이 무척 즐거운 게임입니다. 그래서 ‘드래곤 퀘스트’ 본가 시리즈를 플레이해 본 적이 없는 분이라도, 이 게임의 배합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을 한 번 즐겨 주시면 기쁘겠습니다. 설령 게임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도 즐기기 쉽도록 무척 신경 써서 만들고 있으니, 괜찮으시다면 꼭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4: 메마른 나라의 비앙카와 플로라 |
|||
|---|---|---|---|
| 기 종 | PC/SWITCH/PS5/XSX/SWITCH2 |
발 매 일 | 2026년 12월 3일 |
| 장 르 | RPG |
가 격 | |
| 제 작 사 | 스퀘어 에닉스 |
기 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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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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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s
(4730662)
(IP보기클릭)59.13.***.*** |
BEST
솔직히 그래픽은 나오고 판단해야 할듯. 최신 드퀘나 드퀘무쌍정도의 그래픽을 원하는데 그정도는 아닌것 같아서 그리고 스샷으로는 그래픽 좋다는게 안 느껴짐 |
26.09.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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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빅
(5813318)
(IP보기클릭)222.108.***.*** |
BEST
확실히 재밌긴한데 노가다작업이 필수라 좀 호불호 갈릴만함 |
26.09.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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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토
(15140)
(IP보기클릭)1.224.***.*** |
BEST
월드가 구형으로 돌아가는 연출... 너무 별론데? 왜그런거야 |
26.09.0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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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큐어
(1394728)
(IP보기클릭)210.205.***.*** |
BEST
첫 시리즈가 GBC랑 같이 나와서 평생 못잊을 추억임 |
26.09.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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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s
(4730662)
(IP보기클릭)59.13.***.*** |
BEST
3ds 기준으로는 일본에서는 랭킹전이 끊이질 않을 정도로 갓겜이지 |
26.09.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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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젠
(17596)
(IP보기클릭)183.98.***.*** |
3~4칸 G사이즈는 왜 삭제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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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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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s
(4730662)
(IP보기클릭)59.13.***.*** |
뮤젠
3칸 삭제레요? 사지타리우스 나오던데? 그놈도 m으로 너프당했나? 26.09.09 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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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젠
(17596)
(IP보기클릭)183.98.***.*** |
metros
현재까진 S, M 사이즈만 나온다고... OTL 26.09.09 1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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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s
(4730662)
(IP보기클릭)59.13.***.*** |
뮤젠
다이렉트보니 g급은 나오네요 26.09.09 2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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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젠
(17596)
(IP보기클릭)183.98.***.*** |
metros
네, 큰거 나오던. +.+ 26.09.09 2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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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토
(15140)
(IP보기클릭)1.224.***.*** |
BEST
월드가 구형으로 돌아가는 연출... 너무 별론데? 왜그런거야 |
26.09.0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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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마법사
(3204148)
(IP보기클릭)118.235.***.*** |
험토
클래식 jrpg 감성 26.09.12 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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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3318083532
(5829125)
(IP보기클릭)218.147.***.*** |
이 시리즈는 한번도 안해봤는데 재미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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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0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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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토
(15140)
(IP보기클릭)1.224.***.*** |
루리웹-3318083532
기본적인 알피지 게임이라 재미가 없진 않을듯... 알피지겜 자체를 싫어하면 비추 ㅋ 26.09.09 0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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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s
(4730662)
(IP보기클릭)59.13.***.*** |
BEST
루리웹-3318083532 3ds 기준으로는 일본에서는 랭킹전이 끊이질 않을 정도로 갓겜이지 26.09.09 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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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큐어
(1394728)
(IP보기클릭)210.205.***.*** |
BEST
루리웹-3318083532 첫 시리즈가 GBC랑 같이 나와서 평생 못잊을 추억임 26.09.11 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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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무마니
(270290)
(IP보기클릭)219.240.***.*** |
프리큐어
저도 어렸을때 공략없이 클리어 했던게 생각나네요. 일어도 모르고 마물합성때문에 120시간 넘게 한거 같은데 재미있던 추억이었습니다. 26.09.11 17: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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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제간☆제스타
(4717145)
(IP보기클릭)114.204.***.*** |
외전 그만 만들고 정규 넘버좀 내라... 11만 10년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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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0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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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베
(84849)
(IP보기클릭)118.235.***.*** |
짐☆제간☆제스타
순간 으잉 했네요 ㅋㅋㅋ 조커 같은거 아니고 넘버링 맞는데...? 드퀘 전체 이야기군요 ㅎ 26.09.09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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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s
(4730662)
(IP보기클릭)59.13.***.*** |
BEST
솔직히 그래픽은 나오고 판단해야 할듯. 최신 드퀘나 드퀘무쌍정도의 그래픽을 원하는데 그정도는 아닌것 같아서 그리고 스샷으로는 그래픽 좋다는게 안 느껴짐 |
26.09.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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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게시판유저
(3421595)
(IP보기클릭)175.204.***.*** |
metros
3탄 보단 확실히 발전했음 ...스위치로 3탄 했는데 배경은 뿌옇고 케릭터,몬스터는 너무 단조로운 색상이고...암튼 최악이었음 90년대 게임 그래픽이었음 26.09.09 1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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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빅
(5813318)
(IP보기클릭)222.108.***.*** |
BEST
확실히 재밌긴한데 노가다작업이 필수라 좀 호불호 갈릴만함 |
26.09.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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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o_el_tigre
(1296953)
(IP보기클릭)106.243.***.*** |
재밌겠다!!구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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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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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보드
(4939095)
(IP보기클릭)1.246.***.*** |
5 주인공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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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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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hting☆Yuri
(4840386)
(IP보기클릭)221.153.***.*** |
비앙카 피규어가 탐나긴 하는데 30만원이 넘는 가격은 너무 부담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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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10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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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ax
(1769047)
(IP보기클릭)125.185.***.*** |
fighting☆Yuri
한정판이 30만원 넘는거죠? 와....못사겠네... 근데 딜 뜨면 순삭 될 듯. 26.09.12 1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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