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게임 업계의 구조조정 대열에 합류했다. 27일, 동사의 약 8%에 해당하는 900 명 가량의 인원 삭감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 서한 에서 3월 말 SIE를 떠나는 짐 라이언 대표 겸 CEO는 지난 몇 개월에 걸쳐 SIE를 둘러싼 경제적 상황, 제품 개발, 발매, 판매에 있어서의 프로세스 변화, 어지럽게 변화하는 업계에서 조직의 장래를 얼마나 확고히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거듭한 끝에, SIE 리더십 팀과 자신은 어려운 결단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미국, 유럽, 일본, 아시아 태평양을 포함한 전 지역 사원과 몇몇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PS 스튜디오)이며, 미국은 해고 인원 전원에게 금일 통보, 영국은 다양한 영역의 인원 감축과 더불어 PS 스튜디오의 하나인 런던 스튜디오 해산 및 파이어스프라이트(Firesprite) 인원 축소, 일본은 전직을 위한 '넥스트 커리어 서포트 프로그램' 제공, 그 외 나라에서는 구조조정 대상 직원과의 면담을 시작한다.

떠나는 이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하고, 남는 이들에게는 극복하는 자세와 주위에 대한 배려, 새로운 상황에 대한 적응을 당부한 짐 라이언 대표는 이번 결정에 의해 영향을 받는 직원들에게 특별 퇴직 수당 지급 등의 지원을 제공할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PS 스튜디오 총괄 책임자인 허먼 헐스트(Hermen Hulst) SVP도 공개 서한 을 통해 미국의 경우 인섬니악 게임즈, 너티 독 및 테크놀러지, 크리에이티브, 서포트 관련 팀이 구조조정 대상에 해당한다고 밝히고, 그 외 PS 스튜디오 전반에 걸쳐 소규모 감축이 이루어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