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열혈행진곡 - 자, 드가자! 대운동회! 1990년 작.
운동회를 가장한 지옥 격투대회.
전작 다운타운 열혈이야기로부터 시나리오가 이어지는 후속작에 해당한다.
게임 오프닝부터 재수없음을 풀풀 풍기며 등장하는 레이호우 고교의 새로운 학생회장 토도 마모루.
이녀석은 두뇌 명석 + 잘생김 + 재벌 그룹 회장 아들의 3콤보 인하여
여학생들에게 인기도 많은 설정의 캐릭터로
전작 다운타운 열혈이야기 때 야마다의 계략으로 인해 레이호우 고교가 저질렀던 잘못을 반성하고,
모두가 함께 땀을 흘리며 우정을 다지자는 의미로서 대운동회를 개최한다는데..
토도의 본심은 불량학생임에도 학생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얻는 쿠니오를 싫어했고,
매사 폭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드는 불량학생 그룹 자체에 경멸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더블드래곤 형제 + 레이호우 사천왕을 내세워 다시 한 번 레이호우 아래로 다른 학교들을 짓밟기 위해서
온갖 폭력이 허용되는 정신나간 대운동회를 만들어 낸 것.
결국, 폭력을 싫어한다는 놈이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것 부터 이미 글러먹은 인간.
이녀석은 열혈 삼국지에서 원소로 등장한다.
일단 뭐랄까.. 겉은 번지르르한데 속은 좀팽이라는 면에서
삼국무쌍 시리즈의 원소를 생각하면 참 잘 어울리기는 하다.
열혈 행진곡의 참가 팀은 쿠니오의 열혈 고교
- 리키의 하나조노 고교
- 박치기 왕 고다와 봉술 고다이등등이 소속 된 연합 고교
- 그리고 더블드래곤의 레이호우 고교까지 4팀.
운동회 종목은 크로스 컨트리, 장애물 달리기, 큰 박 터트리기, 살아남기 격투의 4개.
살아남기 격투를 제외한 타 종목은 기본 설정으로 각각 2번씩 경기를 하며,
살아남기 격투의 경우 3번 경기가 치뤄진다.
이렇게 총합 9번의 경기를 거치고 나면 최종 우승자가 선정된다.
각 참가팀의 정원은 6명이며,
각 캐릭터들의 능력치는 맷집, 이동속도, 수영속도, 펀치와 킥의 공격력등등
캐릭터간의 설정과 개성에 따라서 모두 다르게 셋팅이 되어 있는데...
문제는 여러가지 능력치들 중에서 플레이어는 오직 캐릭터의 체력 수치만 확인이 가능하다.
결국, 직접 캐릭터를 사용해봐서 '아니 이색기는 뛰는거랑 걷는거랑 차이가 없네???' 이런 생각이 든다면
걔는 스피드가 최악으로 낮은 캐릭인 것.
주력 캐릭터인지 아닌지를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가장 첫 캐릭터로 설정 된 인물이 팀의 주장,
그리고 오른쪽으로 커서를 이동해서 나오는 인물이 부주장이며,
주장과 부주장은 어지간해선 능력치들이 평균 이상으로 셋팅되어 있다.
대망의 첫 경기 크로스 컨트리는 15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경주 맵을 질주하여
상황에 따라 득점을 하기도 하고 감점을 받기도 한다.
아무튼 뭐가 어떻게 되든간에,
남들보다 가장 빨리 들어가면 이기기 쉬워진다는 것.
때문에, 어떤식으로든 상대를 두들겨 패서 진로를 방해하고
아니면 남들이 싸울 때 1위 날먹을 시도하는 것이 크로스 컨트리의 기본이자 매너다.
그렇게 마지막 코스까지 획득한 득점을 종합하여 최종 스코어를 가린다.
