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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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 스토리 총정리 1부 - <지난편 링크>
- 세계관 및 역사
- 스타크래프트 1 오리지널
- 스타크래프트 1 브루드워
■ 스타크래프트 스토리 총정리 2부 - 현재 페이지 ●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25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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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종의 등장으로 뭔가 심상찮은 움직임을 감지한 제라툴은 예언의 조각들을 모아 그 예언을 해석하는 계승자들을 만나러 간다.
은밀히 활동을 시작하는 제라툴
그곳에 있던 혼종 마르를 쓰러뜨리고 계승자들을 구출한 제라툴은 곧 진실이 초월체의 기억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어로 향한다.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혼종들
제라툴은 이미 껍데기만 남은 초월체의 촉수와 접촉해 영혼 상태로 남아있던 태사다르와 재회하였고, 그로부터 초월체의 기억과 그가 예견한 미래를 보게 된다. 사실 초월체는 어두운 목소리(아몬)에게 속박당해 있었으며, 그가 바라본 미래는 혼종과 저그에 의해 테란과 프로토스가 모두 멸족되고 저그마저 흡수되어 결국 파멸되는 우주였다. 칼날 여왕의 탄생은 사실 저그의 모든 지배권이 아몬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초월체 본연의 의지이기도 했다. 결국 이를 통해 제라툴은 이 암울한 미래를 막아줄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칼날 여왕 케리건임을 깨닫게 된다.
무려 우주의 희망 케리건
얼마 후, 이러한 사실을 알 리 없는 멩스크는 칼날 여왕을 제거하기 위해 감옥 행성 뉴 폴섬에 갇혀있던 짐 레이너의 옛 동료 타이커스를 석방한다. 짐 레이너가 언젠가 케리건에게 접근하게 되면 그 틈을 노려 케리건을 제거하고 자유를 보장을 받으라는 것. 레이너와 케리건의 관계를 알지 못한 타이커스는 이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멩스크와 거래를 맺고 나오는 타이커스
한편 테란 자치령의 부패와 탄압으로부터 코프룰루 해방을 위해 노력해왔던 짐 레이너는 지난 4년간 케리건에 대한 애증과 자신의 무력함에 대한 절망감으로 마 사라의 주점에 쳐박혀 술독에 빠져 지냈다.
케리건찡.. ㅠㅠ
그런 그에게 옛 동료 타이커스가 찾아왔다. 이후 레이너는 그와 함께 다시금 멩스크에 대한 전의를 불태우며 레이너 특공대 참모장 맷 호너, 특공대 최강 공돌이 로리 스완, 그의 제자 공순이 애나벨 대처, 과학자이자 의무관 이곤 스텟먼 등과 함께 본격적인 혁명 활동을 시작했다.
혁명을 시작하는 레이너 특공대
타이커스는 첫 만남 당시 레이너에게 한 가지 돈이 될만한 사업도 함께 제안했다. 바로 뫼비우스 재단의 유물 발굴 작업이었다. 레이너는 군자금 마련을 위해 이 발굴 작업을 진행하면서 재단의 대표 나루드 박사로부터 티라도 행성의 뫼비우스 재단 데이터 저장소 정보를 파괴해줄 것을 요청받는다. 그는 칼날 여왕에게 뺏길 것을 우려하여 내린 판단이라고 했다. 레이너는 의뢰 요청대로 티라도의 데이터 정보를 파기해낸다.
나루드(Narud)를 뒤집으면 듀란(Duran).
이후 저그들을 물리치며 시민들을 구하는 활동에도 주력하던 레이너는 자신이 구출했던 아리엘 핸슨 박사의 요청으로 헤이븐 행성으로 향한다. 헤이븐 행성은 그녀의 고향별 출신 피난민들이 새로 이주한 행성으로, 저그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이 있어 프로토스 함대를 이끄는 집행관 셀렌디스(아르타니스의 여제자)에 의해 무력 정화당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레이너는 셀린디스를 설득하는데 성공하여 저그 감염에 대한 관리를 아리엘 핸슨 박사에게 맡겨보기로 한다.
그녀를 도와주지 않으면 이 꼴 본다.
