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를 보다 '내손으로 플레이하는 한편의 애니메이션' 캐치프레이즈에 낚여서... 시작했습니다.
뭔가 다른 겜일까 싶어서 해봤는데 게임자체는 요즘 나오는 다른겜이랑 별 다를게 없더군요. 스토리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하다 어제 10-10을 깼습니다.
뻔한 이야기에다가 결말도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애니메이션 컷인은 좋았네요.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게임성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우선 저는 소위 '리세마라'라는 작업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노가다...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물론 좋은 조건으로 시작하는게 진행도 편할테니 이해는 되지만요.
그런점에서 이 게임은 굉장히 편했네요. 굳이 고등급카드가 없더라도 스토리 미는데는 문제가 없더라구요. 실제로 7장까지 메르세데스를 제외하곤 5성은커녕 4성조차 없었습니다. 30번 기회주는 뽑기(정확한 명칭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아티팩트만 5성 2개 4성 3개가 뜨길래 좋은건줄 알고 그대로 셀렉했었어요(덕분에 아티팩트는 풍년입니다) 암튼 7장까지의 멤버가 라스-아젤리아-메르세데스-아이테르였으니까요. 실제로도 많은 3성들이 평이 좋더라구요.
중간에 마야와 링이 합류해서 쭉죽가다가 10-7에서 막혔는데,물속딜인 카린 노리고 돌린 성약소환에서 테네브리아랑 데스티나가(!) 떠서 펭귄 먹이고 친구 데스티나 데려가니 10-10까지 그냥 돌파되더라구요;;; 역시 최강힐러 데스티나... (10-10 멤버는 전열 라스/마야 후열 데스티나/링)
데스티나 덕에 깨기는 했지만 사실 조금만 더 애들 육성 했더라면 친구 데스티나만 데려갔어도 충분했을것 같기는 했습니다.10-7도 계속 아슬아슬하게 못깨던거라...라스 빼고는 전부 4성3각 상태였는데 다들 5성만 찍어줬어도 클리어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게임 시스템은 다른게임과 차별화 된게 별로 없으니 넘어가고 설명이 좀 더 자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제가 공략을 보고 겜을 하는 타입이 아니라 인게임 튜토리얼이나 설명을 보고 플레이하는데, 그런점이 부족하더라구요. 첨에 판타즈마 어케 써먹는지 몰라서 많이 날려먹었습니다.
아무튼 생각보다는 일주일간 즐겁게 플레이 했네요. 월드 난이도도 복붙인줄 알았는데 스토리가 있고 업적도 사이드스토리가... 이거 다볼려고 계속 붙들고는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현 멤버가 아레나에서 대활약을 해서 아레나도 좀 파볼까하네요ㅎㅎ
마지막으로 많이는 없지만 키운 애들을 평가해보자면...
