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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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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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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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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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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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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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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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램파리온과 유니콘 기간테스가 치열하게 싸우는 현실로 돌아온 둘은, 차마 끼어들지도 못하고 둘의 처절한 싸움에 피를 토하는 것처럼 ‘동시에’ 소리쳤다.
“이게 그 싸움이라는 건가요?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램파리온?!”
“유니콘! 그만두세요. 더 이상 싸우다가는 당신도 죽을 수 있습니다!”
뽀끄루와 백토가 동시에 둘을 말렸고. 두 바이오로이드는 크게 놀란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봤다. 우선 뽀끄루 쪽은 자신의 연기가 들통 날까봐 두려워했다.
‘안돼! 만약 내 모습이 연기라는 걸 알게 되면….’
램파리온과 기간테스. 그리고 사령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건 물론. 또 다시 그 비극을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백토는 뽀끄루 대마왕이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 것에 충격을 받았다.
“뽀끄루? 저 냉혹한 대마왕이 어째서?! 어째서 동료를 걱정하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세뇌시켜서 조종하는 게 아니었어? 뽀끄루 대마왕이 왜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지?!”
한편 그사이. 램파리온과 기간테스는 각자 한 발짝씩 물러나 있었다.
“역시 단순하게 치고받는 것만으로는 끝나지 않겠군.”
“나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신수 유니콘.”
“다음 일격에 끝내주겠다. 그 뒤는 마법 소녀들에게 맡기지.”
“나야말로 확실히 마무리 지어주마. 너도 뽀끄루 대마왕의 세례를 받아라!”
그리고 두 AGS는 각자 자세를 취했다.
“두 힘을 하나로!”
“어둠을 물리치는 빛이여!”
“잠깐?! 정말로 저걸 쓰겠다고 둘 다?”
사령관은 이게 연극이라는 거 들통날 것을 각오하고 프로스트 서펀트와 엘븐. 토미 워커와 더치걸 등을 불러냈다.
“만일의 사태가 발생한다면 토미 워커는 추락하는 구조물을 붙잡을 것. 그리고 프로스트 서펀트와 엘븐은 소화 작업. 더치걸은 잔해를 걷어내는 위주로 일하도록!”
바이오로이드들은 사령관의 명령에 따라, 소리 없이 무대 뒤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언제 망가질지 모르는 무대 근처에서, 두 AGS의 싸움을 지켜봤다.
잠시 후. 램파리온은 두 손을 깍지낀 채 기간테스를 향해 날아들었다. 동시에 기간테스는 다리에 방열 말뚝을 깊게 박은 뒤, 두 손을 동시에 앞으로 뻗어. 맹렬한 기세로 달려오는 램파리온을 향해 충격파를 내 쏘았다.
램파리온은 그대로 기간테스가 쏴 날리는 충격파에 얻어맞고, 뒤로 밀려났다. 하지만 램파리온은 넓게 뻗은 날개 파츠가 부러지고, 장갑판의 도장이 벗겨지면서도 부스터가 새빨갛게 달궈질 때까지 본체를 가속 시켰다.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한 건가 유니콘?!”
“그렇다. 네놈의 그 내구도로 내 충격파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은가?!”
그의 말대로 램파리온의 장갑 일부가 파손되고 벗겨졌지만, 그는 리미트를 강제 해제했다. 램파리온의 전신 장갑이 빨갛게 달아올랐고, 검게 칠한 도장이 죄다 타서 회색으로 변했다.
하지만 램파리온의 방어 역장이 더 넓게 펴지고, 각 부위의 부스터가 더 세차게 제트 화염을 뿜으며. 순식간에 기간테스에게 바짝 달라붙을 수 있었다.
램파리온의 역장이 기간테스 유니콘의 손에 닿자, 기간테스의 두 손에 금이 가면서 충격파도 서서히 약해지기 시작했다.
동시에 램파리온이 등 뒤에 있는 날개와 장딴지의 제트 엔진 출력을 최대로 높였다.
“이걸로 끝이다 기간테스!”
“아니! 아직 하나 더 남았다!”
그 말을 마친 순간 기간테스의 두 팔이 박살 나 버렸다. 램파리온은 그때 기간테스의 흉부 중앙이 열려 있는 걸 확인했다.
“저건?!”
동시에 기간테스의 흉부 중앙에서 세찬 빛이 뿜어져 나왔다. 뒤이어 두 개의 역장을 동시에 충돌시킨 램파리온의 장갑판 역시 사방으로 깨져 그 잔해를 흩뿌렸다.
“이, 이 상황은 대체?!”
강렬한 빛이 멈춘 직후. 램파리온과 기간테스는 둘 다 심한 파손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 다행히 무대가 무너져 내리거나, 불이 붙어 화재로 번지는 일 같은 건 없었다.
