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무자 2.
플스2 최초의 백만장 타이틀인 귀무자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팬들은 보통 2편을 명작으로 꼽는다.
바이오 하자드를 기반으로 두고 여기에 시대극과 퍼즐, 칼부림을 섞은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 전작이 바이오 하자드를 전국 시대 사무라이 액션으로 스킨만 바꾼 느낌이라면,
귀무자2부터는 본격적으로 시리즈의 개성이 부각된다.
개성 강한 무기라거나, 각종 스킬, 귀무자 변신, 동료 시스템, 풍부한 특전 등등.
모든 면에서 강화 됐다.
* 특히 동료 시스템이 귀무자2의 킥이라고 할 수 있다.
동료들과 물물교환을 통해 호감도를 쌓고, 호감도에 따라서 이벤트가 달라진다.
특정 구역에서 조작할 수 있다거나, 개인 스토리를 전개하거나, 위험할 때 도와주러 오는 식.
* 보다시피 루트가 다양하게 나뉜다.
때문에 모든 루트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서너번 클리어 해야 하는데.
플탐이 (초회차 기준)8시간 내외로 적절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도 않다.
* 덕분에 캐릭터들을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되고 유저가 스스로 몰입할 수 있게 된다.
이후에 나온 3편, 4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2편만의 고유의 시스템이다.
단점이라면 캐릭터마다 거래 물품 선호도가 달라서 복잡하다는 것.
초회차에 모든 이벤트를 보는 게 불가능하며, 다회차 할 때 일일이 다시 거래하는 게 은근 시간을 잡아 먹는다.
* 혹시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희소식이 있는데, 귀무자 2의 스토리는 1편과 연관이 없다는 점이다.
1편이 권유하기가 좀 그런 편인데, 다행히 1편 안 해도 게임 경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 크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마을이 있고 마을 사람이 표현 되어서 그런지 어느 게임보다 시대극적인 분위기가 짙다.
전국 시대를 다룬 게임에서 일상을 묘사하는 건 드문데, 여기서는 당시 시대상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또한 귀무자 2편만이 지닌 차별점.
* 제목에서 적었다시피 귀무자2는 다크소울 2와 닮아 있다.
시리즈 내에서 가장 이질적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니까.
다크소울 2가 커뮤니티에서 심심하면 씹히는 이유는 다른 시리즈와 느낌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조작감이나 디자인, 시스템 등등.
물론 그 차이 때문에 도리어 매력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게이머들의 의견은 대체로 곱지 않은 편.
변화를 줬지만 안정적이지 못 했으니까.
하지만 귀무자 2와 다른 시리즈의 차이는 어색하게 동떨어진 이질감이 아니다.
다르면서도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차이가 있다.
* 귀무자 2는 2002년에 나온 게임의 리마스터이다.
조작을 개선했지만 여전히 불편한 점은 있다.
전작보단 선녀지만 여전히 시점이 180도 뒤집어지는 구간이 많다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했다.
8시간이 될까 말까 한 플탐 안에서 루즈한 구석 없이 재미가 꽉꽉 들어차 있는 게임이었다.
타격감 좋고 손맛도 좋고, 스토리는 어딘가 대충 진행되지만 캐릭터들은 매력적이다.
시네마틱 보는 재미도 있고 연출도 재밌고, 퍼즐도 재밌고, 음악도 좋다.
비장미 넘치면서 한 편으로는 코믹하며, 코믹하면서도 감성적이다.
과거 시대의 캡콤식 액션 어드벤처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 내년에는 귀무자 신작도 나온다던데.
솔직히 나한테는 신작보다는 3편, 4편이 이어서 리마스터 될 수 있는지가 더 궁금하다.
특히 신귀무자는 당시 한글화가 안 됐던 작품이라서 많이 아쉬웠는데.
이대로 쭉쭉 리마스터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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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잘봤습니다 3편도 신귀무자도 덤으로 이게확정된다면 귀무자 무뢰전까지 살려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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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잘봤습니다 3편도 신귀무자도 덤으로 이게확정된다면 귀무자 무뢰전까지 살려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