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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블1과 제노블2가 반반씩 섞였다,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 사전 체험회

조회수 18340 | 루리웹 | 입력 2022.07.14 (10:00:00)
[기사 본문] 올해 2월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최초 공개된 제노블레이크 크로니클스 3 (이하 제노블레이드 3)는 2017년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 이후 모노리스가 선보이는 최신작이다.

당초 9월 발매를 예정했던 제노블레이드 3는 갑작스러운 발표를 통해 발매일을 7월 29일로 약 1개월 앞당기는 초유의 발표를 진행하며 무릇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발매일을 앞당겼다는 것은 결국 게임의 시스템적 완성도와 안정성이 충분함을 간접적으로 이야기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후 닌텐도는 제노블레이드 3만을 위해 구성된 다이렉트 방송까지 진행하며, 보다 본격적으로 게임의 시스템과 세부 사항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점차 정보가 공개될수록 제노블레이드 3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 그리고 두 세계관의 합쳐짐에 따른 궁금증을 낳으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현재. 7월 말로 예정된 정식 발매에 앞서, 사전 체험회를 통해서 제노블레이드 3를 플레이하고. 새로운 시스템 전반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사전 체험회는 한국닌텐도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게임 플레이의 가장 첫 챕터를 대상으로 체험회가 이루어졌다. 이번 기사에서는 초반부 내용 중 구체적인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제외한 신규 시스템 등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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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노블레이드 3의 설정 그리고 발전한 연출

게임의 트레일러 공개 당시부터 여러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본편의 시작과 동시에 명쾌한 답이 내려진다. 전작인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 1과 2는 서로 다른 세계관을 선보였지만, 그 중앙을 관통하는 존재와 핵심 설정을 가지고 있었다. 어찌 됐든 원인이 되는 사건이 같았고. 그 중심에 자리한 인물과 설정들이 느슨하게 두 세계관을 이어주는 형태였다.

문제는 그간 영상에서 유추할 수 있었듯. 두 세계와 관련해서 무언가 사건이 일어났다는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꽤나 의미심장한 연출로 말이다. 다만, ‘어떻게’라는 부분에서는 큰 의문점들을 낳는다. 아마도 이야기의 핵심적인 갈등 상황을 고려하면, 최후반부에 가야만 의문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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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게임 시작 10여 분 내에 너무도 많은 소재를 선보이는 과정. 소위 ‘떡밥 투척’이 이루어진다는 사실 정도는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기에 초반 1장 플레이 만으로도 전작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거나. 여러 요소들을 발견하고 해석하는 경험도 제공할 것이 분명하다. 챕터 1만으로도 전작을 해본 사람이라면. 그리고 제노블레이드 1 DE를 플레이한 사람이라면 상상력을 더해볼 만한 부분들이 여럿 있다. 덧붙이자면 꽤나 충격적이고. 흥미를 더하는 설정들이다.

제노블레이드 3의 세계관이 구성되는 과정. 제노블레이드 DE의 후일담과 연결되는 부분들. 다른 건축 양식. 전작들이 공유하는 핵심적인 가치와 개발진들이 바라보는 신이라는 개념 등 초반 1장 만으로도 눈여겨 볼 부분들이 잔뜩이다. 전작의 이야기를 모두 관찰한 사람에게 있어서는 의문 및 상황 설정들(검은 안개라거나)이 하나하나 묵직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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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이야기의 분위기는 제노블레이드 2보다는 제노블레이드 1의 방식에 가깝다. 제노블2가 멋진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야기가 따라가는 구조였다면, 제노블 1은 이후 이야기의 소재가 되는 사건과 힌트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이를 후반부에 회수하며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설계였다.

이와 같은 시각에서 보기에 제노블레이드 3의 이야기 진행은 제노블레이드 1의 그것과 닮아있다. 사건과 사고. 갈등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명확하게 답이 내려지는 것이 없다. 사실상 튜토리얼을 겸한 1장의 플레이는 주요 설정과 주인공의 과거 에피소드. 현재 게임의 무대 아이오니온의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주요 갈등이 생길 소재를 여럿 배치하는 데 그친다.