기간테스와 램파리온은 추가로 붙인 외장이 거의 다 떨어져 나가, 각자 군용 AGS와 경찰용 AGS의 본모습이 드러났다.
“이걸로 만족했다 램파리온. 내 아집을 받아줘서 고맙군.”
아무리 봐도 승부는 나지 않았지만, 기간테스는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나야말로 괜한 고집에 어울려줘서 고맙다 기간테스.”
램파리온과 기간테스는 둘 다 고층건물 세트장에 처박힌 채, 잠시 안전 모드로 기능을 정지시켰다.
그리고 모모는 바로 이때다 싶어, 마침 지금 정신이 든 것처럼 일어나 눈앞의 싸움에 압도당했던 백토에게 한마디 했다.
“지금이야 백토! 어서 준비해둔 그걸!! 유니콘의 노력을 수포로 되돌리지 말라고!!”
백토는 우선 램파리온의 본체에 보석 장신구를 붙였다. 그러자 이번 연극용으로 제작한 추가 파츠가 전부 다 떨어지고, 원래의 램파리온으로 돌아왔다.
“성공이에요! 이제 뽀끄루 대마왕만 남았어요!”
백토는 그 한마디에 뽀끄루 대마왕을 향해 천천히 다가왔다. 손에는 전동 톱을 든 채.
“자, 잠깐만 백토.”
모두 백토가 아직도 뽀끄루를 죽이려고 하는 것일까 걱정했다. 모모는 최악의 상황을 각오하고, 숨겨둔 일본도를 꺼내려 했다.
하지만 그녀는 뽀끄루의 눈앞에서 전동 톱을 바닥에 내던졌다.
“응?!”
뒤이어 백토는 뽀끄루 대마왕의 손을 잡았다.
“당신은 대마왕인데도…. 용사와 신수를 걱정했군요.”
그리고 뽀끄루 대마왕을 직접 일으켜주며 한마디 했다.
“그. 그래요 대마왕이라고 그러면 안 되는 건가요?!”
뽀끄루 대마왕이 울먹이는 투로 항변하자, 백토는 조용히 웃으며 뭔가를 꺼냈다.
“그러니 당신도 개심시키겠습니다. 그러니 마법 소녀가 되세요 뽀끄루 대마왕!”
그녀는 뽀끄루 대마왕의 어깨에 모모가 미리 준비해둔 도장을 찍었다. 동시에 뽀끄루 대마왕의 어깨에 모모 스티커가 들러붙었고, 뽀끄루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리고 말았다.
“그만둘게. 이제 마왕 같은 건 그만둘 거야.”
“잘 생각했습니다. 매지컬 뽀끄루. 이제 우리는 친구가 된 게 맞죠?”
“응!”
뒤이어 뽀끄루 대마왕은 백토에게 안겨 어린아이처럼 큰 소리로 울었다. 그렇게 오르카 호에 마왕이 사라지고 마법 소녀가 하나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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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에도 늘 있어온 홍보 타임입니다.
스토리야에 올려둔 소설 헤비 메탈 포 버서크와 새로 공모전에 올린 빌딩 숲 속의 늑대. 그리고 같은 TRPG 팀원들이 공모전에 도전한 소설들도 같이 홍보합니다.
http://storyya.com/bbs/board.php?bo_table=novel_publish&pb_code=9371
헤비 메탈 포 버서크의 링크입니다.
http://storyya.com/bbs/board.php?bo_table=novel_publish&pb_code=10053
빌딩 숲 속의 늑대 링크입니다.
http://storyya.com/bbs/board.php?bo_table=novel_publish&pb_code=9498
강철팔의 늑대: 속성의 잔재 링크입니다.
http://storyya.com/bbs/board.php?bo_table=novel_publish&pb_code=9435
다른 시간 속의 우리 링크입니다.
http://storyya.com/bbs/board.php?bo_table=novel_publish&pb_code=9367
워커즈하이의 링크입니다.
http://storyya.com/bbs/board.php?bo_table=novel_publish&pb_code=10085
섀도 햇의 링크입니다.
아무쪼록 오리지널 소설과 같은 TRPG 팀원 분들의 소설도 부탁드립니다.
(IP보기클릭)211.201.***.***
마왕님은 행복해졌다네 잘됐네, 잘됐어 ㅎ
(IP보기클릭)58.143.***.***
뽀꾹이 에피소드는 하나에서 두 개 정도는 더 만들고 싶은데 다른 AGS나 사령관의 이야기 등등이 눈에 계속 밟히긴 하죠 | 20.10.03 19:48 | |
(IP보기클릭)58.227.***.***
(IP보기클릭)58.143.***.***
어?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네요. 마법소녀 관련 에피소드가 본편에서도 더 나오면 저도 다른 팬픽을 써봐야죠 | 20.10.03 19: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