경기에서 득점을 얻는 방법은 체크포인트 1위를 하면 20점, 공격을 걸면 5점,
다운을 시키면 20점, 공격을 맞으면 -5점 등등으로 계산되며
이는 셀렉트 버튼을 눌러 득점을 얻는 상황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합계는 경기 종료후 알려줌)
캐릭터의 다른 능력치들은 보이지도 않으면서, 체력 수치만은 눈으로 확인하게 해둔 건...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수치가 체력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한 경기에서 다굴 쳐맞고 체력이 빠지면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쉬어야 체력의 15% 정도 회복되는터라
경기가 잘 풀리면 1캐릭터로 모든 경기를 뛰는 것도 가능하고,
경기가 안 풀리면... 말 그대로 그냥 망한다 ㅋㅋㅋ
주력캐 한 명 잘못써서 경기말아먹으면 복구하기가 어렵다.
여담으로, 패미컴 판에서는 무기를 집을 때도 득점 포인트를 주기 때문에
일부러 골인하지 않고 무기 줍고 던지기를 반복하면서 득점치를 올리는 꼼수가 있었다.
물론 이 짓을 친구와 2인 플레이 중에 했다면, 다음 판부터 친구는 CPU 화 되어 당신을 최우선으로 공격 할 것이다.
이 무기 집어서 득점은, 이후 패미컴 판 열혈 합본팩인 '쿠니오 군 더 월드' 에서
밸런스가 수정 된 퀄리티 버젼이 나온다.
여기서 주인공 팀에 해당하는 열혈 팀의 멤버를 살펴보면..종합적인 능력치가 형편없는 최약체 팀에 해당한다.
아니 잘도 이런 지옥 운동회에 이딴 멤버를 데리고 왔나?? 싶을 정도로 개안습인데..
게임 매뉴얼에조차 쿠니오 원맨팀이라 적혀 있을 정도.
때문에 주장인 쿠니오를 어떻게든 아껴서 후반부인 격투 메인 경기에 나서도록 만들어야 하고,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서 믿을맨이 되는 캐릭이 바로 부주장인 스가타 산쥬로다.
스가타는 열혈 행진곡에서 처음 등장하여, 이후 열혈 신기록, 열혈 야구에도 모습을 보이게 되며
가족이 경찰관이라 그런지 심지가 굳고 제 역할을 다 해내려는 끈기 넘치는 인물.
쿠니오가 없을 때는 스가타가 열혈 팀의 주장이 되며,
열혈고교 야구부 매니저인 아사노 리카를짝사랑한다는 설정까지 있는...
뭐랄까... 열혈과 젊음을 모두 가슴에 품은 사내가 아닐 수 없다.
이런 패기 때문인지 열혈 삼국지에서 스가타의 역할은 조자룡이다.
쿠니오를 따른다는 설정으로 인해 주창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예상은 했었는데...
능력치면에서 나쁜 캐릭은 아니라 조자룡이 된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리고, 주창 역할에는 더 잘 어울리는 인간이 있었으니...
그 시절 열혈 시리즈를 즐긴 유져라면 기억하고 있을 열혈 시대극의 2P 캐릭터..
쿠니마사(쿠니오)의 부하, 츠루마츠(소노카와) 안경남이 주창으로 나온다 ㅋㅋ
이녀석은 열혈 고교가 아님에도 쿠니오 처럼 되고 싶어해 쿠니오를 따라다니는 인물로서
정의감도 넘치지만캐릭터의 강함이라는 면에선,
조자룡으로 등장하는 스가타와 달리 상당한 약캐에 속한다.
마치 KOF 시리즈의 쿠사나기 쿄 & 신고와 비슷하다 볼 수 있겠다.
다시 팀 이야기로 돌아와서,열혈 팀의 최약체 캐릭터는 체력 140의 이치죠 하야토이며,
이녀석은 모든 능력치가 폐급이다.
격투에 관련 된 공격력 수치는 절망적으로(공격력 1) 아령을 들고 줘패도 상대의 체력게이지가 거의 안 깎인다.
