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루리웹을 발견하고 이래저래 눈팅만 하다가 파트 1 발매 소식이 나고 다시 루리웹이 뜨거워지면서 저도 라오어 토론에 한번 참여해볼까 해서 글 남깁니다. 참고로 전 라오어 두 편 모두 해설 없는 유튜브 에디션으로 먼저 접했구요. 파트 2는 작년에 PS5 구입과 동시에 바로 4~5 회차는 한 것 같아요. 파트 3이 (혹시나) 나온다면 굉장히 기대할 1인 입니다.
파트 3 관련해서도 이 게시판의 예전 글들을 많이 봤었는데요. 파트 1의 재발매와 (PS5 와 PC) 내년 드라마 방영 등이 발표된 이 시점에서 과연 너티독이 파트 3을 만들지 아니면 그냥 파트 2로 마무리 지을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파트 1이 오히려 그대로 끝냈어도 괜찮을 결말이었다고 생각하고, 파트 2는 오히려 애비와 엘리의 이후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더라구요. 예전에 어떤 분이 라오어 시리즈를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트릴로지와 비교하며 엘리의 이야기가 파트 3에서 끝맺을 거라 예상하시던데, 저도 그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럽에도 불구하고 전 파트 3 개발이 드라마의 성공 여부에 많이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파트 2가 아무리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1000만장 이상 팔리며 스토리의 호불호에도 불구하고 명작 반열에 오른것은 부정할 수 없다해도 그 실험적인 시도 이면에 많은 유저들이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강한 거부감을 가진 것 또한 사실이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파트 3 (아니면 라오어 세계괸에서의 다른 이야기를 다룬 또 다른 게임) 개발 소식이 나온다면 과연 사람들이 과거 파트 2 개발 소식 떄 처럼 환호할 지 전 궁금증이 듭니다. 개발진들이나 배우들이 살해 협박까지 받았던 2020년도를 생각해보면 파트 3 개발이 결정된다고 해도 마냥 기대 할 수만은 없을듯 합니다. 루리웹이 또 얼마나 뜨거워질지 ㅋㅋ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다음 라오어 작품에 대한 발표는 (멀티 제외) 아무리 일러봐야 내년 말이나 내 후년이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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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가 원하는데로 흘러가는 이야기보다는, 누군가가 개쩌는 이야기를 들려주는걸 좋아하는 성향이라서 딱히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파트2는 절대로 엘리의 면역을 다시 소재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생각만 했고, 다행히도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파트3를 면역을 소재로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는 분들이 게시판에 꽤 자주 보이는데, 면역이라는 소재는 애초에 파트1에서 맥거핀으로서 제 할일을 다 하고 소멸한 소재이고 더 이상 언급되면 뇌절이라고 생각해서 이것 하나만은 절대 안된다는 생각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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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파트2의 엔딩이 너무나 완벽하게 마무리 지어져서 과연3가 나올까 싶긴한데 파트3가 나온다면 조엘이 떠나고 난 후에 엘리에게 어떤 변화와 일이 생기게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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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혹시 기대하신다거나 상상해본 파트 3의 스토리가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론 파트 1, 2 의 이야기보다 이 라오어 세계관에서 더 흥미롭거나 재미있을만한 소재가 생각나질 않네요. 제가 뭐 게임을 많이 해본것도 아니고 소설가도 아니니 당연한 듯 ㅋㅋ | 22.08.09 2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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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0085132843
전 제가 원하는데로 흘러가는 이야기보다는, 누군가가 개쩌는 이야기를 들려주는걸 좋아하는 성향이라서 딱히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파트2는 절대로 엘리의 면역을 다시 소재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생각만 했고, 다행히도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파트3를 면역을 소재로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는 분들이 게시판에 꽤 자주 보이는데, 면역이라는 소재는 애초에 파트1에서 맥거핀으로서 제 할일을 다 하고 소멸한 소재이고 더 이상 언급되면 뇌절이라고 생각해서 이것 하나만은 절대 안된다는 생각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 22.08.09 2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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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파트 3는 애비(+레브)의 이야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에 엘리의 이야기는 끝났고, 가타부타 덧붙이는 건 저도 사족같네요. 