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던전 시리즈가 사람 취향을 많이 타는 장르라 생각하지만 역시 전 너무 재밌습니다.
풍래의 시렌을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저의 메인 파티는(모든 직업을 남녀 쌍으로 다 만들었지만...)
일단 세계수 1때부터 항상 넣어오던 팔라딘, 메딕!
팔라딘 도발이 캬! 역시 뺄 수 없게 만드네요.
기존작보다 도발의 어그로 효과가 커진거 같습니다. 다른 동료를 거의 쳐다보지 않네요.
메딕의 오토힐도 발동률 좋습니다.
메딕의 체력이 좀 안타까워서 팔라딘 다음으로 좋은 장비들 채워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세계수3를 최고의 세계수라고 생각하게 만든 시노비!
비스트 킹이 없는건 좀 아쉽지만 다음작을 기대해봐야겠죠.
앞으로 대쉬하는 기술이 있어서 멀리 있는 보물 상자 따기에 좋으며
다원발도 스킬은 여전히 멋짐!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너 넣었습니다.
팀의 딜을 책임지는! 이라고 생각했지만 시노비보다 딜이 훨씬 떨어지는군요.
DOE의 상태이상 담당으로 전락했습니다;;;
풍래는 머랄까... 기대 많이 했는데 은근 스킬이 별볼일 없네요.
행동속도 증가 말고 특이한 스킬도 별로 없으며 팀에 도움을 주는 스킬도 전혀....
풍래인의 깨달음 스킬부터가 솔로잉해보라고 만든 그런 캐릭인 듯...;;;
나중에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단점을 조금 이야기 하자면 이상한 던전에서 가장 짜증나던게 동료였는데
역시 좀 AI가 뒤떨어집니다. 동료의 시야에 잡혀있으면 뒤에서 공격보조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자기 시야에 안 잡혀 있으면 공격을 하지 않으며
4명이서 외길을 가다보니 앞에 놈만 죽어라 얻어맞는 사태가 빈번합니다.
풍래의 시렌이야 시렌 혼자 설쳐대는거니 외길은 플레이에 큰 이점으로 작용하지만
4명이나 뭉쳐 있으면 외길은 그저 장애물일 뿐입니다.
길의 폭을 한칸이라도 더 넓히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FP시스템도 문제가 좀 있는데 파티원들의 FP가 줄어들면 다른 파티원으로 교체하면
다시 많은 FP로 행동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약한 파티원을 선두에 넣고 다니다가
외길에서 몬스터와 조우했을때마다 뒤로 빼야하는 쓸데없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이동시에 정해진 진형으로 다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바로 뒤에 원거리 딜러라도 있으면 더 곤욕입니다.
왜 그냥 통합 FP를 채택하지 않았는지 솔직히 의문입니다.
재미는 있는데 이곳 저곳에서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그런 작품입니다.
빨리 깨고 제노블레이드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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