체력 + 맷집 마저 저질이라 아니 ㅅㅂ 써먹을 수가 없는 인간.
얘가 경기뛰러 나온다는 건, 그 판은 던졌다는 의미이거나 상대를 얕본다는 뜻이다.
폐활량 마저 거지같아서 수중맵 1면을 넘기기도 전에 숨 넘어가게 생겼는데...
이녀석은 왜 능력치가 폐급인가?? 를 살펴보니...
이치죠는 중학시절 괴롭힘을 겪다가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부터
- '아 젠장..!! 나도 불량학생 해본다 젠장!!!' 같은 마음을 먹게 된... 그러니까 뭐랄까...
마치, 만화 '오늘부터 우리는' 같은 설정의 캐릭터임에도 어째서인지 주인공 보정은 하나도 못 받았다 ㅋㅋㅋ
이 첫번째 경기인 크로스 컨트리는 1인용 모드로 게임을 할 시엔 무조건 최종 1위로 끝을 내야
다음 경기로 진행이 가능하기에 팀 전력을 아끼기 힘든 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게임의 난이도는... 지난 열혈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부조리하다,
그리고 쉽다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데...
부조리한 부분은, CPU의 경우는 조작 미스가 나오지 않으며
근처에만 붙어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가하기 때문에
분명 데스매치임에도 불구하고 웬지 모르게 나만 겁나게 두들겨 맞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쪽도 특정 맵에서는 일방적으로 CPU 상대를 두들겨 패버릴 수 있는 찬스가 생기는 터라
기회만 잘 포착하면 큰 어려움은 없다.
물론 정공법(?)으로 CPU와 대결한다고 해도 못이길 정도의 극악한 난이도는 아니다.
단지, 이쪽 사정 따윈 전혀 봐주지 않는 CPU의 악랄함에 분노가 일어날 뿐 ㅋㅋ
때문에, 너무 화가나서 패드를 던져버릴 것 같다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다른 선수들을 몽땅 사이좋게 줘팸으로 실격사 시켜버리자.
이 수중 맵으로 들어올 때 아령을 들고 진입하는 인간이 있을 시, 그 의미는
- 너희들을 물속에서 살려보낼 뜻이 없다.
..라는 거다.
이렇게 경기 하나가 종료되면 중간 스코어 합계치가 공개되고 다음 스테이지로 이어진다.
중간 스코어에는 각 학교의 응원걸이 등장하는데, 지금 스샷에 자신의 팀이 꼴지를 하여 울고 있는 아이하라 시즈카는
레이호우 고교의 응원걸이며 교내의 마스코트라는 설정을 가졌다.
평소에는 멍때리기 좋아하는 성격으로 표정변화가 거의 없지만..
한 번 화가나면 과격해지며, 거기서 더 화가 나면 무적이 된다는 설정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 가능한 시리즈에서는
더블드래곤 형제의 기술인 천마용신각에 (무기를 들면) 마하 때리기까지 써댄다.
이어서, 두 번째 경기는 장애물 달리기다.
이전 경기인 크로스 컨트리와 비슷하지만 각 코스에 여럿 기계장치들이 존재하여 조작 난이도를 상승시켰고
코스인을 해야 하는 제한시간마저 1분 남짓이라(크로스컨트리 7분)..
모두 사이좋게 줘패버려서 실격사 시키는 상황을 가져가기에도 부담이 따른다.
뭣보다, AB 동시 입력인 점프를 잘 구사해야 넘어 갈 수 있는 코스들이 많아
개인적으로 열혈 행진곡 경기 중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게 장애물 달리기이기도 했다.
특히 스프링을 밟고 올라가는 하는 장소는...
튀어오르는 판정 찾기가 너무 애매해서 항상 떨어졌는데...