따라서 1장에서 눈여겨 봐야 하는 부분은 이야기나 소재의 측면보다는 발전한 연출. 그리고 상당한 분량의 컷신과 더빙이다. 단언컨대, 제노블레이드 3에서 초반부 컷신은 꽤 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작들과 비교해서도 분량이 꽤 많고. 간단한 튜토리얼 이후, 모든 세부 사항과 설정 일부를 컷신으로 제공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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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컷신의 연출과 분위기는 전작들보다 나아지고 개선됐다. 소년 만화 감성이 극대화됐었던 제노블레이드 2의 연출과 어느 정도 궤를 같이하지만, 퀄리티 측면에서 눈여겨볼 만한 발전상들이 눈에 띈다.

주요 컷신의 경우에는 카메라를 의도적으로 역동적이게 배치하거나. 약간의 클리셰적인 연출들 -주로 애니메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을 사용하고 있다. 신규 시스템 우로보로스 변신이 추가되었기에, 변신이라는 소재와 연출 등을 컷신에 녹여내고 있는 모습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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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변신 이후 손을 보며 ‘이게…나?’라고 한다거나. 말을 하는 인물이 누구냐에 따라 눈동자가 빛나는 위치가 달라진다거나 하는 것들이다. 이런 점에서 일부 컷신의 연출은 가면라이더 혹은 울트라맨과 같은 특촬물의 감성과도 어느 정도 접점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시리즈 전체가 늘 비슷한 빌드업을 보여줬듯이, 제노블레이드 3 또한 같은 방향성을 지향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차근차근 소재와 단서들을 풀어나가며 사건의 배후.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이 이어지는 설계다. 1장은 후반부와 종반부의 전개를 위한 대략적인 설정을 전달하는 형태에만 그치므로, 이후 본편에서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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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전한 편의성 - 내비게이션과 일부 UI 변경 사항들

전투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기에 앞서, 제노블레이드 3의 UI / UX 측면. 그리고 튜토리얼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편의성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그간 시리즈에서 고질적으로 지적되었던 편의성이나 UI 등의 요소는 이번 타이틀에서 더 원활한 플레이를 유도하는 형태로 개선이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발전이다. 전작들은 구체적인 내비게이션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과 다층적 구조로 구성된 맵의 설계 때문에 이동을 하거나 숨겨진 요소를 찾는 것에 애로사항이 많이 발생하곤 했다. 특히 제노블레이드 2의 경우는 심각한 상태였는데, 맵을 위아래로 넓게 배치하면서도 명확한 지침이 없었다.

이는 필연적으로 플레이어가 맵을 탐색하게 하고. 동시에 예상치 못한 위협들-필드 내의 고레벨 몬스터-로 모험에 방해를 받는 결과로 이어진다. 제노블레이드 3는 설정 상 ‘눈동자’라 부르는 시스템 덕분에, 목표한 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제공하는 상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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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어디까지나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경로를 표시하는 정도에 그친다. 최적의 경로라기보다는, 플레이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최소한으로 화면 내에 띄워 주는 구조다. 한 번 내비게이션을 활성화하면, 목표가 달라진 이후에도 계속 유지되며. 경로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뒀다.

그러나 게임 내 도움말에도 나오는 부분이지만, 내비게이션이 표시한 경로에는 생각하지 못한 위협이 여전히 존재한다. 적의 위치에 상관없이 표시되는 것이기에 그러하다. 이제는 빠지면 섭섭한 필드 내 거대 몬스터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므로 플레이 과정에서 주의를 요구한다. 사실 이러한 거대 몬스터 / 필드에서 예상하지 못한 위협 등을 통해 플레이어를 유도하고 있으니, 편의성 자체가 개선된 것에 보다 무게를 두는 것이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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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이 증대되기는 했지만, 플레이어가 필드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도록 유도하는 방법은 여전히 건재하다. 개발진은 컨테이너를 배치해서 모르는 장소로 플레이어가 다가가도록 유도하는 한편, 필드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이벤트를 설정해뒀다.

