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편 밖에 안되었던 재미없는 일기도 마지막 편으로 세 편짜리 완결이네요.
사실 시작은 플레이하면서 종종 참고했던 한 일본인의 블로그를 보고나서였는데
그 분처럼 \(^ㅇ^)/ 전멸했습니다라던가,
히든보스를 보고 극장판 브로리 수준으로 강하다,
뇌에서 브로리를 조우한 베지터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을 정도로 강하다.
"왜 싸우는 거야. 이길 수 있을리가 없는데..!"
같은 멘트도 날려보고싶었지만 글재주가 없어서인지 맛깔나게는 잘 못쓰겠더란 말이지요.
여튼 정말 재밌었던 크로스의 마지막 이야기 시작합니다.
지랄맞은 14미궁을 돌파하고 조우한 히든? 보스입니다.
대부분 유저분들이 저와 비슷하겠지만 처음에 만든 파티멤버에 아무래도 애착이 더 가는게 사실일텐데
뭔가 좀 더 고집을 부려서 은퇴캐릭은 플레이타임 100시간동안 지금까지 생사고락을 함께한 캐릭이 아닌 것 같아
노은퇴로 게임을 마무리해보겠다는 결심을 좀 해봤다지요.
그리고 그렇게 한 시간 동안 주구장창 털렸습니다.
아무래도 첫 킬은 오로지 내 힘으로만 해보자는 주의였고 공략은 일단 한 번 잡고나서 참고하자라는 마인드였기도했구요.
너무 대책없이 털릴 때는 그냥 속편하게 3~4턴킬 멤버로 찍어누를까 싶기도하다가도, 역시 위와 같은 이유로
여기까지 함께해온 초기멤버인데 이거하나 편하게 잡자고 여기서 바꾸는 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 싶어 패스.
그래도 이전까지의 보스들은 패턴이고 뭐고 딜로 찍어누르기 + 라인디바이드로 대부분이 해결됐던지라
좀 심심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이전까지와는 확실히 다른 심연의 따님은 정말 세계수 시리즈 다운 보스였었고,
맘을 바꿔먹고나니 트라이 내내 재미가 붙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어 다른 분의 조언을 좀 듣고 보스의 패턴을 좀 더 파악.
그런데 자꾸 보스의 상태이상에 잘되가던 판이 꼬여가면서 빡친나머지
극북의 영당에 가서 꽃FOE를 썰고 전원 상태이상내성↑↑↑ 악세를 끼워주고 다시 돌입했습니다.
이후는 보스의 속성공격이 몇 턴째에 왔었고, 첫 고딕소울 2, 3개 소환이 몇 턴이었었고
이런걸 실수없이 확실하게 하고자 수첩에 적어가면서 트라이하기를 한 두 세번.
그리고 혼란의향은 다 씹어먹더니 반피되기전 깔아두었던 시커의 서브클래스,
미스틱의 혼란진에 낚이면서 기회가 왔고 시커의 디재스터까지 먹여주면서 그대로 토벌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파악 전이 어렵지 파악하고나서 발악패턴 들어가기 전까지는 중간에 상태이상으로 줄줄이 터져나가거나,
보스의 부정의 빛에 불굴이 날아간 상태에서 라인디바이드보다도 빠른 공격으로
딜러를 한방에 패대기쳐버리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의외로 패턴이 정직했던 것 같아요.
고딕소울은 히어로 잔상이 없으면 거너의 소사 두 방, 레지먼트 잔상이 남아있으면
히어로의 와이드+소사 한방씩이면 바로 삭제가 가능해서 크게 난감할 건 없었습니다.
굳이 이렇게 분리한 이유는 한 턴에 털어버리겠다고 턴 수 안보고 와이드 썼다가
다음턴이 회복턴인데 잔상이라도 생기면 피회복하는걸 눈뜨고 지켜봐야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었거든요.
섀도우차지가 2렙이면 상관이없는데 마스터 레벨이었던지라.
여튼 고딕소울이 오히려 거너의 서브인 쇼군의 피로물든창 패시브를 발동시키는데 도움만 줬던지라
거너쟝의 딜량이 계속 상승하는 웃픈 일만 일어나더군요.
오히려 계속 걸리적거렸던건 부정의 빛인데, 파티 전원 불굴 베이스에 딜러진은 공격의 호령을 걸어주었고
회복턴에 팔라딘으로 블러드웨폰을 추가로 걸어줬었는데 블러드웨폰까지 걸어주면
부정의 빛 발동횟수가 눈에띄게 늘어나서 그냥 안썼더니 스트레스가 덜했습니다.