아... 이 망할 스프링 만든 놈 옆에 있으면 넌 죽었어 ㅠㅜ
장애물 경기 역시, 큰 점수차로 패하게 되면 다음 경기로 진행이 안 되고 즉시 게임 오버가 되지만...
어려운 난이도에 대한 배려인것인지 반드시 최종 1위를 할 필요는 없다.
이제 리키팀을 살펴보자. 리키가 주장이 되어 이끄는 하나조노 고교 팀의 경우,
열혈 팀 보다 체력적으로 우세를 가진 캐릭터들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속이 느린 캐릭터가 많다.그 중에서 격투 종목에 쓸만한 인물인 와시오 슈지가 있는데..
뭔가 좀 진한 인상의 캐릭터로 이녀석은 하나조노 야구부원이었다가 감독과의 마찰로 인해 퇴부당했다는 설정이 있으며,
야구는 하고 싶은데 마음은 못 잡고 여기저기 시비붙어 쌈질이나 하고 다니던 것을
리키가 지옥 대운동회로 끌어들인 것.
이런 와시오는 이후 시리즈인 열혈 신기록, 그리고 열혈 야구에도 등장을 하며
비록 단발성 대회라고 해도 리키의 도움에 의해 야구장으로 돌아오게 된 와시오의 눈물과,
그를 따르는 급조된 야구 초보들이 한데로 뭉쳐, 팀원들과의 우정을 그리는 열혈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었으나...
열혈 야구 기획단계에서 안타깝게도 잘려나갔다는 썰이 있다.
그리고 이녀석은 열혈 삼국지에서 황개로 등장한다.
...저건 근육인가 갑옷인가 ㄷㄷ..
리키 팀에서 가장 약체인 캐릭터는 선글라스 남자 시미즈 코우이치다.
개인적으로 이 잡글을 쓰면서 가장 의외인 캐릭터로, 내가 어렸을 때는 얘가 엄청 강캐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아니, 저 도트 그림 좀 보세요. 그냥 쎄보이지 않습니까? 건방지게 선글라스 끼고 있고요.
그런데 이녀석 알고 보니까.. 겜돌이다.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내.
외형이 저렇다보니, 주변인들이 웬지 그냥 강캐라 생각해서 알아서 피해가는 것 ㅋㅋ
그리고 본인도 이것을 알고 있기에 허세만으로 적을 제압하는 것이 특기다.
때문에 항상 학교가 끝나면 게임센터에 있으며, 타 학교와 시비가 붙어도 금새 게임 동료가 된다는 설정까지 있어..
아무래도 친화력까지 갑이 아닌가 싶은데
열혈 행진곡에는 리키의 강요로 인해 '참가하는 꼴이 되었다' 라고 한다.
아무래도 리키까지 이녀석을 강캐로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겜돌이라는면에서 웬지 모르게 원펀맨의 킹이 떠오른다.
리키가 이끄는 하나조노 고교의 응원 걸은 리키의 여친인 시마다 마미.
전작만해도 그냥 '마미' 라고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행진곡에선 '시마다' 라며 성으로 표기가 된다.
전작과 달리 도트 그림의 헤어스타일이 숏컷으로 바뀌었지만 게임 용량 탓인지 검은 머릿카락으로 그려져 있으며
열혈 신기록 부터 노란색 헤어의 캐릭터가 완성되기 시작한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 가능한 시리즈에선
리키가 새롭게 승룡권을 배운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대공녀로 등장한다.
자주 납치 당한다는 설정은 없애도 될 듯.
장애물 달리기를 지나서 이제 세 번째 경기는 큰 박 터트리기.
화면 중앙에 놓여진 작대기를 타고 올라가서 큰 박을 주먹으로 쳐 깨트리면 승리한다.
당시에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었던 부분은... 박 터트리기의 경우 개인전이 아니라 팀 전이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화면 아래 체력바 1P 2P 가 한 팀, 나머지 3P 4P 가 한 팀이 된다.
