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계절 이벤트
고도 편, 기쁨이 있는 곳
미션 개요
토벌대상 : 시유우
보수 : 합성감미료, 합성감미료, 3500 Fc
제한시간 : 50분
장소 : 심록의 폐동
예상대로, 고도는 발렌타인 데이를 귀찮아하고 있다.
잘 끌어들여서 합성감미료의 회수를 돕게하자.
발렌타인 이벤트・고도 편
기쁨이 있는 곳
고도 : 발렌타인 데이 같은 소리를 듣고있자니
이곳에 있는 게 불편해지는군.
주인공 : 싫으신가요.
고도 : 방에 있으면 해결될 문제다.
유송기에서 낙화한 화물의 회수는 맡기겠다.
주인공 : 회수 임무에 나가는 편이 조용하지 않을까요?
고도 : 그것도 그런가... 그럼, 가도록 하지.
주인공 : 빨랏!?
─히말라야지부・터미널 앞─
고도 : 일을 마친 뒤에는 역시 커피가 빠질 수 없지.
진짜는 아니지만.
(당신은 가져온 초콜릿을 고도에게 보여주었다.)
고도 : 주는 건가?
고도 : 의외로군.
네가 그런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을 줄이야.
고도 : 흠, 커피 같은 것에 초콜릿 같은 것인가...
진짜가 아닌 것들끼리 궁합이 좋을지도.
고도 : 음, 완성도가 조금 부족하다고?
고도 : 처음에는 그런 법이다.
내 커피 같은 무언가도 처음에는 형편없었다.
고도 : 하지만, 그 형편없는 걸 개량해가는 과정이 좋은 거야.
과정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질리지 않으니까.
고도 : 어디, 하나 받아볼까.
고도 : 흠... 합성식품이라고는 해도, 이 녀석은 꽤나 심하군.
진짜 초콜릿의 맛은 모르지만, 엉터리 모조품이라는 느낌이 강해.
주인공 : ......
고도 : 어이, 기죽지 말라고.
맛보다는 빨리 만들어내는 걸 우선한 결과잖아?
고도 : 나도 수백 번이나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금의 커피 맛을 찾아낸 거야.
그렇게 간단히 좋은 맛이 나올리가 없지.
주인공 : 죄송해요.
고도 : 지금보다 앞으로의 일을 생각해.
기왕이면 도로시나 카리나보다 좋은 맛을 만들어내야지.
고도 : 내 경우에는 이왕 할 거라면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만, 너는 어떻지?
주인공 : 힘내겠습니다!
고도 : 좋아... 그럼 기대하는 마음도 담아서, 우선 단맛은 최대한 억제하는 편이 좋다.
이 음식은 단맛으로 얼버무리는 게 아닌 풍미로 승부해야 돼.
고도 : 쓴맛이 풍긴다, 라고 말하면 이해가 되려나?
커피의 경우는 거기에 신맛이 더해지지만, 단맛은 그 정도의 역할이겠지.
고도 : 시끌벅적한 축제는 취향이 아니지만,
초콜릿의 진가를 추구하는 것은 싫지 않다.
고도 : 네가 바라는 게 그것이라면,
나로서도 어울려줄 보람이 있다는 거지.
(정신을 차려보니 고도는 건네준 초콜릿을 모두 먹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