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름대로 자세한 추천글을 적기 위해 사진을 다량 사용하여 스크롤의 압박을 느끼게 해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편의상 높임말은 쓰지 않았습니다.***
★이런... -ㅅ-미쳤군! (@$#$%@&&%★
케이스 뒷면을 보면 '시속2000km를 넘나드는 스피드! 미지의 세계를 체험하는 쾌감' 이라고 되어있다.
시속 2000km라니.. 실감이 나는가?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이거 너무한거 아냐? 응?
시속 2000km를 넘지 않는다거나, 미지의 세계를 체험하는 쾌감이 없으면 닌텐도 본사앞에 찾아가서 1인시위라도
해버릴테다! ........ 아니, 세가본사를 찾아가야 하나? --;
어쨌든 속도의 수치에서 부터 알 수 있듯이 F-Zero는 현실과는 다른세계의 레이스게임이다.
지금껏 만나봤던 현실감 중시의 레이싱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리뷰고 뭐고 그냥 살며시 꺼버리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하지만 말도 안되는 스피드감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두눈 크게 뜨고 F-Zero란 녀석의 실체를 엿보도록 하자.
게임을 넣고 일단 달려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자신의 몸 곳곳의 세포에서 샘솟는 아드레날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조금만 더 몰입하게되면 아드레날린 과다분비로 미쳐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지도...
처음에 뜨는 제작사의 로고. 은근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체모를 감동같은것도 살짝 느꼈던것 같다. 어쨋든, 좋은 작품을 위한 협력은 좋은거다.
"본 게임은 가상현실이므로 게임속의 내용을 현실에서 자신의 자가용으로 재현하지는 마십시오" ...
어이, 따라하고 싶어도 아직 그런 차는 없다구!!!
..........뭐? 글자가 보인다구? ........쳇, 사진을 좀 더 작게 줄일걸 그랬군.
그래, 저건 그냥 메모리카드에 대한 경고일뿐이지..
더워서 헛소리 좀 한걸로 생각해주시오. 으음...
★스피드를 느껴라!!★
에프제로의 게임성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 게임은 미치도록 빠르게 달려보는 게임 이라고 할 수 있다.
스피드를 즐기게 해준다는것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있기때문에 조작시스템은 간단하다. 큐브패드에 있는 모든 버튼을 다
사용하기는 하지만 금방 익힐 수 있는 쉬운 조작체계이다.
조작의 간단화를 위해 기어변속이라는 개념은 없으며 그냥 액셀만 냅다 밟고 대쉬발판을 밟으며 더 빠르게, 부스터를 곁들여서
더 빠르게 달리면 된다.
드리프트도 간단하게 발동된다. 헤어핀도 나타나는 위치만 안다면 손쉽게 스윽~ 하고 돌 수 있는것이다.
차체의 기본 속도도 유례없는 굉장히 높은 속력이지만, 조금 더 스피드감을 더해주기 위해서 대쉬발판(이하 발판)과 부스터라는 요소가 있다.
이것이 발판이다. 한개만 밟아도 속력이 쑤욱~ 하고 올라가지만
여러개를 계속해서 밟으면 자신도 감당못할 속력을 체험하게 될것이다. 거기에 부스터까지 쓰면.. --;;
(당연히)코스마다 발판의 갯수나 위치는 다르다.
발판을 밟으면 이렇게 전기효과가 일어나면서 슈욱! 하고 나간다.
(눈치가 빠른사람은 발판을 밟았는데 왜 속도가 내려갔냐고 의아해할것이다.
당신, 관찰력이 대단하군! 제대로 봤다!
사실 저것은 에프제로의 버그중 하나로...
.............. 일리는 없고 바보같이 발판 밟자마자 벽에 갖다 박은것이다!! -_-;)
부스터.
이제는 이런류(현실감보다는 게임적인 황당한 스피드를 즐기는...)의 게임에는 필수요소 비슷하게 되어버린 부스터. 에프제로에도 있다.