또한 레이너는 활동 중 가브리엘 토시라는 남자를 만난다. 그는 전직 유령 출신의 남자로, 멩스크에 의해 기억 소거를 받는 유령이기를 거부하고 나온 사이오닉 능력자들, 이른바 악령이었다. 그는 레이너에게 흥미를 느끼고 그의 동료가 되기를 자처하였으며 얼마 후 자신과 같은 악령 요원들이 갇힌 감옥 행성에서 동료들을 해방시키자는 제안을 해온다.
이때 자치령 측에서 활동하는 기억 소거 상태의 유령 요원 노바에게서 그를 믿지 말라는 경고를 듣지만 레이너는 아랑곳 않고 토시를 도와 뉴 폴섬의 악령들을 해방시킨다. 이후 토시와 악령 요원들은 레이너와 끝까지 함께 싸우는 든든한 동료가 되어준다.
노바의 미모에 혹하면 악령 지원은 없다.
그렇게 혁명과 구호 활동을 이어가던 레이너는 마침내 맷 호너의 와이프 한미라(한국계)의 도움으로 멩스크의 위상을 무너뜨릴 결정적 물건을 얻어낸다. 미라 한은 무려 12개의 행성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무시무시한 용병이었다. 맷 호너는 과거 그녀를 시집 보내려던 그녀의 동료들의 함정(카드 게임)에 빠져 그녀와 결혼을 했었다.
marry me?
레이너 특공대가 전 테란 연합 부관에게서 '과거 멩스크가 사이오닉 증폭기로 저그를 불러들여 타소니스 시민 20억을 학살했다는 증거'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그녀가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던 것. 레이너는 이 증거를 언론에 흘려 테란 자치령을 거짓된 선동으로 언론 조작을 하고 있던 멩스크의 위상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한다.
찍지마! 찍지마! 승질 뻗쳐서 증말..
그리고 레이너는 이 과정에서 우연히 혼종에 관한 비밀 실험 정보를 얻게 된다. 사실 레이너는 얼마 전에 함선으로 찾아온 제라툴을 만났었다. 그는 자신이 보았던 어두운 미래와 케리건을 살려야 한다는 진실이 담긴 이한 수정을 레이너에게 건네 보여주었었고, 레이너는 이번 혼종 정보를 통해 제라툴이 전해준 것이 진실임을 확인하게 되었던 것.
제라툴로부터 혼종과 케리건에 대해 전해들은 레이너
그리고 이때, 뫼비우스의 재단으로부터 레이너에게 연락이 온다. 표면적인 대표 나루드 박사가 아닌 뫼비우스의 재단을 설립한 진짜 수장과 만나게 되는데, 뜬금없게도 그는 멩스크의 아들. 발레리안 멩스크였다.
발레리안은 한때 고고학을 전공하며 젤나가의 유산에 대해 연구해왔으며, 그의 아버지 멩스크와 달리 진정 국민을 위한 황제가 되는 것을 꿈꾸는 청년이었다. 그리고 그가 레이너에게 수집을 의뢰했던 유물 역시 바로 저그의 공포로부터 시민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젤나가의 유물이었던 것. 심지어 이것을 이용하면 저그는 물론 칼날 여왕마저 다시 인간으로 돌릴 수 있었다.
제라툴로부터 진실을 전해들었던 레이너는 발레리안과 협력하기로 하고 저그들의 본거지 차르 행성에 상륙한다. 테란의 워필드 장군이 그동안 모아왔던 젤나가의 유물을 하나로 합쳐오자 이것을 저그 본진 칼날 여왕 근처까지 옮기기 위해 일행은 총력을 다한다.
발레리안 황태자와 워필드 장군
저그의 땅굴에 핵폭탄을 묻어 땅굴 벌레들을 무력화시키는 한편 공병대가 열심히 유물을 옮겨갔으며, 이 과정에서 레이너는 케리건이 자신을 구해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동안 케리건의 자아는 저그로써의 케리건과 인간으로써의 케리건으로 나뉘어 싸우고 있었던 것.
총력을 다하는 발레리안&레이너 연합
얼마 후 계획대로 젤나가의 유물이 충전이 완료되자 유물의 힘이 발동되여 근처의 저그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케리건 역시 마침내 인간의 모습을 되찾는다.
