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루프, 듀얼센스로 ‘탄 걸림’ 현상 재현
'데스루프'의 발매일이 9월 14일로 연기된다. 아케인 라이온과 게임 디렉터 딩가 바카바는 개발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게임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기사원문]
2021년 5월 21일 발매를 목표로 PS5용으로 개발 중인 '데스루프'가 듀얼센스를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지가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를 통해 공개됐다.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시니어 콘텐트 매니저 앤 루이스(Anne Lewis)에 따르면, 모든 무기가 저마다 독특한 느낌을 제공하며, 쏘는 방법이나 휘두르는 방법부터 재장전하거나 타겟에 연결하는 방법 등에까지 차이를 주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네일건인 PT-6 스파이커는 리로드 할 때마다 못이 탄창에 떨어지는 감각을 느낄 수 있고, 격발 시 적응형 트리거에 저항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발사할 때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반동 및 방출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또 처음 시작할 때는 낮은 티어의 무기를 이용해 싸우게 되는데, 녹이 슬어 있으면 탄 걸림이 일어나기 쉬우며, 낮은 티어의 무기가 급탄 불량에 빠지면 트리거 버튼이 절반쯤에서 막혀 애니메이션이 나오기 전에 이를 알아차리게 된다.
여기에 탄 걸림 현상을 고치려고 스크린 상의 캐릭터가 총을 때리다 급탄 불량이 해결되면 컨트롤러에서도 이와 관련된 타격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햅틱 피드백은 총기 액션만이 아니라 캐릭터가 수행하는 모든 타입의 동작 - 달리기, 슬라이딩, 기어 오르기, 몰래 이동하기, 텔레포트 - 에 대해 상이한 느낌을 제공한다. 거친 옥상을 미끄러져 내려갈 때는 울퉁불퉁한 반응을, 눈 속으로 뛰어내릴 때는 조용한 착지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끝으로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스피커는 플레이어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하는 줄리아나의 비웃음 소리가 울려 퍼지게 하는 라디오 역할을 하며, 마지막 탄환을 발사하여 총알이 다 떨어졌을 때는 트리거의 건조한 클릭음을 들려준다.
아케인 리옹이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데스루프는 두 명의 라이벌 암살자가 의문의 타임루프 속에서 영원히 같은 날을 반복해야 하는 블랙리프 섬에 갇혀, 탈출을 위해 하루가 끝나기 전 여덟 명의 타겟을 암살하는 FPS 게임이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