이게 그냥 달릴때의 모습이고
이게 부스터를 썼을때의 연출이다. 가장자리에 바람효과.. 같은것이 살짝 일어나는것을 볼 수 있다. 그냥보면 일반적인 부스터나 다른게 없는것 같지만,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부스터=에너지 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게임은 에너지게이지와 부스터게이지를 따로 분리해 두고있지만
에프제로는 에너지가 부스터이고 부스터가 에너지이다.
다시말해, 부스터를 쓰면 에너지가 줄어들고, 에너지가 없을때는 식은땀을 흘려가며 부스터를 써야하는것이다.
에너지가 바닥났을때는 부스터는 쓸 수 없고 에너지가 없을때 다른 머신과 충돌, 혹은 벽면에 충돌하면 그대로 차체는 터져버린다.
(모드나 설정에 따라서는 한번 터지면 끝이다. ;; 살벌하다.)
시스템을 이렇게 해두다 보니 부스터를 쓸 수 있는 상황이라도 남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플레이어는 부스터(에너지)를 적당하게 분배해서 써야하고, 어디서 어떻게 부스터를 발동할것인지 코스에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무지개 다리아래엔 황금단지가있다.
... 는 이야기가 있다. 뭐, 30년 가까이 살면서 무지개 본일도 별로 없고
무지개끝에 가본적은 한번도 없으니.. 그 이야기가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우연히 무지개 끝에 가게된다해도 착한사람눈에만 보이는 황금같은거라면 나한텐 안보일거 뻔하지 않은가! 쳇..
하지만 에프제로에서의 무지개는 확실히 유용한 공간이다.
코스의 어딘가에는 이런 무지개빛 길이 깔려있는것이다.
(발판과 마찬가지로 코스에 따라 개수나 위치, 길이가 다름.)
그러니까 이곳을 지나면.. 뾰로로로로롱~ 하는 소리와 함께 에너지가 회복된다!
부스터를 남발하다가 경고음을 들으면서 간을 졸이던 이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구간인것이다.
또 여기서는 부스터를 쓰더라도 부스터게이지가 깎이는 속도보다 차오르는 속도가 현저히 빠르기때문에 실질적
으로는 게이지소비없이 부스터를 쓸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이것역시 코스를 익힐때 빠뜨려서는 안되는 요소이다.
무지개 빛 양탄자를 밟으며 원기회복을 하는 모습.
그때의 모습은 마치 계왕권을 쓰는 손오공
★그래픽★
전체적으로는 좋은 그래픽이다. 우주라는 무대의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기체도 세밀한 편이다.
우주라고 해서 꼭 까만 하늘에 별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풍경도 있기때문에 그것을 보는 재미도 있다.
(물론 쌩쌩 달리다보면 자세하게 볼 여유따위는 없다!)
화면 스크롤이 빠르지만 60프레임이기때문에 화면을 보는 느낌은 부드럽다.
차체그래픽도 세밀하다. 실시간으로 벗겨지는 것 같진 않으나 페인트칠이 약간 벗겨진듯이 표현해둔것도 마음에 들었다.
플레이시에는 보이지 않지만 리플레이시에 잘 보면 안에 탄 파일럿도 보이고, 핸들도 돌리고 있다. ^^;
게임플레이에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가끔씩 그런것을 보는것도 재밌다.
작은 부분에도 신경을 써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멋지다고 생각한 뒤쪽에서 본 앞쪽 차들의 불꽃들.
멀리있는 불꽃은 십자모양의 섬광이 약간 더해지면서
가까이있는 불꽃과는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어두운 코스에서 뭉쳐가는 불꽃들도 멋있다.
그런데... 불꽃을 많이 보고 있다는 것은 뒤쳐지고 있다는 증거!!
기다려라 이놈들! 곳 내 불꽃을 구경시켜주마!
바닥의 텍스쳐도 (어차피 달리면 비슷하게 보이니까 하는 생각으로 ) 앞뒤로 길쭉길쭉하게 만들어놓은것이 아니고 신경써서 잘 만들어져있다.
