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네트워크 엔지니어 파견직

[루리웹-2794251819]

일본에서 생활중인 한국인입니다

제가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회사 사정에 의해 이직을 준비중인데 우연찮게 네트워크 엔지니어라는 직군을 보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파견회사인데 쉽게 말하자면 파견회사 소속으로 각 다른 거래처(프로젝트처)로 배속되는 형식입니다 .

물론 전 신입이고 백지상태라 회사측에서 1달동안은 연수를 통해 기초를 가르쳐주고 저 또한 별개로 공부를 하여 최종적으로는 

CCNA나 Lpic-1, LinuC-1등등 이러한 자격증을 취득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모로 걱정이 많습니다.  과연 관련자격증 1도없는 제가 다른 거래처(프로젝트처)로 가바야 잡무?나 사무?만 할 것 같고..

제대로 된 네트워크 장비는 만질 수 있을련지... 1달동안 연수라서 그 기간은 시급제로 돌아가서 돈도 안되는데

가정이 있는 관계로 1달은 어떻게 버텨야하는지 ..

적성에 안 맞아서 또 이직을 해버리면 어떻게 하지 등등 여러모로 싱숭생숭한 상황입니다

현직은 필드 엔지니어로서 주로 기계나 하드웨어 계통의 장비를 수리하고 유지보수 하고 있습니다.. 회사 사정으로 인해 퇴직 하는 거지만

저 역시 장래성이 불안한면도 있어서 장래적으로는 급여도 많이 받고 싶고 쭉 밀고 갈 수 잇는 직업군을 선택하고자 고민중인데 .. 참 답답합니다

네트워크 엔지니어계의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작성해봅니다..

나이는 현재 33살입니다 . 

현실적으로 바라 봤을 때 그냥 동종업으로 이직하거나 타직종의 급여나 보너스가 괜찮은 곳으로 가는 것이 맞을까요? 

[93년생 친구들아]

IT는 경력이 되지 않는 이상 한국이든 일본이든 파견(SI) 회사는 가는게 아닙니다.
아무리 인프라 엔지니어가 진입 장벽이 낫다고 하더라도 한달 배워가지고 파견처에 들어갈수 있을만한 스킬레벨도 아닙니다.

파견처에 가시면 백퍼 테스터베더 돌리는거나 아니면 엑셀 및 사무 잡무만 보실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IT는 나이 먹어서 진입하시면 더 힘듭니다, 미래를 생각해도 다른 직종을 다시 찾아보시는걸 권유 드립니다.

차라리 JSE회사 (엘레베이터 회사)같은 종류가 더 현실성 있어보이네요...
하드웨어나 기계종류를 유지보수 하셨다면 그에 걸맞는 일자리가 상당히 많을거라고 생각되는데
좀더 발품 팔아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아니면 헤드헌터 껴서 여기저기 화상면접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전 개인적으로 지금 나이에 IT진입하시는거 추천 못드립니다...

[루리웹-2794251819]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한번 더 신중히 생각을 해보도록하겠습니다

[피일]

파견 회사에서 시작하면 지식 습득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op 업무 같은데 비추합니다

[화링⚾]

관련 업종 종사자에서 언급하신 네트워크, 인프라 엔지니어, SI, 프로젝트 투입 등의 직군은 비추입니다.
언급하신대로 대졸/초대졸 막 신입들도 배우면서 시작하는 업무이고, 유지관리쪽이라면 해당 업무로는 하는일도 거의 없고 거의 잡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연봉도 매우 낮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좀 더 알아보시면 방화벽이라던지 네트워크 장비 벤더, 리눅스 또는 유닉스 특정 제품의 엔지니어 자리를 알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si나 프로젝트 네트워크 엔지니어는 1년 3년 5년 일해봐야 잡무만 늘어서 계속 그자리이고, 프로젝트 끝나면 프로젝트 pt 준비한다고 하는일 없이 사람 괴롭히는게 보통 업무입니다. 영업적으로는 1~2년 먹거리를 따내는 주요 업무라서 몇날 몇일을 밤을 새서 준비합니다. 그때 엔지니어들도 도움을 주는데 거의 잡무입니다.. 그쪽 생태계가 그래요

비유를 좀더 드리자면 식료품 마트 쪽 일을 구한다고 할때 편의점이나 동네 마트는 진짜 시급 받는 알바수준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그래도 월급직원쯤 될꺼에요
하지만 유통쪽이라던가 청정원, CJ, 오리온 등 해당 브랜드쪽의 직원이 된다면 업체의 규모 상관없이 일도 계속 있고 일하면서 배우는게 남기도 하겠죠

제가 추천하는 일자리는 3번째 브랜드쪽 직원을 이야기 하는것이고 본문에 네트워크 엔지니어, 프로젝트는 2번 대형마트 백화점 쪽 일입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직원이면 모를까 파견 상주다, 그냥 기간제 알바라고 보시면 됩니다.

[루리웹-2794251819]

조언 감사드립니다
혹여 스스로가 자격증을 취득하여 네트워크 엔지니어계로 진입을 한다고 하면 추천을 권유하시는바입니까?

[화링⚾]

자격증을 따서 벤더 또는 솔루션 총판엔지니어로 시작하는지
vs
종합유지보수로 가는지 선택입니다.