슴가부터 가리는 천상 여자
이때, 타이커스가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케리건의 머리에 소총을 겨냥한다. 그가 멩스크로부터 받았던 임무는 케리건을 사살하는 것. 하지만 타이커스는 그동안 레이너와 케리건의 관계를 뒤늦게 알고 망설여왔다.
아놔.. 이래서 커플들은..
결국 타이커스는 일부러 레이너에게 반격할 틈을 주며 초당 수십발이 발사되는 가우스 소총을 단 한 발만을 발사하였고, 이에 레이너는 자신의 전투복으로 탄환을 손쉽게 막고 타이커스에게 반격을 가했다. 그가 타이커스에게 쏘았던 탄환은 멩스크를 죽이기 위해 딱 한 발만 장전해놓았던 권총의 탄환이었다.
이후 레이너는 케리건을 안고 떠난다.
25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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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케리건은 이후 뫼비우스 재단의 연구소로 옮겨졌다. 정신을 차린 그녀는 지금까지 자신이 죽였던 수백 만명의 학살 행위들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지금까지의 칼날 여왕은 아몬의 의지가 개입되어 꼭두각시 노릇을 해왔던 것이며, 레이너 일행이 젤나가의 유물을 찾던 것을 방해했던 이유도 역시 아몬의 의지였던 것. 하지만 그녀의 모든 분노가 꽂힌 곳은 바로 자신을 이렇게 만든 멩스크였다.
기억이 그대로인 것이 오히려 괴로움이 된 케리건
케리건은 인간으로 되돌아왔음에도 칼날 여왕 시절의 강한 사이오닉 파워와 저그 통솔력은 여전했다. 오히려 능력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너무 강력하게 방출한 나머지 레이너 특공대의 엔지니어였던 애나벨을 죽인다거나 실험실을 저그 소굴로 만드는 등 여러 차례 갈등을 겪었고, 결국 발레리안의 제안에 따라 우모자 보호령 내 비밀기지에 격리조치된다.
여왕의 능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케리건
얼마 후, 우모자 보호령의 비밀기지까지 멩스크의 함대가 들이닥친다. 멩스크의 목표는 오로지 케리건의 죽음. 케리건은 레이너와 함께 탈출하려 했으나 중간에 다리가 끊어지는 바람에 레이너와 헤어지게 된다.
이런 짓 하며 꾸물대다 사고당한 둘-,.-
케리건은 레이너가 무사히 탈출하여 약속장소에서 만나기를 기대했으나 그는 이미 멩스크의 부하 노바에 의해 잡혀버린 상태였고, 급기야 케리건은 방송을 통해 멩스크가 레이너를 처형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레이너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는 케리건
사실 레이너는 죽지 않았다. 멩스크의 최대 목표는 케리건이었기에 그녀를 협박하기 위한 용도로 살려두었으며 다만 언론에는 자신의 영향력 과시를 위해 그의 처형 소식을 우선 거짓으로 발표했던 것.
이를 알 리 없었던 케리건은 다시 한번 멩스크를 죽이겠다고 다짐하며 저그족에 대한 자신의 세력을 다시 되찾기로 마음 먹는다. 그녀는 우선 거대괴수를 포획하고 상위 저그 개체인 이즈샤, 아바투르, 니아드라, 자가라 등을 수하로 만든 뒤 워필드 장군의 자치령 세력을 몰아내고 차르 행성을 다시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여왕을 다시금 따르기로 한 상위 저그들
케리건은 워필드 장군을 죽였지만 부하들은 살려달라는 그의 부탁은 들어주었다.
이때 케리건 앞에 제라툴이 나타난다. 그는 케리건에게 저그가 최초로 태어났던 모성 제루스와 원시 저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케리건에게 앞으로 살아남으려면 제루스로 가서 원시 저그들의 힘을 얻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한 힘을 원하던 케리건은 기꺼이 그의 말에 따라 제루스 행성으로 향하였고, 그곳에서 고대의 저그 주르반을 깨운다.
