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해리포터) 딴소리 대잔치 가해자들에게 분노한 피해자 아버지

[DDOG+]



5권 도입부.

더들리가 해리와 함께 있다가 영혼냠냠 먹방을 당할 뻔 하고,

해리가 또 그걸 구해주는 일련의 사건의 터진다.

그리고 더들리는 반 패인이 되어 겨우 해리와 함께 돌아오고,

경악한 더즐리 부부는 해리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너 이 새끼야. 우리 더들리에게 무슨... 무슨 짓을 한 거야?

(부엉이 쾅)

'포터 군에게. 마법 정부가.'

'미성년자가 머글 앞에서 마법을 부렸기 때문에, 님은 퇴학당했고 지팡이 박살내러 곧 사람이 갈 겁니다. 이만!'

.....................

하고 영화에선 편지 한 통으로 끝.

하지만 원작에선 편지가 몇 통 더 왔습니다.

저 빌어먹을 부엉이 놈이 또 왔어!! 그아아악ㄱ!! 창문을 닫아 버려야지!!

그래서 뭔 짓을 한 거냔 말이다. 해리 포터! 어딜 가려고!!

(저 뚱땡이 말은 무시하고...)

(내가 퇴학당했고, 곧 내 지팡이마저 박살내러 마법 정부 놈들이 들이닥친단 말이지...)

닥치고 비켜주세요. 난 나갈 거야.

댁이 말하는 그 정신병자 학교에서 날 내쫓았거든?

그러니까 이젠 내가 지팡이로 님들을 날려버려도 신경 쓸게 없단 말입니다 이거요.

셋 센다.

하나. 둘.

(닫힌 창문에 충돌한 두 번째 부엉이)

'해리. 나 아서 위즐리다.'

'덤블도어 교수님이 지금 마법 정부에 가셔서 일을 수습하려 노력 중이시다.'

'절대로 집을 벗어나지 마라. 마법을 더 쓰지도 말고, 지팡이를 넘겨주면 안돼.'

어....

그냥 저 여기 좀 더 있을게요.

창문은 열어놔야지.

결정장애가 오셨나 보군요(라는 뜻의 심한 욕설)

그리고 저놈의 부엉이는 누가 보내는 거야!! 

말하면 좀 긴데,

우선 더들리가 습격당했고 제가 구해준 거....

(창문으로 날아오는 세 번째 부엉이)

'마법 정부에서 고지드립니다.'

'지금 덤블도어 등이 손을 쓴 결과, 유감스럽게도 포터 군의 처분은 청문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때까진 처벌은 없습니다. 그때까지는!'

(창문을 닫으며)

아니 우라질 것의 부엉이 좀 그만...

(닫자마자 또 충돌한 네 번째 부엉이)

'해리. 나 네 대부 시리우스다.'

'방금 얘기를 들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집 밖으로 나가지 마라.'

씨바아아아아알!!! 몇 번째냐고 이거!!!!!

뭐 제가 부엉이를 보내는 것도 아닌데, 난들 어쩌라구요.

알아서 잘 참아야...

아니 못 참아!!!

네가 그렇게 이 집을 싫어했잖냐. 나가고 싶다며!! 이제 소원을 들어주마!!

나가!!! 너 때문에 더들리가 이 꼴이 된 거야. 당장 나가!!

뭐시기 디멘터인지 뭔지에 공격당했다면서.

그러면 그놈들이 우리같은 정상인, 그러니까 비 마법사를 공격하겠냐?

네가 있으니 그 볼디인지 뭔지가 디멘터를 보낸 거지. 그러니 네가 나가는게 우리의 안전에 확실히 도움이 되고!

아저씨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말을 하는게 감탄스럽긴 한데.

아 싫은데 어쩌라고요?

나야 여기서 나가는거 그러고 싶은데,

지금 다른 사람들이 죄다 저한테 이 ㅈ같은 집구석에 박혀있으라...

(다섯 번 째 부엉이 등장이오)

빨간 봉투인거 보니 하울러네.

엄청 큰 소리로 터지면서 사방팔방에 편지 내용을 외치는 건데, 그냥 귀 막으세요.

....잠깐. 이거 나한테 온게 아닌데?

