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때껏 게임을 해 오면서,
어떤 작품이 정말 재미있다 하더라도
엔딩을 본 지 며칠도 안 돼서 후속작을 연달아 플레이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용과 같이는 제가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상해서 왜 그런가 생각해 보니
' 와, 이 게임은 정말 세상에 둘도 없는 게임이야 ! '
' 정말 최고야, 대박이야 !! '
이래서라기 보다는,
예전 8 ~ 90년대 전성기 시절 홍콩 영화를 보던 느낌,
그 때는 동시 개봉도 아니고 개봉관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대부분의 경우, 비디오로 나오면 비디오 가게에 가서 한 번에 여러 편 빌려다가
세상 가장 편안한 자세로,
하지만 내용은 결코 편하다고 할 수 없는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할 정도로 긴장시키는 흥미 진진한 영화를
재밌게 감상하던 그 시절 그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보통 난이도 기준, 큰 어려움 없이 물 흐르 듯 엔딩까지 진행할 수 있는 구성과
예전 액션 영화들에서 본 듯 익숙한,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재미는 보장되는 시나리오.
거기에 이웃 나라지만 결코 공공연하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야쿠자라는 주제,
이 세 가지 요소가 환상적으로 어우러 져서
게임 시스템에 중독됐다기 보다
' 그래서, 키류 카즈마가 그 뒤에 어떻게 됐는데? ' 라고 하는,
이야기 그 자체에 중독이 돼서 2편을 플레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올린 엔딩 부분 사진들은
리메이크 작품이 아직 현역으로 가동되는 상황이기에
플레이 예정이신 분들을 위해
핵심 인물들이 등장하는 장면, 이야기가 짐작될 법한 장면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키류 카즈마의 두 번째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역시나 1편과 마찬가지로 재밌었습니다.
저처럼 GTA 시리즈를 싫어하고
이 용과 같이가 GTA 와 비슷해 보여서 플레이하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괜한 선입견으로 명작 놓치지 마시고
당장 플레이해 보시라 적극 추천드리겠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용과 같이는 바이오 하자드 같은, 정통 액션 어드벤쳐입니다.
해서, 제가 생각하는 이 작품의 점수는,
★★★★★ 5/5
- 영화 ' 범죄 도시 ' 시리즈 하면 떠 오르는 무언가, 그걸 똑같이 주는 게임계의 범죄 도시
본문
[PS2] 용과 같이 2 엔딩 [1]

2025.06.16 (23:47:13)
(IP보기클릭)203.149.***.***
개인적으로 2편을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떠오르고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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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2편을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떠오르고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