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미국 북부에서 대학을 다니며 항공운항과 전공하고있는 학생입니다. 가족은 수원 거주중입니다.
군 전후로 1년씩 놀고 이제서야 복학하고, 차량 없이 생활이 힘든 미국인지라 차를 한대 구매했습니다.
원래 미국으로 건너오기 전에는 아반떼N이나 MX-5를 고려하였으나, MX-5는 생활성이 너무 떨어지고, 아반떼 N은 군대 다녀오는 사이 저희 도시 현대 딜러쉽이 문을 닫아버려서 구매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재고를 쌓아두고 파는 미국 딜러쉽 특징상 들어올 예정인 차들과 재고가 있는 차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마침 GR86이 들어오는걸확인해서 이 기회에 스포츠카의 교본으로 불리는 차를 한번 타보기로 했습니다.
수동, 프리미엄 트림입니다. 가격대가 가격대인지 노멀, 프리미엄 두 트림밖에 없습니다
차이점은 각각 [17/18인치 휠] [프라이머시/미쉘린 PS4] [천 시트/알칸타라 시트], [덕빌 스포일러 유/무] 정도입니다. 물론 트림도 제가 고른건 아니지만 잘된것같습니다.
제가 고른 색은 아니고 마침 들어오고있던 재고가 넵튠 블루라고 불리는 색깔인데, 너무 튀긴 하지만 색깔은 굉장히 예쁩니다. 주변 광량에 따라 위아래 사진처럼 밝은 하늘색~어두운 바닷빛 파랑을 오갑니다.
색깔이 튀는 스포츠카라 그런지 캠퍼스던 밖이던 어디 돌아다니면 운전자, 보행자 전부 다쳐다봅니다.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노틴팅 유지할 예정입니다. 애초에 틴팅 규제가 강하기도 하고요. 밤에도 잘보여서 너무 좋네요.
집에있는 차들은 결정권자인 부모님 두분이 짙은 틴팅을 선호하셔서 제가 운전할때 힘들었습니다.
나중에 서류에 이름박힌 진짜 네차 생기면 그거를 네맘대로 해라 라고 하셨는데, 전 아직도 아무리 프라이버시때문이라도 그게 왜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사항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전 밤에 주변 어둑한 물체나 사람 못봐서 사고날바엔 그냥 제가 코파는거 보여주겠습니다.
(미국은 새 차량 구매 후 얼마 후에 번호판이 옵니다. 뒷유리창 안쪽에 붙어있는 종이가 임시번호판정도 됩니다.)
미국은 지금 차값을 싯가로 받아버리는 정신나간 문화가 판치고있는데, 다행히 북부의 비교적 촌동네인지라 정가로 구매했습니다. 5시간 거리의 대도시는 거의 몇백만원이 더붙더라고요.
세금이랑 기타 비용까지 총 35,000달러 좀 안되게 들었네요.
한동안 몰며 느낀 소감입니다.
비교군은 집에 있는 포르쉐들, 친구가 타던 벨로스터N 정도입니다.
(실내 사진을 안찍어둬서 퍼왔습니다. 실내 시트는 프리미엄 트림 기준 볼스터 바깥부분이 가죽. 게이지 클러스터 위, 창문 아래, 방석과 등받이부분, 안쪽 볼스터는 알칸타라 비스무리한 재질입니다.)
우선 전반적으로 스포츠성, 생활성 양면에서 차 자체는 굉장히 훌륭합니다.
나쁘진 않은 크기의 트렁크를 가지고 있고, 2+2 시터이며, 뒷좌석은 911보다도 다리공간이 좁지만, 의외로 플랫 폴딩이 됩니다. 서킷등을 목적으로 순수 스포츠성을 지향하시는 분들은 결국 메인카가 아닌 세컨카로 MX-5를 구매하실테니, 살짝 더 메인카로서의 목적으로 86을 지향하시는분들에겐 장점이 되는 부분이리라 생각합니다.
