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 | 출시일 | 2022년 09월 02일 |
개발사 | 사이버커넥트2 | 장르 | 대전 액션 |
기종 | PC, PS4, PS5, XBO, XSX, NS | 등급 | 15세 이용가 |
언어 | 한국어 지원 | 작성자 | 의식인사람 |
9월 1일 출시된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이하, 죠죠 ASBR)'은 인기 만화이자 애니메이션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베이스로 한 격투게임입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이하, 죠죠 ASB)'을 원작으로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죠.
잠깐 원작이 되는 '죠죠 ASB'를 소개하면, 나루티밋 스톰 시리즈, 최근에는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을 선보인 '사이버커넥트2'가 개발했던 게임으로, 그래픽과 사운드, 캐릭터의 뛰어난 원작 재현으로 호평을 받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그를 넘는 수많은 버그와 밸런스 문제, 함량미달의 스토리 모드로 '원작 재현만 남은 게임'이라는 혹평이 대부분인 게임이기도 하죠. 당시 플레이어의 평가가 좋지 못했음에도 일본의 게임잡지 패미통이 만점을 줬던 일로도 유명합니다.
'죠죠 ASB R'은 뒤에 'R'을 붙인 만큼,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보여줍니다. 격투게임 파트는 기본 플레이 속도를 높이면서 공격을 맞혔을 때의 경직 시간(히트 스톱)을 늘렸고 콤보 시스템을 바꿨습니다. 여기에 대시 점프, 스타일리시 가드, 어시스트 시스템을 새로 도입해 전작과 다른 대전 감각을 보여주죠. 콘텐츠 면에서는 혹평이었던 스토리 모드를 삭제하고 다양한 조합의 캐릭터 배틀을 클리어해 보수를 얻는 '올 스타 배틀 모드'를 추가했습니다. 플레이 가능 캐릭터도 40명에서 10명을 추가해 총 50명, 여기에 DLC로 캐릭터 추가가 예정되어 있어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가 예정된 게임이기도 합니다.
전작과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다루면 좋겠지만, 저는 2018년 방영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을 통해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알게 돼 팬이 되었고,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소재로 한 게임을 플레이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좋아하는 격투게이머로서 이야기하는 것임을 미리 알립니다.
죠죠 ASBR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원작 재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죠죠 ASB가 게임은 못났어도 원작 재현만큼은 확실하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었고,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좋아하게 된 뒤에는 꼭 한 번 직접 해보고 싶었거든요. 지금에서야 이렇게 한국어로 즐길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아무튼 죠죠 ASBR의 원작 재현은 감동적인 수준입니다. 9년 전 게임이 베이스지만 지금 봐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는 그래픽과 원작에서 뛰쳐나온 듯한 성우들의 열연, 원작의 그 장면이 떠오르는 연출들까지, 캐릭터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캐릭터 게임은 드래곤볼 파이터즈 이후로 오랜만이었어요.
보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플레이에서도 원작 재현이 뛰어난데, 대표적인 것이 '스타일'입니다. 각 캐릭터가 원작에서 사용하던 능력을 재현한 것인데, '스타일'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부, 2부의 주요 능력이었던 '파문', 2부 기둥 속 사내들의 '모드', 3부 이후로 핵심 능력으로 다뤄지는 '스탠드', 7부의 '기마'가 대표적이고, '오가 스트리트'의 스피드왜건, '흡혈'의 디오 브란도, '바오 암드 페노메논'의 하시자와 이쿠로처럼 특정 캐릭터 전용 스타일도 존재합니다. 단순히 이름만 다른 게 아니라 연출이나 사용법도 모두 다릅니다.
스피드왜건의 오가 스트리트는 부랑자 시절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스타일 버튼을 누르면 사용할 수 있는 동료가 바뀌는 식입니다. 생각보다 성능이 좋은 캐릭터이기도 하고요.
'파문'과 '스탠드'를 예로 들어봅시다. '파문'은 제자리에서 스타일 버튼을 누르면 파문 호흡으로 HH 게이지를 회복하고, 커맨드 입력 기술을 사용할 때 공격 버튼 대신 스타일 버튼을 누르면 HH 게이지 0.5개를 소모해 보다 강력한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격투게임과 비슷한 감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스타일이기도 하죠. 여기에 원작 설정대로 기둥 속 사내, 디오 브란도, DIO에게는 좀 더 많은 대미지를 입히는 효과도 있습니다.