고대 원시 저그 주르반
주르반은 아몬이 자신들을 지배하기 위해 초월체를 만들었던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그런 주르반의 조언에 따라 태초에 저그가 처음으로 태어난 산란못으로 들어간 케리건은 마침내 아몬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순수한 저그 본질의 힘을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저그의 여왕
이후 케리건은 주르반까지 죽여 힘을 흡수한 후, 저그로 새로이 부활한 스투코프에게서 나루드 박사에 대한 정보를 듣는다. 그가 저그들을 이용해 혼종을 만들고 있다는 것. 스투코프는 자신을 죽이고 실험체로써 괴롭히기까지 했던 그에게 많은 원한이 있었기에 케리건을 돕고자 했다.
죽은 줄 알았던 UED 제독 스투코프
혼종 실험실이 있는 스카이거 행성으로 향한 케리건은 그곳에서 드디어 정체를 밝힌 나루드와 조우한다. 그는 스스로를 타락한 젤나가 아몬의 하수인이라 밝히며 그동안 아몬의 부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뫼비우스 재단의 젤나가 유물 찾기를 지원해 케리건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혼종 연구를 통해 아몬의 육신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연구했으며, 일부 프로토스들을 타락시켜 탈다림이란 아몬 숭배 분파를 분열해내는 등 충실하게 아몬의 의지대로 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붉은 빛을 띠는 탈다림 프로토스들
케리건은 그가 지금껏 만나본 적 없는 강력한 적임을 느꼈다. 예전에 칼날 여왕 시절보다 더욱 강력해진 상태였지만 그를 상대하는건 쉽지 않았고, 심지어 레이너의 모습이라던가 과거의 케리건 모습 등 마음껏 외양과 목소리를 바꾸어대며 공격하는 통에 상당한 고전을 하게 된다. 분전 끝에 기어코 나루드를 죽이는데는 성공했지만 케리건 역시 치명상을 입고 부하 저그들에게 한동안 치료를 받는다.
지금껏 싸워온 그 누구보다도 강했던 아몬의 종복
상처를 회복한 케리건은 얼마 후 레이너의 생존 소식을 듣게 된다. 곧바로 그녀는 레이너가 갇혀있는 감옥선의 위치를 알아내어 그를 구출해냈지만, 다시 그녀가 스스로 칼날 여왕으로 변해버린 모습을 본 레이너는 실망하고 그녀를 외면한 채 떠나버린다.
나.. 난 그저 복수하기 위해서...
케리건은 이후 멩스크가 있는 코랄로 시선을 돌린다. 세력을 충분히 회복한 그녀는 레이너가 없는 레이너 특공대와 함께 테란의 사이오닉 분열기를 먼저 파괴한 뒤, 멩스크가 있는 황궁으로 치달았다.
다~ 뒤져쓰
이때 그녀와 협공을 하려던 발레리안은 아버지 멩스크와 자신은 다르다며 먼저 코랄의 시민들을 안전히 대피시키는 것을 우선시하였고, 케리건 역시 그의 제안대로 아무도 죽이지 않고 멩스크 부대와 전쟁을 치룬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본 레이너는 그녀가 예전의 칼날 여왕은 아님을 느끼게 된다.
내가 너무 심했낭..
마침내 멩스크가 있는 황궁으로 침투한 케리건은 예상치 못한 멩스크의 반격을 받게 된다. 바로 젤나가의 유물을 미리 따로 구해놓아 그녀를 무력화시킨 것.
믿는 구석이 있었던 멩스크
멩스크가 바닥에 쓰러져 힘을 쓰지 못하는 그녀를 죽이려는 찰나, 레이너가 나타나 그녀를 구했고, 덕분에 케리건은 비로소 멩스크를 죽여 복수를 이룬다.
기어코 이뤄낸 복수
이로써 그녀를 지겹게 쫓던 테란 자치령의 일을 모두 끝낸 케리건이었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았음을 자각하고 저그족의 여왕으로써 그녀의 보금자리로 돌아간다. 아몬의 위협이 끝나기 전까진 그녀는 쉴 수 없었다.
아직 스타2 안 끝났대...
한편, 고향을 떠나 샤쿠라스로 망명해있던 칼라이 프로토스들과 샤쿠라스 토박이 네라짐 프로토스들은 생존을 위해 하나로 연합하여 댈람 프로토스라는 연합을 결성한다.