배경도 기본적으로는 우주를 컨셉으로 하고 있지만 모래혹성이라든가 숲, 마그마지역등 조금씩 다른 배경이 마련되어있다.
그래픽의 퀄리티면으로 보면 크게 문제삼을 점은 눈에 띄지 않으나, 미국냄새가 많이 나는 캐릭터풍은 취향상 짚어볼 문제이기는 하다.
★사운드★
음악은 힘있고 사이버틱하게 잘 만들어져있다. 대신 효과음이 약한 느낌이 든다.
발판 밟고 추진해 나가는 소리, 부스터 쓰는 소리, 다른 기체와의 충돌음 등등..자세히 들어보면 잘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작은것 같다.
사람에 따라 불만점이 될수도, 안될수도 있겠지만, 옵션에서 조정정도는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다.
★게임의 잔재미, 엠블렘 에디트★
모드 선택에 있는 커스터마이즈에서는 사용가능한 차량을 구입하거나 오리지널 기체제작시 필요한 부품구입, 스토리모드의 스토리구입, 앰블렘 에디트 등을 할 수 있다.
그중, 앰블렘 에디트의 재미도 솔솔하다. 눈치챘겠지만.. 도트노가다를 좀 해야한다.
인내를 가지고 도트노가다를 한 결과물.
그것을 차에 갖다 붙인 모습. 참으로 뿌듯하지 않은가!!
일단 그려두면 나중에 땠다가 다시 붙일 수도 있고, 위치수정도 가능. 크기도 어느정도까지는 조절이 된다.
자신만의 기체를 꾸미기위한 도트노가다의 마수에 빠져보자~
★소감정리★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궁극의 스피드감을 즐기고 싶다면 꼭 해보아야 할 게임이다.!
게임성만으로 본다면 사운드면을 제외하고는 흠잡을 곳이 없을만큼 잘 만들어져있다. 본게임에 관한 것 외에도
차체 모으기, 앰블렘그리기 등 부수적인 재미도 한몫하고있으며, 난이도도 절묘하다.
초,중,고급의 난이도가 있으므로 자신의 실력에 맞는 난이도로 플레이해볼 수 있는것은 물론이고 어려운 난이도는 정말로 어렵기때문에
플레이어의 도전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게임 곳곳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라면 모를까 게임 자체만으로는 뭐라 단점을 지적하기
힘들정도로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단순히 부스터만 써가면서 빨리 달리는'게임이 되는것은 몇가지 요소가 잘 막아주고있다.
발판과 부스터, 무지개빛 길이 그것이다. 특히 부스터는 앞서 말했듯이 에너지와 같은 개념이므로 레이스를 펼치는도중에 가장 운용을 잘 해야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 외에 상대방의 에너지가 없을때 몸통박치기나 회전등으로 견제를 해주는 것도 전략적인 요소를 가미시켜준다.
우주자동차를 타고 쌩쌩달려보는 질주쾌감! 느껴보지 않겠는가?
ps)게임을 해본 결과.. 닌텐도나 세가 본사앞에서 시위는 할 필요가 없다는걸 느꼈다.^^;
★약간의 단점★
게임 자체적인 단점이라기보다는 사람에 따라 이렇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적어본다.
3D인데다가 화면 스크롤까지 엄청나게 빠르기때문에 3D기피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멀미,구토,어지러움증 등의 증세가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나는 3D게임을 많이 해오면서 그런 증세는 없는편인데도 처음접했을때는 눈뿌리가 아파오면서 현기증을 느낄정도였다.(하지만 익숙해지고 나니 1인칭 시점으로도 잘만 플레이하고 있다.)
효과음이 약한 느낌이 든다. 대쉬발판을 밟았을 때, 부스터를 썼을때 등등의 효과음이 전체적으로 작은 편이다.
따로 옵션에서 조절할 수 없기때문에 그대로 즐길 수 밖에 없다.(분명히 무언가 이유가 있을것 같긴 한데...)
레이스게임에서 중요한것은 캐릭터보다는 기체이긴 하지만, 미국풍 캐릭터디자인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캐릭터적인 매력은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여성은... --;;(개인적으론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꽤 있었다.)