스타일 버튼으로 사용하는 필살기는 더 빠르고 강하며, 콤보 연결에도 용이합니다.
'스탠드'는 스타일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스탠드를 꺼내고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또, 특정 공격 중에 스타일 버튼을 누르면 스탠드를 빠르게 꺼내는 '퀵 스탠드'나, 스탠드 공격 도중 스타일 버튼을 눌러 본체를 움직이는 '스탠드 러시'라는 전용 시스템도 있습니다. 본체 모드와 스탠드 모드의 조작 방법이 달라 익히기 까다롭지만, 익숙해지면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이 둘만 비교해도 상당히 다르죠? 그런데 '스탠드' 스타일 안에는 스탠드의 형태에 따라 그 활용도가 달라지는 요소도 있습니다. 장착형 스탠드 허밋 퍼플을 사용하는 노년의 죠셉 죠스타는 스탠드 공격을 꺼내둔 채 본체만 움직이는 '스탠드 러시'의 사용이 불가능한 식입니다. 이게 캐릭터의 기본적인 공격 방식, 필살기의 공격 형태 등과 겹쳐 각기 다른 콤보 스타일을 만들어냅니다.
본체 공격 도중 스탠드를 꺼내 공격을 이어 나가는 '퀵 스탠드'
스탠드 공격 도중 본체 모드로 전환해 후속 공격을 이어 나가는 '스탠드 러시'. 둘다 참 죠죠스럽습니다.
그리고 이런 점이 죠죠의 기묘한 모험 원작의 전투를 떠오르게 합니다. 원작에서는 처음 보는 스탠드 능력자와 싸울 때 어떤 식으로 공격해올지 몰라 최대한 피해를 줄이면서 약점을 찾는 싸움을 벌이는데, 죠죠 ASBR에서도 내 앞에 마주한 적이 어떤 식으로 공격해올지 모른다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캐릭터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잘 파악하고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줄 알아야 상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습니다.
사실 격투게임적으로는 명백한 진입장벽입니다. 그렇지만 캐릭터 게임이라는 측면에서는 정말 원작을 잘 살려 놓은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 모드 중에는 전작의 스토리 모드를 밀어내고 추가된 '올 스타 배틀 모드'가 눈길을 끕니다. '원작에 등장한 죠죠 대전을 다시 체험하거나 원작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캐릭터들이 펼치는 대전을 플레이하고 보상을 얻는다.'는 게 공식 설명인데, 실상은 정해진 캐릭터로 정해진 상대와 대전을 펼치는 모드입니다. 각 전투마다 상대의 공격력이 올라간다든지, 처음부터 변신 능력을 사용한 상태로 대전이 시작된다든지 하는 특이 사항이 있긴 하지만, 전용의 컷신이나 연출이 나오는 건 없습니다.
올 스타 배틀 모드
그래도 '올 스타 배틀 모드'는 제한된 사양 안에서 최대한의 원작 재현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게 보입니다. 먼저, 캐릭터별 특수 회화를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죠죠 ASBR에는 원작에서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었던 캐릭터 외에도 어쩐지 관계가 있을 것만 같은 캐릭터들 사이에도 특수 회화가 존재합니다. 후자의 예시는 2부 죠셉 죠스타와 4부 히가시카타 죠스케, 2부 시저 체펠리와 7부 자이로 체펠리, 2부 에시디시와 3부 압둘 등이 있습니다. 에시디시와 압둘은 열기를 사용한다는 공통점 때문에 특수 회화가 존재하죠.
뜨거운 두 남자의 대결. 스탠드보다 기둥 속 사내 쪽이 좀 더 뜨거운 걸까요?
이런 여러 특수 회화의 존재는 '올 스타 배틀'이라는 본작의 부제와도 관계가 깊습니다. 원작에서는 서로 만날 일 없는 캐릭터들이 만나 싸우는 것만으로도 불타오르는데 서로를 인식하고 이야기까지 나눈다니… 정말 최고지 않습니까? 이걸 직접 들어보려면 번거롭게도 VS 모드에서 특수 대화를 보려는 캐릭터를 선택해 게임을 시작한 다음 이기고 지고를 반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올 스타 배틀 모드'에서는 원하는 캐릭터가 있는 패널을 선택하면 끝! 간편하게 원작 재현 요소를 즐길 수 있는 것이죠.
