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세번째 글을 쓸 때 보강해서 써야 했습니다만, 당시 제 개인 컨디션에 문제가 있어서
머리가 안돌아간 결과, 많이 부족한 글을 썼더군요.
나중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만, 일단은 내용의 진행을 위해 그 부분은 나중에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라오에는 여러 문제점들이 있습니다만, 이 글에서는 두 가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기지 시스템'과 '외전 스토리'입니다. 이 두가지를 가지고 내재된 문제점을 훑어 보죠.
라오는 캐릭터 수집형 RPG입니다. 캐릭터의 매력이 곧 게임의 생명력이 되는 게임이라는 소리죠.
캐릭터가 매력없으면 전투가 아무리 재미있어도, 버그가 없는 완벽한 게임이어도,
그 어떤 캐릭터 수집형 게임일 지언정100% 망합니다. 이건 진리 중의 진리에요.
그러한 캐릭터 수집형 RPG인 라오는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와 외관, 파격적인 행보 등을 보면 일견 괜찮아 보입니다. 공식 만화가들을 통해서
멋진 설정과 유려한 삽화, 재미있는 만화 등과 더불어 수많은 이차 창작들이 쏟아지고 있으니 말이죠.
그러나 유심히 들어다보면 상당히 편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인기 있는 캐릭터들을 위주로 한 이벤트 편성, 그로 인하여 특정 캐릭터들에게만 쏟아지는 이차 창작들은
버려지는 캐릭터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스마트조이의 말들과는 상반되는 상황이니까요. 한술 더 떠서
주요 배역을 맡고 있던 캐릭터들조차도 팬들의 영향력에 휘둘려서 급작스레 등장이 사라지거나 하기까지 합니다.
수많은 캐릭터가 있고 한정된 메인스토리와 이벤트에 이러한 캐릭터들을 몰아 넣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여타 캐릭터들이 등장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모두들 수긍할 것입니다. 하지만, 등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언급 금지나 출연 금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등장하지 못하는 이유나 상황을 짤막하게나 그려줘야
그 캐릭터들에게 지속적으로 애정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애정은 게임플레이에 대한 동기 부여와 BM으로
이어져서 스마트조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러면 메인스토리나 이벤트가 아닌 상황에서 저러한 묘사를 하기에 적합한 인게임 시스템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지 시스템'과 '외전스토리'입니다. 솔직히 이 둘을 연계해서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조이를 보면서
한숨이 나왔습니다. 다른 게임들처럼 시스템을 갈아 엎거나 추가하지 않고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데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건...개발 여건의 부족이라는 말로 납득하기에는 게임 망할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기지 시스템'과 '외전스토리' 이 두개는 서로 묶어서 이 게임 서비스 종료할 때까지 사용해도 될 만큼
좋은 짝궁들인데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기에 여기서 이야기 해보도록 합시다.
'기지 시스템(이하 기지)'의 활용성을 생각해 봅시다.
현재의 기지가 지니는 기능은 선물 주기, 각종 자원 관련 생산량 증가, 경험치 증가, 장비 관련 효율 증가,
소비 아이템 생산, 그리고 직군별 캐릭터 생산, 이전 기록 확인, (쓸모없는)창고 입니다.
필요한 캐릭터나 자원을 넣고 방치, 그 이상 그 이하도 없습니다.
이전 라오 게시판에 기지의 레벨당 성능과 외관 변화에 관심이 있으셨던 한 유저분께서 현금술을 통하여
만렙을 찍으신 후 각종 정보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실망하셨죠. 들어간 자원 대비 효율성이 너무 낮다 이셨습니다.
이후 스마트조이가 미세조정을 통해서 성능을 올려줬습니다. 그 유저분의 푸념과 스마트조이의 대처를 보면서
위화감과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유저분은 왜 실망을 하셨고, 왜 스마트조이는 저런 수치조정을 하고 있을까?
과연 유저분의 실망이 자원 대비 효율이 낮아서였을까?
스마트조이는 왜 수치조정 따위를 하고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하여 제가 내린 답은 이렇습니다.
ㄱ. 캐릭터 수집형 게임에서 내놓은 일종의 방꾸미기 컨텐츠인데, 현금술을 써도 숫자놀이만 보여주고 있는 스마트조이의
캐릭터수집 게임에 대한 이해도 부족에 어이가 없어서.
ㄴ. 스마트조이는 유저가 현금술을 통해서까지 설비 만렙을 찍었는데도 효율성이 낮으니까 과금 만족도를 올려 주자.
해당 유저분은 집 어딘가에 돈을 무한히 내뱉는 화수분이 있으셔서 기지에 돈을 쏟아 부으신게 아닙니다.