★이런... -ㅅ-미쳤군! (@$#$%@&&%★
케이스 뒷면을 보면 '시속2000km를 넘나드는 스피드! 미지의 세계를 체험하는 쾌감' 이라고 되어있다.
시속 2000km라니.. 실감이 나는가?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이거 너무한거 아냐? 응?
시속 2000km를 넘지 않는다거나, 미지의 세계를 체험하는 쾌감이 없으면 닌텐도 본사앞에 찾아가서 1인시위라도
해버릴테다! ........ 아니, 세가본사를 찾아가야 하나? --;
어쨌든 속도의 수치에서 부터 알 수 있듯이 F-Zero는 현실과는 다른세계의 레이스게임이다.
지금껏 만나봤던 현실감 중시의 레이싱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리뷰고 뭐고 그냥 살며시 꺼버리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하지만 말도 안되는 스피드감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두눈 크게 뜨고 F-Zero란 녀석의 실체를 엿보도록 하자.
게임을 넣고 일단 달려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자신의 몸 곳곳의 세포에서 샘솟는 아드레날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조금만 더 몰입하게되면 아드레날린 과다분비로 미쳐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지도...
처음에 뜨는 제작사의 로고. 은근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체모를 감동같은것도 살짝 느꼈던것 같다. 어쨋든, 좋은 작품을 위한 협력은 좋은거다.
"본 게임은 가상현실이므로 게임속의 내용을 현실에서 자신의 자가용으로 재현하지는 마십시오" ...
어이, 따라하고 싶어도 아직 그런 차는 없다구!!!
..........뭐? 글자가 보인다구? ........쳇, 사진을 좀 더 작게 줄일걸 그랬군.
그래, 저건 그냥 메모리카드에 대한 경고일뿐이지..
더워서 헛소리 좀 한걸로 생각해주시오. 으음...
★스피드를 느껴라!!★
에프제로의 게임성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 게임은 미치도록 빠르게 달려보는 게임 이라고 할 수 있다.
스피드를 즐기게 해준다는것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있기때문에 조작시스템은 간단하다. 큐브패드에 있는 모든 버튼을 다
사용하기는 하지만 금방 익힐 수 있는 쉬운 조작체계이다.
조작의 간단화를 위해 기어변속이라는 개념은 없으며 그냥 액셀만 냅다 밟고 대쉬발판을 밟으며 더 빠르게, 부스터를 곁들여서
더 빠르게 달리면 된다.
드리프트도 간단하게 발동된다. 헤어핀도 나타나는 위치만 안다면 손쉽게 스윽~ 하고 돌 수 있는것이다.
차체의 기본 속도도 유례없는 굉장히 높은 속력이지만, 조금 더 스피드감을 더해주기 위해서 대쉬발판(이하 발판)과 부스터라는 요소가 있다.
이것이 발판이다. 한개만 밟아도 속력이 쑤욱~ 하고 올라가지만
여러개를 계속해서 밟으면 자신도 감당못할 속력을 체험하게 될것이다. 거기에 부스터까지 쓰면.. --;;
(당연히)코스마다 발판의 갯수나 위치는 다르다.
발판을 밟으면 이렇게 전기효과가 일어나면서 슈욱! 하고 나간다.
(눈치가 빠른사람은 발판을 밟았는데 왜 속도가 내려갔냐고 의아해할것이다.
당신, 관찰력이 대단하군! 제대로 봤다!
사실 저것은 에프제로의 버그중 하나로...
.............. 일리는 없고 바보같이 발판 밟자마자 벽에 갖다 박은것이다!! -_-;)
부스터.
이제는 이런류(현실감보다는 게임적인 황당한 스피드를 즐기는...)의 게임에는 필수요소 비슷하게 되어버린 부스터. 에프제로에도 있다.