시트는 상당히 낮고, 차 자체도 루프라인이 공격적이여서 낮습니다. 다만 실내는 천장이 얇은 알루미늄이라 그런지 상체가 긴 제게도 헤드룸 공간이 널널합니다. 뒷태는 사진에서 보이는것보다 실제로 보는게 훨씬 빵빵하고 낮고 넓어보입니다. 사진을 조금 더 중앙에서 앉아서 찍을걸 그랬네요.
운동성능은 재미, 밸런스등에 집중한 경량FR의 그것입니다.
2.4리터 자연흡기 4기통 수평대향 엔진, 235마력은이미 포르쉐들의 엔진에 길들여진 제겐 살짝 모자랐지만, 이정도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속은 토크감이 아주 살짝 모자라지만 자연흡기의 매력이 이런것이구나 하는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터보 차량들에 비해 RPM이 더 빠르게 올라가고, 힘이 점진적으로, 쫀쫀하게 늘어나는 느낌이 가속을 아주 경쾌한 느낌으로만들어줍니다. 악셀 리스폰스도 굉장히 좋구요. 터보차량들이 한번에 폭발적인 가속이 나오고 가속이 더뎌져서 속칭 ㅁㅁ이 아주 살짝 느려지는 느낌이라면, 자연흡기라 그런지 역시 RPM이 올라갈수록 리니어하게 점점더 힘이 늘어나는 느낌이 훌륭합니다.
코너링 성능은 수평대항+1300키로 경량 차체라는 강력한 조합이지만, 제 생각에 코너에서 그립력을 꽉 쥐고가는 하체세팅은 아닌 듯 합니다.
사실상 같은 차량인 BRZ의 서스펜션 세팅이 비교적 언더성향, GR86의 서스펜션 세팅이 비교적 오버성향으로 소개가 되고있습니다.
코너에서 쓰로틀을 적극적으로 열면 ESC가 켜진 상태에서도 어느정도의 리어 타이어 슬립, 오버스티어가 발생합니다.
ESC 완전OFF시 차량의 본래 거동은, 조금만 적극적으로 개도량을 늘리면 리어가 바깥으로 미끄러지지만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리어가 부드럽게 흐릅니다. 모든 거동은 무게중심이 낮고 차체가 가벼워 굉장히 기민하지만, 하중이동, 오버스티어 등 전부 예상하는 대로 움직여주고 과하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뒤가 잘 흐르지만 딱 재밌는 정도로만 흐르는 느낌이랄까요. 덕분에 드리프트는 쉽습니다. (물론 위험한건 공도에선 하지 맙시다.)
6단 수동 기어박스는 굉장히 절도감있습니다. 기어를 넣을때 고무 부싱이 봉을 한번 잡는 느낌이 나지만 나쁜느낌이 아닙니다. 흔히 얘기하는 '철/컥' 같은 느낌입니다. 기어봉이 옵션으로 바뀌어 와서 순정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순정보다 더 무겁고 큰 현재의 기어봉의 느낌은 아주 좋습니다.
친구가 탔었던 벨로스터N에 탑재된 레브매칭은 86엔 없습니다. 재미의 요소라지만 on/off가 가능하면 당연히 있는게 더 좋죠. 다만 수동이여도 클러치가 벨로스터N만큼은 깊지 않아서 그런지 운전은 굉장히 쉽습니다. 일상주행에서 레브매칭을 할땐 힐앤토는 전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제 발 크기랑 다리각도로는 힐앤토가 불가능에 가까워서 너무 아쉽네요. 안하는거랑 못하는건 차이가 크죠.
전세대 86과의 비교는 제가 소유해보지 않아 어려울 듯 합니다. 하지만 매체들에서는 전세대 86보다 월등히 낫다기보단, 이미 훌륭했던 전세대86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준 완전판이라고들 평하는 듯 합니다. 훌륭한 차는 맞지만, 너무 과하게 큰 기대를 하면 실망도 큰법입니다.