아니 그런데... 아군 CPU 가 무슨 줘팸줘팸 열매라도 먹었는지..
가까이만 가면 아군이고 적이고 다 줘패버린다 ㅋㅋㅋㅋ 아니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렇게 아군을 때리는 이유는, 박을 공격해서 얻는 +5 득점이 있기 때문으로
조금이라도 합계 스코어를 올리기 위해서 아군에게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을 걸어대는 것.
웃기는 건, 아군을 때렸을 때의 감점 같은 건 없다 ㅋㅋ 그냥 적극적으로 두들겨 패라는 소리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일단 이기는 것이 목적이라 아군 CPU가 혼자 박을 터트릴 수 있도록
작대기 아래서 대기타며, 작대기를 타고 올라가는 적 CPU 를 때려서 떨구는 것으로 쉽게 승리가 가능하다.
특히 여기까지 (4경기를 치르고) 왔으면 체력 안배를 위해 강캐를 쉬게 하고 약체 캐릭을 꺼내게 되는데...
펀치 공격력이 낮은 약체 캐릭의 경우 저 박을...
정말 한참을 두들겨 때려야 격파가 가능하니, 괜한 수라장 만들 필요 없이 얌전히 동료 CPU에게 맡겨주자.
열혈 행진곡의 세 번째 팀은 연합 고교.
박치기 왕 고다와 봉술 대장 고다이가 한 팀에 들어가 있는데 그 둘만 잘 써도 게임을 쉽게 풀어갈 수 있다.
나머지 멤버들은 대체로 약캐이긴 하지만 그래도 열혈 팀 보다는 나으며..
그 중에서 애매한 능력치의 소유자인 하쿠타카 공고의 번장 니시무라 나리타카라는 녀석이 있다.
이녀석은 이 움짤에서 쳐맞는 녀석으로 다운타운 열혈이야기에도 등장을 한 보스 캐릭이며,
설정상으로는 몸집이 큰 안경 캐릭에 7:3 가르마를 타고 있다는데...
열혈이야기에서 하쿠타가 공고는 분홍색 교복의 사카쥬쿠 공고를 속국... 아니 속교로 삼고 있는 상황으로
다른 학교들은 하쿠타가 공고를 약한 애들이나 괴롭히는 멍청이라 여기지만,
정작 하쿠타카의 번장인 니시무라의는 그런 평판 같은 건 신경도 안 쓰는 중.
게임상으로 몸집이 크다는 표현이 안 되어 있는 것을 대신하여
열혈 행진곡 캐릭터 중 가장 발이 느리고 체력이 가장 높은 것(255)으로 표현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맷집이 약해서 쳐맞으면 체력이 줄줄 빠지는 것이 약체 번장 설정을 잘 보여준다 ㅋㅋ
열혈 삼국지에서 니시무라는 장각 ㅋㅋㅋㅋ
역시나 일러스트는 몸집이 크게 그려져 있는 반면 도트 그림은 일부러인지 풍채가 큰 캐릭으로 보이진 않는다.
니시무라를 이어서 하쿠타가 공고의 넘버 2인 사와구치 야스오.
마찬가지로 열혈이야기에서 처음 맞딱뜨리는 보스 캐릭으로 등장했던 이력이 있다.
번장인 니시무라 옆에 딱 붙은 껌딱지로 충성스러운 부하이자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 인물이지만
정신력이 약하고 상대의 위협에 겁을 먹을만큼 배짱이 없어 게임상의 능력치도 하급에 해당되는 반면
끈기는 넘쳐서 패배하더라도 몇 번이고 다시 덤벼드는 패기를 보여주기도 한다.(열혈 이야기에서 리젠 시간이 가장 짧다.)
다소 불쌍한 건, 번장인 니시무라는 이녀석을 그냥 버리는 패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 ㅋㅋ
열혈 삼국지에서 사와구치는 당연히 장각의 오른팔 장보로 등장한다.
