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라즈베리파이 안드로이드 11 1주일 소감

[일편단심세이버쨩]

저번에 쓴 건 뭔가 튕기지 않는게 감동이라서 단점이 눈에 안들어왔는데, 1주일쯤 굴려보니 이제 단점이 눈에 보이네요.

장점

튕기는 빈도가 매우 줄어들었음.

단점

원격 접속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음.

1. anydesk 원격 접속 후 조작이 안됨. vnc로 접속을 한번만 하면 그 이후로는 anydesk 조작이 됨. vnc 프로그램에서 에러가 나서 튕기면 anydesk가 또 조작이 안됨. 이건 팀뷰어를 사용해도 마찬가지임.

2. 내장 vnc서버로 접속하는 경우 기본적인 조작은 잘 됨. 다만 마우스가 튀는지 스크롤을 내릴 때 상당한 확률로 끝까지 내려감 or 맨 위로 올라감. vnc서버의 키보드 설정이 이상한지 /키를 입력하면 >가 나옴.

3. 가끔 vnc 클라이언트가 접속종료를 했을 때 라즈베리파이 쪽에서 인식이 되지 않았는지 vnc 서버가 cpu를 계속 먹고 있음. 연산능력을 퍼먹고 있기 때문에 라즈베리파이의 반응이 느려짐. 이 경우는 다시 vnc 클라이언트로 접속을 하면 라즈베리파이 쪽에서 실행 중이던 vnc 서버가 에러로 종료되고, 접속 시도한 vnc 클라이언트도 에러가 뜸. (이 타이밍에 vnc 접속 안하고 anydesk로 접속을 하면 조작이 안됨) 그 뒤에 다시 접속을 시도하면 그때 접속 됨.

4. 내장 vnc에 암호 설정 기능이 없음. 이건 ssh 터널링이라는 기술을 써서 우회하는 방식을 쓰는 수밖에 없음.

가끔 Tasker가 멋대로 '라스트오리진 OFF'라면서 종료 됨. 로그를 봐도 원인불명;

안드로이드 10에서는 원격접속에 이런 문제가 없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저만 이상한 에러가 나오는 걸 수도 있고....

버그를 피해 도망쳤는데 또 버그가 나왔지만 그나마 게임 진행에는 큰 영향이 없는 버그라서 다행이라는 느낌 ㅎㅎ;

일단 부팅후에 vnc로 접속 한번만 해주면 되는 문제이긴 합니다. 그 뒤로는 그냥 anydesk를 쓰면 되요.

다만 관련지식 없는 분들이 원격접속을 설정하려면 상당히 고생하겠구나 싶네요;

이거는 나중에 관련 글을 새로 써야 하려나 싶은데 귀찮아서 못할지도;;

최소한 ssh 터널링은 글을 새로 써야할 것 같은데;

[춤추는 테드린]

게임 자체의 문제가 사라진 대신 머신쪽에서 문제가 생기는군요?

[일편단심세이버쨩]

넵. 정확히 그겁니다 ㅎㅎ;;

[닭계꿩치]

산 넘어 산이군요. 그래도 돌아가긴하니 다행입니다만...

[일편단심세이버쨩]

최초 1회만 사용하면 된다지만 그래도 vnc 사용이 강제되는건 좀 골치아프긴 한데... 그래도 접속이 잘 되면 그 이후에는 anydesk나 teamviewer 쓰면 되니까 의외로 적응되면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