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 얘기가 아닙니다.
종교적 상징인 후광은 기원전 1,000년 이전의 이집트나 인도(힌두교)에서 흔적이 보이고
비교적 최근인 그리스, 페르시아에서도 유행했다.
그리스 마케도니아에서 한 영웅이 태어나는데...
세계사에 큰 영향을 끼친 알렉산드로스 대왕.
헬레니즘 제국을 따라 동서양의 문화가 섞이고
그리스의 영향을 받은 대승 불교가 아시아 동쪽 끝까지 퍼졌다.
여러 종류의 후광 중에 머리만 뒤덮는 광륜은 간다라 불교가 시작으로 보인다.
이 문화가 서방에 전파된다(가톨릭의 견해).
초기 기독교에선 후광이 이교도의 상징이라고 사용하지 않았으나
4세기 중반부터 성화에 헤일로를 넣기 시작했다.
1,000년 뒤에 르네상스의 유행으로 종교적 색채가 옅어져
헤일로는 지금의 우리에게 익숙한 천사의 고리로 축소되거나, 없어졌다.
(전설에서) 아리우스를 때리는 산타 할아버지, 성 니콜라오.
트리니티를 부정한 아리우스 주교에겐 헤일로가 없고
아리우스 분교 학생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못 받는다.
헤일로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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