도움을 청하는 NPC / 아군과 적이 싸우는 간헐적인 전투 등으로 내비게이션이 지시하는 길을벗어나게 한다. 간헐적인 전투는 접근 시 편을 들어서 전투가 이루어지고. 승리 시에 소정의 보너스와 보상을 받는 형태다. 초반부 주인공이 속한 진영만이 아니라, 몬스터와 몬스터가 싸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선을 돌리는 형태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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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퀘스트 일람이나 컬렉피디아와 같은 요소도 소폭의 변화를 맞이했다. 이래저래 설정 상 안구에 AR과 같은 시스템 ‘눈동자’가 삽입되어 있으므로, 그만한 편의성이 생겨났다. 무전과 같은 형태로 NPC와 대화 일부가 이루어진다거나. 컬렉피디아가 일종의 수집 퀘스트 역할을 하는 식이다.

전반적으로 모험 과정 위에서 부가적인 콘텐츠가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고. 초반 지역임에도 탐험할 장소들은 여럿 존재한다. 맵 자체는 수직적인 구조를 최대한 지양하고자 한 것으로 보이나, 후반부 지역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이어질 것인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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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투박했던 튜토리얼은 개선이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제적이며 초반 플레이 흐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하면 간단한 설명이 재생되고. 이를 실제 메뉴에 들어가 이용해보는 방식이다. 전투 측면의 복잡 다양한 시스템도 비슷한 경향이 있으며, 이후에는 별도의 ‘훈련’ 메뉴를 통해서 세부 사항을 플레이어가 직접 연습해볼 수도 있다.

또한 여전히 오랜 시간에 걸쳐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되고. 이를 배워나가며 활용하는 플레이도 같다. 즉, 클래스 변경과 같은 제노블레이드 3의 추가점 등을 직접 마주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장이 끝난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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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이 더 바빠졌다 - 제노블레이드 3의 전투 전반

제노블레이드 3의 전투 전반은 전작들이 보여준 탄탄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일종의 MMORPG식 전투 흐름과 같은 그것이다. 캐릭터마다 특정 역할이 주어지고. 플레이어는 이 중 일부 캐릭터를 조작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게 전투를 이끌어나가는 형태를 의미한다. 제노블레이드 3는 이와 같은 기본 틀은 유지하되, 굵직한 변경 사항으로 발전한 모습을 각인시킨다.

전투가 보여주는 변경 사항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조작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 두 번째는 클래스 변경으로 다양한 육성 방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두 요소는 제노블레이드 3에서 달라진 설정과 플레이를 이끌어내며, 여기에 플레이의 변주를 더하는 요소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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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영상에서 공개된 부분이지만, 조작 캐릭터를 바꿔가며 플레이 하는 것은 제노블레이드 3 전투에서 많은 영향을 미친다. 우선 이전 작품들의 전투를 떠올려보자. 1의 경우 하나의 캐릭터를 조작하며, 하나의 역할만을 수행했다. 사용하는 아츠의 수는 8개로 설정되어 여러 기술을 이리저리 활용하는 식이었다.

2는 좌측의 방향 버튼을 눌러서 블레이드를 바꿔 착용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서 전투의 리듬과 전략적 판단을 요구했다. 3개의 아츠를 가진 블레이드를 3명까지 장착했으니. 캐릭터가 하나라도 일반적으로는 9개의 아츠를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이 또한 8개의 아츠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역할이 고정되어 살짝 단조로웠던 전편의 시스템을 발전시킨 결과물이기도 하다.

제노블레이드 3는 기본적으로 2와 같이 3개의 아츠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여기에 조작 중 다른 캐릭터로 변화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전작들이 하나의 캐릭터만을 사전에 고르고. 이를 전투에서 활용했던 것과 무척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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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제노블레이드 3의 조작 캐릭터는 총 6명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여기에 심지어 두 캐릭터가 같은 역할군을 하도록 시스템이 설계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역할이 겹치는 캐릭터들 직접 조작하거나 서포트 역할을 하는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바꾸면서 전투 자체를 유리하게 설계하는 경험을 진행하게 된다.