이 게임의 본질은 캐릭터 게임이고, 그 캐릭터 게임에 생기는 방꾸미기 컨텐츠를 통해서 어떠한 내용이 있을 지
궁금하셔서 자신의 금전을 지불하시고 설비 만렙을 찍으신 것이죠. 그런데 기대한 것과는 다르게
캐릭터관련 컨텐츠는 전무하고 효율까지 최악인 설비를 목도하셨으니 분노가 어마무시하셨겠죠.
반면, 스마트조이는 좋은 의미로 보자면, '자원 설비 관련 투자하셨는데 효율이 낮으셔서 화가 나셨다 보다~'처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셔서 수치조정을 했을 것입니다. 나쁜 의미로 보자면, 자신들의 게임이 캐릭터 수집형이라는 부분을
깜빡하시고 자원 매니징 게임으로 착각하셨다는 것이죠.
만약, 각종 설비의 레벨 현황에 따라서 외전스토리가 오픈된다면?
만약, 해금된 외전스토리를 끝까지 깰 때마다, 해당보상으로만 얻을 수 있는 꾸미기 아이템이나 특수 소비성 아이템을 준다고 했다면?
만약, 일정 레벨 이상의 설비에 특정 캐릭터들만을 모아 소속시켰을 때 작은 이벤트들이 하나씩 열렸다면?
만약, 다양한 설비의 일정 레벨 달성 시에 깨지는 도전과제가 있었다면?
만약, 그 설비의 레벨과는 무관하게 동일 설비의 수에 따라 작은 이벤트들이 몇개라도 존재했다면?
우리는 캐릭터 수집형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인 게임 내에 있는 캐릭터들의 생동감을 보고 애정을 느끼며 이 게임을 하는 겁니다.
해당 유저분께서는 위의 가정들이 존재했었다면, 똑같이 실망하셨을까요?
오히려 설비들의 효율이 기존보다 최악이더라도 처음 느끼셨던 실망감보다 만족감을 얻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설비들의 효율? 이미 이 게임은 일정 시간의 플레이타임이 누적된다면 자원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게임입니다.
기지 설비들이 없어도 무방할 정도라는 것이죠. 그런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캐릭터들과의 교감입니다.
사사로운 말 한마디 한마디, 행동들 속에서 즐거움을 얻는 것이죠. 굳이 메인스토리나 이벤트에서만 캐릭터들이 등장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기지컨텐츠와 외전스토리만 엮어도 정기 이벤트 못지 않은 다양한 상황과 이야기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한번에 완성형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주마다, 또는 달마다, 작은 이야기들 한두가지씩만 추가되어도
이 게임이 지닌 캐릭터들의 장점은 극대화될 것이 확실함에 있어서도 이 부분에 신경쓰지 않는 부분은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약간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기지 설비중 하나인 '설비부품 제작실'에 투입 가능한 인력은
'포춘, 그렘린, 닥터, 실키, 더치걸, 토미워커' 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포춘과 그렘린, 닥터 이 세명은 제작과 관련하여 밀접한 관계가 있는 캐릭터들입니다.
그런데 실키와 더치걸, 토미워커는 설비부품 제작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단순히 노가다라서?
그나마, 실키는 군인이고 보급병이니 여기에 공병설비좀 가지고 다녀서라고 말을 붙일 수 있겠죠.
토미워커야 원래부터 건설현장 및 채굴현장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하는 중장비니 가능하다고도 할 수 있죠?
더치걸에게는 뭐가 있을까요? 드릴? 튼튼한 신체? 채굴을 하는 아이가 설비부품 제작?
굳이 강제로 설정을 붙이자면 영전에 끌려가서 희귀광물 채취나 설비부품 제작을 위해서 다시 지하 채굴인데...
더치걸들의 설정들을 보면, 세상에 복원되는 부분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다가 강제노역을 싫어 합니다.
전후 설명이 없으니 더치걸은 다시 멸망전 세계와 비슷한 처지가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구세주인 주인공이 더치걸 상대로 JO간짓을 하는 것 밖에 안되는 어마무시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설비부품 제작실의 레벨에 따라 더치걸의 심경변화를 묘사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비 레벨 2 : 자신의 드릴에 문제가 생기자 상담하러 간 토미워커를 통해 설비부품 제작실이라는 존재를 알게 된다.
설비 레벨 3 : 설비 부품 제작실에서 만난 기술 3인방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나중에 은혜를 갚겠다고 이야기
설비 레벨 4 : 기술 3인방이 작업하는 과정에 토미워커로는 채굴하기 어려운 작은 장소 발견
설비 레벨 5 과거를 알고 있는 기술 3인방은 더치걸의 도움이 필요함을 알지만 멸망전과 동일한 업무를 요구하기에 난감
설비 레벨 6 : 이전에 도움을 받은 더치걸은 이전과는 다르게 남에게 강요받아서가 아니라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을 위해
해당업무 자원
설비 레벨 7 : 더치걸의 도움으로 문제 해결. 기술 3인방은 진심으로 기뻐하며 더치걸에게 감사를 표함.