나... 나한테 온 거야.

프리벳가 4번지. 주방. 페튜니아 더즐리...

?

???

아니 좀 많이 뜬금없는데.

왜 여보야한테 법사들이 편지를...

'페튜니아.'

'내 마지막 말을 기억하시오.'

...나 지금 굉장히 당황스러운데, 

야 해리. 방금 전 뭐였냐?

일반인 기준에서 난 알못이니, 네가 마법사 사회 기준으로 저 현상을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니 님 마누라잖아요... 저도 몰라요.

작가양반이 저 떡밥 5권 끝나서 풀 거라서 당장은 저도 뭔 소리인지...

오히려 댁은 자기 와이프 얘기니 댁이 알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아니 부부라고 해도 개인사가 있지

내가 저런걸 어떻게 다 알겠냐...

....

버논. 그 애는 집에 있어야 해요.

갑자기 사라지면 주변에서 엄청나게 떠들어 댈 거라고요.

이게 말도 안되는 이유인건 알지만,

나중에 7권에서 '사실 페튜니아는 마법 세계를 동경했고 여동생과 애증의 관계였다' 떡밥 설명하기 전까지 댁들은 모를 거에요.

그래도 5권 마지막에 덤블도어가 '그 집에서 해리 나가면 죽는거 모르냐 새끼야'

하고보낸 호울러임 설명되니 그걸로 만족하시고요.

그러니 일단 애는 여기에 놔둬요.

안 그러면 집에 적용하는 보호 마법 밖으로 나가자마자 해리는 볼디에게 죽을 거고,

그러면 저 편지 보낸 덤블도어가 우릴 산 채로 구워버릴테니.

아니... 그....

난 아들이 습격당한 아버지인데 왜 이 모양 이 꼴인거야?

업보라고 칩시다.

그보다 저건 다 뭔 소리야?

[말루]

잘 쳐넀네

[고삐풀린 증기생명체]

개인적으로 5권의 포터가 가장 질풍노도의 시기처럼 보였음. 4권까진 비꼬는거 정도로 끝난수준인 녀석이
5권부터 급발진 자주 밟았지... 물론 저 디멘터 습격 때부터 억까란 억까는 다 받은 시즌인걸 감안 해야지만...

[여유만빵]

5권이 해리 멘탈 가루되는 시점이긴해
6권에서 좀 회복되다 덤블죽고 가루되고 7권에서 최종진화하지

[죄수-5238226906]

사춘기가 왔었는데 그때 하필 시리우스가

[멀리까지가보자]

사춘기 와서 애가 까칠해짐 + '그 새끼' 때문에 과대망상에 시달리는 정신병자 취급당함 + '그 ㅆㅂ련' 이 존나게 괴롭힘. 해리가 착해서 잘버틴거지 좀 삐뚤어졌으면 볼드모트한테 달려가서 학교 아바다 난사함

[페도는 아님]

볼디 부활에 친구 1명 죽었고 정보는 차단되서 미치기 직전이었음

[Lifeisgambling]

15살이면 사춘기 와도 인정해야지

[경력있는유게신입]

4권말미부터 어두워지고 해리 내외면적으로 온갖 감정의 소용돌이와 정치질이 오가던 가장 긴 시리즈가 5권이니

[듐과제리]

사실 소설 뒷 시리즈에서 드러난 설정들이 한둘이 아니라서 영화에는 떡밥들 잘린 거 겁나 많지ㅋㅋㅋ

[루리웹-034626775]

저 하울러의 정체가 가장 궁금햏어

[데스피니스]

아니 부엉이 왜 자꾸 창문에 부딪히는거야 ㅋㅋㅋ

[블랙뿔테]

휴대폰만큼 빨리 소식을 전달하지만 창문은 못 통과함ㅋ

[갓트루참얼티밋여신블랑]

야행성인 애들을 낮에 부리니까

[나오하]

“난 네가 쓸모없는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아“

[잠자는관물대]

저 아조씨 쓰레기인데 뭔가 당해주는 맛이 있음

[콩은까야제맛]

4화 막바지에 부활 하면서 친구 1명 죽음 + 자기 피 때문에 볼디 부활해서 = 죄책감 + 멘붕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