해당 변경점은 전투를 보다 복잡 다양하게. 그리고 전작들과 다른 흐름에서 전투를 진행하게 한다. 앞서 같은 역할군이 2인씩 편성되어 있다고 했는데,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 두 디펜더 직군 간의 어그로 전환이 중요하게 다뤄질 수도 있다. 강력한 적을 마주했을 때 얼마나 두 캐릭터 간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는가. 바로 거기에 맹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6인 캐릭터 조작 체계까지만 보면 이미 플레이어가 조작 가능한 스킬의 수가 18개다. 개발진은 여기서 클래스 변경을 통한 육성 볼륨을 더해뒀다. 이 경우는 단순히 클래스를 바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클래스의 아츠를 현재 클래스로 가져오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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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아츠라 명명된 해당 기능은 스킬의 시너지와 플레이어의 육성이 맞물리는 지점이 된다. 스토리 진행 및 레벨이 올라가면서 마스터 아츠 슬롯이 개방되고. 클래스를 옮겼을 때 일부 아츠를 유지해서 사용하는 기능으로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궁극적으로는 한 캐릭터당 3개의 아츠 그리고 3개의 마스터 스킬을 채용하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조작 가능한 캐릭터가 6명임을 고려하면? 플레이어가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츠의 총합은 36개. 제노블레이드 2의 4배다.

방향키에 할당되는 마스터 아츠 그리고 버튼에 할당되는 일반 아츠는 ‘융합’을 통해서 모두 한 번에 사용할 수도 있다. 좌측의 마스터 아츠가 사용 가능한 상태 + 우측 아츠가 사용 가능한 상태가 되면 ZR로 융합 버튼이 활성화되고. 각 아츠가 가진 모든 효과를 받아 한 번에 공격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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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6명을 전부 일일이 전환하면서 전투하지는 않겠지만, 최대의 효율이나 AI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이런저런 조작이 추가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어디까지나 다양한 육성 방법과 빌드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게 다뤄지며, 마스터 아츠 이외 ‘마스터 스킬’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일종의 패시브도 계승하는 등 복잡 다양한 육성 방법을 택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이걸로 끝이 아니다. 신규 시스템 ‘우로보로스’ 또한 전투의 변주를 더한다. 기존 시리즈가 체인을 통해서 강력한 한 방을 노릴 수 있도록 했다면. 이번에는 체인 어택 시스템과 더불어 A키로 발동하는 탤런트 아츠. 그리고 공격 콤보 시스템까지 여전히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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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특기할 만한 부분은 1과 2의 시스템이 융합되었다는 점이다. 설정 상으로 그러하듯이 시스템 또한 1의 기반과 2의 기반 모두가 어느 정도 유지되어 적용된다. 예를 들면 전투에서 활용하는 브레이크 - 다운 - 스턴과 같이 1에서 사용된 형태. 그리고 2에서 사용된 브레이크 - 다운 - 라이징 - 스매시의 형태가 공존한다.

이러한 콤보 관련 사항은 ZL로 전투 중 불러내는 전략 메뉴에서 어떤 방식을 중점적으로 사용할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제공한다. 플레이어가 지향하는 전략이나 전투 스타일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AI 행동을 조절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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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다. 아츠를 사용하기 위해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아츠 리캐스트’에도 차이가 있다. 1 시스템 기반인 쿨타임(시간) 기반 / 2 시스템 기반인 일반 공격으로 차오르는 형태가 그것이다. 아츠 리캐스트 효과를 받는 것에 있어서 쿨타임 기반은 시간 단축으로. 일반 공격으로 차오르는 시스템은 일반 공격 횟수를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초반 기준으로 모든 시스템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전투 시스템 전반의 방향은 너무도 명확하다. 1과 2의 세계가 합쳐졌다는 설정에 따라. 전작들의 시스템 일부를 하나씩 적용하고. 플레이에서 다른 리듬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케네스 진영의 클래스는 1편의 시스템을 가져가고. 아그누스 클래스는 2편의 시스템을 가져가면서 전투 자체가 서로 다른 리듬으로 구성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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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이 설명을 통해서만 제공하려 하면 이렇게 복잡한 시스템이 따로 없으니. 실제 게임 플레이는 본편 이후 직접 체험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매번 부족했던 튜토리얼 측면도 세부 요소들을 훈련 메뉴에서 직접 수행해볼 수 있다. 이전작 보다 세밀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시스템 전반을 파악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다.