설정도 참 괜찮았던 보스고, 이 기세를 몰아서 온전한 상태의 요르문간드에게 바로 도전했습니다.
이건 첫 킬 때의 상황인데, 진짜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냥 은퇴시키고 올까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 정도로 따님 처음 박을 때보다도 더 마음이 꺾여나가더군요.
심연의 따님 얘기는 많았는데 요르문간드는 별 얘기를 못봐서 온전한놈도 이벤트성이 강한건가?
하고 생각없이 도전했었는데 심연의 따님보다 킬 성공까지 훨씬 더 오래걸렸어요.
첫 번째로 따님보다 박히는 대미지가 줄어든게 눈에 띄게 보일정도입니다.
피통은 비슷한데 다른딜러들이 풀딜박고 히어로의 부스트 잔상 레지먼트 대미지가 8천밖에 안뜨더군요.
트라이하는 내내 내가 지금 뭔가를 놓치고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두 번째가 패턴의 정직성? 이라고 해야되려나
따님은 발악패턴때도 속성공격 턴에 랜덤이지 나머지 턴은 물리or상태이상이지만
얘는 턴에따라 정해진 패턴중에 물리or속성으로 들어오니까 처음 사이클을 제외하고는
물리공격일까 해서 라인디바이드썼는데 번개공격들어오면 4턴째에 불굴을 날려버려서 팔라딘이 터지고,
물리공격은 또 최속행동 공격이라 딜러가터지고 진짜 골치아프게 들어오더군요.
또 5턴째에는 전체 공격 꼬리치기가 들어오는데 이게 불굴도 뚫어버리고 들어오는지라
상태이상내성↑↑↑ 악세를 껴줬음에도 불구하고 팔라가 석화라도 걸리면 바로 리셋해야됐었구요.
클리어한 지금까지도 팔라나 히어로(실드아츠 잔상 + 히어로 실드아츠) 없이
이 꼬리치기 공격을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또 처음 30%까지 빼니까 이놈이 이제 불공격을 써서 팔라 사망하고 그다음턴 딜러들 바로 터져나가고
바로 리셋.. 정말 좌절의 연속이었습니다만, 두시간 반 정도 걸려서 패턴좀 정립하고
어차피 마지막인데 이제 사정볼거 없겠다 싶어 넥타르도 막 써가면서 겨우겨우 토벌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진 엔딩 장면.
진짜로 이 특대볼륨의 삼다수 최후의 세계수의 이야기가 끝났구나.
하는 소회와 함께 가슴이 좀 짠해지더랍니다.
시리즈라곤 달랑 신세계수 1, 2 해본게 전부지만 이 시리즈의 매니악한 성향에 반해서
제가 진짜로 감명깊게, 그리고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임 중 하나였으니까요.
작성글보기 눌러보니 예전에 신세계수 관련으로 글 올린게 몇 개 보이는데
진짜 얼마나 재밌었으면 그 뭐같은 그리모어 노가다를 어떻게 했을까 싶기도하고.
이 장면을 보면서 어줍잖은 일어로 이리저리 질문하며 처음 시작해서 개고생하며
꾸역꾸역 미궁들을 주파했던 추억들이 어렴풋이 머릿속에서 스쳐가더라구요.
하지만 그 씁쓸함도 잠시, 이렇게 마무리짓기가 뭔가 아쉬워서 다시 도전을 하게 됩니다.
진짜 버프 턴 수 까지 각잡고 계산해가며 턴수 줄이기를 시도해서 어느정도 성과를 얻었습니다.
중간에 거너와 프린세스가 한 번씩 눕지만 않았어도 20턴킬도 가능했을 것 같은데
정말 모든 운빨을 마인부우전의 원기옥으로 받아야 될 것 같아서 여기서 끝내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같은 클래스의 은퇴팟은 몇 턴이나 나오려나 테스트해봤는데
이쪽은 노은퇴파티처럼 각잡고 한 것도 아니고 설렁설렁했는데도 5턴이나 단축이 됐네요.
올스탯20 차이가 좀 있기는 있나봅니다.
히든보스도 그렇고 이 단단하기까지한 피돼지도 3턴킬이 되던데 다른거 하기도 바빠서 패스하기로.
어찌됐든간에 크로스는 여기서 진짜로 끝났네요.
여기부턴 스타팅 멤버들 소감입니다.
주인공포지션 잡고갔던 히어로쟝.