라스 - 딜탱 역할을 충실히 해준 주인공. 안좋다는 평이 많던데 개인적으로는 탈3성캐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스의 사기성이 대단한데 소울만 있으면 딜이 푹푹 박히더라구요. 장비는 공방셋에 엘브리스의 보검
링 - 버퍼겸 디버퍼겸 보조딜러겸 서브힐러. 첨엔 두번째 4성이라 애정으로 키웠는데 왠걸 3각후에 3스스킬이 미친효율을...ㄷㄷㄷ 10-10깰때도 링이 면역에다 각종 잡버프걸어줘서 쉽게 깼네요. 단일힐로 쓰기엔 기회가 적고 버퍼겸 디버퍼로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장비는 올체셋에 영약의 시험관
데스티나 - 명불허전 최강힐러. 왜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지 써본뒤에야 알았습니다. 세스킬 모두 힐이 달려있는데다 행력증가에 디벞해제까지.... 링과 조합하면 안그래도 강한애가 정신나간 성능을 내더라구요. 장비는 역시 올체셋에 마지라하의 마법고서
테네브리아 - 디버퍼겸 광역딜러. 메르세데스의 잡몹제거 역할을 이어받았습니다. 1,2스의 데미지는 우수하지만 3스의 딜량이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안나오는게 흠이네요 그래도 3스후에 방깎걸린적에게 2스를 날리면 그야말로 적들이 녹아내리기 때문에 화력만큼은 메르세데스를 압도합니다. 시라렌 끼우고 잡 디버프까지 걸어주면 밥값은 충분히 합니다. 장비는 공효적셋에 시라렌
마야 - 탱커. 정말정말 단단합니다. 아밍이나 크로제등 다른 친구 탱커들도 빌려와봤는데 단단함만큼은 얘가 최고인거 같습니다. 아밍처럼 자힐을 못해서 힐러가 꼭 필요하지만 도발에 전체방증 그리고 기절까지 다키스트 던전의 중갑보병이 생각나는 성능이더라구요. 특히 마야 투입후 아레나 방어승리가 엄청 늘었습니다. 현재도 모험보다는 아레나에서 더 빛나는 중. 장비는 방방명중셋에 아우리우스
알렉사 - 단일딜러. 물속딜러가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키우다가 오늘 카린이 뜨는 바람에... 아무튼 화염맵에서는 쏠쏠히 잘 써먹었습니다. 장비는 공치셋에 참천의 도끼
아이테르 - 공격적인 힐러. 아닌게 아니라 화염맵에서는 1스딜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더라구요. 힐량이 공격력에 비례하다보니... 힐러가 없어서 키우긴 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아이가 욕먹는 이유는 성능이 아니라 아이덴티티에 있어서일까... 장비는 공체셋에 도깨비 등불
메르세데스 - 광역딜러(!?)라곤 했지만 사실은 잡몹처리기. 테네뜨기전까진 시라렌 끼워서 디버퍼도 겸했습니다. 평이 상당히 안좋아서 의아했는데 다른 딜러들을 써보곤 끄덕. 그래도 스토리 미는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10-7까지 함께했으니까요. 장비는 공치셋에 타그헬의 고서
헬가 - 버퍼 겸 서브딜러. 쓰면 쓸수록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링이 나오기전까지는 1.5군이었는데 이제 자리가 없네요. 전사 미션걸릴때만 가끔 불러다 쓰고 있습니다. 장비는 공방셋에 지옥절단기
아젤리아 - 탱커 겸 서브딜러. 마야가 뜨기전까진 팀 내 에이스였습니다. 흡혈때문에 잘 죽지도 않아서 혼자서 보스를 잡기도 했습니다. 딜도 상당히 강력해서 지금도 계속 키워볼까 생각나는 케릭터. 장비는 반격체셋에 피의 성배
네무나스 - 지원형 서브딜러. 사수케릭터가 안나와서 울며겨자먹기로 키웠습니다. 그래도 약화제거에 적 속도조작이라는 괜찮은 스킬구성이라 걸리적거리는부분은 없었네요. 여담으로 더빙이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장비는 속체셋에 무한의 바구니
카린 - 단일딜러. 알렉사 열심히 키우고 있는중에 떠버렸습니다. 얼마 안써봤지만 34렙인 알렉사와 딜량이 별 차이가 안나는거 보니 4성값을 하는거 같습니다. 당분간은 주력으로 키워 1.5군으로 굴릴 예정. 장비는 올치셋에 더스트 데빌
정리하다보니 생각보다는 많이 키웠네요. 화속 케릭터만 많이 보이는건 기분탓이 아닙니다....이상하게 화속 케릭터만 왕창떠서 지금도 수린과 아카테스가 놀고있거든요... 물속 좀 더 줬으면 하는데 말이죠.(사실 아티팩트만 주구장창 떠서 영웅풀 자체가 거의 없는게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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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과금으로도 충분히 할만하더라구요 즐겜하세요!! | 18.09.16 17: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