정리하자면, 제노블레이드 3의 전투는 전작인 1과 2의 융합이자. 보다 복잡 다양한 플레이를 추구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있다. 두 작품의 시스템이 적절하게 섞이고 맞물리면서 전작들과 다른 리듬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시스템 우로보로스와 클래스 체인지를 통해서 더 강한 공격과 연출을 볼 가능성도 충분하게 주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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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시리즈의 집약

아직 발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만난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는 이전 작품들을 거치며 나온 기대치를 모두 충족함과 동시에,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로 팬들의 기대를 한데 받고 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시스템은 복잡하면서도 플레이어가 다양한 결정과 플레이를 누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서 제노블레이드 시리즈 특유의 전투가 가져오는 재미. 그리고 전투에서 플레이어의 생각과 조작이 들어갈 여지가 배는 늘어났다. 그래서 제노블레이드 3의 전투 자체는 더 복잡하고. 흥미로운 부분들을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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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이나 연출. 로딩과 같은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을 보여준다. 거치 상태에서 그나마 만족스러운 비주얼을 보여준 제노블레이드 1 DE 이상이며, 주요 컷신 또한 역동적인 연출과 비장한 분위기로 게임의 몰입도를 끌어 올린다. 복잡한 시스템이지만 전작을 모두 플레이한 사람에 있어서는 이만한 만족도를 줄 수 있는 시스템이 또 없을 것 같다.

이미 공개된 정보만으로도 역대급 육성 볼륨을 보여준 제노블레이드 3. 실제 제품판에서는 1과 2를 관통할 수 있는 이야기. 새로운 시스템과 다양한 가능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제노블레이드 3는 오는 7월 29일. 한국어화를 거쳐 닌텐도 스위치로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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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관련게임정보 목록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

기     종

SWITCH

발 매 일

2022년 7월 29일

장     르

RPG

가     격

제 작 사

모노리스 소프트

기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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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자양반 치사하게 혼자 먼저 즐기고 아
22.07.14 10:36

(IP보기클릭)11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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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할 때마다 스위치의 스펙이 아쉬운 게임 고성능 기기에서 더 고화질로 즐기고 싶음
22.07.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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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즐기셨네 부럽...
22.07.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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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패키지 다 질러놨음 29일만 와라
22.07.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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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고 2처럼 야한 캐릭터들 많이 나오면 좋겠다
22.07.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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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기대된다
22.07.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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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주남았다
22.07.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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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너무 깁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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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패키지 다 질러놨음 29일만 와라
22.07.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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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되네요 ㅎㅎ
22.07.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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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즐기셨네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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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리호무라왕찌찌는 나올것인가
22.07.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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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자양반 치사하게 혼자 먼저 즐기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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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하고 싶네 3까지 나왔으니 4, 5, 6, 7, 8, 9, X(10)까지 여정이 너무 길구만, 그냥 내 예상이긴 해도 크로스를 제노블 넘버링에 넣어 리메이크 한다치면 로마자로 해야할테니까
22.07.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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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고 2처럼 야한 캐릭터들 많이 나오면 좋겠다
22.07.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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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야동이나 보셈 | 22.07.14 18: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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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다 갑자기 게임멈추고 딴거하는건 아니시죠..? | 22.07.18 22: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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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길찾기 쉽게만 해주면 플레이하기 좋을텐데...
22.07.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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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트
일섭 PV 보니 1 리마스터에 있던 길안내기능 3 에도 있다는듯 | 22.07.17 21: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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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처럼 소환수 배치하는 재미는 없는거네.
22.07.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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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용감
2편에 그런게 있었음? | 22.07.14 10: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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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용감
블레이드?? | 22.07.14 11:26 | | |

(IP보기클릭)222.102.***.***

밤에만용감
소환수?? 그런거 없는데 블레이드 장착 얘기하는건가 | 22.07.14 13:10 | | |

(IP보기클릭)218.53.***.***

밤에만용감
전 필요에 따라서 자주 교체 해줘야하는 불편함이 사라진거라 오히려 좋은 것 같습니다 | 22.07.14 14:58 | | |

(IP보기클릭)223.38.***.***

1이 2한테 3한게 생각나네..
22.07.14 10:55

(IP보기클릭)115.23.***.***

아...나도 하고싶다
22.07.14 11:55

(IP보기클릭)125.180.***.***

지르고 옴... 1,2 다 많이 안해봤는(엔딩못봄) 이번건 잘 맞았으면 좋겠네요!
22.07.14 12:10

(IP보기클릭)210.94.***.***

그러니까 시스템에 '눈동자'라는게 추가된거군 '히토미'???????????
22.07.14 12:14

(IP보기클릭)125.130.***.***

1,2 안해봐도 괜찮나..
22.07.14 12:23

(IP보기클릭)175.204.***.***

루리웹-7963909253
2 생각하면 안해봐도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기자 양반 설명을 들어보니 모르겠음 직접 해봐야 알듯 | 22.07.14 13:01 | | |