1번과 2번이 시작하는 단계라면 하는일도 비슷하고 연봉도 비슷할 가능성이 높지만 길게 봤을때는 확실히 1번의 케이스가 좋습니다.
신입 또는 경력 공고는 양쪽다 있을꺼에요. 이름만 대면 아는 유명한 벤더는 아니더라도 글로벌한 벤더의 총판 엔지니어 같은쪽으로요
그런쪽을 찾아가시길 추천합니다.

[니똥역류한다]

자격증 따는데도 150불인가 300불 들어갑니다.

[MasterOfNada]

해당직무 특성상 파견(상주)가 많긴한데, 이 경우는 이미 고객사에 상주하고 있는 업체로의 파견인가 보군요. 아마도 그쪽 인력이 빵꾸가 났거나 급하게 메꿔야할 사람이 필요한듯 한데,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이미 생각하신데로 가도 본인 커리어에 도움이될 기술적인 경험은 없을 것 같고, 그나마 파견으로 들어가는거라 해당 업체에서도 글쓴분에게 많은걸 기대하지도, 가르키려고 하지도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찢석열개동훈]

기존에 하시던게 어떤 기계나 하드웨어를 하신건지 모르겠는데... 네트워크는 장비만 만진다고 레벨이 오르지 않습니다. 그거만 생각하신다면 단순 파트교체하고 케이블깔고 그런거만 하셔야되요. CCNA이야기하셨는데 제일 쉬운 후니의CCNA 라도 읽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네트워트 레벨오르면 보통 골치아픈게 아닙니다 공부 많이하셔야됩니다

[엘핀]

네트워크 엔지니어로서 10년(그 중 6년은 일본 내) 재직 후 조금 다른 직군으로 이직한 사람입니다.
면접 경험도 조금 있고, 관리직으로서의 평가기준, 일본 회사에서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에 대한 시야는 어느정도 갖고 있다고 생각하여 댓글 달아봅니다.

죄송하지만, 직설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시기 때문에, 제대로 된 회사에서 질문자분을 굳이 정직원으로 채용해서 성장시킬 만큼의 매력을 갖고 있지 않으십니다.
같은 조건의 20대 중후반 사람이 널려 있고, 그런 분들이 이미 파견직으로서 여기저기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파견회사의 직원으로서도 좋은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회사는 어디까지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보조적 역할로 생각하시고, 길게 갈 수 있도록, 더 나은 생활을 영유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 노력하고 싶은 길이 네트워크 엔지니어고, 정말 열심히 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본인 노력 (시간+자금) 을 들여서 CCIE 하나 정도는 따셔야 합니다.
자격증이 다가 아니지만, CCIE는 제대로 된 Sier / Nier 회사의 정직원으로 취직할 수 있는, 서류라도 통과할 수 있는 최저 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루리웹-7512348577]

아무 경험도 없는데 현직자들도 최소 1년이상 걸려서 준비하는 IE부터 따라고 하는건 좀 ..

[foranie]

CCNA가 요즘은 어떤가 모르겠지만 지금 직업보다 더 주는지, 그게 계속 오르는 직군인지도 찾아보시지요.
군대에서 조금 공부 해본 정도고 (한국임)알바 할때 외주로 오신 분이 자긴 맨날 먼지 구덩이 들어가는데
사고가 났을때 프로그래머가 오면 좋아하지만 자신같은 엔지니어는 어디가도 그렇게 반겨주지 않는다며
별로 안좋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같이 돌아다닌 기억이 나네요.

[foranie]

거진 20년 가까이 된 이야기인데 이미 그때도 CCIE가 대졸자가 졸업하면서 따오는 자격증이 되어버렸다 덤프만 보고 풀어서 붙어서 온다 이게 문제다 그랬는데 지금쯤 되면 자격증 자체가 밥줄이 될 수 있는 종류는 아닌듯 합니다. 자격증 붙은 사람들에게도 좀 알아보고 하는게 나을듯

[루리웹-7951203704]

33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가 PC유지보수하면서 37에 본 시스템을 만지게되었습니다. 경험해보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네트워크를 알면 시스템의 흐름을 알게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서, 서버, 정보보호시스템등 여러가지 시스템등을 연계할 수 있는 직군이기도 합니다.
뭐든지 처음부터 완벽한 직장은 없습니다. 천천히 내가 습득해가며 나에게 맞는 회사를 찾는게 오히려 편할 수 있습니다.

[루리웹-1269412567]

일본인 지인 si인데
연봉 700만 정도 받습니다

그 파견회사쪽 상위 1프로이긴하지만
피갼이며누진짜 거의
대부분은 스킬 업도 인해서ㅜ본인이 진짜ㅜ이악물고 지격증따고히면 어느정도 퍙가는
받습니다

파견가서 현장에서ㅜ인정받고 스카웃되는 경우도 많더군요

[영조야]

음..네트워크 엔지니어
1. 질문자님이 신입으로 배우러 간다면 별 상관이 없지만 만만한 직종은 아닙니다.
2. CCNA 자격증을 말하셨는데 신입이 한두달 공부해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절대 아닙니다.
(2~3년 경력자고 현장에서 제대로 배웠다면 크게 걱정할 난이도도 아닙니다.)
3. 어느 직종이나 동일하겠지만 경력이라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고만 고만한 엔지니어가 아닌 제대로 일하실려면 공부 많이 하시고 다양한 장비들 경험하셔야 합니다.
3. 33살이라는 나이가 적은 것도 많은 것도 아닌 애매하네요.
도전 정신이 있다면 열심히 부딛쳐 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