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백 년의 봄날은 가고 | 출시일 | 2022년 05월 12일 |
개발사 | 스퀘어 에닉스 | 장르 | 추리 |
기종 | PC, PS4, PS5, NS | 등급 | 15세 이용가 |
언어 | 한국어 지원 | 작성자 | DALs |
OTT 서비스들의 등장은 경쟁을 통한 문화 컨텐츠의 범람을 초래하며 국가 단위로 한정될 수 있었던 컨텐츠의 소비 영역을 전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드라마들 역시 이러한 흐름에 편승하여 해외 팬들에게 빠르게 퍼져 나가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파친코’, ‘오징어 게임’ 등 오리지널 컨텐츠들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드라마가 국경을 뛰어넘어 다른 국가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닙니다. 과거 한국 드라마들은 아시아 국가들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반대로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에서 제작된 드라마들이 국내에 유입되며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백 년의 봄날은 가고’는 가상의 캐릭터가 아닌 실제 배우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과거 또는 현재 일본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관심을 가질 만한 작품입니다. 특히 장르적으로 추리물인 만큼 추리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더 흥미로운 작품일 수 있습니다.
※ 본 리뷰는 범인 특정, 트릭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서장부터 제 4장까지 이야기를 게임 소개 위주로 다뤘으며, 사용된 이미지는 배포용 공식 이미지입니다. 실제 인게임에서는 정상적으로 한국어가 출력됩니다.
추리물을 좋아하는 모두에게
추리 소설 작가 카가미 하루카는 세포주기학자 시지마 에이지의 요청으로 시지마 가문 본가를 방문하게 됩니다. 하루카는 조사를 통해 시지마 가문이 100년이라는 시간 걸쳐서 계속 발생하는 살인 사건들에 휘말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건들은 공통적으로 불로 열매 비시향과와 적동백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100년이라는 시간 속에 다양한 사건들이…
추리를 소재로 잡은 게임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실제로 게이머의 추리를 요구하는 쪽이고 다른 하나는 게이머의 추리보다는 이야기에 초점을 둔 쪽입니다. 이 경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흔히 큰 고민없이 게임의 흐름에 몸을 맡겼음에도 자연스레 목적지를 향해간다면 후자 쪽에 가까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백 년의 봄날은 가고’는 언뜻 보기에 후자에 속하는 게임처럼 느껴졌지만 실제로는 전자에 조금 더 가까운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내에서 게이머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단서들을 큰 노력 없이 자연스럽게 얻게 됩니다. 또한 단서를 바탕으로 가설까지 이어지는 과정도 약간의 생각은 필요하지만 깊은 생각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때 나오는 가설들이 모두 의미 있는 가설은 아니라는 점이 이 게임을 흥미롭게 만듭니다.
‘번득임’을 통해 가설을 얻기 위한 올바른 단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 년의 봄날은 가고’ 속 주인공은 실제 수사를 하는 것처럼 여러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소 황당한 가설도 존재하지만 게이머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 수 있는 그럴듯한 가설들도 존재합니다. 즉 유저는 여러가지 가설들을 비교 분석하여 하나의 합리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설들을 추려내야 합니다.