(IP보기클릭)61.81.***.***

루리웹-7963909253
이게 단순히 스토리 같은 내용적으론 개발자 피셜에서도 그랬고 주인공들도 어쨋든 완전 신규 캐릭터들이고 이 캐릭터들을 따라가는 흐름으로 한다면 전작을 즐겼던 기존 팬 , 신규 유입 유저 모두 즐길수 있게 만들었다 했으니 뭘 이해하고 그러는데 있어서 전작을 꼭 해봐야하고 그런건 적을거같긴해요 2편도 그러기도했고 대신 아무래도 전작을 해본 사람들 입장에서 반가운게 많겠죵 지금까지 공개된것들만해도 단순히 스토리나 세계관뿐만 아니라 음악이나 게임 시스템 등등에서 1편과 2편에서 봤던 요소들이나 감성같은게 합쳐서 묻어난게 보이는거 같거든요 | 22.07.14 18:38 | | |

(IP보기클릭)112.175.***.***

BEST
시리즈 할 때마다 스위치의 스펙이 아쉬운 게임 고성능 기기에서 더 고화질로 즐기고 싶음
22.07.14 12:24

(IP보기클릭)112.165.***.***

일러레추적자
인정한다. 기기가 발목 잡음 | 22.07.14 14:17 | | |

(IP보기클릭)112.175.***.***

Yugi5-Xen0B
스위치랑 플렛폼 공유하는 거치형 콘솔 내줬음 좋겠음. 2022년에 큰티비에서 720p 30fps로 게임을 해야하니 -_-;;;; | 22.07.14 14:22 | | |

(IP보기클릭)218.238.***.***

일러레추적자
진짜 다 좋은데 스위치가 문제인 작품 | 22.07.15 00:49 | | |

(IP보기클릭)223.62.***.***

일러레추적자
스팀판도 나왔으면 좋겠음 | 22.07.17 16:11 | | |

(IP보기클릭)121.145.***.***

기다리기 힘들다
22.07.14 12:46

(IP보기클릭)220.73.***.***

제노1편을 매우 재밌게 했어서 이번 3편 매우 기다려지네요
22.07.14 12:50

(IP보기클릭)220.75.***.***

오 빨리 하고 싶네요. PS5급은 안되지만 그래도 PS4급으로 그래픽은 뽑았네요. 전부터 느꼈지만 정말 대단 대단!
22.07.14 13:00

(IP보기클릭)59.5.***.***

뭐 후라이드반 양념반임? 반반이야?
22.07.14 13:46

(IP보기클릭)222.102.***.***

기다리기 힘들다
22.07.14 14:08

(IP보기클릭)125.132.***.***

기사 제목 1과 2를 합쳐 제노블3! 이랬으면 더 좋았을듯
22.07.14 14:26

(IP보기클릭)211.36.***.***

어...1은 빼면 안되요? 전투 진짜...지루하던데
22.07.14 14:33

(IP보기클릭)220.122.***.***

루리웹-7297282013
전 2가 더 별로였어서 1 빼면 안 되요 | 22.07.14 16:46 | | |

(IP보기클릭)58.238.***.***

루리웹-7297282013
처음 접했을때 전투 시스템 이해도나 복잡함 측면에선 1이 더 쉽고 허들도 낮아요. 2가 전투는 더 재밌지만 그건 시스템을 완전히 이해하는 중후반부쯤 되서야 그런거고 그시점 되기전까진 허들도 높고 이해안되는 사람들 많아서 손때는 경우도 많음. | 22.07.14 17:48 | | |

