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퍼드는 접지는 않겠지만 이젠 룰웹 올 일은 없을 듯하네요.
저도 사람인지라 지쳤습니다.
R님은 목욜 퍼드 방송에 참여하실 정도로 지내시다가 갑자기 2일 뒤 토욜에 계정 팔고 떠나셨죠.
한 때는 커피 사달라는 농담에 내려오심 사드릴께요라는 여유도 보이셨었는데...
적어도 제가 왜요?라고 하시지 않으셨으니 서로 대화를 주고 받을 정도는 됐다고 생각했는데 제 착각이었나봅니다.
그리고 H님... 제가 R님께 서운했다는 쪽지 드렸는데 그 후 2일만에 파시고 떠나셨더라구요.
혹시 떠나시더라도 인사는 해 주십사 말씀드렸는데 그냥 무시당한 기분이었습니다.
심지어 이 분도...
건담 관련 적립 도장이 있는데 본인이 필요 없으시다고 주시려고 하시는 것
그냥 받기 무안한지라 음료라도 한 잔 드리고자 그런 것은 실제 뵐 수 있다면 받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었죠.
그 후 몇일이 지난 뒤
일욜 오후 갑자기 관악산 등산 가고 있는데 사당역 쪽으로 올 수 있냐고 하셔서
하필 가족끼리 저녁 약속이 있어서 뵙지 못하고 그렇게 어긋나긴 했지만...
그런 제안을 주시기도 하셔서 좋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다 허탈감으로 바뀌어 돌아왔죠.
그리고 어제는 P님께서 접을 생각이 들었다고 말씀주셨구요.
뭔가 도미노처럼 계속 무너지고 있는 기분입니다.
그걸 막기 위해서 퍼드상 몇몇 친구분들께 쪽지드리며 남은 사람들이라도 힘내보자고 했었는데 말이죠.
이전에 글을 쓰기도 했지만 지인 분 돌아가셔서 허탈감 느껴서 제가 퍼드 접었었는데...
100일 정도 만에 접속을 해보니 Y님과 L님이 잘 돌아오셨다고 쪽지도 주셨고...
옆동네 케*님도 접은 동안 알아차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쪽지 주셨던 것도 지워지지 않고 재접후 읽을 수 있었던지라..
(전 유게 영향으로 남자도 가능 뭐 이런 식의 컨셉이지만 이분은 겐고로를 알고 있기에 오해를 했었고
그런 오해로 멀어질 뻔 했다가 다시 서로 아닌 것을 알고 풀었다고 여기 글을 올리기도 했죠. 뭐 자세한 오해내용은 적지 않았지만 말이죠.^^
아무튼 이런 저런 일들로 다들 한 분 한 분 저에겐 특별한 인연으로 인식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게시판지기를 하고 있었죠. 잠시 떠나셔도 다시 돌아오실 때 제가 있어드릴 생각으로 말이죠.
그런데 저도 사람인지라 이런 일 들이 있으면 마음이 마모되죠...
게다가 테스터 계정 사건 이후 그들만의 방송이 되어버린 것도 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예전엔 틀어 놓을 생각이라도 했는데 이젠 아예 보기가 싫어졌달까요?!)
조작시간 보이시나요?
저런 상황에서도 퍼드 그래도 잘 하고 있었죠.
협던은 뱃지를 사용 못하는지라 뱃지로 얻는 조작 시간은 없고 순수 각성에만 의존해야 하는데...
우4의 경우 툭하면 격감이 날라와서 세리카 사용해서 대처한다지만
협던인지라 세리카는 2턴이 아니라 실제 4턴 마다 사용할 수 있기에 버틸 수 밖에 없는 구간이 있죠.
그럼에도 나름 잘 다녀서
첸리드래곤 잘 잡고 이렇게 해 줬는데...
또 퍼드는 환화사?라는 숙제가 쌓이고...
마음은 매말라 가는 기분인데 할건 늘고 의욕은 안 생기고...
지난 주 뉴비분과 뵈려 한 것도
뉴비분과 같이 던전하거나 이야기 하면서 다시 퍼드에 정을 붙이고자 했던 것이었는데....
작년에 ~~아빠 이름으로 오셨던 분들이 다 그만 두신 것처럼
잠깐 인사글 올리셨던 분들도 그렇게 가신 듯 보이지 않네요. ㅜ.ㅜ
아무튼 상황이 이렇게 된지라...
더 이상 게시판에 글 쓰는 것은 이젠 안하려고 합니다.
정 들었던 만큼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었는데 더 잡고 있으면 그 정들었던 것이 추억이 아니라 허탈감으로 돌아 올 듯하거든요.
그럼에도 살짝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다면
Y님께 죄송하네요. 댓글 잘 달아주심에 그나마 제가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얻을수 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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