이게 그냥 달릴때의 모습이고
이게 부스터를 썼을때의 연출이다. 가장자리에 바람효과.. 같은것이 살짝 일어나는것을 볼 수 있다. 그냥보면 일반적인 부스터나 다른게 없는것 같지만,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부스터=에너지 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게임은 에너지게이지와 부스터게이지를 따로 분리해 두고있지만
에프제로는 에너지가 부스터이고 부스터가 에너지이다.
다시말해, 부스터를 쓰면 에너지가 줄어들고, 에너지가 없을때는 식은땀을 흘려가며 부스터를 써야하는것이다.
에너지가 바닥났을때는 부스터는 쓸 수 없고 에너지가 없을때 다른 머신과 충돌, 혹은 벽면에 충돌하면 그대로 차체는 터져버린다.
(모드나 설정에 따라서는 한번 터지면 끝이다. ;; 살벌하다.)
시스템을 이렇게 해두다 보니 부스터를 쓸 수 있는 상황이라도 남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플레이어는 부스터(에너지)를 적당하게 분배해서 써야하고, 어디서 어떻게 부스터를 발동할것인지 코스에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무지개 다리아래엔 황금단지가있다.
... 는 이야기가 있다. 뭐, 30년 가까이 살면서 무지개 본일도 별로 없고
무지개끝에 가본적은 한번도 없으니.. 그 이야기가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우연히 무지개 끝에 가게된다해도 착한사람눈에만 보이는 황금같은거라면 나한텐 안보일거 뻔하지 않은가! 쳇..
하지만 에프제로에서의 무지개는 확실히 유용한 공간이다.
코스의 어딘가에는 이런 무지개빛 길이 깔려있는것이다.
(발판과 마찬가지로 코스에 따라 개수나 위치, 길이가 다름.)
그러니까 이곳을 지나면.. 뾰로로로로롱~ 하는 소리와 함께 에너지가 회복된다!
부스터를 남발하다가 경고음을 들으면서 간을 졸이던 이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구간인것이다.
또 여기서는 부스터를 쓰더라도 부스터게이지가 깎이는 속도보다 차오르는 속도가 현저히 빠르기때문에 실질적
으로는 게이지소비없이 부스터를 쓸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이것역시 코스를 익힐때 빠뜨려서는 안되는 요소이다.
무지개 빛 양탄자를 밟으며 원기회복을 하는 모습.
그때의 모습은 마치 계왕권을 쓰는 손오공
★그래픽★
전체적으로는 좋은 그래픽이다. 우주라는 무대의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기체도 세밀한 편이다.
우주라고 해서 꼭 까만 하늘에 별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풍경도 있기때문에 그것을 보는 재미도 있다.
(물론 쌩쌩 달리다보면 자세하게 볼 여유따위는 없다!)
화면 스크롤이 빠르지만 60프레임이기때문에 화면을 보는 느낌은 부드럽다.
차체그래픽도 세밀하다. 실시간으로 벗겨지는 것 같진 않으나 페인트칠이 약간 벗겨진듯이 표현해둔것도 마음에 들었다.
플레이시에는 보이지 않지만 리플레이시에 잘 보면 안에 탄 파일럿도 보이고, 핸들도 돌리고 있다. ^^;
게임플레이에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가끔씩 그런것을 보는것도 재밌다.
작은 부분에도 신경을 써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멋지다고 생각한 뒤쪽에서 본 앞쪽 차들의 불꽃들.
멀리있는 불꽃은 십자모양의 섬광이 약간 더해지면서
가까이있는 불꽃과는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어두운 코스에서 뭉쳐가는 불꽃들도 멋있다.
그런데... 불꽃을 많이 보고 있다는 것은 뒤쳐지고 있다는 증거!!
기다려라 이놈들! 곳 내 불꽃을 구경시켜주마!
바닥의 텍스쳐도 (어차피 달리면 비슷하게 보이니까 하는 생각으로 ) 앞뒤로 길쭉길쭉하게 만들어놓은것이 아니고 신경써서 잘 만들어져있다.
배경도 기본적으로는 우주를 컨셉으로 하고 있지만 모래혹성이라든가 숲, 마그마지역등 조금씩 다른 배경이 마련되어있다.