다음으로 '올 스타 배틀 모드'의 패널마다 존재하는 '시크릿 미션'입니다. 대전 중 특정 행동을 성공하면 추가 보상을 주는 콘텐츠인데요, 이것도 대체로 원작 재현 요소로 꾸며져 있습니다. 2부 전투조류의 두 번째 보스패널 '시저 vs 와무우'의 시크릿 미션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작을 봤다면 알겠지만 시저의 마지막 전투를 소재로 한 패널입니다. 시크릿 미션 역시 시저가 와무우를 상대로 썼던 기술들을 사용하라는 것이 목표입니다. 단, 'GHA로 마무리한다'는 좀 다릅니다. 원작에서 시저가 와무우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용했다가 실패했던 기술을, 이번에는 플레이어의 손으로 성공시키라는 미션이거든요. 절로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스테이지가 버려진 호텔이 아니라 투기장인 것은 매우 아쉽지만, 이정도면 원작 재현에 어느 정도는 공을 들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저로 와무우를 직접 태워버립시다. 근데 이러고 끝났다면 죠셉은 뭐라고 했을까요? 궁금하네요.
끝으로 죠죠 ASBR의 이런저런 특전 대부분을 이 '올 스타 배틀 모드'에서 획득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 쓰인 원화를 시작으로 캐릭터의 3D 모델링, 게임에 쓰인 음악과 캐릭터들의 목소리, 코스튬과 시작/승리 포즈, 도발/승리 대사, 효과음 등을 담고 있는 '메달' 등 죠죠 ASBR에는 방대한 수집 요소가 존재합니다.
이런 특전은 기본적으로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쌓이는 골드로 구입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올 스타 배틀 모드' 플레이로만 얻을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또, '올 스타 배틀 모드'를 플레이하면 골드도 쌓이죠. 결국 '올 스타 배틀 모드'를 플레이하는 것이 죠죠 ASBR의 여러 특전을 수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코스튬과 시작/승리 포즈, 도발/승리 대사, 효과음 등은 '커스터마이즈 모드'에서 자유롭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원작에서 인상 깊었던 대사를 세팅해 놓으면 재미있죠.
게임의 음악이나 목소리, 모델, 아트를 모아둔 갤러리. 각각의 모드마다 적절한 원작 등장 인물을 활용한 것이 눈길을 끕니다.
전작 죠죠 ASB의 스토리 모드는 재한된 캐릭터와 스테이지로 무리하게 원작을 재현하려다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되었는데, 죠죠 ASBR은 좀 더 제대로 된 활용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테이지의 수가 적다는 점이겠네요. 10여명에 달하는 캐릭터의 추가도 반갑지만,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원작에서 싸웠던 스테이지도 같이 늘려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앞서 시저와 와무우의 전투도 그렇고, 압둘이 쿠죠 죠타로를 감방에서 꺼내는 전투인데 카이로 시내에서 진행한다든지 하는 건 너무너무 어색하니까요. DLC 지원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캐릭터뿐만 아니라 스테이지 추가도 실현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원작 재현과 관련된 이야기는 이쯤 하고, 이제 게임으로 돌아와봅시다. 앞서 원작 재현을 위해 '스타일'로 캐릭터의 플레이 스타일을 다양화한 탓에 진입장벽이 높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캐릭터 하나를 제대로 플레이하려면 그 캐릭터가 가진 기술을 어디에 쓸 수 있는지 파악하는 건 기본이고, 콤보 연습도 확실히 해 둬야 합니다. 캐릭터 게임이 아니라 본격적인 격투게임을 하는 감각으로 달려들어야 하죠.
그래도 원작은 좋아하지만 격투게임은 어려운 플레이어를 위한 시스템은 마련해 뒀습니다. 전작에도 있던 '이지 비트'가 대표적이죠. '이지 비트'는 약공격을 연타하면 자동으로 '약공격 - 중공격 - 강공격 - 필살기 - HHA(하트 히트 어택'의 연계를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처음 잡는 캐릭터라도 일단 약공격 버튼만 연타하면 그럴싸한 콤보를 사용할 수 있죠. 게이지가 2개 이상이라면 이지 비트 중 적당한 타이밍에 L버튼을 누르면 더 강한 초필살기 GHA(그레이트 하트 어택)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른 게임과 달리, 죠죠 ASBR은 공중 콤보 판정이 꽤 너그러운 편입니다. 상대가 공중에 떠 있는 상황에 내가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라면, 대부분 공중 콤보가 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이지 비트'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적이 너무 높이 떠 있지만 않다면 공중에 뜬 적에게도 '이지 비트'로 간단하게 콤보를 연결해줄 수 있습니다.
