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닌텐도는 금일(22일), 모노리스 소프트가 개발하고 자사가 유통하는 오픈월드 RPG 시리즈의 최신작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 (이하 제노블 3)의 최신 정보를 공개하는 다이렉트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공개를 통해 9월 발매에서 7월 29일 발매로 2개월 여를 앞당긴 제노블레이드 3는, 20분 동안 진행된 이번 방송을 통해서 구체적인 게임 플레이와 전투 시스템, 익스펜션 패스와 관련된 일부 정보들을 공개했다.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사람의 생명’이다라고 이야기하며 게임의 배경 설명을 시작했다. 제노블레이드 3의 무대가 되는 ‘아이오니온’은 케베스와 아그누스. 두 국가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장소다. 수많은 사람들이 전장에서 쓰러지고. 생명을 잃고 사그라드는 장소로 설정되어 있다. 주요 주인공인 ‘노아’ 그리고 ‘미오’는 전장에서 죽은 이들을 떠나보내는 환송자의 역할이다.

이러한 설정 하에, 주인공 일행은 각 국가마다 3명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대립하는 국가 사이에서 여섯 인물들이 협력하여 진정한 적을 찾고. 세계를 모험하는 과정을 그린다. 케베스 소속의 노아 / 란츠 / 유니. 아그누스 소속의 미오 / 타이온 / 세나가 주요 등장인물이 되며, 서로 협력하고 대립하는 과정에서 제노블레이드 3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 셈이다.

게임 플레이의 무대가 되는 ‘아이오니온’은 이전 작품들과 마친가지로. 거대한 야생 생물들이 얼마든지 돌아다니는 오픈월드로 설정되어 있다. 오픈월드인 만큼, 플레이어는 필드를 자유로이 돌아다니며 다양한 적들을 만나게 된다.

단, 필드의 모험은 이전 작품들처럼 거대한 적도. 레벨이 높은 적들도 함께 존재한다. 이러한 고레벨 적들은 플레이어가 도전할 수 있는 적들이 되기도 하며, 게임 플레이 후반부에 강력한 아이템을 얻거나.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잡아내야 하는 존재가 된다. 이외에도 필드에서 두 국가가 전쟁을 벌이는 등 전작보다 다양한 환경이 등장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각 국가별 콜로니도 만나볼 수 있다. 필드에는 거대한 거신이 돌아다니며 일종의 이동 기지를 담당하기도 한다. 콜로니에서는 장착품을 구매하거나. 식사를 하거나.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등 일련의 활동을 통해서 제노블레이드 1과 같이 관계도를 구축할 수도 있다.

더불어, 필드 내에는 플레이어 일행이 휴식할 수 있는 포인트가 존재하여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휴식 포인트에서는 주인공 일행이 일상적 대화를 나누거나 교류하는 것은 물론, 젬을 이용해 능력치를 강화하거나. 동료들과의 논의를 통해서 주민들의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전 작품들처럼 필드 이동은 랜드마크를 발견하고. 해당 위치로 빠른 이동을 하는 것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여기에 제노블레이드 1과 제노블레이드 2에서 모두 지적되었던 길찾기 문제도 일부 해결될 전망이다. 

복잡하게 구성된 아이오니아를 탐험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통해, 목적지까지 자연스레 이동할 수 있다. 이전 작품들에서 나온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이기도 하며, 게임 설정과 관련된 기능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타임 스킵을 통해서 시간을 조정하고. 특정 시간대에만 등장하는 몬스터를 만나거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도 건재하다.

● 전투 시스템 관련 사항들

전투 시스템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캐릭터별 역할 구분에 따른 구분이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다. 단, 이러한 시스템을 강화하고 발전시킨 형태다. 적과 전투에 돌입하면 자동으로 일반공격이 이루어지며, 아츠를 이용해 아강력한 공격을 날리는 플레이까지는 전작과 동일하다.

아츠들은 버튼에 할당되어 있으며, 아츠의 속성이나 특징에 따라서 위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옆에서 공격했을 때 추가적인 피해를 주거나. 뒤에서 공격했을 때 추가적인 피해가 주어지는 방식이다.

전투에 참여하는 동료들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공격 특기의 ‘어태커’ / 방어 위주의 ‘디펜더’ / 체력을 회복하는 ‘힐러’까지 3종이다. 각자 역할을 가지고 있기에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택하여 전투를 이끌어나가는 흐름이다. 플레이어가 조종할 수 있는 캐릭터는 메뉴에서 변경이 가능하다.