딜러역 하겠다고 방패는 아예 고려도 안했었는데 뒤늦게 요르문간드까지와서 생각해보니
어차피 보스전에선 레지먼트 연타가 대부분이고 라미아나 따님같이 쫄처리해야되는 보스도 아니겠다
그럼 신발말고 방패껴도 되는거 아닌가? 해서 턴 수 줄이기 재도전때는 휴양해서 실드아츠도 10렙찍어주고하니
꼬리치기도 실드아츠덕에 풀가드 하나만 쓸 때 보단 좀 더 여유롭게 버티고 괜찮더군요.
가장 큰 차이점은 꼬리치기에서 히어로도 방패없이 풀가드로만 버틸 땐 전열 히어로 방어, 팔라딘 풀가드, 나머지 후열에 있는 애들도
전원 방어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는데 실드아츠까지 사용하니 거너빼곤 방어를 안해도 죽지 않아서 버프나 아이템 사용이 가능해졌었다는 것.
그리고 짝수 사이클에서 꼬리치기 다음턴에 마테리얼가드+라인디바이드면 번개가 나와도 팔라가 좀 더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었던 점.
파티구성상 레지먼트를 한계까지 끌어낼 수 없는 형편이라 마지막에가선 힘이 좀 빠진게 아쉽긴했지만
뭐 그래도 이정도 성능이면 어딥니까. 특히 초반엔 골렘도 그렇고 무쌍찍어줬었는데요.
조건만 잘 받쳐주면 정말 남부러울 것 없는 대미지를 뽑아주지만 그게 안받쳐주고
상태이상도 지지리도 안걸리면 정말 자리한칸만 차지하고있는 잉여가 되는 시커입니다.
그래도 얘 덕에 날먹승리한 보스들도 꽤 있고 상태이상 폭도 넓어서 조건드롭도 많이 도움받았고.
무엇보다도 맘에드는건 포스 브레이크의 효과였습니다만.
특히 미스틱으로 바꾸면서 혼란진 깔아둔거에 보스가 걸리기라도 하면 우왕..
운빨여부가 심한지라 각도, 조명빨을 좀 많이 타는 팔방미인같네요.
이번작의 광년이는 나야! 라고 외치는 거너쟝입니다.
도탄형인지라 필중고글이 거의 고정인것과 천때기라 종잇장인거 빼곤 트집잡을게 없는 것 같아요.
굳이 하나 더 말하자면 뭔가 거너라고하면 이미지가 단테같이 슉슉 움직이면서 적의공격을 회피하고 뱅~
이런 느낌이었는데 어질이 상당히 느린편이라 있는대로 죄다 쳐맞거나 행동이 상당히 느리다는거?
여튼 도탄의 랜덤타수가 맘에 안들면 팔라의 라인디바이드나 프린세스의 불굴의호령과 조합해서 차지샷 쏴도되고,
팔라나 프린세스가 없으면 좀 아쉬워도 퀵액트-차지샷을 써도 되구요.
근데 방어력 디버프의 위험요소때문에 TP가 높아지는 후반부에선 기대값도 그렇고 여러모로 도탄이 낫지 싶습니다.
뭐, 또 물리내성 단단한 놈들한텐 이번작에서 거의 최고배율인 속성샷까지..
라고 말했지만 요르문간드 첫 킬 때 연속 4턴 도탄 최소히트를 때려주더군요 씁.
3턴킬 이런 특수한 조합에선 짐짝이고 제 파티 구성에서도 딜링 측면에서만 봤을 땐 히어로의 점수를 깎아먹는 원인이지만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팔라딘 덕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애정가는 클래스입니다.
사실 저는 신세계수 시리즈만 파고들었던 놈이라 팔라없는 구성은 상상도 못했던 놈이기도 하구요.
딜러가 맞으면 바로 훅 갈걸 뒤에서 라인디바이드로 든든하게 받아주는 걸 보면 절로 미소가 나오지요.
붉은머리는 제가 좋아하는 팔콤의 캐릭인 아돌을 컨셉으로 잡아본건데
오리지날 컬러든 어나더 컬러든 갑옷색이 좀 따라주질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자타공인 이번작의 최고 사기캐 프린(세)스쟝.
버그성 100% 발동 불굴부터 100%는 아니더라도 마스터시 높은확률로 상태이상을 방어해주는 예방의호령.
리인포스로 인한 호령효과+힐에 파티 조합에따라 엄청나게 유용한 속성 암즈.
불굴에 묻혀 묵과하고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는데 패기의 호령까지.
