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현 리애프터는 아직 플레이하지 않아 다루지 않았습니다.
*모바일로 작성하여 글이 어수선할 수 있는 점 양해바랍니다.
백합+미연시라는 초 마이너한 장르가 한글화가 된다는 소식에 '이건 한정판으로 질러야해!'라는 생각으로 구매하였습니다.
(불빛 때문에 잘 안 나왔네요ㅠ)
한정판의 구성품은 꽤 알찼습니다. 게임, 사운드트랙, 팬디스크+소설4권, 공식설정집, 미공개파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이 없어 죄송합니다ㅠ)
아무튼 바로 게임을 실행해봤습니다. 게임 카트리지 하나에 게임이 두 개 들어가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지 몰랐는데,
이렇게 두 개의 게임이 같이 표시되더군요.
바로 즐기려고 하였으나 번역 이슈 때문에.... 짧고 긴 시간을 기다리다 패치가 뜬 날 바로 제대로 즐기기 시작!
일단 작화가 정말 예쁩니다 ㅠㅠ 후지초코 선생님의 일러스트는 이번 작에서 처음 접해보는데 색감이 기가 막힌 것 같습니다.
챕터가 넘어갈 때마다 이렇게 캐릭터별 화면이 뜨면서 캐릭터별 목소리로 '유리마스터(몽현 리마스터 줄임말)'라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도 세세하게 신경쓴 것 같아 좋았네요.
그럼 간단하게 본편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백합 게임을 주로 다루는 코가도 스튜디오의 시마리스상팀이 제작한 몽현 시리즈에는 신기하게도 남성이란 동물(?)이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등장인물, 배경의 인물, 심지어 소매치기범(....)까지도 전부 여자입니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설정이라 느꼈습니다만 진행하다 보니 이러한 세계관에 대하여 나름 잘(?) 설명해주고 그래서 괜찮았습니다 ㅋㅋ
줄거리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주인공은 오오토리 아이라는 시골소녀인데, 3년 전 헤어졌던 여동생인 코코로를 찾아 코코로가 근무하는 제도(도쿄같은 느낌)의 게임회사로 오게 되고,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여러 히로인들과의 해프닝들을 다루게 됩니다.
공략 가능한 히로인들은 코코로, 사키, 나나, 마리 총 네 명인데 게임을 진행하다가 나오는 선택지에 따라 일정 부분 진행 이후 각 히로인 별 루트로 진입하게 됩니다. 물론 노멀 엔딩도 있습니다. 전 아직 초반 부분을 진행하고 있어서 엔딩이나 세세한 루트에 대한 소감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좋았던 점은 우선 각 히로인 별 캐릭터성이 뛰어납니다. 전혀 다른 성격들에 하나같이 매력적이라 서로 대화하는 것만 봐도 현실성 있고 재미있습니다. 게임회사를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이런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성우분들의 연기도 수준급입니다. 작화에 어우러진 더빙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게임에 더욱 몰입하게 합니다. 본작에서는 그런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약간 아쉬웠던 점은 캐릭터별 보이스 텍스트에서 텍스트를 넘기면 자동으로 보이스도 중지된다는 점인데, 바로 뒤 텍스트도 보이스이면 어쩔 수 없지만 그냥 텍스트인데도 중지되어서 '보이스 없는 텍스트는 전 보이스를 끝까지 재생해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시된 지 1주 조금 더 지났고 번역패치 때문에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아 간단하게나마 소감 작성해 봤습니다.
번역 이슈도 퍼블리셔 측과 번역가께서 빠르게 대처해 주셔서 별로 문제되지 않은 것 같아 마음에 들었고, 또 남은 패치에서 여러가지 수정해 준다고 하니 재미있게 즐길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참 접근하기 힘든 장르이지만 몽현을 기회로 이런 장르에 입문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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