이에 더치걸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남을 도울 수 있다는 행복감을 얻으며 앞으로도
계속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말해 달라고 함. 기술 3인방은 함께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환영.
설비 레벨 8 : 더치걸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3인방은 더치걸의 장비 개선을 통해 안전과 작업의 편의성 제공.
더치걸은 단순히 채굴만이 아니라 기술 3인방에게 여러 장비의 제작에 필요한 기술들을 배우며
창작의 즐거움을 깨우치면서, 이 세상의 복원에 대한 희망을 키워 나감
설비 레벨 10 : 더치걸이 틈틈히 배운 제작기술로 만든 '광물로 만든 꽃' 아이템을 선물.
'광물로 만든 꽃'은 인게임 치장 아이템으로 사용 가능
이렇게 스토리와 치장 아이템 하나 준다고 하면,
유저들이 설비 레벨 올리는데 환장하면서 기지 시스템에 달려 들겠죠.
해당 설비에 과금을 안해도 인게임 시스템이 방치되거나 무시되지도 않을 뿐더러, 남들보다 빠르게 해당 아이템을 얻고 싶어서
과금을 해도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크다는 것이죠.
말 나온 김에 하나 더 해보도록 하죠.
언젠가 GM에게 물어보세요에 카페테리아 설비에 앨리스가 왜 들어갔냐고 물어보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 글에 대하여 아이샤가 답변을 달아 줘서 유저들이 납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을 안본 사람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비슷한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 나올 것이고,
설정집 같이 서적이나 문서화가 되어 있지 않은 질문란에 달린 답글로는 너무나도 아까운 내용입니다.
설비 레벨 3 : 카페테리아에서 사용해야 할 식재료들이 일부 없어지거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음식물이 발견
설비 레벨 5 : 해당 문제가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범인을 찾기 위한 작전 개시
설비 레벨 6 : 밤 낮게 범인을 잡고 보니 앨리스!, 이에 놀란 배틀메이드 일동. 앨리스는 수치심에 비밀로 요청
설비 레벨 7 : 콘챠와 라비아타는 배틀메이드 언니들로서 앨리스에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물어 보았고,
앨리스는 이전에 자신이 만든 케이크를 비웃었던 샬럿보다도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주인공의 반응임을 실토
설비 레벨 8: 자신의 자존심을 위하여 포기할 수 없다는 앨리스의 말에 배틀메이드 일동이 도와주기 시작
단, 다른 부대원에게는 앨리스를 위하여 비밀로 유지
설비 레벨 9 : 부단한 노력 끝에 평균 수준의 케이크를 완성한 앨리스는 주인공에게 해당 케이크를 보여주며 의기양양
설비 레벨 10 : 케이크를 시식하는 주인공을 보고 드디어 설욕을 갚았다고 들뜬 앨리스에게 맛있다는 말과 함께
다음에도 만들어 달라며 웃는 주인공의 모습에 두근거리는 앨리스
설비 레벨 11 : 겉으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자신이 노력하여 만든 케이크를 맛있게 먹은 주인공을 떠올리며
배틀메이드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면서 더더욱 실력 향상에 남몰래 노력하는 앨리스.
하지만 다른 이들 앞에서는 언제나 여왕님의 모습으로 당당히 카페테리아에서 근무하는 앨리스
하면서, 앨리스가 제대로 만든 '수제 케이크 mk4'같은 치장 아이템이나 특수 소비 아이템 획득
이런 식으로 설비의 개발과 더불어 외전스토리를 추가하였다면 분명히 기지시스템은 엄청난 호평을 받았을 것입니다.
신캐가 나오면 그에 맞춰서 추가해도 되죠.
카페테리아에서 요리에 대한 전권을 지닌 미식불패 소완선생에게 새로이 도전장을 던지는 디저트계의 하와와 아우로라 선생의 매치,
전투 분석실에서 바이오로이드들의 효율적인 움직임에 대하여 분석하라고 했더니, 마이티R와 티에치엔, 그리고 레나 더 챔피언 세 사람간의
헬스 삼매경, 해결이 되지 않자 현장에서 철중을 누가 더 육체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때려 잡느냐로 경쟁하러 가는 삼인방 등등
큰 시스템의 변화없이 기존에 존재하는 이 두 시스템만을 활용하여도 캐릭터들의 매력을 한층 더 뽐내실 수 있음에도 활용되지 못하는 점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물론, 스마트조이도 이러한 내용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스토리작가를 영입하여 내실을 보강하려 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 스토리작가의 구인목적에 이러한 외전스토리와 기지시스템과의 연계도 고려하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으니
시간을 두고 봐야 하겠죠.
