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오셔너스 OCW-G1000E 구매 글을 올렸던 최군입니다.
해당 글 말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머니가 아들 나 동유럽 간다!! 하고서는 여행을 떠나 버리셨더랬죠.
생활비에서 얼마씩 친구분들과 여행계를 하시더니 그걸로 가신 거라~~
그냥 진짜 통보 식으로 말씀하시곤 슈~~우~~웅 가셨습니다.ㅎㅎㅎㅎㅎ
여행 경비도 대드리지 못한 불효자
친구분들과 여행 중에 근사한 저녁이나 한번 드시라고 용돈을 좀 드렸는데
그게......시계가 되어 돌아 올 줄이야.....ㅎㅎ
근사한 저녁은 여행 경비에 용돈 중 얼마를 보태 해결 하셨다고.....
남은 돈으로 산거라고 하시는데......뭔가 믿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생일 선물 이라시면서
(사실 4월 말이 생일 입니다.ㅎ)
이거 좋은 시계라더라. 독일서 이거 사느라 힘들었었다...
너 나잇대는 이게 편하게 막 차기 좋다더라....
더 좋은 건 장가 갈때 사고 지금은 이거 차라.. 막 이러시면서 주시는데
그냥 두말 없이 잘 찬다고 하고는 넙쭉 받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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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개봉기 나갑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Quickter Chronograph Black Dial (T095417) 이라는 제품 이더군요.
여러 고수님들이야 아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전....생소한 녀석이었습니다.ㅎ
(브랜드는 알지만 저 모델은 생소 했어요.ㅎ)
파는 곳도 해외 구매로 하는 곳 한두군데 뿐 자세한 정보가 없습니다.
구매 가격은 대략 50~60만원 정도로 올라와 있으나 해외 직구 가격이고
독일에서 어머니가 구매하신 가격은 함구 하셔서 모릅니다.ㅎㅎ
선물인데 계속 물어 보기도 그렇구요.ㅎ
제가 아는 정보는 사전 처럼 생겻다는 거랑 쿼츠 의 일반 적인 시계라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정보는 별로 없으니 참고 바라겠습니다.ㅎ
박스는 두꺼운 종이로 된 재질로 그냥 겹쳐서 열고 닫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두꺼운 종이 두장이 저렇게 겹치니 단단하게 닫히더군요.
역시 스위스 녀석들 손재주는 좋은 듯 합니다.
박스 안의 구성품은 간단 합니다.
시계가 들어 있고 월드워런티 카드가 들어 있고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어머니가 현지 매장에서 한국 매장에서 AS 및 줄 교체 같은게 가능 하다고 확인 하셨다는 군요 ㅎ)
설명서는 영어 독어 일어 중국어는 있는데 한글이 없네요. 역시나....
시계 본체 입니다.
검정색도 은근 묵직해보이고 괜찮네요.
솔직히 남자 남자한 느낌에 깔끔하고 묵직하니 이쁘단 생각입니다.
(어머니의 센스와 매장 직원의 센스가 괜찮다는 생각..ㅎㅎ)
무게는 오셔너스 보다 무게감 있는...딱 크기에 맞는 일반 적인 무게감입니다.
(오셔너스가 이상하게 가벼운 거죠..ㅎㅎ 얼마전에 산게 오셔너스라 자꾸 비교를 ㅋㅋㅋ)
얼마전에 산 오셔너스와 비교 샷!! 입니다.
같은 은색인데도 다이얼 느낌으로 확 다르군요.ㅎㅎ
덕분에 시계를 찰때 옵션이 하나 더 풍부 해졌습니다.
기분이 좋아 이걸 양손에 차고 다녀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그건 미친 짓일 테고
상황에 맞춰서 가며 잘 차야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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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셔너스를 샀다는 말은.....
어머니께 말씀 드리기 전에 여행을 가버리셔서 이런 사태(?)가 발생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통 여행 가시면 향수나 그런거 사다 주시는데....ㅎㅎ
여튼 다음날 바로 사실은 이런 이런 시계를 얼마 얼마를 주고 샀다. 보고를 드렸습니다.
한두푼 쓴것도 아니고 어머니께 보고는 필수!!!
상황에 따라 번갈아 찰 시계가 생겨서 좋다고 말씀 드렸더니...
가죽줄로 바꿔서 차고 다니라고 국내 매장 가면 그것도 해준다고 했다고 하시네요.ㅎ
왠지 가죽줄은 이상할 것 같아서.....두고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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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드린 용돈 모두 본인을 위해 쓰시고 오시길 바랬는데
그러질 않으셔서 안타깝고 약간 화(?) 짜증(?) 같은 마음도 들고
(우리네 일반적인 어머니를 둔 일반적인 자식분들은 공감 하시리라 생각 합니다)
자식 생각 해서 여행 초반인 독일에서부터
말도 안 통하는데 이거 저거 물어보고 사서
여행내내 들고 다니셨을 어머니의 마음 덕분에 힘이 나기도하고....뭔가 복잡 미묘하네요.
사실 저 가격대 시계는 30대 중반을 넘어선 저에겐...
20대에 졸업 했어야 할 가격대의 시계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어머니의 마음과 정성이 더해져 어느 고급 시계 부럽지 않기에 자랑 스럽게 글을 올려 봅니다.ㅎㅎ
게시판에 처음 등장하는 시계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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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일 선물은 저 시계가 아닌 어머니의 마음인것 같습니다.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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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5]
우와~~~~!!!!!인생 두번째 오른쪽이에 갔습니다.ㅎㅎ
그것도 연달아!!!ㅎㅎㅎㅎ
루리웹에서 그림자처럼 흘러 다녔는데....
지난 번 글도 오른쪽에 가더니...이번에도...연타로 갔네요..ㅎㅎ
이것도 생일 선물 이네요 진짜..ㅎㅎㅎ
모두들 복 받으세요.
추천 주신 분 댓글 주신분 읽어 주신 분 모두들!!!!
그리고
제가 생소하다는 건 티쏘라는 브랜드가 아니라 저 모델이에요.ㅎㅎ
많은 분들이 티쏘를 모르는 줄 아시고 관심들을 주셔서..ㅎㅎ
(베스트에 제목이 잘려 올라가서 이런 사태가 벌어졌네요.ㅎㅎㅎ)
어떤 이유에서든 관심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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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이쁘네요 ㅋㅋ 근데 티쏘는 생소하다고 하면 섭섭할만큼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성능대비 가격도 합리적인편이어서 참 좋은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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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못이지만 티쏘는 말이 들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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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이쁘네요 ㅋㅋ 근데 티쏘는 생소하다고 하면 섭섭할만큼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성능대비 가격도 합리적인편이어서 참 좋은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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