칼라이와 네라짐의 연합, 댈람 프로토스
하지만 이들이 모두 의견이 잘 맞는 건 아니었다. 심판관 계층의 대표 나하안은 네라짐들과 함께 앉는 것조차 싫어했으며, 네라짐 암흑 기사 대표인 모한다르는 정보를 독점하고 나눌 생각을 갖지 않았고, 강경파 제독 우룬은 빨리 아이어나 탈환하자고 매일같이 떽떽댔다. 또한 타브레누스와 제크라스는 아예 의회에 참여를 하지 않고, 불 같은 성격의 보라준은 성질만 내고, 제라툴은 뭔 예언 찾는다고 행방불명이고, 부관 셀렌디스는 원정 나가있는 등 이들 분위기는 정말 좋지 못했기에 프로토스들은 한동안 샤쿠라스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좀처럼 의견이 모이지 않았던 댈람 프로토스 대의회
하지만 이들은 마침내 신관 아르타니스에 의해 하나로 모인다. 그는 전사들을 모아 이제 우리가 프로토스의 영광을 되찾을 것이라 천명한다. 그들의 우선 목표는 고향 아이어의 탈환이었다.
이제야 움직이기 시작하는 프로토스
25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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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라툴은 계승자들이 전한 마지막 예언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나루드가 죽기 전 남겨놓은 지도를 통해 젤나가 사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젤나가의 계시를 통해 아몬을 막을 수 있는 실마리를 깨닫게 된다.
제라툴은 이를 동족들에게 전하기 위해 아르타니스에게 향했다. 그러나 아르타니스의 프로토스 함대는 이미 고향 아이어를 되찾기 위해 함대를 이끌고 진격했다가 아몬에게 신경삭을 장악당해 초토화 된 상태였다. 제라툴은 아르타니스를 찾아내어 필사적인 분투로 그의 신경삭을 절단하고 젤나가 유물 중추석에 대해 알려주고 소멸한다. 그것만이 프로토스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줄 수 있을 것이란 것.
제라툴의 의지를 이어받은 아르타니스
아르타니스는 제라툴 덕분에 다행히 아몬에게 지배당하지 않고 정신을 되찾을 수 있었고, 근처의 프로토스들도 신경삭을 절단시켜 일부 구제해낸 뒤 아이어에서 아둔의 창을 찾아 발진시킨다. 아둔의 창은 약 천 년 전에 계승자들이 프로토스 멸망에 대비하여 만들어두었던 고대 함선이었다.
최강의 우주 함선 아둔의 창
아르타니스는 우선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다시 샤쿠라스로 향했다. 본래부터 신경삭이 없어 아몬에게 장악당하지 않은 네라짐 프로토스들과 대모 보라준은 이미 혼종에게 장악당해버린 샤쿠라스 행성을 아예 파괴해버리고 기꺼이 아르타니스와 함께 아둔의 창에 오른다.
또한 이들은 정화자 프로그램이라는 칼라이 프로토스들의 고대 기술을 접목한 병력도 얻어낸다. 이는 프로토스의 정신과 육체를 기계화하는 기술로, 위험하단 이유로 먼 과거에 봉인되었었으나 긴급한 상황이었기에 아르타니스는 그들을 이끄는 클로라리온을 설득해 전력으로 보강시켰고, 더불어 칼날 여왕에게 한번 죽었던 프로토스 피닉스(새 이름 탈란다르) 역시 이 기술을 통한 기계화 상태로 부활시켜 동료로 맞이한다.
첫 번째 탈다림 프로토스였던 알라라크는 자신이 탈다림의 군주가 될 수 있게 도와주면 두 진영 사이의 적대 관계를 끝내주겠다 제안했으며, 칼라이 프로토스의 우주 공돌이 카락스와 계승자 로하나까지 모두 아르타니스에게 힘이 되어준다.
하나 하나 모여가는 아르타니스의 동료들
제라툴의 의지를 잊지 않았던 아르타니스는 이어서 중추석이 있는 코랄 행성으로 향했다. 그곳은 나루드의 구 뫼비우스 재단 세력이 아몬의 수하가 되어 날뛰고 있었고, 짐 레이너가 이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르타니스는 레이너를 도와 그들을 물리치고 무사히 중추석을 획득해낸다.