일단 상대를 공격할 기회가 왔다면 약공격을 연타해보세요!
'이지 비트'는 ↓↘→, ↓↙←, →↓↘ 같은 커맨드 입력을 할 줄 안다면, 히트 스톱 시간이 길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지 비트' 도중에는 앞서 이야기한 GHA 외에도 다른 필살기로의 캔슬도 가능한데, 히트 스톱 시간이 길어 커맨드 입력에 꽤 여유가 있으니까요.
'이지 비트' 외에도 새로운 시스템 '어시스트' 역시 초보 플레이어에게 도움이 될 만한 요소입니다. 공격당하는 도중 어시스트 버튼을 눌러 사용하는 '리버설 어시스트'는 초보 플레이어가 특히나 어려움을 겪을 방어 상황에서 큰 도움을 주거든요. 리버설 어시스트가 있는 캐릭터는 파란색 보석으로 표시된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는다면, 전투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어시스트 캐릭터 밑에 있는 파란색 보석을 사용해 발동하는 리버설 어시스트. 위기 탈출에 좋습니다.
이런 초보자 구제 요소를 활용하며 게임에 익숙해진다면, 유튜브나 격투게임 커뮤니티를 돌며 콤보나 캐릭터 활용법을 추가로 익히면 됩니다. 아쉽게도 죠죠 ASBR에는 캐릭터별 샘플 콤보나 활용 가이드 같은 친절한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죠죠 ASB로부터 많은 것을 바꿔 전작의 공략이 본작에서 거의 소용이 없기에 더욱 아쉬운 점이기도 합니다.
죠죠 ASBR이 나온 배경에는 2018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겁니다. 캐릭터들의 컬러링, 목소리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을 기준으로 모두 바뀌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죠. 그렇다면 기존의 죠죠 ASB 플레이어는 물론, 새롭게 게임을 접하는 플레이어들에 대한 배려도 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싱글 플레이에 한해서는 커맨드를 크게 간소화하거나, 캐릭터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튜토리얼을 만드는 형태로 말이죠.
사실 여기서도 원작 재현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죠죠 ASBR의 원작 재현 요소를 제대로 체험하려면 격투게임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짬바'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쉬운 커맨드랍시고 언급한 ↓↘→, ↓↙←, →↓↘도 어려워하는 플레이어가 많은 마당인데, 게임에서는 반격기, 공중에서 사용 가능, 일정 시간 유지, 특정 공격 도중 입력 등등 복잡한 조작을 요구하는 게 적지 않거든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정말 너무 사랑한다면 이런 진입장벽도 이겨낼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게임을 사지 않고 초필살기 모음 영상을 보며 '와 원작 재현 개쩐다' 정도로 만족하고 끝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들이 게임에 적극적으로 진입할 요소를 준비해두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꽤나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아쉬운 점은 하나 더 있습니다. 격투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온라인 플레이와 관련된 내용인데요, 죠죠 ASBR은 매칭 지역을 한국와 대만, 호주를 묶은 '아시아', '일본'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한국어판을 구입한 플레이어는 무조건 '아시아'에 묶이며, '일본' 지역의 플레이어와는 온라인 플레이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일본 유명 IP의 캐릭터 게임은 역시 일본 지역의 플레이어 수가 가장 많습니다. 많은 대전 상대가 있어야 온라인 대전을 할 맛이 나죠. 그래서 본격적으로 온라인 대전을 즐기려는 한국의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일본어판을 구입해서 즐기고 있습니다. 오점을 찾기 힘들 정도의 충실한 한국어화가 이뤄진 한국어판을 버리고요. 그리고 이는 한국어판으로 멀티플레이를 즐기는 인구의 감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딜레이 넷코드도 걱정이었지만 랜선을 연결한 PS4 버전, 랜선을 연결한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추천하지는 않지만) 와이파이로 연결한 닌텐도 스위치 버전 플레이에서는 큰 문제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플레이어 수라는 것이죠. 일본 외 국가에서도 많은 사람이 온라인 플레이를 즐길 것이라 생각했던 것일지도 모르지만, 현재는 한국 플레이어들이 일본 플레이어와 플레이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향으로 가는 듯해 씁쓸합니다. 이것도 언젠가 조치가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닌텐도 스위치로 플레이한 영상.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플레이어만 많으면…
정리하면, 죠죠 ASBR의 구입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초보 플레이어라면 수많은 진입장벽, 격투게이머라면 적은 플레이어 수라는 공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용기가요. 그리고 그 용기의 근원은 '팬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대한 열렬한 팬심이 있다면 진입장벽도, 플레이어 수의 적음도 어떻게든 헤쳐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일단 저는 헤쳐 나가보겠습니다. "인간찬가는 [용기]의 찬가, 인간의 위대함은 용기의 위대함!!"이라는 윌. A. 체펠리의 말을 가슴에 품고. 파웃!