이 특징은 이 게임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백 년의 봄날은 가고’는 실제 배우들이 각각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캐릭터 조작이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그나마 유저가 조작할 수 있는 건 대사들 속에서 나오는 선택지를 고르는 정도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도 이 작품의 재미입니다
여기에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단서들마저도 대부분 유저가 직접 찾는 방식보다 주어지는 형식에 가깝기 때문에 활동 영역은 상당히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백 년의 봄날은 가고’를 플레이하다 보면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느낌보다 하나의 드라마 시리즈를 본다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여러 가지 가설들 속에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가설들을 찾아 직접적으로 사건을 추리해내는 과정이 없었다면 이 작품은 정말 드라마 작품에 가까웠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기에 추리 과정이 들어가면서 이 작품은 직접 추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게이머들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백 년의 봄날은 가고’는 높은 수준의 추리 능력을 요구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이 작품은 게이머 스스로 모든 사건의 진상을 완벽하게 규명하길 요구하지 않습니다. 사건 이전과 마찬가지로 유저는 한정된 선택지들을 통해서 이 게임에 참여하는 만큼 실수를 할 수는 있어도 어떻게든 결말에는 도달하게 됩니다. 다만 실수 횟수는 최종 점수에 감점 요인으로 반영되는 만큼 높은 랭크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각적으로 논리의 길이 표현된 방식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혹시 가설들 속에서 의미 있는 가설들을 추려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비록 앞뒤가 달라지긴 했지만 해결 과정에서 주인공은 사건의 진상을 아는 상태에서 추리를 하는 만큼 그 대사들 속에서도 추가적인 힌트를 얻으며 부족한 추리 능력을 보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수를 하여 게임 오버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힌트를 통해 게임 진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 년의 봄날은 가고’는 게임 오버시 유저가 원하는 경우에 한하여 추가 힌트인 ‘신의 계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백 년의 봄날은 가고’는 여러가지 장치들을 통해 추리에 약한 게이머들까지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추리 능력과 관계없이 추리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소 억지스럽거나 과장된 연출도 존재합니다…
완성된 이야기와 빈틈이 보이는 시스템
‘백 년의 봄날은 가고’는 하나의 작품으로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100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서 흐르는 하나의 메인 스토리 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건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때 총 기간이 되는 100년이라는 시간은 과거에 비해 수명이 늘어난 현재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굉장히 긴 시간이라 각각의 사건들 사이에는 자연스레 긴 텀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사건들 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백 년의 봄날은 가고’를 채우는 사건들은 어느 정도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쉽게 눈에 띄는 것은 이들 속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적동백과 비시향과라는 키워드입니다. ‘백 년의 봄날은 가고’의 핵심이 되는 이 키워드들은 별개의 사건 곳곳에 들어가게 되면서 완전히 별개로 보일 수도 있었던 사건들이 결국은 메인 스토리와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비록 연결하는 방식이 매끄러운 것은 아니었지만 통일성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각각의 에피소드는 메인 스토리를 풀어가는 역할도 합니다. 그 방식은 간접적인 암시부터 직접적인 진술 등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시점에 있는 하루카가 시지마 가문의 비밀을 향해 나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장치는 등장인물입니다. 각각의 사건들은 사이에는 꽤 긴 공백이 있지만 그 기간 속에 동일한 인물이 두 번 이상 등장하는 것이 꼭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현재 시점에서 시지마 가문의 문주인 시지마 료에이의 경우 한 에피소드에서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등장하게 되며 이 사건들이 현재 시점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의 시지마 료에이
여러 장치들의 존재를 통해 각각의 사건들과 게임의 전체를 관통하는 메인 스토리 사이의 통일성은 충분히 확보되었지만 이를 담아내는 시스템적인 부분에서는 몇몇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았던 게 사실입니다.
가장 먼저 아쉬움을 남겼던 건 사건이 진행되는 문제편의 구성 방식입니다. 문제편은 에피소드가 전개되고, 사건이 발생하며, 단서를 모으는 단계까지를 의미합니다. 이 구간은 분량적으로 게임의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백 년의 봄날은 가고’는 유저에게 높은 자유도를 제공하는 작품이 아닙니다. 그나마 택일할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지긴 하나 게임의 흐름에 주는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이라 큰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중간에 선택지 발생과 같은 특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이야기 진행은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영상의 호흡이 상당히 긴 편입니다. 때문에 게임의 전반을 채우고 있는 파트임에도 여기서 지루함이나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과 같이 선택에 따라서 이야기가 달라지는 작품이 아닙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게임 내에서 유저의 영향력을 조금 키워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게이머의 적극적인 참여는 집중력을 높이는 동시에 길게 이어지는 흐름을 끊고 쉬어 갈 수 있는 구간을 만드는 만큼 이를 긍정적으로 고려했다면 조금 더 완급 조절에 능숙한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별거 아닌 부분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불편함을 느꼈던 것은 게임 오버시 리트라이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백 년의 봄날은 가고’는 일정 수준 이상의 추리력을 요구하는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잘못된 선택을 하여 게임 오버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때 유저는 추리편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잘못된 추리를 하는 경우 주인공이 오히려 코너에 몰리는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는데, 이걸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물론 추리편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처음부터 다시 단서들을 바탕으로 하여 가설들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이어지는 정리 단계는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스킵할 수 있으며 이후 진행되는 영상 역시 빨리 감기나 구간 점프를 통해 넘어갈 수 있어서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가설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의미이므로 추리 단계로 다시 돌아가는 과정 역시 지극히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때론 잘못된 선택 이후에 발생하는 상황과 스스로 다시 생각하여서 새로운 결론을 낼 수도 있는 만큼 게임 오버 이후 추리편이 아닌 선택 이전의 시점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추가해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스템적으로 추리편은 별개의 단계로 분리되어 있지만 추리편 이후에도 ‘각종 정보’ 메뉴를 통해서 자신이 그동안 구한 단서들과 가설들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추리편으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추리를 할 수 있는 만큼 추리편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범인을 특정한 이후 상대가 반론하는 경우에는 잘못된 선택을 하여도 추리편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특히 ‘백 년의 봄날은 가고’의 게임 호흡이 길기 때문에 조금 빠른 진행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추리편으로 돌아가서 다시 선택지를 고르는 시점까지 다시 진행하는 것은 분명 번거로운 작업입니다. 호흡이 빠른 게임이었다면 이 단계에서 조금 템포를 낮추는 게 득이 될지도 모르지만 이미 호흡이 긴 게임에서 이 과정을 거치는 것은 득보다는 실에 가까워 보입니다.
