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된 커스터마이징과 새로운 페스티벌 매치, 스플래툰 3 다이렉트
오는 9월 9일 발매를 예정한 ‘스플래툰 3’는 잉크를 칠한 면적으로 승패가 갈리는 시스템 / 독특한 플레이어 캐릭터 / 특유의 아트워크와 OST 등으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시리즈다. 2015년 Wii U로 최초 발매된 첫 작품에 이어서 2017년 후속작인 스플래툰 2. 그리고 현재 스플래툰 3까지 꾸준히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스플래툰 3 다이렉트는 게임의 전반적인 개요와 더불어 세부적인 시스템과 변화를 설명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시스템의 강화와 새로운 무기의 추가는 물론, 카오폴리스의 새로운 아이돌과 스토리 모드. 새로운 페스 매치 등 신규 요소들이 공개됐다.
● 기존 요소의 강화 - 새로운 무기와 스페셜 웨폰, 카오폴리스의 상점들
영역 배틀을 중심으로 플레이가 이루어지는 스플래툰 시리즈는 잉크를 칠하고 최종적으로 칠해진 영역을 비교해 승패를 가르는 구조가 이어져왔다. 이번 스플래툰 3는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맵을 선보인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카오폴리스 지방에서 플레이어는 새로운 맵과 NPC. 새로운 기능 등을 만나게 된다. 스플래툰 3는 발매 시점 총 12개의 맵을 제공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전작들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맵도 포함되어 있다. 개발팀은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맵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꽤 많은 변경이 이루어진 ‘스페셜 웨폰’은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기존에 공개되었던 스페셜 웨폰 이외에도 다수의 스페셜 웨폰을 다이렉트 영상에서 선보였다.
이외에도 범위에 있는 적에게 일정 시간이 지나면 피해를 입히는 ‘웨이브 브레이커’도 선보였다. 웨이브 브레이커는 음파를 발생시키며, 적들은 이를 점프해 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플레이어가 타고 미끄러져 일정 범위에 피해를 입히는 ‘리프 슬라이더’ 등 새로운 스페셜 웨폰으로 게임 플레이의 복잡함이 더해졌다.
라이선스는 레벨업이나 무기 숙련도를 달성하면 보상으로 지급된다. 저레벨 무기의 경우 1개 정도의 라이선스가 요구되지만, 레벨이 올라가며 등장하는 무기일수록 더 많은 라이선스를 지급하고 무기를 획득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어빌리티는 다른 어빌리티로 교체하거나 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원하는 어빌리티 조합을 지정하고 프리셋으로 저장할 수도 있다.
● 멀티플레이 - 새로운 로비와 변화점들
멀티 플레이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영역 배틀 (터프 워) / 가치 매치( 랭크 배틀) / 리그 매치 / 새먼 런까지 네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이 중 영역 배틀과 랭크 배틀은 4개의 배틀 모드가 로테이션이 돌아가는 것이 전작과 같다. 스플래툰 3에서 새로운 랭크 배틀 모드의 추가는 없으며, 가치 에리어 (스플랫 존) / 가치 야구라 (타워 컨트롤) / 가치호코 배틀 (레인메이커) / 가치 아사리 (클램 블리츠)까지 네 개의 모드를 선보인다.
더불어 리플레이 기능을 통해 경기를 복기할 수도 있다. 리플레이 모드에서는 빨리감기와 스킵 등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기능들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서 주요 장면을 다각도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플레이어들은 경기 종료 이후 경기의 리플레이를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 측면에서 새로운 시스템으로는 ‘라커룸’도 추가된다. 라커룸은 스플래툰 3에서 플레이어가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일종의 개인 공간이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기어 그리고 스티커 등을 라커룸에 전시할 수 있고. 여기에 라커 자체의 색을 바꾸거나 이름표를 꾸미는 등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마련됐다.