중추석 획득에 기꺼이 도움을 준 레이너
중추석은 프로토스들을 알타르의 균열이라는 천체로 인도했다. 측근들은 과학적 측정상 이 균열 안으로 들어가는 존재는 입자 단위로 분해될 것이라 경고했지만 아르타니스는 예언을 믿고 알타르 균열 안으로 과감히 진입했고, 예상과 달리 아둔의 창은 무사히 균열 내에 들어가 울나르라는 거대한 인공 구조물을 만나게 된다.
젤나가의 고대 건축물 울나르
마름모꼴의 이 거대한 인공 행성은 젤나가의 고향인 공허의 우주로 가는 일종의 입구와도 같은 곳이었다. 아르타니스는 함선에서 내려 홀로 울나르 내부로 향했고, 마침 그곳에 먼저 젤나가를 찾으러 와있던 케리건과 조우하게 된다.
케리건과의 만남
제라툴의 의지대로 둘은 적대하지 않고 함께 협력하며 젤나가의 성소 깊숙히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고대 젤나가들의 예언이 무엇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공허 밖에서 새로운 우주를 창조할 때마다 물리적 형체를 취했다가 그 형체가 파괴되면 다시 공허 속으로 사라지는 특성을 가졌던 젤나가들은 형태와 본질의 정수를 받아 시련을 이겨낸 두 종족이 언젠가 스스로 울나르에 있는 자신들을 찾아오게끔 하였고, 그 중 가장 오래된 젤나가가 자신의 남은 정수를 전해주어 무한의 순환을 관장하는 젤나가로 다시 태어나게끔 하는 것이 그들의 예언이자 의지였다. 그리고 그 예언대로 케리건과 아르타니스가 울나르 중심부의 승천의 방에 앞에 마침내 서게 된 것.
선택받은 자가 젤나가로 다시 태어날 것이란 고대의 예언
그러나 승천의 방 내부로 진입하자 예상과 달리 성소 내부에 더이상 젤나가는 없었으며, 대신 아몬의 존재가 울나르마저 장악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었다.
혼종 육신을 통해 부활을 꾀하고 있던 아몬
공허의 에너지가 쏟아져나오는 성소의 차원문을 간신히 닫고 도망쳐나온 아르타니스와 케리건은 기대와 달랐던 상황에 좌절했으나, 젤나가의 특성상 아몬을 현재 숙주가 된 칼라와 분리시키고 혼종 육신을 파괴하면 아몬을 공허로 되돌려보낼 수 있을 것이란 실마리를 잡게 된다. 육신은 직접 공격하여 파괴하고 칼라와의 분리는 중추석을 방출함으로써 가능할 것이란 기대인 것.
스타크래프트 공식 만능 아이템, 젤나가의 유물 중추석
이후 아르타니스는 아몬의 황금 함대들을 격파하고 혼종 연구소를 파괴하며 아몬의 세력을 약화시켜갔고, 아몬과 일부러 신경삭 연결을 유지하고 있던 로하나가 아몬의 의중을 간파해냄으로써 그의 육신이 만들어지고 있는 위치까지 알아낸다. 그 위치는 바로 한때 탈환에 실패했던 프로토스들의 고향 아이어였다. 아르타니스와 그의 동료들은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고 아이어로 향한다.
다시 한 번 진격하는 아이어
칼라이, 네라짐, 탈다림, 정화자들까지 한때 갈라졌던 프로토스들을 모두 하나로 통합해낸 아르타니스는 아이어의 최후의 결전에서 아몬에게 공허 에너지를 제공하는 파편을 파괴하고 전 함대의 공격을 집중시켜 아몬의 육신을 파괴한 후 중추석을 통해 마침내 아몬을 공허로 되돌리는데 성공한다.
공허로 되돌아가는 아몬
얼마 후, 케리건이 아르타니스와 짐 레이너를 불러 한자리에 모은다. 그녀는 아몬이 비록 공허로 되돌아갔지만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고, 그렇기에 울나르를 통해 공허로 들어가 아몬을 아예 완전히 소멸시키자고 제안한다.
내친 김에 뿌리를 뽑자는 케리건의 제안
케리건의 제안대로 프로토스, 저그, 테란 세 종족은 힘을 합쳐 함께 울나르를 통해 공허의 우주로 진입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젤나가, 오로스를 만나게 된다.