그리고 고다가 주장인 연합 고교팀의 응원 걸은 키리시마 유우코.
고다와 같은 호료 고교의 학생으로서 뭔가 빵빵 터지는 큰 이벤트를 좋아라하는, 사내같은 누나계 스타일의 성격.
시마다 마미와 마찬가지로 용량 문제탓인지 머릿카락이 검게 나왔는데 마미와 같은 노란 머리이며
게임보이판 열혈 행진곡 박스 표지에는 캐릭터 이미지가 정확하게 그려져있다.
그리고 겉보기와는 달리 챙겨주기 좋아한다는 반전 매력도 있는데..
패미컴 판 열혈 행진곡에서는 성격이 어떻든 반전 매력이 어떻든, 텍스트가 없으니 전혀 알 수가 없다.
이후, 열혈 행진곡 올스타 스페셜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가능하며,
고다와 같은 학교 때문인건지는 알 수 없지만 고다의 박치기를 장착하고 있어 나름 강력한 캐릭터다.
마지막 네 번째 경기는 살아남기 격투.
그나마 앞선 3경기는 운동회를 가장한 모습이라도 보여줬으나 마지막 경기는 대놓고 쌈박질인데
레이호우 고교 건물 외벽에 경기장을 만들어놓은 정신나간 모습을 보여준다 ㅋㅋ
살아남기 격투에선 각 캐릭터들의 간판 필살기...
즉, 쿠니오는 마하 킥, 리키는 마하 펀치, 고다의 박치기 등등을 사용 할 수가 있으며
다른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점수제이기 때문에,
공격 성공을 했을 시 5~20 점, 공격을 당하면 -5 점 등등 상대를 때리면 때릴 수록 고득점을 얻는다.
결국 적을 잘 공격 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의 필살기를 가진 캐릭터들이
필연적으로 살아남기 격투에서 대활약을 펼치게 된다는 것.
그런 '좋은 필살기' 라는 것을 보유한 캐릭터는 대부분 팀의 주장이나 부주장에 해당하기에..
여기까지 진행하면서 주력 캐릭터들의 체력을 소비해버렸다면, 살아남기 격투 3연전이 굉장히 힘든 싸움이 될 수 있다.
고다이의 봉술 스페셜이 불을 뿜는다.
저놈이 작대기를 집는 순간 친구고 뭐고 없다, 다 죽는거야 ㅋㅋㅋ
물론 약캐를 위한 구제책이 없는 건 아니다.
약캐들은 경기장 하단부분에 대기타다가 적을 다운시킨 뒤 들어서 던지면 장외로 날릴 수 있긴 하다.
아 근데 ㅋㅋㅋ 약캐는 어차피 강캐 필살기 빨에 휘말려서 그런거 시도하려다가 맞아 죽는다 ㅋㅋㅋ
약캐는 대부분 공격력도 저질이라 일반 공격으로 상대를 다운시키기 매우 힘들고,
강캐의 경우엔 다운 뒤 기상시간이 빨라, 다운 시킨 뒤에 잡아 던지려고 하면 낙법을 치기도 한다.
열혈 행진곡.. 아니, 대부분의 다운타운 열혈 시리즈에서 악역을 담당하는 레이호우 고교는
출전 선수 전원이 강캐라고 해도 될 정도로 타 팀에 비해 능력치들이 높은 수준.
주목해야 할 선수는 체력230의 다섯번 째 멤버 코바야시다. 능력치가 더블드래곤 형제와 비슷한 수준의 강캐.
아니 이놈 ㅋㅋ 스스로 잘 나서지 않는다는 설정이라 하위 멤버에 속해 있는 컨셉인데,
저 놈 컨셉질 때문에 다른 팀에 비해 레이호우 팀이 밸붕인 셈이다 ㅋㅋ
특히, 레이호우의 필두인 더블드래곤 형제... 류이치(용일) 그리고 류지(용이)의 경우
다른 경기에서도 강캐이지만, 이 살아남기 격투에선 사기급 능력을 보여준다.