특히 진 요르문간드전에서 4턴에 상태이상+버프해제 때 불굴을 꼭 날려버리던데
대신에 패기의 호령을 쓰면 꼬리치기 다음턴의 불안정함이 상당수 해소되더랍니다.
거너는 도탄형의경우 필중고글에 천때기라 종잇장내구라는 단점이라도 있는데
얘는 중갑까지 입을 수 있는데다가 서브로 레인저두르고 레인저의 유용한 패시브에
활들면 속도보정도 되고, 정말 위급할 때 스케이트고프, 거기에 아자즈스탭까지 진짜 무결점 캐릭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써먹는 스킬들이 대부분 머리스킬이긴한데 전용 갑옷에 상당히 높은 머리봉인 내성까지..
포스효과도 발군이고 브레이크도 딜러진들이 공격버프 둘둘 말고있는 상태면 엄청나게 뻥튀기되고.
다른거 다 버리더라도 버그성 100% 불굴호령이 진짜 미친 개사기에요.
오죽하면 심연의 따님에서 공격의호령은 못걸더라도 불굴호령만은 반드시 두르자라고 했을까 싶으니.
개인적으로 클래스들의 랭크를 매긴다면 최고랭크를 S를 기준으로 뒀을 때 얘는 특별히 SS를 주고싶을 정도입니다.
지금은 4편잡고 있는데 미궁탐색중 달리기가 안되서 너무 답답해 미치겠는거 빼면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고
5편도 1미궁만 해보고싶은데 크로스 처음 시작할 때랑 똑같이 스타트 멤버를 못정해서 시작도 못하고있네요ㅋㅋ
드라군이 역대 최악의 탱커다 + 없어도 진행하는데 아예 무방하다라는 말이 좀 있는 것 같아서
펜서 세스타스 마스라오 워락 허벌 이렇게 가볼까 하기도하는데 또 탱커없이 마스라오같은 물몸캐 운영이 되려나싶다가도,
펜서 회피탱도 초반엔 그냥 툭툭 죽어나간다는데 드라군을 넣어야되나, 그러면 드라군넣으면 펜서를 빼야되나
자꾸 이렇게 무한반복.
역시 세계수는 스타트 멤버 정하는게 제일 어렵습니다.
글 마지막으로 다시 크로스 얘기로 돌아와서.
이런저런 고생끝에 이렇게 노은퇴 + 처음 여행을 시작한 멤버로 구성원 교체없이
이번작의 모든 것을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네요.
근 한달간 크로스 덕에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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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런가요 따님이랑 요르문간드 몇번 더 잡아봤는데 이제 따님은 잘 잡히는데 요르문간드는 아직도 한 번씩 삐끗할때가 좀 있네요. 무리하게 딜을 꽂을려고해서 그런가. 그리고 따님 부정의빛 자체는 괜찮은데 상태이상까지 날려버리니 시커가 실직자 신세를 면치못하는게 좀 맘에 안들었습니다. 힘들게 단도던져서 걸어놨더니 다음턴에 뿅 하고 날려버리면 허탈감이ㅋㅋ | 18.09.17 18: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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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로맨서 좀비파우더는 밸런스 브레이크 끝판왕이라고해서 아예 제외대상으로 두었네요ㅠ 그래도 도움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 18.09.17 18: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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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x3 하메팟 같은거면 모를까 정공법으로 상대하려면 밤에 만난 히든보스가 진짜 최강이긴하겠네요ㅋㅋ 번개는 불굴도 뚫어버리니까 기본으로 쇼크가드 깔고가고 + 선견술로 1속성 메꾸던지 아니면 서브등으로 조디악 자리 두개넣고 속성턴마다 선견술 써야되고 해야할듯 언제 한 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18.09.19 15: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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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해보니 속성도 문제인데 처음부터 모든패턴 다쓰는것도 골치아프네요 풀체력부터 몇몇 패턴 + 랜덤속성공격이 밤에만 나오게한건 아틀라스의 양심인가봅니다. 지들도 만들어놓고 이건 아닌거같다 싶어서 낮에는 좀 쉬워지게 조정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18.09.19 15: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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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 2에서 이미 한 짓이라... 참고로 스턴락 동원하면 밤에서도 속공은 가능합니다. | 18.09.19 15: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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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내서 하던 세계수4 집어넣고 다시 크로스 꼽았습니다 본문 스토리 파티로 서브만 바꾸고 클리어 한 번 도전해봐야겠네요ㅋㅋ | 18.09.19 15: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