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즈 마블에 뒤이어 디즈니의 '걸 파워(Girl Power)' 트렌드를 이어나가는 쉬헐크는 아직 초반이지만 꽤나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타티아나 마슬라니는 카리스마가 넘치며 그녀가 연기한 제니퍼 월터스는 제 4의 벽을 깨고 청중과 얘기하는 등 호감이 가면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메리 수'로 보일만한 면들도 있지만 아직 그녀가 자신의 능력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는 것도 나오며 앞으로 이에 대한 문제들이 나올 것이 암시됩니다.
- 친숙한 얼굴들의 카메오 출연과 구직, 데이트와 관련된 약간 평범한 법정 코미디가 지금까지 나온 쉬헐크 에피소드들의 특징입니다. 특히 짧은 일화들이 나오면서 이러한 특징들이 더 잘 작동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러나 필자는 쇼의 덜 매력적인 부분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시청자들에게 너무 무거운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필자는 직장 내 평등을 지지하며 실제 직장에서 여성들이 겪는 성차별이 큰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은 종종 좀 더 가벼운 터치로 전달되어야합니다.
- 과거 필자는 자신이 목격한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쓰는 창작 수업을 수강한 바 있습니다. 필자는 어렸을 때 동물원에서 어떤 어머니가 아이와 말다툼하다가 "난 널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걸 우연히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는 양육 스트레스로 인해 지친 부모가 홧김에 내뱉은 말로 당연히 그에 대한 후회와 사과가 뒤따랐습니다. 필자가 이 사건을 이야기로 쓰자 수업 강사는 필자의 표현이 너무 강하다며, 설령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그게 진실이라고 믿지 않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쉬헐크의 쇼비니즘과 여성혐오 묘사 또한 이와 같습니다. 쉬헐크에서 등장하는 여성혐오적 묘사들은 분명 실제 일어난 일을 기반으로 했겠지만, 그것들이 배치된 방식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과격합니다. 술집에서 여성의 외모를 품평하다가 10점 만점의 여자가 왔다며 접근하는 남자나, 제니퍼에게 계속해서 접근하는 찌질이들, 자신이 캣콜링(Cat Calling)당한 것과 맨스플레인들 때문에 분노가 생긴다며 브루스에게 열변을 토하는 제니퍼가 그렇습니다.
- 오해하지 마십시오, 이 사례들은 분명 있었던 일들이고 일부는 필자의 여자친구도 겪었던 일들입니다. 그렇지만 너무 두껍게 바르면 오히려 힘이 빠지는 법입니다. 직장 내 불평등과 여성혐오에 대해서 얘기할 때, 너무나 노골적으로 끔찍한 남자들의 모습은 오히려 그런 주제들로부터 사람들을 멀어지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관객들이 실제로 쉬헐크의 작가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생각하게 만드려면 좀 더 부드럽고 영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 다시 말하지만, 필자는 제니퍼를 좋아하고 쉬헐크 쇼를 좋아합니다. CG도 좋고 이야기도 점점 흥미롭게 진행되어갑니다. 그렇지만 필자는 현대의 TV 작가들이 '강한 여성'들을 만들기 위해 캐릭터 자체의 흥미를 올리는 게 아니라 주변 남성들보다 더 우월하게 만들어버리는 것이 신경쓰입니다. 강한 남성 캐릭터를 만들 때는 그런 이분법적 대조가 쓰여지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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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 각각이 오랜 세월동안 종종 겪었을 불합리와 차별을, 단 한명의 캐릭터에 단기간 한꺼번에 몰빵해서 '차별받는 누군가'의 캐릭터를 만든다] 이거 뭔가 어디서 본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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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를 자긴 15년 걸린걸 금방 해낸다고 질투하는 꼰대로 묘사하고 여성은 잠재적 피해자라 항상 화가 많지만 주변 남성들의 시선과 평가때메 무조건 참고산다는 식의 쉬헐크 대사땜에 이것도 전형적인 정치적올바름 프로파간다 드라마 같아서 계속 보기가 꺼려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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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게 서식하던 벌레.페미.피시충들 이제 비추기능 없어져서 어떻하나 댓글은 안달고 비추보내기 ㅡ 영혼보내기 만 하던데 이젠 그것도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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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래된 기법이긴하죠 무거운 주제일수록 가벼운 문체로 서술하는게 더 강력한 효과를 낳는다는건 헤밍웨이같은 대문호들의 작품에서 다 드러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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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 치고는 이런 일을 처음 겪을 사촌동생 엄청 챙기고 걱정하는 나이 차 많이 나는 사촌오빠답게 잘 묘사된 느낌이었습니다. 배우들끼리도 나이차가 오빠동생사이라기엔 많고 삼촌조카사이라기엔 적은 정도의 나이차인데, 충분히 사실적으로 묘사된 것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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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 | 22.08.20 00: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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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래된 기법이긴하죠 무거운 주제일수록 가벼운 문체로 서술하는게 더 강력한 효과를 낳는다는건 헤밍웨이같은 대문호들의 작품에서 다 드러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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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말에 의하면 미성년자 성범죄에 중범죄낙인 찍히는거 pc시대 때문이라면서요? | 22.08.19 14: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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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를 