저저 망할 용미람풍각이 전작과 달리, 살짝 축이 어긋나 있는 상태에도 히트되고
판정이 더럽게 넓어서 발에 닿지도 않았는데 쳐맞는 것에 더해,
날려버리는 거리도 멀어 낙사시키기까지 한다. 여기에 다운타운 열혈 이야기에서는 쓰지 않았던
천살용신권(어퍼컷)에 폭마용신각(무릎차올리기) 까지 써대는데 환장할 노릇.
열혈 고교의 응원 걸은 모모조노 사토미.
양갈래 꽁지머리 캐릭터 이미지 그대로 기운넘치는 밝은 성격의 소유자이며
열혈 행진곡 뿐만이 아니라 후속작인 열혈 신기록에도 등장한다.
겉으로는 쿠니오의 팬으로서 응원을 담당하고 있다지만, 속내는 부주장인 스가타에게 마음이 있고
스가타가 야구부 매니져를 짝사랑한다는 것 역시 알고 있다.
안타까운 건.. 야구부 매니져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 결국나만없어개부러운것들아.
스가타의 영향인지 모모조노를 플레이어블로 사용 가능한 열혈 시리즈에서는 스가타의 필살기인 폭탄 펀치를 구사하고
열혈 돗지볼 시절 쿠니오의 기술인 넛츠 던지기, 필살 마구까지 쓴다.
그리고 모모조노는 열혈 삼국지에서 천녀로 등장한다.
응원 도구를 챙기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응원걸 이미지 그대로 나오는 거 아닌가 싶은데...
한글판 기다리는 중이라 어떤 캐릭터인지 당췌 알 수가 없다.
열혈 행진곡 대운동회의 모든 경기가 치뤄진 이후에는운동회의 마지막 처럼,
이 날의 경기에 대해 가장 우수한 선수들의 수상자 명단을 하세베가 발표해준다.
- 용감상 (+150 점)
- 최우수 선수상 (+200 점)
- 쫄보상 (-150 점)
- 레이호우 고교 측에서 전달하는 상 (+100 점)
- 토도 그룹 특별상 (+250 점)
이런식의 추가 득점이 최종 스코어에 포함되어 우승 팀이 결정된다.
그리고 하세베의 멘트 -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집에 돌아갈 때까지가 운동회 입니다 - ㅋㅋ
또한 열혈 팀을 선택하여 1인용 모드로 클리어를 하면
타 팀에선 볼 수 없는 토도와 야마다의 만담으로 엔딩 화면이 흘러간다.
- 아! 오늘도 쿠니오에게 당해버렸다!! 다음엔 이렇게 저렇게 해서 쿠니오를...
항상 당하기만 하는 만화 속 악당같은 대화가 오고 가는데,
두 캐릭모두 쿠니오에게 불만을 가진 녀석들이니이 열혈 행진곡의 대운동회도 토도 혼자가 아닌,
야마다의 계략도 함께 있었을 것이라 추측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쿠니오의 '앞으로도 잘 부탁해!' 라는 인사와 함께 마무리.
그리고 토도는 대운동회에서 열혈 팀에게 패배한 것의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다음작에서도 흑막으로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이 잡글에 적힌 열혈 서브 캐릭터들의 설정과 인물 뒷 배경은
https://ja.wikipedia.org/wiki/くにおくんシリーズ (쿠니오군 시리즈 위키)
https://www.nintendo.co.jp/clv/manuals/ja/pdf/CLV-P-HACLJ.pdf (닌텐도 다운타운 열혈 행진곡 매뉴얼 기재)
PS3 열혈 행진곡 올스타 스페셜 게임 내에 수록 된 캐릭터 인물도감을 참고했으며,
본인의 과거 기억 역시 포함되어 있기에, 잡설한 모든 내용들이 몽땅 틀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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