집에있는 차들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카이엔과 파나메라는 둘다 스포'티' 지향이지만 퓨어스포츠는 아니니 제외합니다.
이 세대의 조합에서 718GTS는 다행히 718 4.0 한국 정발 소식이 들리기 전 992 4S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사실 포르쉐는 가격대가 비교대상이 아니긴 하지만 당연하게도 제가 오래탄 차들이 집차들 말고 없습니다. 드라이빙 아카데미에서 같이 자주 탔고, 구매까지도 한 친구의 벨로스터N과도 비교하겠습니다.
친구 옆에 태워줬을때 다른 친구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718GTS : 전 맥라렌을 정말 좋아하지만 아직 맥람페는 한번도 타보지 못해서, 저한테는 아직도 718을 뛰어넘는 재미를 가진 차가 없습니다. 86이 아무리 지금 정말 큰 재미를 주고있어도, 718정도는 아닙니다. 저에게 개인적으로 718은 정말 완벽 그 자체라 해도 될 차입니다. 오픈탑 로드스터의 경쾌함과 재미는 아마 평생 계속 다시 찾을 추억이 될 듯 하네요.
992 4S : 같은 2+2시터 배치인데, 타다보니 확실히 크기차이가 있긴 하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911은 됬는데 86은 제가 머리가 커서 그런지 창밖으로 팔과 머리를 같이 내밀수가 없습니다. 86은 차도 낮은데 드라이브 쓰루에서 문제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살짝 드네요..
다만 재미면에서는 86이 더 우위입니다. 물론 둘중 뭐타냐 하면 당연히 911이지만, 992는 공부는 너무 완벽한데 재미없는 범생이 학생같은 느낌입니다. 코너에서 뭘 어떻게 돌려도 다 받아주고 안전한 롤러코스터 레일에 메달려가는 느낌입니다. 다들 한계 근처로 가면 RR레이아웃 특성상 위험하고 어렵다고들 하지만, 선수도 아닌 제가 아무리해본들 그 한계 근처조차 갈 수 없습니다. 다만 450마력 RR의 정신이 아찔해지는, 로켓같은 가속력은 벌써 그리워집니다.
물론 911은 718보다 생활면에서는 당연히 훨씬 편했습니다. 뒤에 가방이나 옷 던져둘 공간이 있냐 없냐는 천지차이입니다.
911과 718둘중 메인카로 단 한대만 가질 수 있다고 하면 결국 911을 선택하게 될것같습니다. 재미가 조금 모자란거지, 거의 모든걸 잘해내는 올라운더는 흔치 않습니다.
벨로스터N: 현대의 N브랜드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데, 벨로스터 N과는 카테고리가 달라서 비교가 어렵지만, 가격으로 보면 퍼포먼스 팩을 넣는다면 어느정도는... 비슷합니다.
GR86도 한국에 정발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가격이 얼마가 될 진 모르겠지만, N모델들과 GR86을 고민하신다면 생활성과 재미면에서 고민하셔야할 듯 합니다.
아무리 86이 2+2시터에 뒷좌석 폴딩도 된다지만, 뒷자리는 사람이 전혀 탈 수 없을수준일뿐더러 트렁크 용량도 넉넉하진 않습니다.
저는 아직 살면서 그정도로 큰 짐을 차로 직접 옮길일이 없었기에 이번 구매시에 스포츠성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었습니다.
분명 벨로스터 N도 저같은 일반인의 영역에선 FF인걸 잊을정도로 너무 재미있는 차이지만, 경량 FR을 재미면에서 이기긴 좀 어려운것같네요.