자긴 15년 걸린걸 금방 해낸다고 질투하는 꼰대로 묘사하고 여성은 잠재적 피해자라 항상 화가 많지만 주변 남성들의 시선과 평가때메 무조건 참고산다는 식의 쉬헐크 대사땜에 이것도 전형적인 정치적올바름 프로파간다 드라마 같아서 계속 보기가 꺼려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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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가 꼰대 같긴했지만 결국 둘이 풀었고 헐크로 살아 봤던 사람은 그 세계에 진짜로 자기 밖에 없으니 이해가 안 되는건 또 아님 | 22.08.19 14: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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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보미네이션 빼고요 ㅋ | 22.08.19 14: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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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디티
그런 것 치고는 이런 일을 처음 겪을 사촌동생 엄청 챙기고 걱정하는 나이 차 많이 나는 사촌오빠답게 잘 묘사된 느낌이었습니다. 배우들끼리도 나이차가 오빠동생사이라기엔 많고 삼촌조카사이라기엔 적은 정도의 나이차인데, 충분히 사실적으로 묘사된 것 같아용 | 22.08.19 14: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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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에서 후계자가 잠재력이크거나 더 낫다는 식의 묘사는 모든 작품의 거의 공식 아닌가.... | 22.08.19 15: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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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겁나웃기네 ㅋㅋㅋ 하여튼 여기나 저기나 남자는 무조건 적이네 | 22.08.19 15: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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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pc에 자꾸 데여서 너무 민감해진거같긴함. 난 그냥 평범하게 잼있었음. | 22.08.19 16: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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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게 비추작업질 예전부터 악명높았죠 여기서 더나가면 딱 익무처럼 되는거... | 22.08.19 15: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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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댓글도 아닌데 비추가 올라가는게 참 안탑까웠어요 | 22.08.19 15: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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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 각각이 오랜 세월동안 종종 겪었을 불합리와 차별을, 단 한명의 캐릭터에 단기간 한꺼번에 몰빵해서 '차별받는 누군가'의 캐릭터를 만든다] 이거 뭔가 어디서 본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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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게 서식하던 벌레.페미.피시충들 이제 비추기능 없어져서 어떻하나 댓글은 안달고 비추보내기 ㅡ 영혼보내기 만 하던데 이젠 그것도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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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업자득이죠 평소에 작업질 여론질 ㅈ같이 해온 댓가 ㅋㅋ | 22.08.19 15: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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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무새들만 신난거죠 뭐 ㅋㅋ | 22.08.19 18: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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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런 대안우파 놈들이 이제 영정게 점령하겠지 | 22.08.20 09: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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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들은 비추 신경안쓰거나 오히려 비추 수집하는걸 좋아함 | 22.08.19 18: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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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는 비추받는게 목적인 관종인데 뭔소리래 | 22.08.21 10: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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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겁다 아닌데 왜 그러세요... | 22.08.19 22: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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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퍼진 잘못된 pc주의를 확산시킨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 22.08.19 22: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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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ㅋ 억까를 안하면 달릴일이없을텐데 ㅠ 생각이..아니다 | 22.08.26 03:3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