(IP보기클릭)218.53.***.***

이번에도 맵을 미친듯이 뛰어 다니는건 변함 없나 보네요 전투가 좀 복잡해진 것 같은데 이건 실제로 해봐야 알듯
22.07.14 14:57

(IP보기클릭)125.128.***.***

이거 전투방식이 mmo 와우 같은 건가여 ??
22.07.14 15:00

(IP보기클릭)175.204.***.***

방황하는늑대
탱커 딜러 힐러로 나뉘어서 1인 공대팟 처럼 전투합니다. | 22.07.14 15:34 | | |

(IP보기클릭)220.124.***.***

아저씨 캐릭터 이름은 역시 반담?
22.07.14 16:30

(IP보기클릭)210.97.***.***

루리웹-8707134515
일섭 PV보니 반담이더군요 ㅋㅋ | 22.07.17 21:48 | | |

(IP보기클릭)112.222.***.***

이거 1은 몰라도 2는 해보는걸 권장한다던데;
22.07.14 16:50

(IP보기클릭)175.223.***.***

솔직히 체험판을 줬어야했음. 1편 de에서 나가떨어진 입장이라서, 3편이 맞다는 보장이 없어서요.
22.07.14 17:02

(IP보기클릭)223.62.***.***

모노리스 소프트가 잘 되서 너무 기쁘다...ㅠㅠ 제노기어스때부터 제노 시리즈 좋아했는데 사가까지는 인기가 없어서...ㅠㅠ
22.07.14 17:23

(IP보기클릭)106.101.***.***

KOS-MOS
제노기어스 리메이크좀요 | 22.07.15 04:28 | | |

(IP보기클릭)14.39.***.***

3는 호무라 안나오는구나
22.07.14 20:02

(IP보기클릭)118.235.***.***

22.07.14 20:44

(IP보기클릭)223.39.***.***

나에겐 1편이 갓겜 2는 길찾기 ㅈㅈ
22.07.14 21:51

(IP보기클릭)39.7.***.***

1은 ㅈㄴ 재밌게 했는데 2는 씹.덕 테이스트 못견디고 중도하차.. 3는 제발..
22.07.14 22:17

(IP보기클릭)211.221.***.***

문크나이트
저도 2엔딩보긴했는데 동감합니다 제발 좀 오글거리지만 않게 만들었음 좋겠네요 | 22.07.17 21:22 | | |

(IP보기클릭)1.224.***.***

처음으로 예판한 게임!!! 기다려집니다
22.07.15 00:23

(IP보기클릭)180.189.***.***

왜 님들만해요...
22.07.15 02:45

(IP보기클릭)125.130.***.***

퀘스트 창 보기 편해진거 같아서 좋음 야숨 레이아웃이랑 비슷하네
22.07.15 17:44

(IP보기클릭)61.76.***.***

빨리 하고 싶당
22.07.15 17:54

(IP보기클릭)61.74.***.***

휴대용 mmo전투맛 싱글rpg - 원신같은 솔플인데 전투가 wow풍자동평타+일본식고인물용특이하고어려운전투시스템이특징. 주로 광활한 필드에서 거대동물몹 뚜드려 팸. 1de 고전겜. 일부 리마스터 안건드린 부분 그래픽은 매우 심하게 구림 2 과한 씹덕테이스트 수십시간길찾기능지테스트 정적인전투인데 리듬게임스러운시스템 많음 3 씹덕줄이느라 호무라같은 캐 없음. 리듬게임요소 삭제한거로 보임. 그래픽프레임은 2랑 큰차이없음. 네비 생김(그래도 길은 잘 찾아야 할듯)
22.07.15 20:08

(IP보기클릭)210.97.***.***

게쉭트리슬링
3도 길찾기 DE처럼 되있어서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되는거 같던데요 | 22.07.17 21:50 | | |

(IP보기클릭)121.133.***.***

2 여캐들이 너무 쉐크스 해서 이번에는 모에를 줄였나,.. 이번 여캐들은 꼬무룩
22.07.15 23:10

(IP보기클릭)183.99.***.***

루리웹-8817954207
솔직히 1.2에 비하며 덜꼴리는게 사실인데 비추거는것참.. ㅋㅋㅋㅋ | 22.07.18 17:45 | | |

(IP보기클릭)220.92.***.***

금수저되고싶다
꼴리는걸 원하면 야동을 보세요 | 22.07.18 23:07 | | |

(IP보기클릭)121.162.***.***

2로 시작했고 엔딩도 봤는데 전투시스템을 완전히 이해 못했음.... 유튜브도 찾아보고 했는데 ㅜㅜ
22.07.19 08:11

(IP보기클릭)121.145.***.***

제발 길찾기 개선이랑 사이드 퀘스트 좀 찾기 편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
22.07.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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