애비가 엔딩에서 ---했으니,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2.08.11 2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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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애비와 레브의 관계는 파트 1의 조엘과 엘리와 달리 뭔가 단순하게 끝맺음한 것 같아 별로 궁금증을 유발하진 않았어요. '그냥 그렇게 파이어플라이 친구들을 찾아서 행복하게 살겠네'라는 정도였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굳이 레브가 애비와 남은 여생을 같이 한다거나 할 것 같진 않네요. 언젠가는 레브도 자기 갈 길을 가지 않았을까요? 반면에 조엘은 남은 여생을 엘리를 보살피며 살아갈 계획이었겠죠. | 22.08.12 06: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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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볼수 도 있겠군요. 언젠가 한번은 파트 3은 엘리의 면역에 대해 다시 다루지 않을까 생각했던적이 있었죠. 그녀가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정말로 그녀와 그녀 세대의 사람들은 'the last of us' 로써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시발점이 되는, 그런 상상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좀 너무 유치하고 라오어 분위기와는 너무 다른 생뚱맞는 전개일듯. 이러니 저러니 해도 헤일리 그로스가 다시 제작에 참여했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예전에 HBO 에서 상영한 'Westworld' 라는 SF 드라마를 굉장히 감명깊게 봤었는데 헤일리 그로스가 시나리오 제작에 참여했었거든요. | 22.08.12 06: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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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파트2의 엔딩이 너무나 완벽하게 마무리 지어져서 과연3가 나올까 싶긴한데 파트3가 나온다면 조엘이 떠나고 난 후에 엘리에게 어떤 변화와 일이 생기게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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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렇게 논란이 되는 걸 보면 과연 파트 3를 만들 수 있을지 소니와 너티독이 쉽게 결정할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조엘의 지난 이야기를 다루던, 애비와 레브의 이야기를 다루던, 다시 커뮤니티에서는 살해 협박을 비롯환 공격적인 여론이 들끓겠지요. 차라리 새로운 IP가 그나마 가장 나은 대안이리라고 봅니다. 헤일리 그로스 작가는 개인적으로 '웨스트 월드'라는 SF 드라마 때문에 기대하는 작가이기도 해서 이후의 너티독 게임에서도 재영입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줬으면도 하는 바램입니다. | 22.08.12 06: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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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파트2의 전체적인 민심이 크게 줄어버려서 파트3의 개발이 순조로울지 그거 하나만 걱정되네요. 너티독이 어떤 스토리의 어드벤쳐겜을 만들든 누가 주인공이 되든 그건 걱정안되지만요. | 22.08.12 1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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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의견이네요. 확실히 본토에서 살아남은 WLF가 애비의 배신을 어떤식으로든 애비의 거처를 알아내서 (예전에 파이어플라이였다는 것도 조직 내에서는 대부분들 알고 있었겠죠 아이작이 그랬던 것처럼) 추격을 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아이작도 혹시라도 죽은게 아니라 치명상을 입어서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아서 애비를 추격한다 라는 설정도 재미있을 것 같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비의 죽음은 자칫 이야기의 흐름이 너무 단순해 질 수 있단 느낌이에요. 조엘과 애비가 둘 다 비슷한 이유로 죽는다면 뭐랄까 좀 뻔한 결말이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파트 2에서 제작진이 엘리가 애비를 살려주게 만든 이유 중 하나가 그것 아닐까도 싶네요. 예전 여러 글에서도 레브나 JJ 가 엘리와 함께 투 톱 주인공 체제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시던데, 전 엘리가 또 주인공이 되면 너무 안쓰러울 것 같아요. 닐 드럭만이 엘리를 또 얼마나 굴릴지... 그만큼 고생했으면 됐지! | 22.08.14 05: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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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각본은 완성 됐다는 글은 저도 봤는데 (아마 올해 초에 나왔었죠) 레브가 중심이라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네요. 제가 알기론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건 없는 걸로 압니다. | 22.08.23 05: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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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정확히 찾아보니 작년 4월에 닐 드럭만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3의 초안을 완성했다는 소식이 퍼졌을 때 한 매체와 인터뷰한 게 있는데 거기서 드럭만이 "(3편에 대한) 구상 중 레브도 있었다, 그게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 라고 말했다네요 ㅎㅎ | 22.08.24 02: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