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내에는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이있습니다. 재생 전에 유의해주세요.
이전에 무쌍으로 발매됬던 하이랄의 전설들에서는 그동안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 나왔던 다수의 캐릭터가 나왔던 반면, 이번 대재앙의 시대에서는 야생의 숨결을 배경으로 해당 사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그래서인지 젤다무쌍이라기보단 야숨무쌍이라는 이명이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네요.
무대는 야생의 숨결의 배경이 되는 재앙 가논이 하이랄 왕국을 집어삼키기 100년 전. 하지만 수수께끼의 가디언이 과거로 돌아가면서 펼쳐지는 if 스토리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1차 공개 트레일러를 보면 if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되지 않는데, 초기에는 프리퀄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급하게 if 스토리로 선회한게 아닐까 추측됩니다. 이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패스하는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f 스토리였기때문에 등장할 수 있는 캐릭터가 늘어나는 동시에, 원작의 스토리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 오히려 깔끔하게 마무리지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쌍 시리즈에 호불호가 꽤 갈리는 이유 중 하나에는, 단조로운 전투를 지속해야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전투 자체가 단조롭다보니 플레이타임이 늘어질수록 피로감이 쌓이기 쉽고, 결과적으로는 스테이지 길이도 짧은 편입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이런 단점을 타파하려고 노력해온 무쌍이지만, 결국 단조로운 전투라는 한계점을 극복해낸 시리즈는 몇 없었습니다.
대재앙의 시대는 엘리트 몬스터와 전투에 야생의 숨결에서 도입했던 저스트 회피와 패링을 도입합니다. 적의 공격에 맞게 회피를 하면 러시 타임이 발동하고, 패링을 하면 경직을 줄 수 있습니다. 공격 하나하나는 데미지가 미미하지만, 스턴 게이지를 깎아서 스매시를 가하면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형식이죠. 이 전투 스타일은 난이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긴장감으로 인한 재미를 줍니다. 이전 야생의 전설뿐만 아니라, 다크소울 시리즈를 하면서도 느낄 수 있는 그런 류의 재미죠.
물론 적이 공격하는 타이밍을 캐치하는데 자신이 없는 유저도 클리어 가능하도록, 시커스톤을 사용해 경직을 주는 시스템과 속성 마법 시스템이 추가됐습니다. 적이 특정 공격을 하면 머리 위에 시커스톤 도구들의 아이콘이 출력되며, 사용자는 타이밍에 맞게 해당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스턴 게이지를 깎을 수 있습니다. 속성 마법의 경우 필드 전역에 배치된 위즈로브를 해치워서 게이지를 충전할 수 있고, 상성을 가진 적에게 사용해 보다 빨리 스턴 게이지를 깎을 수 있습니다.
속성하면 자연스럽게 야생의 숨결에서 보여줬던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대재앙의 시대에서도 속성 마법으로 비슷한 것을 선보입니다. 물 위에 위치한 적에게 번개/얼음 마법을 사용하거나, 풀 위에 위치한 적에게 불 마법을 사용하면 범위가 넓어지며 스턴 게이지를 쉽게 깎을 수 있습니다.
엘리트 몬스터와의 전투가 재밌어지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껴지는 피로감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스테이지의 플레이타임도 전체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재앙의 시대는 지금껏 선보였던 무쌍 게임 중에서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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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숨이 인생겜인데도 불구하고 이겜은 무쌍이라 안했는데.. 다행히 잘만들었나보군요!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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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숨이 인생겜인데도 불구하고 이겜은 무쌍이라 안했는데.. 다행히 잘만들었나보군요!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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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쌍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야생의 숨결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쌍 게임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 야숨무쌍은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었어요. :) | 21.10.28 19: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