한국에도 제네시스 쿠페같은 FR 모델들이 리뉴얼되어서 발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차를 좋아하는 제 미국 친구들도 현대 N브랜드와 기아 스팅어를 전부 잘 알고 좋아하는데, FR이나 MR으로 상징적인 스포츠카 모델도 언젠간 내줬으면 합니다. N브랜드 런칭때처럼 무슨 현대기아가 스포츠카냐 소리도 듣고 적자도 나겠지만, 그건 다른 브랜드들도 스포츠, 혹은 럭셔리 이미지를 쌓기 위해 전부 밟아왔던 똑같은 가시밭 길이니까요. 기업에게 큰 리스크없이 새로운 영역에서의 큰 성공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GR86은 여기저기 저렴한 소재가 쓰였지만, 계기판 클러스터 위, 창문 바로 밑 부분에 쓰인, 빛반사를 방지하기 위한 스웨이드 소재 등 사용자의 실질적 편의를 신경쓴 부분들이 보입니다. 제로백이 5.6초나 걸리고, 정차시엔 엔진이 켜져있는지도 모를정도로 조용하고, 배기소리는 좋지도 않지만, 분명히 이 차는 기어봉과 클러치를 꼼지락거리며 진저에일 사러 마트만 가도 절 미소짓게 만듭니다. 차는 절대로 가격과 부분 스펙등의 단편적 요소들로만 평가될 수 없다는 개인적 생각의 증거물이 생겼네요.
GR86과 포르쉐의 스포츠 모델들은 어찌보면 공통점이 조금 있습니다.
만드는사람들이 차쟁이들이라 구매층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고, 타다보면 아주 좋아하진 않을 수 있어도, 절대 싫어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운전자의 자신감을 올려주는 차량이란점도 비슷하네요. MX-5가 날것에 가깝다면, 이차는 초밥정도 됩니다. 저에게 차를 통해 살짝 정제되어 전해지는 물리적 요소들이 저로 하여금 차의 모든걸 잘 컨트롤 하고있다는 자신감을 줍니다. 포르쉐는 전자제어, 전반적인 하체 셋팅 기술력으로 그 부분을 훌륭하게 해내고있고, GR86은 전자개입을 줄이는 대신 가벼운 무게가 말없이 저를 도와주고있습니다. 모터스포츠에서 무게차이는 기술로도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두 브랜드를 둘다 경험해보니 확실히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차를 만드는것같다는 느낌과, 개발진과 구매층의 실질적 경험에서 나오는 다음세대로의 개선점 반영등이 우리로 하여금 브랜드 충성도를 올리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맛집과 명가엔 비법이 있는법이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나 GT86을 소유하시거나, 새로 GR86을 구매를 예정하시고 있는 분들이나, 포르쉐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중 옵션, 트림등 궁금하신게 있으시다면, 제 지식선에는 최대한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다만 "극한상황에서 하중이동시 어떤 거동을 보이냐?" 같은 어려운건 답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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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저기봐 차에서 코파고 있어 (숙덕숙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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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진짜 부자가 나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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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있는 포르쉐들에서 웃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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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주요 고속도로인 인터스테이트 조차 도시 밖으로 나가면 가로등 하나 없는 암흑 같은 곳이 있어서 진한 틴팅은 정말 위험합니다. 남부쪽 주들이 규제에 비교적 너그럽긴 하지만 야간에 외곽나가면 야생 동물들이 도로에 즐비한데 짙은 색상으로 틴팅할 생각이 싹 사라지죠. 도요타가 수프라, MR2 이후로 재미있는 차를 안만들다가 간만에 만든 펀카였죠. 지금은 수프라도 부활했는데, 왠지 내연기관 최후의 시기를 맞이해서 울리는 장송곡 같은 느낌이랄까? 제가 북미에 있던 시절에는 도요타에서 스포티하게 만든 차가 모두 단종되고 고작 셀리카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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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집에있는 포르쉐들 이라 적을 필요가 있나..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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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머쓱타드
보통 요새 차들이 이미 80정도로 연한 틴팅이 되어서 나오는데 거기에 30짜리 15짜리를 또 발라버리니 전 밤에 옆창문으론 당최 뵈는게 없었습니다; | 22.04.16 1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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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치만... 오니쨩 이렇게 하지않으면 도요타는 쳐다도 안봐주는걸!!! | 22.04.16 1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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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기술력자체는 포르쉐랑 비교해도 꿀릴거없는데요..