작성 의식인사람 / 편집 :안민균기자(ahnmg@ruliweb.com)
(IP보기클릭)118.39.***.***
캐릭터 티어 5티어 : 이게임에 티어는 중요치않습니다 4티어 : 그저 여러분이 애정하시는 캐릭터를 고르시고 3티어 : 연습하고 플레이하신다면 2티어 : 그게 바로 강캐 1티어 : 디아볼로 기아초 프로슈토 바닐라아이스 나란챠
(IP보기클릭)120.50.***.***
사라사라사라사라사라사라! 라고 스탠드가 말했습니다.
(IP보기클릭)1.242.***.***
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 더 월드가 구매는 의[무다]라고 말했습니다.
(IP보기클릭)121.157.***.***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와라오라오라오라! 스타플래티나가 사'오라'고 했습니다!
(IP보기클릭)175.200.***.***
따따블 펀치다 이눔아!
(IP보기클릭)120.50.***.***
사라사라사라사라사라사라! 라고 스탠드가 말했습니다.
(IP보기클릭)121.157.***.***
ELEMENTALMASTER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와라오라오라오라! 스타플래티나가 사'오라'고 했습니다! | 22.09.21 21:36 | |
(IP보기클릭)1.242.***.***
골드크라운
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 더 월드가 구매는 의[무다]라고 말했습니다. | 22.09.22 05:48 | |
(IP보기클릭)121.157.***.***
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다로 만들지는 생각치도 못했네요 ㅋㅋㅋㅋ | 22.09.22 07:28 | |
(IP보기클릭)1.242.***.***
센스 베꼈어요 :) | 22.09.22 07:30 | |
(IP보기클릭)220.83.***.***
(IP보기클릭)175.200.***.***
따따블 펀치다 이눔아!
(IP보기클릭)121.138.***.***
(IP보기클릭)58.229.***.***
(IP보기클릭)27.35.***.***
기묘한게....아니라? | 22.09.21 21:30 | |
(IP보기클릭)58.229.***.***
네 그거예요 기묘 ㅠ | 22.09.21 21:37 | |
(IP보기클릭)218.49.***.***
(IP보기클릭)119.195.***.***
1,2번째는 레버 앞으로/뒤로 90도 돌리기인데 3번째는 그 유명한 승룡권 커맨드인데 좀 어려울 수 있음 | 22.09.22 20:22 | |
(IP보기클릭)49.236.***.***
(IP보기클릭)222.111.***.***
(IP보기클릭)220.85.***.***
(IP보기클릭)106.244.***.***
(IP보기클릭)118.39.***.***
캐릭터 티어 5티어 : 이게임에 티어는 중요치않습니다 4티어 : 그저 여러분이 애정하시는 캐릭터를 고르시고 3티어 : 연습하고 플레이하신다면 2티어 : 그게 바로 강캐 1티어 : 디아볼로 기아초 프로슈토 바닐라아이스 나란챠
(IP보기클릭)125.189.***.***
아니 말이 다르잖아요 아저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09.24 12:18 | |
(IP보기클릭)125.189.***.***
근데 와무우는 너프먹었나보네 얼마 전까지만 해도 0티어 군림했었다는데 | 22.09.24 12:20 | |
(IP보기클릭)121.173.***.***
어 새새끼는 탈락입니까. | 22.10.07 21:15 | |
(IP보기클릭)119.192.***.***
(IP보기클릭)58.120.***.***
(IP보기클릭)220.70.***.***
(IP보기클릭)106.244.***.***
(IP보기클릭)180.231.***.***
(IP보기클릭)1.177.***.***
(IP보기클릭)222.117.***.***
(IP보기클릭)211.36.***.***
(IP보기클릭)210.113.***.***
(IP보기클릭)49.174.***.***
(IP보기클릭)220.123.***.***
(IP보기클릭)112.172.***.***
(IP보기클릭)119.199.***.***
(IP보기클릭)203.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