● 미니게임 - 테이블 영역 배틀
스플래툰 3는 새로운 미니 게임으로 ‘테이블 터프 배틀’을 선보였다. 테이블 터프 배틀은 영역 배틀을 덱빌딩 카드 형식으로 플레이 하는 미니 게임으로 설계됐다. 목표는 제한 턴 내에 더 많은 영역을 칠하는 것이며, 각 플레이어가 덱을 구성하고 대결을 벌이는 형태다.
게임 내에는 총 150개의 카드가 등장할 예정이며, 도시 내의 도장을 통해서 미니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카드들은 각자 칠하는 영역이 다르고 별도의 스페셜 웨폰 효과를 가지고 있는 등 플레이어들이 전략적으로 덱을 꾸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 새먼런과 히어로 모드 - 새로운 보스와 더 치열해진 전투
전작 스플래툰 2에서 추가된 ‘새먼런’은 PvE 중심으로 진행되는 모드라는 점에서 PvP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콘텐츠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후속작 스플래툰 3에서는 새먼런을 더 강화하는 한편, 치열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신규 새먼런에는 빅샷과 같은 새로운 보스 연어가 등장하는 한편, 거대한 연어까지.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연어들이 등장한다. 여기에 에그 캐넌을 통해서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주는 등 전작보다 다양하고 치열한 플레이가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동시에 스토리 모드에서는 다양한 무기를 플레이할 수 있게 구성하는 한편, 퍼즐과 액션 등 게임 플레이의 전반적인 경험을 모두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전작들이 마지막 전투의 연출 등으로 호평을 받은 만큼, 이번 스플래툰 3에서도 기대를 남기게 되는 콘텐츠다.
기타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기능도 여전히 유지된다. 메일박스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물론, 음식을 먹고 부스터 버프를 얻는 구조. 그리고 포토 모드에서의 사진 촬영은 후속작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중 포토모드에서 촬영한 사진은 라커룸에 걸 수도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특정 스테이지를 방문해서 맵을 돌아보고 숙지할 수 있는 리콘 모드. 게임 외적으로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플랫넷 3’가 공개됐다.
이외에도 높은 랭크를 달성하면 이용할 수 있는 X 매치. 2시간 마다 진행되는 리그 매치 또한 업데이트를 통해서 추가할 계획이다.
여기에 개발팀은 현재 대규모 DLC도 예정되어 있음을 알렸다. DLC 도 선보일 계획이다. DLC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작에서 상당한 분량의 콘텐츠를 선보인 만큼, 이번 DLC 또한 새로운 스테이지와 기능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다.
● 새로운 아이돌 ‘삼합파’ 그리고 페스티벌 매치
매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아이돌은 이번 스플래툰 3에서 ‘삼합파 (영문명 : Deep Cut)’으로 확정됐다. 삼합파는 2인이 아닌 3인으로 구성된 그룹이며, 카오폴리스의 방송을 진행하여 매일 새로운 소식과 변화를 말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더불어 아이돌이 3인으로 변화한 만큼 페스 매치 또한 3개 세력을 선택하는 구조로 변화한다. 따라서 페스 매치는 기존 4vs4 영역 배틀을 전반부로. 후반부에는 신규 요소인 3색 배틀 (트리컬러 배틀)을 선보이는 구조다.
트리컬러 배틀은 현재 1위 팀이 가운데에서 시작하며, 2위 팀과 3위 팀이 동시에 참전하는 배틀이다. 1위 팀은 4명. 2위 팀과 3위 팀은 각 2명씩 참전하여 4vs2vs2라는 구도가 완성된다. 목표는 더 많은 영역을 칠하는 것이며, 기존과 다른 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주제는 가위바위보 중에서 가장 강한 것은? 이며, 선호하는 선택지로 팀을 나눠 배틀이 이루어진다. 전야제는 한국 시각 기준으로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더 많은 커스터마이징과 새로운 페스 배틀을 선보일 최신작 스플래툰 3는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화 발매가 예정된 상태다. ‘스플래툰 3’는 오는 9월 9일 닌텐도 스위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