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의 끝이 뭇별에 닿길, 스타레일 ‘페이트’ 콜라보와 ‘붕괴’ 신작까지
호요버스의 은하 판타지 RPG ‘붕괴: 스타레일’이 2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 가운데 두 가지 굵직한 소식이 전해졌다. 3일(토) 열린 본 행사는 중국 상하이서 진행됐으며 유튜브 방송을 병행, 뿐만 아니라 용산아이파크몰/연남/서면/대전터미널/대구아카데미 등 전국 CGV 지점서 동시 중계가 이루어졌다.
첫 번째 소식은 수많은 유저가 기다려온 ‘페이트/스테이 나이트[UBW]’ 콜라보레이션이다. 앞서 ver2.4 스페셜 프로그램을 통해 로고만 공개됐던 금번 콜라보레이션은 서브컬처 계에 한 획을 그은 타입문 대표작 ‘페이트/스테이 나이트[UBW]’의 두 캐릭터를 ‘붕괴: 스타레일’로 불러온다. 바로 세이버와 아처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영국 전설 속 아서왕의 현현인 5차 성배전쟁의 세이버는 강력한 보구, 약속된 승리의 검 엑스칼리버로 엄청난 빛기둥을 만드는 연출이 돋보인다. 그녀는 5성 파멸·바람 캐릭터로 오는 7월 11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과거의 비밀을 숨긴 아처는 5성 수렵·양자 캐릭터이며 무료 제공이 결정됐다. 배포 기간은 국내 기준, 7월 11일 오후 1시부터 Ver3.6 종료 시까지다.
같은 날 시작될 콜라보 테마 이벤트는 원작자 나스 키노코가 스토리 총괄, 타케우치 타카시가 컨셉 아트 디자이너를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제목은 ‘좋은 꿈과 성배(Sweet Dreams and the Holy Grail)’이며 <좋은꿈의 별에서 모든 꿈을 이뤄주는 「성배」를 두고 벌어지는 각축전, 소환된 역사적 인물이 서번트의 신분으로 세상에 강림하고 페나코니 제1차 성배전쟁의 막이 오른다! 한편 개척자는...... '플레이어'가 되다?>란 내용이라고.
다음으로 소문만 무성하던 ‘붕괴’ 시리즈의 신작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약 20초간 짧은 영상에는 전통의 주인공 키아나와 블레이드가 등장하며 그 곁으로 둘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생명체가 함께한다. 그들은 이내 한 판 승부에 돌입하는데, 장면의 구도와 연출이 마치 ‘포켓몬스터’를 연상시킨다. 이외에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제목은 호요버스가 미리 국내에 상표 출원한 ‘붕괴: 넥서스 아니마’일 가능성이 높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