연기+추리
‘백 년의 봄날은 가고’의 플레이 타임은 약 15시간 내외 수준입니다. 이는 비슷한 장르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길거나 짧은 시간이 아니긴 합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실제 배우들의 연기와 게이머의 추리력이 더해져 완성된다는 점에서 다른 작품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 ‘백 년의 봄날은 가고’는 모든 게이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작품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앞에서 말씀드린 두 강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게이머분들에게는 하나의 괜찮은 선택지가 될지도 모릅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추리물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작성 DALs / 편집 : 안민균 기자(ahnm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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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까진 아니더라도 의외로 수작이었음 엘든링 이후 게임불감증 심하게 왔는데 이거로 치유했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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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나 추리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스토리가 정말 좋았습니다. 보통 이런 실사 인터랙티브 게임들은 엔딩이 허무하거나 뭔가 나사빠진 결말로 이어지는데 이 작품은 마지막에 확 오는 그런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잘 모르고 본편추리만 끝내시는 분들이 있는데 반드시 You've got mail 눌러서 에필로그까지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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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 드라마 보는 재미가 쏠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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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지만, 일본 드라마/영화 특유의 오바스런 연기를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좀 고민을 해 보고 구매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선택지 잘못골라서 게임오버 될 때 마다의 씬이 전부 따로 촬영되어 있어서 그거 보는 재미도 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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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합니다 엘든링 이후로 방황하다가 이걸로 상당히 재밌게 했네요 배우들 연기도 볼만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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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까진 아니더라도 의외로 수작이었음 엘든링 이후 게임불감증 심하게 왔는데 이거로 치유했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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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훈
저도 비슷합니다 엘든링 이후로 방황하다가 이걸로 상당히 재밌게 했네요 배우들 연기도 볼만했구요 | 22.06.14 16: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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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의 특성상 불감증 치료할 정도면 (취향맞는 사람들에겐) 대작맞네요 | 22.06.15 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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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 드라마 보는 재미가 쏠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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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나 추리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스토리가 정말 좋았습니다. 보통 이런 실사 인터랙티브 게임들은 엔딩이 허무하거나 뭔가 나사빠진 결말로 이어지는데 이 작품은 마지막에 확 오는 그런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잘 모르고 본편추리만 끝내시는 분들이 있는데 반드시 You've got mail 눌러서 에필로그까지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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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지만, 일본 드라마/영화 특유의 오바스런 연기를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좀 고민을 해 보고 구매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선택지 잘못골라서 게임오버 될 때 마다의 씬이 전부 따로 촬영되어 있어서 그거 보는 재미도 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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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 차이 있습니다 | 22.06.15 15: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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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실사기반이라 프레임 영향은 거의 없고 해상도 차이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위치로도 충분히 할만합니다. | 22.06.15 1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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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고 하시는게 오히려 좋죠 ㅎ | 22.06.16 18: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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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불량탐정이 나아요. 돈 들인 티도 많이 나고 스케일이 크다고 해야하나... | 22.06.18 1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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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완성도도 신도가 낫더군요. | 22.06.18 17: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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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습니다 회차 요소도 없고 1회차만 즐기면 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22.06.20 0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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