공허의 우주로 진입하는 세 종족
그동안 제라툴이 쫓았던 예언은 순환의 마지막 인도자라 자칭하는 이 오로스의 사이오닉 에너지가 원시적 존재의 정신으로 확장된 결과였다고 한다. 즉 지금까지 그의 의도에 따라 세 종족은 아몬을 물리치고 이곳으로 올 수 있었던 것.
세 종족을 공허로 인도했던 젤나가 오로스
그는 또한 케리건이 예언과 같이 자신의 정수와 결합하여 젤나가로 재탄생해 순환의 우주를 이어갈 수 있는 존재라 말했다. 오직 젤나가만이 아몬을 완전히 없앨 수 있을 것이란 것.
짐 레이너는 그녀가 또다시 희생하는 것을 당연히 반대했다. 하지만 케리건은 이것이 과거의 과오를 씻을 수 있는 자신의 운명이라며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케리건은 결국 레이너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고하고 젤나가로 분하여 (장풍 한 방에) 아몬을 완전히 소멸시키고 승화한다.갑자기 무슨 성녀 흉내야!
"가, 짐. 어서..."
25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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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발레리안 황제의 안정적인 통치 아래 번영을 맞이하던 테란이 프로토스와의 평화 협정을 재개한다. 저그는 새로운 여왕이 된 자가라를 따라 차르 주변 행성계를 점령했고, 탈다림 프로토스의 수장이 된 알라라크는 댈람 프로토스의 동맹 제안을 거절하고 아이어를 떠나 그들만의 행성을 찾아나섰다.
그리고 짐 레이너는 마 사라의 단골 술집에 보안관 배지를 놓아둔 채 어딘가로 사라진다.
To be continued.
(IP보기클릭)124.58.***.***
스타1은 세력 간에 속고 속이고 먹고 먹히는 피도 눈물도 없는 성인 취향의 하드보일드 소설이었다면 스타2는 캐리건이 주인공에 어설픈 로맨스 집어넣은 소년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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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까지만 해도 오버마인드가 순수 악이였고 그걸 이용하려고 하는 캐리건과 결국에는 스타1의 최종승리자가 되는걸 보고 스타2에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뜬금포 사실 초월체는 착한놈이였어랑 1스토리는 스케일도 크고 반전도 있었던 반면에 2스토리는 캐리건이 이제 착해졌다라는걸 보고 실망을 했었네요. 그래도 이렇게 정리되있는걸 보니 또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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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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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레이 중에는 선택지가 갈리지만 여기 적힌 스토리가 정식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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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레이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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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까지만 해도 오버마인드가 순수 악이였고 그걸 이용하려고 하는 캐리건과 결국에는 스타1의 최종승리자가 되는걸 보고 스타2에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뜬금포 사실 초월체는 착한놈이였어랑 1스토리는 스케일도 크고 반전도 있었던 반면에 2스토리는 캐리건이 이제 착해졌다라는걸 보고 실망을 했었네요. 그래도 이렇게 정리되있는걸 보니 또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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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체가 마냥 착한놈이라기엔 좀 무리가 있고 그저 저그종족자체만을 위해 캐리건을 만든거니 착쁜놈이 맞을듯 | 19.07.02 15: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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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세포
마지막 젤리건의 디자인 에러, 마지막 연출의 총체적 난국이 만든 혼종... 스토리 자체는 사실 이렇게 보니 좋아보였네요 | 18.07.06 2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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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은 세력 간에 속고 속이고 먹고 먹히는 피도 눈물도 없는 성인 취향의 하드보일드 소설이었다면 스타2는 캐리건이 주인공에 어설픈 로맨스 집어넣은 소년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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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멩스크에서 나오는데 아버지인 아크튜러스를 너무너무 싫어해서 그냥 아버지가 하는 행동이 다 싫은 것일 뿐이고 그 반대로 행동하다보니 우연찮게 착한 군주 방향이라 그렇게 된 것 같아여 ㄲㄲ | 18.08.01 1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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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당연히 배신할 줄 알았는데 배신을 안해서 클리셰를 깨버린 케이스... | 18.12.03 0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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