이 글을 차후 이어질 다음 이야기에서도 언급되는 부분이 있기에 다음 내용 보실 때 참고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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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 2주년을 앞두고, 라오에 대하여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83830
라오 2주년을 앞두고, 라오는 다른 게임들과 무엇이 다를까? (1)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83839
라오 2주년을 앞두고, 라오에게 필요한 것은? (2)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83872
라오 2주년을 앞두고, 라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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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 2주년을 앞두고, 라오는 다른 게임들과 무엇이 다를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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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achia
내용을 다시 봐주셨으면 합니다. 현금이 강제되는 컨텐츠에 대하여 이야기 한 부분은 없습니다. 그리고 인게임 상의 시스템을 뒤엎자는 것도 아니고요. 현재 존재하는 시스템들만을 활용하는 수준인 것이죠. 저 부분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나요? 외전스토리에서 스토리해방 부분의 트리거는 해당 캐릭터의 레벨+호감도입니다. 그 부분의 트리거를 해당 시설 설비의 레벨, 이것 하나로만 바꾸는 작업입니다. 아주 기초 중에 기초 내용중 하나이며, 아이템을 지급하는 것도 대상만 바뀌었을 뿐, 아이템 아이콘 하나 추가되는 정도입니다. 인게임 상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아니고요. 뿐만 아니라, 스마트조이는 기지시스템의 제작시간이나 아이템의 획득 부분은 인위적으로 장기컨텐츠 형태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이나 구동 방식은 다른 게임들에서 봐도 중장기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할 일이 없어서 접는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일반적인 조치입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 적은 컨텐츠에 보이시는 레벨 부분을 보시고 인게임 기지 컨텐츠를 해보셨으면 장기적으로 시간이 드는 것도 아니고, 돈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각 설비들 레벨 10만드는건 2~3달도 안걸립니다. 11부터가 올리기 힘들죠. 말그대로 라오에 2~3달 정도만 지긋이 투자하시면 충분히 가능한 내용인데 어디에 현금이나 긴 시간을 요구하신다고 말씀하시는지 도통 이해가 되질 않아서 이리 적습니다. 얹짢치 않게 들어 주십시요. 마지막 문장을 적은 내용처럼 다음 글에서 적으려고 했습니다만, 간단히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라스트오리진은 돈을 벌면 안되나요? 회사는 이윤창출을 해야 우리에게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주제로 글을 쓰면서 정말 중요시 여기는 부분 중 하나는 라스트오리진이 오래도록 서비스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 즉 회사의 단점과 장점, 그리고 BM부분을 이야기해보자는 것입니다. 실제로 설비에 현금술을 하신 분이 있기에 현재의 라오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분들께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은 필수로 있어야 합니다. 단지 남들보다 두세달 앞서서 갔다고 손해보시는 부분 있으신가요? 그 분이 도달한 부분은 영원히, 또는 몇년이 걸려야만 도달 가능한 문제인가요? 전혀 아닙니다. 현재 라스트오리진은 현금으로만 해결되는 문제는 스킨 사는 것 빼고는 없습니다. 전부 다 본인의 자기만족을 위해서 금액을 지불할 뿐이죠. 인정해야 합니다. 회사는 이윤을 창출해야 합니다.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야 되고요. 어느 순간 라오가 유산이나 스킨을 싸게 팔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셨나요? 경험치팩이 왜 나왔을까요? 스마트조이는 대기업이 아닙니다. 순간의 매출변동에 일희일비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그렇기에 라오는 살아남으면서 기존 유저들과의 약속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정해져 있습니다. 신규상품 출시, 기존 상품 할인 판매, 자신의 상품을 구매해 준 유저들에게 그 금액에 합당하는 만족감 제공, 지속적인 구매유도를 위한 욕구 자극 등이 필요한 겁니다. 보다 궁금하신 점은 오늘이나 내일 제가 추가로 올리는 글도 봐주셨으면 합니다. | 21.01.14 0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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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렝지
제가 글을 잘못 읽은 부분도 있고 댓글을 오해를 사게 적어놓은 부분도 있는 거 같습니다. 본문에서 이야기 하신 것들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게 아니고,라오진은 현질 컨텐츠 내면 안된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저도 이미 여러번 현금 넣은 유저니까요. 그냥 그렇게까지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 겁니다. 특히 A를 해야만 B를 얻을 수(볼 수) 있다. 라는 구조는 반감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A가 보통은 사람들이 잘 안 하는 거라면. 근래 쓰시는 글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에 공감합니다. 너무 노여워 하지 마시고 그냥 이런 의견도 있다 하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1.01.14 0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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