그래픽의 퀄리티면으로 보면 크게 문제삼을 점은 눈에 띄지 않으나, 미국냄새가 많이 나는 캐릭터풍은 취향상 짚어볼 문제이기는 하다.
★사운드★
음악은 힘있고 사이버틱하게 잘 만들어져있다. 대신 효과음이 약한 느낌이 든다.
발판 밟고 추진해 나가는 소리, 부스터 쓰는 소리, 다른 기체와의 충돌음 등등..자세히 들어보면 잘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작은것 같다.
사람에 따라 불만점이 될수도, 안될수도 있겠지만, 옵션에서 조정정도는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다.
★게임의 잔재미, 엠블렘 에디트★
모드 선택에 있는 커스터마이즈에서는 사용가능한 차량을 구입하거나 오리지널 기체제작시 필요한 부품구입, 스토리모드의 스토리구입, 앰블렘 에디트 등을 할 수 있다.
그중, 앰블렘 에디트의 재미도 솔솔하다. 눈치챘겠지만.. 도트노가다를 좀 해야한다.
인내를 가지고 도트노가다를 한 결과물.
그것을 차에 갖다 붙인 모습. 참으로 뿌듯하지 않은가!!
일단 그려두면 나중에 땠다가 다시 붙일 수도 있고, 위치수정도 가능. 크기도 어느정도까지는 조절이 된다.
자신만의 기체를 꾸미기위한 도트노가다의 마수에 빠져보자~
★소감정리★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궁극의 스피드감을 즐기고 싶다면 꼭 해보아야 할 게임이다.!
게임성만으로 본다면 사운드면을 제외하고는 흠잡을 곳이 없을만큼 잘 만들어져있다. 본게임에 관한 것 외에도
차체 모으기, 앰블렘그리기 등 부수적인 재미도 한몫하고있으며, 난이도도 절묘하다.
초,중,고급의 난이도가 있으므로 자신의 실력에 맞는 난이도로 플레이해볼 수 있는것은 물론이고 어려운 난이도는 정말로 어렵기때문에
플레이어의 도전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게임 곳곳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라면 모를까 게임 자체만으로는 뭐라 단점을 지적하기
힘들정도로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단순히 부스터만 써가면서 빨리 달리는'게임이 되는것은 몇가지 요소가 잘 막아주고있다.
발판과 부스터, 무지개빛 길이 그것이다. 특히 부스터는 앞서 말했듯이 에너지와 같은 개념이므로 레이스를 펼치는도중에 가장 운용을 잘 해야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 외에 상대방의 에너지가 없을때 몸통박치기나 회전등으로 견제를 해주는 것도 전략적인 요소를 가미시켜준다.
우주자동차를 타고 쌩쌩달려보는 질주쾌감! 느껴보지 않겠는가?
ps)게임을 해본 결과.. 닌텐도나 세가 본사앞에서 시위는 할 필요가 없다는걸 느꼈다.^^;
★약간의 단점★
게임 자체적인 단점이라기보다는 사람에 따라 이렇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적어본다.
3D인데다가 화면 스크롤까지 엄청나게 빠르기때문에 3D기피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멀미,구토,어지러움증 등의 증세가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나는 3D게임을 많이 해오면서 그런 증세는 없는편인데도 처음접했을때는 눈뿌리가 아파오면서 현기증을 느낄정도였다.(하지만 익숙해지고 나니 1인칭 시점으로도 잘만 플레이하고 있다.)
효과음이 약한 느낌이 든다. 대쉬발판을 밟았을 때, 부스터를 썼을때 등등의 효과음이 전체적으로 작은 편이다.
따로 옵션에서 조절할 수 없기때문에 그대로 즐길 수 밖에 없다.(분명히 무언가 이유가 있을것 같긴 한데...)
레이스게임에서 중요한것은 캐릭터보다는 기체이긴 하지만, 미국풍 캐릭터디자인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캐릭터적인 매력은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여성은... --;;(개인적으론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