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거금을 박을 생각을 했는가?
계기는 예선 통과 이후 이번 유료로 무제한 투표가 가능하다는 점과 지난 5회차 미스 오르카의 표수 차이를 본 것이었습니다.
작년 미스 오르카의 3등 파프니르와 9등 칸의 차이는 54,346표.
만약에 내가 돈을 박는다면 저정도 표차이는 얼마냐는 생각을 돌려본 결과 그래도 대충 1,800정도 박으면 되지 않겠어?라고 생각한 뒤 계산기를 대충 두들겨본 결과 1,600만원 정도면 비슷한 수준의 표가 나온다는 계산 결과가 나오더군요.
계산 결과로 정확한 수치가 뜨고 예선에서 레모네이드들이 치고 나오는 것을 본 뒤 생각을 굳혔습니다.
이번 미스 오르카에서 안되면 칸에게 다음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
2. 그래도 적은 돈은 아닐텐데 아깝지 않았나?
사실 처음에는 진짜 1000만 이상 박는건 좀 아깝긴 하다는 생각이 든 바람에 800만을 박고 이정도면 기선 제압했으니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돈을 추가로 박아야 하나 고민 엄청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저 자신에게 질문해보니 생각보다 답이 간단하더군요.
너 만약에 이번에 박았는데 안되면 다음에도 박을 자신 있어?
이번에 칸이 미스 오르카 안되면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
첫 질문에는 당연히 no.
800만 박은 뒤에 만약에 떨어져서 다음 7회 미스 오르카 때 다시한번 그 이상의 거금을 박을 생각을 하니 그건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질문 역시 no.
신속의 칸 최애 사령관들이 항상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분노의 늑대 송곳니 때가 진짜 기회였는데 그때 되지 못한게 한이다 라는 것.
이번이 내가 유료 표를 전부 박을 수 있고 유료표의 위력이 처음으로 나와서 방심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인데 그 기회를 차버리고 못한다?
그럼 억울해서 잠도 못잘거 같았습니다.
그 뒤로 800만원을 박는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진짜 이 다음은 없었으니까요.
3. 지금 기분은?
사실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사실상 1명 차이로 된거라 어안이 벙벙한 상태이기도 하고 미스 오르카 되서 좋다는 기분과 처음으로 모바일 게임에 사용해본 엄청난 거금에 카드사에서 님이 결제한거 맞나요 라고 2번이나 전화를 받아본 상태입니다.
인생 업적?까진 아니더라도 인생에 몇번 못해볼 진귀한 경험 이번에 많이 해봤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기선을 제압할 용도와 어그로용으로 박고 이걸 일부러 공개해서 칸의 표를 모아보려고 한건데 드러내지 않은 샤이 라비단이 진짜 많고 강하게 나와서 1명 차이로 이겨서 정말 무서웠습니다.
아마 다음에 강력한 돌풍을 일으키는 신캐가 없다면 다음 미스 오르카는 라비아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프리콘도 간만에 B등급 전투원 중에서 돌풍을 일으켰다는 것도 무서웠고요.
전 분늑송 때 되지 못한 그 한을 풀고 오늘 하루만 성불하고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하겠습니다.
칸 최애 사령관 분들, 그리고 제 어그로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표를 주신 분들 정말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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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님이 금권선거의 불을 제대로 붙인거 같기도 하네요 어? 저사람이? 나도 나도 이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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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 살아있었나, 앙헬 리오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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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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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선때 레모네이드들 올라오는거 보고 너무한거 아니냐고 생각도 엄청했고 될 수 있을까도 엄청 걱정했습니다. 다들 칸은 되겠다, 1등 아니냐 그럴때도 1등은 불가, 2등은 초과 달성, 3등만 되어다오였는데 그것마저 예상대로라 많이 무서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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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결과 보니 정말 아슬아슬했다는 말 밖에 안 나오는군요. 저는 딱히 최애는 없긴 한데(그래서 이런 모습 보고 칸에 넣었고), 그래도 노력하신 만큼의 보답을 받으신 것 같아 보고 있는 제가 다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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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결과 보니 정말 아슬아슬했다는 말 밖에 안 나오는군요. 저는 딱히 최애는 없긴 한데(그래서 이런 모습 보고 칸에 넣었고), 그래도 노력하신 만큼의 보답을 받으신 것 같아 보고 있는 제가 다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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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선때 레모네이드들 올라오는거 보고 너무한거 아니냐고 생각도 엄청했고 될 수 있을까도 엄청 걱정했습니다. 다들 칸은 되겠다, 1등 아니냐 그럴때도 1등은 불가, 2등은 초과 달성, 3등만 되어다오였는데 그것마저 예상대로라 많이 무서웠네요 | 25.05.01 19: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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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님이 금권선거의 불을 제대로 붙인거 같기도 하네요 어? 저사람이? 나도 나도 이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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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칸만 보여서 뒤는 잘 모르겠습니다... | 25.05.01 1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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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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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오늘 하루만 성불합니다 | 25.05.01 1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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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340표도 3등의 향방에 영향을 줬습니다. 한분한분 모여서 된겁니다. 감사합니다 | 25.05.02 0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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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 살아있었나, 앙헬 리오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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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절 앙헬에 비유하시더군요... 그렇게 무서운 사람 아닙니다. 다만 광기는 비슷할지도... | 25.05.02 0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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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찌저찌 도달했네요. 다행입니다. | 25.05.02 0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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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이번 차이는 사실상 1명차이. 한분 한분이 모인겁니다. | 25.05.02 0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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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두고봐야죠. 여튼 참치는 좀 여유로워졌으니 앞으로 어떻게 쓸지 고민해보겠습니다. | 25.05.02 0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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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 진심이 통한거 같아 다행입니다. | 25.05.02 0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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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만든 결과입니다. 전 그저 앞에 섰을 뿐 | 25.05.02 0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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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ㅋ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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