(렉서스도 토요타인거 잊지말길) | 22.04.17 1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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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색깔은 이쁩니다. 감사합니다! | 22.04.16 1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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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 쯤에 디포짓 걸고 4월 7일에 받았습니다. 가격은 본문대로 다행히 MSRP에 구매했습니다. | 22.04.16 1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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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주요 고속도로인 인터스테이트 조차 도시 밖으로 나가면 가로등 하나 없는 암흑 같은 곳이 있어서 진한 틴팅은 정말 위험합니다. 남부쪽 주들이 규제에 비교적 너그럽긴 하지만 야간에 외곽나가면 야생 동물들이 도로에 즐비한데 짙은 색상으로 틴팅할 생각이 싹 사라지죠. 도요타가 수프라, MR2 이후로 재미있는 차를 안만들다가 간만에 만든 펀카였죠. 지금은 수프라도 부활했는데, 왠지 내연기관 최후의 시기를 맞이해서 울리는 장송곡 같은 느낌이랄까? 제가 북미에 있던 시절에는 도요타에서 스포티하게 만든 차가 모두 단종되고 고작 셀리카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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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고 원래 무틴팅을 선호하는데, 와이오밍으로 1600키로 운전해서 가다보니 햇살이 참 그시기 하긴 하더라고요... 물론 그 생각도 또 동물들 돌아다니는거 보고 싹 사라졌었습니다. 내연기관의 끝이 오고있는것같은게 참 아쉽습니다. 공해가 적은 대체연료는 아우디 말고는 관심이 없는걸까요.. | 22.04.16 15: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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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저는 계속 주장하는데 내연기관옹호자 절대아니지만 전기차도 절대 친환경이 아님. 탄소배출은 줄겠지만 그 외의 문제를 아무도 안보는건지 못본척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매년발전하는 배터리로인한 차량교체주기빨라지고 그로인한 폐배터리문제부터해서 배터리자원채굴로인한 토양오염 그리고 충전이 지금도 이문제인데 만약 전기차가 내연을 전부대체한다? 그럼 모든차량의 충전이 커버되야한다는건데 그럼 지금도 주차공간가지고 사방에서난리인데 주차공간에 이제 충전까지 신경써야하고 그럼 토양오염과 사람들의 토지이용문제도 더커질거고, 전기차를 반대하는게 아니라 전기차를 너무 아예 내연다음의 이동수단으로 확정짓는게 좀 이해가안가요 | 22.04.17 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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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생각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22.04.29 09: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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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다코타 맞습니다. 그랜드 폭스라고 미네소타랑 딱붙어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눈입니다.. 뒤가 툭하면 미끄러져서 조심조심 운전중입니다. 감사합니다. | 22.04.16 15: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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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는 필수죠 ㅜㅜ 저도 후륜타고 싶은데 눈 많은 캐나다라서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 22.04.16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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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히려 눈이 엄청 오는곳이다보니 도로 제설은 엄청 잘되서 윈터로 바꾸기 또 애매~ 하긴 합니다만, 차 받고 곧 봄이라 다음 겨울 전엔 윈터타야 준비해놔야할듯 하네요 안전이랑 돈을 바꿔먹을 순 없죠. | 22.04.16 17: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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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Fanel
ㅋㅋㅋㅋㅋㅋ명치 | 22.04.28 15: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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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얘기하던 토크딥을 제가 전세대를 타보지 못하여 어떻게 변한건지 알 수가 없네요.. 여긴 코너타는 길 자체가 없습니다 ㅠ 수프라는 부럽네요 친구도 수프라 수프라 노래를 부르던데 | 22.04.17 0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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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으로 건너오면서 강렬한 인상의 1세대 디자인과 다르게 좀 순해진 느낌입니다. | 22.04.29 1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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