시리즈의 핵심과도 같은 ‘콤보 시스템’도 제노블레이드 3에서 건재하다. 스턴을 걸고 - 띄우고 - 스매시로 콤보 게이지를 쌓는 흐름까지 같다. 이후에는 체인 어택을 이용하여 동료들의 연속 공격이 시행되고. 이를 통해서 강력한 피해량을 한 번에 쏟아부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전작과 같다. 하지만 제노블레이드 3는 동료 6인이 가지고 있는 클래스를 자유로이 변경할 수 있도록 해뒀다. 플레이어는 각 동료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소드 파이터 / 질풍사 / 메딕 건너 / 전술사 / 헤비 가드 / 파쇄사까지 6개의 하부 클래스를 다른 동료에게도 전이해 사용할 수 있다.

이전 작품들에서 동료들의 역할이 항상 고정되어 있었다면, 제노블레이드 3는 파티의 조합과 능력 설정을 얼마든지 마음에 드는 형태로 수정하고. 육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플레이어가 설정한 클래스들은 전투 이후 클래스 랭크가 오르는 것으로 육성할 수 있다. 육성 과정에서 마스터 아츠라 불리는 시스템을 통해서 다른 클래스의 아츠를 가져와 사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전작 대비 무척 복잡하고 다양해진 전투 흐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이렉트 영상에서는 다른 클래스의 아츠를 조합하며 전투에서 여러가지 효과를 사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콤보와 더 강력한 대미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새로운 시스템 ‘히어로’는 주인공 일행 6인 이외에 파티에 합류하는 NPC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주인공 일행 중 하나와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각자 고유한 클래스를 보유하고 있다.

주인공 일행과 다른 효용을 가지고 있는 클래스로 설정되어 있기에, 이들과의 조합도 전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한 상태다. 이들은 주인공 일행처럼 클래스의 변경은 불가능하지만, 히어로들이 가진 고유한 클래스를 주인공 일행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앞서 언급한 클래스 변경 시스템. 그리고 히어로들의 고유 클래스까지 더해지면,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의 수는 10개가 넘는 수다. 이를 통해서 플레이어는 지금까지 어떤 시리즈보다 복합적이고 활용 가능성이 넘치는 육성 과정을 거치게 된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신규 시스템 ‘우로보로스’는 일종의 필살기로 설계되어 있다. 게임 시나리오와 접점이 있으며, ‘인터링크’라 부르는 요소를 통해서 주인공 일행 2인이 힘을 합쳐 변신하는 구조다.

주인공들이 변신한 우로보로스는 압도적인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 전투를 보다 쉽게 이끌어나가기 위한 시스템이다. 단, 사용 시에는 별도의 제한이 있다. 전투 중에 우로보로스화 할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으며 사용 후 한계 게이지가 채워지는 등 시간에도 제한이 있다.

여기에 이번 다이렉트에서는 우로보로스에도 변화가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서로 인터링크가 이루어지는 2인을 대상으로 우로보로스 변신이 제공되는 구조이기에. 베이스가 되는 동료를 변경할 수 있다.

우로보로스 베이스 변경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변경 후에는 이미 변신한 우로보로스의 외형이 변화하고 이전과 다른 공격 방식을 사용한다. 이전과 다른 방식의 기술과 아츠를 사용하는 만큼, 베이스 변경을 통해서 더욱 다양한 공격. 체인까지 이어지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러한 우로보로스는 캐릭터 별로 육성도 할 수 있다. 각자 마스터리 형태로 우로보로스를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소울포인트라 불리는 재화를 사용해 각 능력을 배워나갈 수 있다. 여기에는 공격력이나 크리티컬 배율과 같은 일종의 패시브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는 이번 방송을 통해 별도의 익스펜션 패스도 발매 예정임을 알렸다. 제노블레이드 3의 익스펜션 패스는 일본 기준 3천 엔으로 책정됐다. 익스펜션 패스의 표지에 전작들을 대표하는 검들이 자리하고 있어, 어떤 콘텐츠가 추가될 것인지 짐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 발매인 7월 29일에는 모험 과정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과 패션 장비가 지급되며, 이후 2023년 연내까지 추가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올해 연내에는 챌린지 배틀과 새로운 히어로 퀘스트, 신규 패션 장비가 추가되며, 이후 2023년 4월 30일 전에 신규 챌린지 배틀과 히어로 퀘스트. 패션 장비가, 이후 2023년 12월 31일 전까지 신규 시나리오 스토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노블레이드 3는 모든 아미보에 대응하며, 이를 스캔하여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전작 아미보인 ‘슈르크’ 아미보를 사용한 경우에는 소드파이터 클래스의 검을 모나드 외형으로 변경하는 추가적인 기능도 제공한다.

시리즈 역사상 가장 많은 육성 콘텐츠. 그리고 복잡 다양한 전투를 선보일 ‘제노블레이드 3’는 한국어화를 거쳐, 오는 7월 29일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